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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27 01:53:36
Name Shine
Subject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피지알에서 쓰는 첫 글이라서 많이 긴장되네요.

저는 제주도에 사는 고3 수험생입니다.

실은 오늘이 딱 수능 50일전 이라서 제가 결심을 하나 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리그와 피지알을 잊자.


제가 인터넷을 자주 하지 못해서 접속하는 사이트가 여기 외에는 거의 없다보니

신성한 피지알 게시판에 저의 잡담을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매일매일 인강 듣고 자기 전에 피지알에 들어와서 스타리그 결과도 보고

회원님들의 글도 보고 유머도 보는 것이 제 지루한 고3 생활에 거의 유일한 낙이였습니다.

그런데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다음날 아침에 졸아서 후회하면서까지

피지알에 접속하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니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딱 50일만 참아서 수능 끝나고 꼭 돌아오겠습니다.

반드시 인서울 해서 온이든 오프든 열심히 활동할테니 꼭 반겨주세요~~

뱀다리1) 혹시 지금 활동하고 계시는 고3 수험생분이 계시다면 신경쓰지 마시길..

뱀다리2) 이윤열 선수 제주도에서 꼭 볼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뱀다리3) 혹시 영어단어 외우는 비법 있으신 분 좀 알려주세요.

뱀다리4) 지루한 고3 생활에 활력을 주셨던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남기고 싶습니다.

(이 글까지만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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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7 01:56
수정 아이콘
힘내셔요 화이팅
KuTaR조군
06/09/27 01:56
수정 아이콘
신경 안쓰겠습니다. 안쓸게요. 어짜피 1시까지는 공부했으니(너 아까 글올린거 보니까 MSL보지 않았냐?)
Cazellnu
06/09/27 03:30
수정 아이콘
영어단어... 사실 공부하는 방법이나 이런거 잘 모릅니다만 시간과 양에 당할 장사는 없습니다.
사소한 시간같은거 잘쓰면 좋은것 같네요 화장실에간다던지 이동중일때라던지 이러한 시간일때 왜 그 단어장같은걸 만들어서 보면

굳이 단어외우는데 일과시간을 할애할 필요 없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최근 5년 넘게 무작정 암기는 거의 하지 않다보니 효과에대해선 저도 의문입니다.
제법무아
06/09/27 06:40
수정 아이콘
일단 힘내시구요!

영단어 외우는 비법이라...
가장 좋은 방법은 닥치는대로 영어 문제집을 푸는거죠. 모든 출판사의 독해,문법 등의 문제집을 풀다보면 중요한 단어는 겹치게 마련이라... 수십권을 풀면 단어는 저절로 해결되고, 독해나 문법도 따라오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그런 방법은 어려우시리라 보고 차선책을 말씀드릴께요.
음... 단어로 따로 외우는 게 아니라 문장으로 외우는 겁니다. 예를 들면요...make a decision-결정하다 logic-논리 instinct-본능 rely on-의지하다 이런 식으로 외우는 게 아니라, In making a decision, I rely not on logic but on instinct. (결정 할때, 논리가 아닌 본능에 의지한다) 이렇게 해서 문장을 틈날때마다 영단어집 보듯이 보는 겁니다. 이러면 단어별로 외우는 것 보다 기억도 오래가고, 영어 문장에도 익숙해질 수 있구요. 또 구문도 습득할 수 있죠 (not A, but B 라는 구문이 위 예문에 쓰였죠) 문제집을 푸시거나 할때 어휘나 문장구조가 좋은 문장은 무조건 메모장에 적고 틈날때 보세요. 또는 잘 안외워지는 어휘나 어려운 어휘를 사용해서 문장을 스스로 만드셔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만든 메모장을 밥 먹을때, 똥눌때-_-, 이동할때 항상 끼고 살았습니다)
이 방법으로 가르쳤던 과외학생들의 경우 영단어 컴플렉스를 거의 극복했었구요.

음... 예전에 '창과 창' 이라는 출판사에서 500개 정도의 좋은 영문장을 모아놓은 손바닥에 들어가는 문장집이 있었는데... 강추구요 (지금도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6차세대라...)
뭐 암튼 열심히 하는 사람 이기는 게으른 사람 못 봤습니다. 50일 버닝하셔서 꼭 원하는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ㅡ
전 다시 레폿쓰러 -_-;;
막강테란☆
06/09/27 09:04
수정 아이콘
전 그 단어와 연관되거나 소리내서 비슷한 걸로 외우는데요. 예를 들어 elastic은 탄성력있는 이란 뜻인데 샴푸중에 엘라스틴있잖습니까 탄력있는 머릿결을 연상하면서 외웠는데 이게 꼭 님한테 도움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해서 잘 외워지는 사람도 있고 안 외워지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일단 여러 방법을 터득한 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쓰시길..
나두미키
06/09/27 09:05
수정 아이콘
영어단어 외우는 것은 닥치고 외우기.. 큰 사전 말고.. 작은 사전하나를 그냥 달달 외우세요.. 비단 단어가 아니라 예시문까지.. 그게 젤 좋았던 것 같습니다..
06/09/27 09:34
수정 아이콘
단어를 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해석능력이 중요하죠. 제법무아님이 쓰신 방법도 무척 좋은 것 같구요, 저의 경우에는 예전에 과외할 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들에게는 '단어 외울 생각 하지 말고, 그냥 영어는 영어로 해석해라'라고 말합니다. 어차피 지문도 영어고, 보기도 영어인데... 굳이 해석할 필요 있나요 뭐.;;;

이제 50여일 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는, 그냥 닥치는대로 문제집을 풀어대는 쪽이 더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100일 남은 시점부터는 사실, 체계적으로 뭘 어떻게 공부하고... 이런거 필요없죠.
06/09/27 10:2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화이팅!!
수능이 끝나고 좋은모습으로 다시뵙길 기원합니다.
Polaris_NEO
06/09/27 10:45
수정 아이콘
저의 수능 얍삽이(??)는
정말 닥치고 문제집만 미친듯 푸시는 겁니다..
저의 경우는 정말 하루에 한 권 씩 풀어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면.. 살살 요령이 붙죠..
이 문제는 이렇게 풀고, 저 문제는 저렇게 풀고..
50일 남은 입장에서.. 다시 개념을 잡는것은..
조금 위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06/09/27 13:36
수정 아이콘
수능레벨에선 단어 외울 시간에 독해문제집을 '독해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되더군요(답을 맞추는 게 아니고, 말 그대로 독해하는 거죠)
굳이 단어를 외워야겠다면, 문제집의 지문에 나오는 단어를 외우세요. 어차피 토익 토플 텝스 때문에 영어공부 다시 해야합니다.
지금 완벽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어떻게든 점수를 더 많이 얻는 방법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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