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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8 13:23:43
Name k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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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대추리 사태를 바라보면서



  먼저 pgr 게시판의 민감성(?)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안까타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동안 '커뮤니티'로서 가지고 있던  pgr 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

4일 전에 한국군의 대국민 군사작전이 실행되었죠.

작전명 '여명의 황새울' (황새울은 대추리의 넓은 평야 이름입니다.)

작전명에 걸맞게 새벽 5시에 경찰 110개 중대 1만1500명과 수도군단 산하 사단과 700특공
연대 소속 2개 연대병력 2800여명, 1억여원을 들여 동원한 600명의 용역업체 직원이 행정
대집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행정대집행이 아니라 윤광웅 국방장관 스스로 '작전' 이라 칭하고 함참의장이 지
휘한 이번 군사작전은 26년전(그때는 작전명이 '화려한 휴가'였죠)의 그것과 비슷한 것이
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박정희, 전두환에 이어 자국민을 대상으로 군병력을 사용한 인
물이 되었습니다.

지금 사태를 보자면 언론도 26년전과 별로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그때도 인터넷이 있었
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커뮤니티 댓글들을 보니까, 뭐 한숨만 나옵니다. 언론에서는 대
추리 사태를  보상과 이념의 문제로 몰고 가고 있죠.

'보상금이 수십억 이라더라. 벌써 받아 먹고 생떼를 쓴다, 친북반미 빨깽이 등등'

이것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만 우선 당사자인 대추리 김지태 이장님께서 말씀을 빌자면

'...수차례 말했지만 보상엔 관심없습니다. 이곳에 그대로 사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주
한미군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는 상황에서 그저 미군재배치라고 얼버무리고 통과시킨 LPP
는 정당했는지? 우리 주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것은 미군 재배치의 목적과 정당성을 설
명해 달라는 것이었지 보상을 더해 달라고 한 것이 아닌데도 아직도 보상과 이념문제라
니...우리가 언제 경작손실 보상금을 수령했다고 농사를 못하게 하는 겁니까...'

그리고 주한미군에 대해서는 대추리로의 미군기지 확장은 용산기지의 이전이 아니라, '한
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유엔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등 용산기지의 사령부들 외
에 제2사단사령부와 예하 여단, 제1중(重)여단 전투팀(HBCT) 본부 등 주한 미 지상군 주
력 전투부대가 모두 집결' 하는 한국의 '오키나와'를 만드는 것 입니다.

평택군사기지의 역사를 보면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때는 기지 뿐만 아니라 전쟁터
였고, 2차대전 당시에는 일본군기지, 그리고 해방이 되자마자 미군기지, 그리고 송탄 공군
기지까지 파란 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전략적 유연화' 라는 것이 어떤 결과
를 낳을지는...

마지막으로 군,경 폭력진압을 대해 다시한번 말하고 두서 없는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날 진압대와 대치해서 서로 팔을 엮고 바닥에 누워있는 이들에게, 진압명령이 떨어지
자마자, 제가 아는 평화활동가 누나의 얼굴에 방패가 내리쳐졌습니다.  누나의 코는 주저
앉았고, 윗니가 나가고, 얼굴이 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붓기가 너무 심해, 당장 수술을
못하고 이번주 수요일쯤에야 할 수 있다는 군요.  전경의 방패 뒤에 있는 국가폭력에 몸
서리가 쳐집니다.

지금 광화문 동아일보 건물 앞에서 그 날 이후로 촛불집회가 있습니다.  이 광장에는 노
골적인 반미운동권도 있고,   청계거리를 지나다니시는 시민들도 있고, 어린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전을 보고 시낭송도 듣는 문화집회 입니다.  이번 사태에 관심 있
으신 분들은 한 번 나와보셔서 작은 목소릴를 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추리  김지태 이장의 글
윈디시티 김반장의 관련글



적에게 하는 군인의 포승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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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6/05/08 13:30
수정 아이콘
보상금이 보통의 경우 평당 1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농민 한 분이 100평의 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1500만원 정도의 금액인데...사실 이 거 가지고 할 만한 것 별로 없습니다. 주변 지역의 땅값은 좀 더 비싼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분들이 농사일 이외에 다른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수 십년간 개간해서 만들어낸 간척지를 뺏긴다는 것, 없는 돈 쪼개서 만들었던 초등학교와 도서관이 헐린다는 것은 심적으로 굉장한 충격이 될 겁니다. 인가 신청 간신히 냈는데 교육부에서 국방부로 팔아먹었던가요. 젠장.
물론 보상금을 바라고 이런 일을 꾸민 분들도 분명 없지는 않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를 일부러 그 지역에 남게 한 경우도 있다고 하고...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의 심정은 그게 아닙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잇속을 차린다고 전체 주민들과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순수성을 매도해서는 안 됩니다.
진리탐구자
06/05/08 13:35
수정 아이콘
물론 평택 주민들의 문제는 굉장히 작은 부분입니다. 미군 기지의 거듭된 확장과 기지의 성격이 전초 기지에 가까운 정도로 바뀐다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것이겠죠. 이 것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있고 각각 나름대로는 타당성도 있겠습니다만, 최소한 정부가 여론과 주민들의 민의를 고려하지 않고 밀어붙이기 식의 행정을 한 것만큼은 비난 받아 마땅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06/05/08 13:35
수정 아이콘
보상금과 이념으로 오도하는 언론은 문제입니다 다만 요즘 그러한 언론 플레이에 모두가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비쥬얼적인 측면에서 이미 시민들의 마음에서 떠난것은 아닌가 합니다. 힘없는 민중을 때려잡는 경찰,군인이 아닌 죽창을 들고 날라차기를 하는 시위대의 과격한 모습들 그리고 이제 갖 학교에 입학한 1학년 생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총련의 비겁한 모습 등 등 차라리 대추리 주민들로만 이루어진 시위대였다면 이런 반향은 없었을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도 외부 시민단체나 운동권 학생들의 개입을 이슈화 시키려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운동권은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해서 시민과 공감을 얻으려면 어찌 해야하는 지를 고민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 이상 시민들과 괴리되어 간다면 누구도 그들을 반가워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수구정치세력들만이 그들의 활동을 반기겠네요 씁씁합니다.
가즈키
06/05/08 13:37
수정 아이콘
전 언제나 저런글들을 볼때마다 느껴지는거지만..전경이나 정부쪽은 무조건 나쁜놈이고 자기들은 무조건 착한쪽이라고 말하는것 같더라고요..

폭력진압이라..음..아까 점심먹으면서 뉴스를 볼때 각목과 대나무들고 전경들을 후려 패고 있는 많은 사람들 밖에 전 생각이 나지 않내요
왜 자기들이 정당하고 자기들이 착한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폭력을 사용하는지..

언제나 생각하지만 데모할때 각목이나 무기들고서 시위하는 사람들은 전부다 싸받아서 처넣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법은 너무 착해요 착해..맨날 저래도 그냥 다 풀어주니까 머~
after_shave
06/05/08 13:37
수정 아이콘
우선 한총련과, 민노총을 떼어 내야 합니다.
분위기 조장해서 죽창이나 깎아주고 엄한 시민이나 노동자들 폭력시위하게 만들고 뒤로 빠져서 뒷짐지고 지들 잇속이나 챙기는 놈들...
정부가 아무리 물러난다고 해도 미국에 미자만 나와도 입에 거품을 무는 한총련,민노총이 물러날것 같습니까?
평택이 아니라 다른곳에 옮긴다면 가만 있을것 같습니까?
제가 보기엔 아니올시다 입니다.
분명히 그곳에 또 가서 죽창깎아주고 뭐라 씨부려서 주민들 폭력시위 하게 만들겠죠.

그들을 떼어내야 협상이고 대화고 뭐고가 됩니다.
정부나 대추리 주민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문제는 그 쓰레기 한총련,민노총 자식들입니다.
06/05/08 13:39
수정 아이콘
하지만 대추리 주민들로만 이루어진 시위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거의 다 나이 드신 농사꾼이실 텐데... 뭐, 시위대의 과격한 행태는 분명 잘못된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의 정책이 잘된 것도 아니죠. 분명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최소한 그 이전부터 요구했던 평택 주민들의 요청을 듣는 척이라도 해주면 안 되는 거였을까요? 근본적인 문제는 그게 아닐 텐데 시위대와 진압대의 구도로 몰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6/05/08 13:39
수정 아이콘
저 주민들은 생존권의 문제이고 주민과 함께 한 시위대는 이념의 문제라 저 둘을 바라보는 입장은 달라져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주류언론들의 시선이 공권력에 대한 불법폭력시위에 촛점이 맞춰저 있어 평택자체에 대한 문제는 제대로 인식이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머리깨져가면서 우리 땅을 지키려 시위하는 자도 국민이고 죽창에 눈 찔려가며 막는 자도 우리 국민인데....

사실 시위 현장에선 누가 더 폭력적인가는 의미 없죠. 그 순간엔 서로 눈이 뒤집혀 있으니까요...
진리탐구자
06/05/08 13:42
수정 아이콘
가즈키님//개인적으로는 방어적 폭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곳을 지키려는 사람들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그 것 외에 무엇이 있었을까요. 그나마 헬멧과 방패, 곤봉과 대검을 장비했고 시위대 숫자의 20배에 달했던 전경에 대해서 죽봉(아무리 봐도 그건 창이라기엔 너무 뭉툭하기에. 진짜 드나마나인 것 같음.;;;)을 사용한 건 굉장히 미약한 것이었습니다. 화염병, 쇠파이프 이런 상해를 위한 무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협상이요? 그 전날 정부에서 협상테이블 파토냈습니다. 이유는? 지역 관계자 중 한 분이 안 와서. 그런데 알고보니 그 분은 오라고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더군요.
06/05/08 13:43
수정 아이콘
5일에 대추리 갔다 왔습니다
.comoon님/의 말씀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아직도 폭력투쟁 하면 한총련하고 떠올리는데 한총련은 죽은지 오래 입니다. 한총련이 있지만 한총련이 조직적으로 행동하고 투쟁할수 있을힘은 없습니다. 5일 대추리에 500명정도 있었는데 한총련 소속학생들은 50명도 안되었고 대부분 나이가 어려서 일명 사수대로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대나무 들고 활동한사람들 대부분 전농 사람들로 4~50대 사람들입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8 13:44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뉴스에서 보기에 죽봉은 상당히 위험해 보이던데요.
철조망 끊고 달려드는 것이 방어적 폭력이란 겁니까. 너무 한쪽 입장에서 보시는 건 아닌가요..
06/05/08 13:45
수정 아이콘
이와 관련된 뉴스를 볼때마다 궁금했던건데, 대추리 사람들의 요구.. 혹은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면서 그 대책은 뭐죠? 그걸 도통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한국의 "오키나와"를 만드는게 잘못된거라는 뉘앙스가 풍기는데, 왜 잘못된건지에 대한 언급이 없네요. 좀 자세히 이야기 해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06/05/08 13:46
수정 아이콘
사실 시위대와 전경의 대립이 그 자체로도 코미디이긴 하죠.ㅡㅡ)a(핵심에 있는 자들은 뒷짐지고 구경하고 상호 관련없는 사람들끼리 피터지게 싸우고 있으니 원.)
after_shave
06/05/08 13:46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 그 죽봉 누가 줬을까요? 직접 만들었을까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정부와 주민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나두미키
06/05/08 13:46
수정 아이콘
군 병력을 동원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부는 일단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테지요.. 하지만.. 어디든 옮겨가야 하는 것은 사실이고, 그 지역이 대추리 일뿐.. 힘이 약한 나라를 안타까워하며 국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미군 재배치의 목적과 정당성에 대한 설명과 이를 통합 합의를 요구하셨지만.. 군사기밀이지 않을까도 싶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집행하고 밀어부치는 국가.
힘이 약한 국민과 이를 이용하는 사이비 언론, 사이비 개혁단체..
그냥 서글픕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8 13:46
수정 아이콘
대추리 사람들은 그냥 거기서 농사 짓고 살겠다는 거죠.
정부가 협상의 여지가 없듯이 대추리 사람도 협상의 여지가 없는 건 똑같지 않나 싶어요.
06/05/08 13:47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철조망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아십니까?
대추리분교에 있던 사람들을 폭력으로 연행해서 500명이 연행되고 20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어떻게하던 폭력은 안된다고 하는데 국가에의한폭력은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after_shave
06/05/08 13:51
수정 아이콘
그 500명이 연행되고 2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을 보고 뒤에서 웃고 있을 놈들은 따로 있습니다. 많이 다치면 다칠수록 힘을 얻거든요...
Ange Garden
06/05/08 13:52
수정 아이콘
한총련이나 민노총의 주목적이 대추리 농민들을 위한 것인가요? 어차피 그들의 목적은 주한미군 철수 입니다. 이 땅에 주한미군이 있는한 결론이 나지 않을 문제죠.
그리고 불법폭력 시위는 이유막론하고 법대로 처리해야 합니다.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자기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남을 해할 권리는 없습니다
06/05/08 13:53
수정 아이콘
후... 갑자기 또 과열된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_-

어차피 우리 모두가 모든 진실을 알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우리가 아는 건 피상적인 부분일 테니까요. 또한 누가 먼저 폭력적이었냐, 시위대 vs 진압대 등의 논리는 어차피 동어반복적이 될 공산이 크고요. 어차피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외려 주목해야 할 건, 미군이 평택 기지로의 이전이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느냐겠죠.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합의를 거쳤는지도요.
파란별빛
06/05/08 13:53
수정 아이콘
저희 교수님의 의견을 빌리자면...이제 우리나라 사회는 어느정도 민주화 되었습니다. 서로가 지킬건 지키고 토론하고 논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이 무슨 7~80년대처럼 언론을 완전히 막아놓고 무력진압하는 그런 시대입니까? 오히려 한번 시위대 잘못 때리면 언론 여기저기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누구하나는 옷벗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정말 지킬건 지키고 서로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는 없을까요? 분명히 시위대가 막아놓은 철조망을 자르고 들어간건 잘못아닙니까? 법을 어겼으면 벌을 받는게 당연하죠.
또 하나 제가 드는 생각은 미군기지는 이미 이전되기로 결정된지 오래된것이고. 또한 미국은 우리나라에 아직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주변이 다 군사대국인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로서는 동북아 균형자? 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위스만 보더라도, 나라가 힘이 있으니까 건드리지 않는 것이지, 힘만 없었으면 벌써 다른나라의 영토가 된지 오래였을 것입니다. 결국 국제사회는 홉스가 말한 만인이 만인에 대해 투쟁하는 사회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미국의 편을 드는 것이 우리의 안보와 자주에 그나마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힘이 있다면 자주독립이 가장 좋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러시아, 일본을 이길만한 국력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제생각은 미군은 계속 한반도에 주둔해야하고, 용산기지가 사라진 이상 어딘가에 미군기지는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국가가 그 어딘가를 평택으로 정해주었으면, 자기 개인적으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나라를 위해서 양보하는 그런 넓은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평택에 이전하지 못하면, 미군은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나요?
진리탐구자
06/05/08 13:5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그 폭력은 보는 관점마다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막사 부수고 철조망 끊고...이런게 어떻게 방어적 폭력이 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 자체만으로는 방어적 폭력이 아닐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번 사건의 큰 맥락 안에서는 충분히 방어적 폭력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조망이 쳐지고 군병력이 정돈되면 군사지역이 되버려서 두번 다시 그 곳에서 시위를 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리고 죽봉. ;; 전 어떻게 죽봉에 다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짜 노리고 눈 같은 곳을 찌르지 않는 이상 다칠 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학창 시절에 선생님들이 휘두르던 회초리가 오히려 더 효과가 좋다고 생각될 정도로. ;; 직접 시험해 봤는데 찔러도 때려도 별로 안 아픕니다. 거기다 방패 몇 번 치면 깨질 정도로 내구력도 약하고...
거기에 비하면 전경들은 방패, 헬멧, 곤봉으로 무장하고 있고 +A로 대검. 체격은 다 효도르급이고. 아마 장비를 서로 바꾼다고 해도 전경들이 이길 것 같습니다. -_-;;;;; 거기에 군병력까지. 누가 더 심하다 이런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전경과 군병력과 같은 공권력에 대항하기 위해서 죽봉은 최소한도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06/05/08 13:55
수정 아이콘
사실 먹고 살기 바빠서인지, '부안 방폐장 공방' 이후 이런 일련의 사태에서 상당히 무관심하게 되 버렸습니다. 구호와 정당성을 외치는 목소리는 높지만, 어느쪽도 진실을 말하는거 같지도 않고, 님비현상과 국가적 밀어 붙이기 사이에 한숨만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지난번 방폐장 이전 투표를 보니까 오히려 '상콤함' 이 느껴지기까지 하는 아이러니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무감각하게 만드는게 정부 및 보수언론의 역할였다면 꽤나 저한테는 잘 먹힌거 같기도 합니다. 아님 제 나이가 너무 들어서 이젠 모든 현상에서 냉소적으로 바뀌고 모든 주장의 백그라운드는 결국 '돈'이 개입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단순화로 머리를 비워 버립니다. 문제는 이런 인간이 저 하나면 그냥 늙어가는 소시민한명으로 넘겨 버리면 될텐데 계속되는 자극으로 역치가 점점 높아져서 이제는 같은 종류의 자극으론 더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진거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 스타일의, 그냥 내렸다. 아 그렇군요 물론 본문은 읽지 않았습니다..이런 식인거죠..) 분명한건, 방법이 참 없긴 없지만, 이런식의 대치 국면들은 이젠 일반 국민들의 공감을 느끼기엔 너무나 식상해버린건 사실입니다. 그럼 넌 대안이 있냐? 고 물으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after_shave
06/05/08 13:55
수정 아이콘
어떤 죽창인가 보려다가 우연히 발견했네요.

http://blog.naver.com/palebluelove?Redirect=Log&logNo=120024322713
참고 하세요.
06/05/08 13:56
수정 아이콘
theo님/에대한 의문을 설명하겠습니다.
원래 주한미군의 목적은 북한침략의 억제력이였는데 시대가 흘러 북한의 힘이 약해지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주한미군의 용도를 변경하였죠
이른바 전략성유연성이라고 대북침략 억재력뿐 아니라 동북아분쟁에 있어 주한미군이 개입하겠다는 뜻인데 기존에 전국토의 산개있던 주한미군은 방어용 사단중심 군대였기때문에 동북아분쟁에 신속하게 개입 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평택으로 집중시켜 규모를 줄이고 대신 신속하게 움직일수 있는 여단 중심의 군대로 만들어서 동북아분쟁에 신속하게 대응 하겠다는 것입니다, 왜 평택이냐면 지리상 아산만이 있어 바다로 신족하게 나갈수 있을뿐아니라 서해안벨트에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나두미키
06/05/08 13:57
수정 아이콘
방어적 폭력... 최소한의 무기가 죽봉..이라는 말이 좀 맘 아프군요.
이런 생각은 해봅니다.. 대추리 시위자 분들의 몸은 더 상했을 수도 있겠지만, 힘으로 하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 비폭력비무장이라면 오히려 더 많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말입니다. 주한미군 철수라는 명제가 성립되지 않는 한, 누군가는 감내해야 하는 문제 아닌가요... 에고.
06/05/08 13:57
수정 아이콘
파란별빛 님, 그렇다면 어느 부분까지 손해를 봐야 하는 것일까요? 국가는 국민을 보호합니다. 그리고 국민은 국가에 세금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국가를 위한 일이라도 개인 보고 희생하라는 말은 대놓고 할 수 있는 말은 아닌 듯합니다. 파란별빛 님의 말씀은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8 13:57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한쪽도 방어적인 폭력이고 다른 한쪽도 최소한의 대응이라는데 서로 왜 그렇게 부상자가 속출하고 난장판이 되는 걸까요.
죽봉이 크게 위협적이지도 않은데 효도르급 되는 전경들이 밀려서 막사도 부서지고 철조망도 뚫리고 하는 군요.
06/05/08 13:57
수정 아이콘
나라를 위하는 넓은 마음이 말은 참 좋지만 일단 그분들도 살고는 봐야할 일 아닙니까.ㅡㅡ)a(평생을 농업에 종사하신 분들이 돈 몇푼 쥐어준다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 돈 까먹는 것 쯤이야 순식간이죠.)
06/05/08 14:00
수정 아이콘
rossa님// 답변 감사합니다. 뭔가 뒷말이 더 있어야지 완결될것 같은데... 그러니깐 우리나라 국가 안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용도로 주한미군을 사용하기 위해 만드는 미군기지 이므로, 그러한 이전에는 반대한다. 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는걸까요?
아마추어인생
06/05/08 14:02
수정 아이콘
백야님// 그렇다고 농경지가 아닌 건물 잔뜩 도시 한복판 한곳을 막아버리고 미군기지 지점으로 삼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평택이 아닌 다른 곳을 찾아도 농민들이 많은 곳일 수 밖에 없죠.
쪽빛하늘
06/05/08 14:03
수정 아이콘
그냥 죽봉으로 데미지를 못주니까, 끝 부분을 쪼개서 공격하죠.
06/05/08 14:04
수정 아이콘
일단 저도 theo님과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있고요...

보상이나 시위대/전경 폭력문제는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이상
신중하게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after_shave
06/05/08 14:05
수정 아이콘
한총련과 민노총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네요... 내가 이상한 건가...흠.
06/05/08 14:05
수정 아이콘
이런경우에 해결하는 방법은 방폐장에서 볼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투표에거쳐 주한미군의 주둔지를 결정했다면 이런일이 있을까요? 흔히 말하는 반미 좌경세력들의 끼어들틈이 있을까요?
미국이 원하는데로 평팩을 주고 주민들 예기를 수용하지 않은결과입니다. 국방부 마음대로 주인있는땅을 철조망을 쳐서 군사보호구역으로 설정하는것도 국가의한 폭력이 아닐까요?
김연우
06/05/08 14:06
수정 아이콘
딱 한번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본적 있었습니다. 집에 가려는데 지하철이 봉쇄돼어 왜 그런가, 해서 소리가 시끄러운 쪽을 찾아가다 보니 알게 된거였죠.

시위대와 전경들이 대치중이었습니다. 고함 소리가 귀를 매우고 이상스런 분위기가 감돌더군요.

그러던 중 시위대 누군가가 가로수에 불을 붙였습니다. 불 붙이는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타는 모습을 보기에 분명 의도적인 방화였고 주위에는 시위대가 있었으니까요.

꽤 크게 타는거 같다, 고 생각될 무렵 전경 쪽에서 누군가가 그쪽으로 다가가더군요. 불끄러 가는건가, 생각하는 순간 바로 시위대에 둘러싸여버렸습니다. 해석 불가능한 고함이 이리저리 오가더니 바로 싸움판이 되었고, 곧바로 시위대와 전경들의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아, 진짜 전쟁이더군요. 이리저리 아스팔트 위로 불붙어 있고 검은 연기에 시야는 사라지며 이리저리 무서운 소리만 울려퍼집니다.
김연우
06/05/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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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웃겼던 건 시위하는 뒤쪽에서 멍하니 앉아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게 농민 시위였더군요. 몇몇 분들은 앉아 계시고, 몇몇 분들은 시위대를 말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위대와 전경이 벌어졌을때...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시위 중 농민 사상자가 났다고 난리가 났었는데, 전쟁 장면을 보고 나니 그걸 전경 책임이라고 몰아 붙인다고 하면 웃기겠더군요.
HirosueMooN
06/05/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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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의경 입대할 한 사람으로써 불안하기 짝이 없네요
06/05/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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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님/만약에 미국 하고 중국하고 붙으면 중국이 먼저 어딜때릴까요?
그리고 평택기지가 중국을 향해있는데 중국이 좋아할까요? 우리의지와 상관없이 동북아 분쟁에 끼어드는꼴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장많이 수출하는나라는 중국입니다. 단순히 전쟁이 안일어나도 중국과 적을 두면 경제적으로도 손해가 많이 납니다.
06/05/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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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를 말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_-;; 슬프네요.
김연우
06/05/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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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한번 보고 나고, 또 등록금 투쟁한다고 소위 운동권들이 하는 짓을 보고, 또 전교조 투쟁하는 이야기 듣고 그러다 보니, 시위대 이야기만 들리면 일단 '악'으로 규정하게 되버리더군요.
06/05/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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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인생님//그러니까 일단 그분들이 납득할 수 있으면서 향후 그분들의 생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최소한 그동안 그분들이 누렸던 생활정도는 누릴 수 있는)보상 및 환경조성을 해놓은 다음에야 논의가 가능하단 이야기죠.(단순히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당사자가 아니니 이야기에서 빼겠습니다.) 사실 보상이란 것도 돈 몇푼 쥐어준다 뿐이지 그분들의 생계를 보장하는 것까진 아니잖습니까?(새로운 일터나 그런 일터에 대한 교육도 없이 돈만 달랑 쥐어주면 사기꾼들의 표적 밖에 안되죠.)
06/05/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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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님/ 그렇게 멍하니 서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시위대에게 손수 밥지워주고 거리에 행진하고 있는 시위대에게 물까지 먹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올때마다 박수치고 환호하시는 분들이 김연우님이 말하는 멍하니있던 할아버지 할머니 입니다.
after_shave
06/05/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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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님// 그건 악 맞죠...
아마추어인생
06/05/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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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님// 보상 문제도 서로 간에 말이 다 틀리죠. 어느쪽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뭐라 할 말이 없군요.
06/05/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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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이 정말로 저기 수백명씩 가서 국가 전복을 꾀하는지는.. 별로 그럴듯하지 않네요.

ㅇ 우리나라 농업이란 것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거의 미미해진 만큼 - 언젠가 공무원 친구놈한테 들은 얘기지만, 우리나라에서 농업은 이미 취로사업 개념으로 서서히 바뀌어 간다더군요 - 미군 기지가 이전하면 어딘가 농경지를 매입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ㅇ 어느 농경지를 매입하려고 해도 분명히 '난 여기 살란다. 보상 필요없다' 라고 하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매입 예정지가 300만평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시위자 500명 중에 250명 정도가 보상금 올리려는 퍼포먼스고 250명 정도는 그런 분들이라고 치면.. 분명히 '협상'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ㅇ 협상이 불가능할 경우, 국책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 저는 솔직히 부정적입니다. 단 예외는 '그 국책사업이 대다수 국민이 보기에 삽질인' 경우가 있겠죠.

ㅇ 결론 : 주한미군의 재배치를 '삽질'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나아갈 분이 아닌 이상, 저 문제는 그냥 '불가항력'의 개념으로 보아야 할 문제인 듯 합니다. 논밭이라는게.. 전혀 없이 소작붙이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대충 천평씩은 갖고 하니까 일인당 1억 5천정도 받을텐데.. 사실 '농사만 지어온 분'한테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달리 할 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보상 문제가 타결이 됐었죠. 근데 그게 2년전이었고, 그동안 땅값이 올랐다는 것이 저 대치 상황의 뒤에 놓여있는 진짜 이유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보상금이 대략 한배 반정도 올라가고, 농민분들도 그정도에서 접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항즐이
06/05/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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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이 글의 논의도
시위 자체의 정당성 가/부 와
시위 방법의 정당성 가/부
그리고
시위대 구성의 순수성 여/부 등이 혼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위 자체의 정당성에는 일단 지지를 보냅니다.
만족할만한 보상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지만,
좀 더 보상해 주기를 원합니다.
평생을 일군 땅이니까요.

물론 돈으로는 절대 포기못하시는 분이 있어 결국은 힘으로 해야겠죠.
한 사람의 행복까지 다 소중하게 지켜주기엔 힘이 약한 나라니까요.

하지만 그런일이 최소한이 되도록 좀 더 나라에서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금 만원 더 낼께요. ㅠ.ㅠ
06/05/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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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님/폭력시위가 나브죠 그러나 왜 그런 폭력시위 하시는지는 생각해봤습니까? 국가에의한 폭력을 당했는데 어떻게 있습니다 자신들의 땅에 아무런 동의없이 철조망치고 이곳은 군사 보호구역이니 들어오지 말아라 하는데 그냥 있습니까? 그래도 어째든 폭력은 안된다고 말씀하시는데 국가가 저지른 폭력은 어떻게 설명 하실껀가요? 국가가하는일인데 어쩔수없다고 하실껀가요? 폭력은 어째든 안된다면서요? 시위대하는 폭력은 용납할수없고 국가가 저지른 폭력은 용납 할수 있나요?
Withinae
06/05/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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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하다는...
06/05/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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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책사업 경우엔 늘 그 보상문제에서 뒷맛(대국민적으로 약속한 보상관 무언가 이상하게 달라진 느낌이랄까?)을 남기는지라 이번에도 의심부터 먼저 듭니다.ㅡㅡ)
after_shave
06/05/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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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사건의 발생에는 두개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정부의 미리 완벽한 협의와 조치를 취하지 않은것
둘째, 좌경세력이 개입하여 주민들 선동, 폭력시위. 개입한 순간 부터는 협상은 거의 불가능.
개인적으로 두가지가 문제가 커진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06/05/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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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님과 반대로 학교 다닐 때 한총련이랑 사이 나쁘고 싸움까지 했던 저지만 시위대에 대한 '악'감정은 없습니다. 방법상의 문제는 느끼고 있지만요.
06/05/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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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를 두든 안 두든 어차피 우리는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동북아 분쟁에 끼어들어갈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조금은 드네요.
설사 주한미군이 완전 철수한다고 해도 주일미군이 또 그에 맞춰서 강화될 테니까요.
중(-러?) v. 일(-미) 사이에 있는 한반도가 어느날 갑자기 남극 한가운데로 리콜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그 방법을 나름대로 결정할 수 있을 뿐, 항상 동북아 분쟁의 중심에 있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정부는 예전부터 있어 왔던 한미동맹을 지속시키는 방법을 선택한 것 같은데, 현명한 선택이었기를 또 앞으로도 그렇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문제와, 평택 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나 정부와 주민과의 합의절차 등은 어디까지나 별개의 문제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남들과다른나
06/05/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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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쌍방이 있는데 한쪽의 의견에만 치우친 주장에는 일단 경계심 부터 들더군요^^;

시위하시는 분 입장도 이해하는데 너무 주장이 강합니다.. 주한미군 철수에 따른 국가적 손실과 그에 따른 부작용에 관하여 철저한 분석도 없이 반미라는 감정만으로 50점짜리 답들만 무조건 정답이라고 주장하면서 선동하시는데 별로 공감이 안가요..

물론 여론 수렴도 안하고 강제 이주를 강요하는 정부라면 비난받아야 되겠습니다만. 어느쪽이 정답인지 전 모르겠네요 ^^;
06/05/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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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전례를 생각하면 정부 측 대표, 농민 측 대표, 농민의 권익을 대변해 줄 전문가 몇명이 협상테이블에서 진지하게 논의했던게 아니라 정부에서 그냥 '저희가 이런거 할건데요. 그냥 따라주시면 이런 보상을 해드리겠습니다.' 정도의 공언을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ㅡㅡ)a(쩝쩝)
06/05/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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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대추리에 한총련 소속이 몇명 되신다고 보십니까? 제가 위에 글을 썼으니 보시고 다시 말하겠습니다만 이제 한총련은 이런시위를 조직할 힘도 없고 그럽니다.
김재훈
06/05/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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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주한미군의 효용성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그들의 전략변화와 그에따란 재배치를 나쁘게만 보지 않는다면..
그에 따라 다른 미군기지의 반납이 이루어졌다는것이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호재였다는것도 생각한다면...
원칙적으로 평택의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지않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의 가장 큰요지는
정부의 협상력 부재입니다...
스스로 인권변호사로서 노동부 장관으로의 재임시에서의
협상력을 가장 큰 무기로 말하던 대통령이...
현 정권의 가장 큰 실정은 협상력부재와 정치력 무능함입니다.
정치적 무능함이야 파트너(?)가 늘 생트집에다가 워낙 그러니
그렇다 쳐도..
대민 정책에서의 협상력 부재는 부안사태에이어
여실히 들어났습니다.
우리가 급한게 몬지 모르겠습니다.
국가간의 신의요?
사실 임종인의원 말대로 그들 사정도 바뀌었는데..
재협약을 한다고 늦장을 부려도 될판인데...
왜 그리 무리하게 일정을 잡아 무리한 집행을 했는지
이해가안됩니다...
그리고 폭력을 가한 시위대에 대한 처벌 못지않게 무리한
진압을 시도한 경찰및 군대 지휘부에 대한 처벌도 마땅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러모로 한미공조강화가 필요하다지만...
이렇게 무리하게 돈퍼주며서 끌려갈 필요가 있나싶네요...
자국민에게 피흘림을 강요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요구에 따른 기지 재배치에 우리가
왜그렇게 부담금을 많이 내야하는지도 모르겠군요...
아쉬운건 우리못지 않게 그들도 마찬가지일텐데....
after_shave
06/05/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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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A 님// 네..아.. 그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죽창 깎고 들고 폭력시위 한다 그말씀이신가요? 한총련 민노총, 그밖에 좌파세력이 힘을 안 쓰고 있다는 겁니까?
참.. 시골에 젊은이들 많이도 사네요...
ZergQueen
06/05/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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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일부터 특박나오기로했던 의경 친구가 전날밤 바로취소되고 40시간동안 잠한숨 못잤다네요^^; 그러고 1시간 잠깐자고 바로 또 출동...
결국 고생하는건 이런 사람들이 다 하는것 같아 좀 그렇네요.
제 친구 얼굴 언제 또 볼수있을지^^;
06/05/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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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님/
전 이번 정권을 참으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이번 정부가 유달리 대민 협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부안 사태의 경우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아무 문제도 없는 방폐장 건설 계획이었던 거죠. 거기에 환경운동가와 민노당이 괜한 트집을 잡은 것 뿐입니다. 기존에 그런 일이 있었으면 협상이고 뭐고 없었을 텐데(언론도 너무나 적극적으로 도와줬었구요), 이번 정권에 들어와서야 진지한 협상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이니까 당연히 미숙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구요.

미국과의 외교를 참~ 못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빼줄거 다 빼주고 받을건 하나도 못받는 전형적인 모습같습니다.
06/05/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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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대부분 전농 사람들인데. 이장님이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하시분도 있습니다.그리고 나머지분들도 시위에 지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좌경세력이 들어와 부추겼다고 하지 마십시오.
귀여운 반항아
06/05/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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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일궈온 농민들의 땅을 미군에게 줄거라고 나가라고 하는겁니다. 님께서 사는집을, 남이 들어오니 비워달라고 하면 그냥 내주겠습니까? 저들이 무슨 힘이 있나요?군대와 경찰앞에서.... 죽창과 폭력만 보신다면 너무 티비나 언론보도에만 노출되신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Nocoment
06/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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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가는거 보면 젊은이들밖에 없었습니다;; 나이드신분들 보기 힘들더군요..
after_shave
06/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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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A 님// 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지는 것이겠지요...그냥 시위는 부추긴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폭력시위는 그들이 부추기고 조장한 겁니다. 그들의 전통적 무기 죽창을 보세요...
그리고, 계속 부추기고 있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06/05/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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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에대해 예기하겠습니다. 원래 대추리는 뻘밭 이었습니다. 아산만입구에 위치한 농사 지을수 없는 뻘밭입니다. 그러다 6.25전쟁때 미군들이 대추리옆에 주둔하면서 거기 살던 사람들은 쫒겨 났고 쫒겨난 사람들은 뻘밭을 개간하고 거시서 농사지으면서 살아 왔습니다. 거기가 대추리고 황새울입니다. 그렇게 쫒겨 났는데 미군기지확장한다고 또 쫒아내는것입니다
귀여운 반항아
06/05/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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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누가 누구를 부추깁니까..부추긴다고 하실 어른들이신가요? 제가 보기엔 내 땅을 정당한 권리없이, 허락없이 짓밟지 말라는 그들의 아우성입니다
06/05/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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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시위하는것 보시기 하신겁니까? 아니면 주워들으신겁니까? 민노총 한총련 전통무기가 죽창이였다고요? 도대체어디서 본겁니까?
내가본 시위들은 맨몸으로 합니다. 가끔씩 돌던지기도 하지만...
죽창은 농민시위때만 나오는것입니다.
after_shave
06/05/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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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반항아 님 // 네...부추긴다고 하시는분도 있고, 안하시는 분도 있겠죠. 그리고 어른신들이야 모두 그냥 순수하게 그런 마음이시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이용하고, 폭력시위 하고, 부추기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여자예비역
06/05/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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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저도 농민의 자식으로 여러번 시위에 관련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만.. 역시 겪어보지 않은사람은 모르는군요..
저분들이 보상금 다 받고 저러시는거 아닙니다.. 보상금을 받은 사람들은 그저 땅 주인이겠지요... 본인의 땅 한 평 없이 남의 땅 농사지어 먹는사람들 부지기수입니다..
그런 사람들 어디갑니까..? 평택이 미군기지 이전 지역으로 확정이 된 상황이라고요..? 그럼 확정하기 전에 어떠한 협상이 있었습니까..?
나라에서 거기 농사 짓던 땅이니 그냥 거기 내줄게.. 이러면 되는겁니까..?
자꾸 시위가 폭력시위네, 죽창으로 위협을 하네 하시는데.. 그것 마저도 없으면.. 저분들 시위라는거 꿈도 못꿉니다.. 그나마 자기 목소리마저도 내지 못합니다..
저들이 평화시위한다면 누가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일거 같습니까..? 안그래도 촌이라고 무식하다고 무시받는게 농촌분들이신데..
전/의경들 힘든거는 압니다.. 그들은 아무 죄없이 그저 시위를 막아야하는 입장이기에 기성세력들 앞에서 막아야만 하는 입장이기에, 힘들고 다치고 그러는거 압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하지만 폭력시위라고 농민들을 무작정 비판하시기 전에.. 그들이 왜 저러는지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네들의 터전은 도시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정말 다릅니다.
06/05/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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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다른 분들이 님의 글에 대해서는 별로 답하시지 않는 듯해서 물어 보지 않을려고 했는데요. 정말 그들이 농민에게 죽창을 깍아주면서 그들을 부추긴건가요? 정말 사실에 근거해서 말씀하시는건지요?
after_shave
06/05/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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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A 님// 헐... 그럼 죽창을 이용한 폭력시위중에 한총련, 민노총이 개입 안되있던적 있습니까?
그리고 농민시위에서만 나온다니요..
현대 하이스코 노조는 농민입니까?
어떻게 순박한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죽창을 준비하고 깎아서 폭력을 휘두른다고 생각하실수 있으신가요..
여자예비역
06/05/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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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시위가 정당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렇게 발버둥치는 저들의 절박함을 알아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정말 농촌의 현실을 아는 분이 아니시라면.. 무조건 적인 비판을 하기전에, 지금의 현실이 어떤지 조금이라도 고민을 해보세요..
after_shave
06/05/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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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ta // 뉴스 몇개만 보셔도 한총련 및 좌파 세력이 개입되있는건 잘 아실테고요...
그들이 하는 짓이 폭력시위 선동하는 일임은 너무도 자주 보여줬던 일이고, 일어나는 현상도 아주 그것들과 일치합니다. 애꿋은 농민, 노동자 싸우게 만들고 뒤에서 미소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06/05/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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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님이 말하는 부추긴다고 하면 왜 부추긴다고 생각합니까?
단순이 미국이 싫어서? 좌경세력이라서?
평택 이전에대한 정부에 행동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06/05/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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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 님, 이제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after_shave 님 말씀 들어도 실제로 한총련이니 민노총이니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개입되어 있는지 어쨌는지 저로서는 아는 바도 없고, 그닥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무관심한 대다수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농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주고 있으니까요. 뭐, 얼마나 많이 아시고 확언하시는지 저로서는 알 길 없지만, 솔직히 따로 노는 댓글 같기도 하고 전혀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괜히 분란만 더 키우는 듯해서 보기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여기서 한총련이니 민노총이니 개입되었던 안 되었던 그쪽 상황에 변함이 없습니다. 진정 생각하신다면 불필요한 논의는 알아서 피해가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문제를 가지고 논의하고 싶으셔서 이 글을 올리신 것도 아닐 테고, 그래서 댓글 다시는 것도 아닐 텐데 말입니다...
06/05/08 14:55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뉴스몇개만 보셨기대문에 좌파세력에 연개 되었다고
말슴하시겠죠 아직도 좌파운운하시는 분이 있군요...
타나토노트
06/05/08 14:57
수정 아이콘
전경들은 방탄조끼라도 입었지만 일반군인들은 그냥 전투복에 방탄모 고글달랑 하나..이런 군인들한테 끝이 쪼개진 대나무로 쿡쿡 찌르던데 이걸보고 일반인들이 시위대를 좋게 볼 수 있을까요?
after_shave
06/05/08 14:57
수정 아이콘
음... 분위기가 겪양 되니 좀 자제 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봐왔던 죽창 및 쇠파이프를 이용한 폭력시위에는 항상 그런 좌파세력들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분위기 조장만하고 뒤로 빠진 후, 애꿋은 시민들만 피해 다보고, 그들은 챙길것 챙기는...
여하튼 분위기상 좀 자제 해야겠군요
after_shave
06/05/08 14:58
수정 아이콘
ROSSA님/ 기분나쁘셔도 그런식으로 공격성 발언은 자제 합시다...
참나.. 좌파세력이 연개가 안되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니.. 할말이 없습니다.

아르테미스님/ 그렇지않아도 자제 할려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06/05/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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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정말 몰라서 질문 드리는 건데요, 그러면 자신 소유의 땅이 아닌 다른 이의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짓던 분들은 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하나요? 단지 살고 있던 집에 대한 보상금만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사실 이 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못했던 터라.. 저는 나름 소도시 출신이라 그나마 이해한다고 했는데 역시 직접 겪어보지 못한 자의 한계인 듯 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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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보상문제는 아무리 평택민들 좋게 타협한다고 해도 땅있는 사람들에게 책정되는 것입니다.
감정상으로 안되보입니다. 하지만 땅없는 분들에게까지 어떻게 보상할 방도가 없는 겁니다. 좋은 방안이라도 있으신지요.
귀여운 반항아
06/05/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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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 님// 쓰신댓글중에서 몇개 붙여봅니다
-분위기 조장해서 죽창이나 깎아주고 엄한 시민이나 노동자들 폭력시위하게 만들고 뒤로 빠져서 뒷짐지고 지들 잇속이나 챙기는 놈들...
-애꿋은 농민, 노동자 싸우게 만들고 뒤에서 미소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분명히 그곳에 또 가서 죽창깎아주고 뭐라 씨부려서 주민들 폭력시위 하게 만들겠죠.

좀 똑바로 보시죠..무슨 이익을 볼려고 가서 맞아터지고 구속되고 피흘리고 한단말입니까
06/05/08 15:01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 님 댓글 보니까 넘 슬프네요. ㅠㅠ
땅 있는 사람들이야 보상받을 건덕지라도 있지만, 없는 분들에 대해서도
좋은 보상방법이 마련되어야 할 텐데 참 어렵군요;;
땅은 없지만 계속 거기서 농사짓고 사신 분과, 땅도 농사지은 적도 없는데 땅 없어도 보상해준다는 말 듣고 공돈 먹으러 오는 나쁜 사람들도 잘 구분해야 할 테고요.
앞으로 이런저런 기관들 지방이전할 때마다 비슷한 얘기가 나올 텐데, 미리 정책이나 법령이 잘 마련되어서 억울하게 피해 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after_shave
06/05/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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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A 님//님 말씀 대로라면,..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9&article_id=0000007765§ion_id=102&menu_id=102
여기에서.. 왜 하이스코 직원들을 위한 원하는 확약서에..
▲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쟁취할 것 ▲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강력한 반전반미 자주통일투쟁 ▲ 6월말 비정규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50억기금 모금 ▲ 7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 FTA 2차 협상 저지 ▲ 하반기에 80만 전면 총파업, 민중총궐기 투쟁

이런 노동자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이 있는지 설명좀 해주시겠어요?
06/05/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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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분들 입장이 조금은 이해가 갈 듯 합니다.
얼마전 에버랜드 가운데에서 전기도 교통수단도 없이 수십년을 사시는 노인분의 얘기가 있었죠. 그분 말씀이 조상이 계시는 곳을 팔아먹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젊은 분들은 전혀 이해가 가지않을 테지요.
농민에게는 농토가 조상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농사짓느라 빚이 일년에 수천만원씩 불어나도 버리고 떠나지 못하지요. 팔아버리고 막일하는 것이 훨씬 나을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다 떠나도 나이드신 분들은 그렇게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그런데 나라에서 그런 땅을 내놓고 가라니 쉽게 용납을 못하는 것이겠지요.

학생, 시민단체의 '책동(?)'이 염려스러웠다면 농민분들에 대한 설득이 선행되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분들 입장에서야 정부는 일방적으로 몰아내려고 하고, 학생과 시민단체들은 농토를 지켜주겠다고 하니 당연히 후자쪽에 붙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지 않겠습니까.

사실 근본을 따지자면 한미협상 당시부터 이런 결과를 예측하고 부지 선정과 확보에 최대한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값어치 안나가는(?) 농토라 무시했는지...--;
06/05/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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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토지 소유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긴 하네요.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거둬들이는 기존 미군이 주둔하던 땅을 되찾는다고 하는데 그로 인한 이익은 상당할 것이라 하던데. 비단 돈 뿐이 아니라 사후 체계적인 지원 (새출발을 위한 교육이라든지 기타 지원 방법이요)을 해주는 부서나 법령은 없는 거죠? (아 진짜 무식해보인다 -.-;)
06/05/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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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어.. 그건 좀 다른데요. 하이스코 확약서와 민주노총 지침서를 착각하신 듯 합니다.
06/05/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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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폭력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죽창이나 그런 도구따위 쓰는 사람들은 사람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폭력을 써야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평화 시위해도 그 말을 들어줄 언론은 많습니다. 죽봉이든 죽창이든 그런거 쓰는 폭력시위는 법으로 엄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5/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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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이 한참 벋어나는군요 이런문제가 거론되면 폭력시위가 꼭 나옵니다. 그러면서 시위의 목적은 등안시 한체 폭력이 나브니 어쩌니 합니다.
그리고 시위목적은 쑥빠져버리고 시위목적도 나쁘게 평가 합니다.after_shave님/의 말의 열받은것은 말끝마다 한총련 민노총 운운하시면서 좌파세력이 연대있느니 자꾸 그쪽으로 끌고 갑니다. 실체도 없는 좌파세력을 끌고 가면서 대체 뭘 말하시려고 하십니까?
after_shave
06/05/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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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 님 // 기사 읽어보시고 말씀하시는 거세요? 기사에 분명히 그렇게 있는데..
after_shave
06/05/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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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A 님 //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실체도 없는 좌파세력이라뇨...
님과는 더이상은 말할 필요가 없겠군요....1년을 이야기해도 똑같을 테니까.
06/05/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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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기사 읽어봤어요. 위쪽에 있는 사진이 하이스코 확약서구요, 아래쪽에 있는 사진은 민노총 전남지부 결의문같은 건데요..
after_shave
06/05/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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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야 하는데... 그만둘 시점 찾기가 힘들다..ㅜㅜ
반박에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포르티
06/05/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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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현장에 주민들이 거의 없었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 독도는 그럼 울릉도 주민들만 싸워야 하는 겁니까? 말이 안되잖아요.
06/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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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님 말씀대로인 것 같은데요;; 혼동하신듯;;
06/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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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님/
이런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 하시고 싶으시다면, 평택이나 부안같은 개개 사건들을 좀 더 조사하셔서, 토론게시판에 제대로 발제해보심이 어떨까요? 제가 알기로는 이런 주제로는 꽤 오랫동안 토론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after_shave
06/05/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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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 // 그런가요? 음... 그런가....
하이스코 시위를 이용하는듯이 보이지 않나요? 분명히 하이스코 시위때에 저 확약서를 걸고 있는 거 아닌가요? 제 시점이 삐뚤어진 것일 수도 있겠군요...
올여름태풍은
06/05/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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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 사태를 보상과 이념문제 등으로 언론에서 호도한다 하는게 글의 주내용인데 여기도 한분 계시네요. 민노총이야 그런다쳐도 한총련 힘 잃은지가 언젠데; 힘깨나 쓰던 대학들 학생회장이 비운동권으로 바뀐지가 오래요. 그 실상이 바뀐지가 오랜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편견을 남에게 함부로 말하지마시오. 실재하는 사실 가지고만 비판을 하란말이오. 굳이 누구라고 지적하지 않아도 알리라 믿소.

얼마전에 자게에선가 아직도 수구꼴통이란 말을 쓰냐는 댓글을
봤는데, 아직도 친북좌파란 말을 쓰시오? 대한민국에 좌파가
어딨소? 영국극우보수당 당수가 울나라와서 보니 민노당이
자기들이랑 가장 코드가 맞더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소.
대한민국에 좌파는 없소. 매카시즘의 망령이 태평양을 건너
되살아난거뿐
06/05/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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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_shave/그럼 실체를 대보시죠 당신이 말하는 좌파세력이 뭔지...
노조가 좌파세력이라고 단정지으면 큰 오산입니다.그리고 당신이 말한 협약서에 어디에도 폭력시위 할것 또는 폭력시위 부추긴다는 말을 하나도 없내요
06/05/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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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하이스코 시위가 어느정도의 사태인지는 잘 몰라요. 아무래도 미국에 거주하다보니까, 국내 사정에 좀 어두워지네요. 댓글은 그냥 after_shave님 링크만 보고 달았습니다.
서브제로
06/05/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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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에 달린 리플이나 네이버 리플 여타 다른 사이트 글들을 보면.. 최근 몇년 사이에 한총련이나 민노총들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안좋아 졌다는것을 느끼네요.. 정말 앞으로 이들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근로자들을 위해서 일을 하고 싶다면.. 장기적으로 보고 이미지개선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after_shave
06/05/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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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위만 나오면 그런 이름들이 나와서 제가 흥분을 좀 했나봅니다..
꼭 폭력시위, 쇠파이프 죽창만 나오면 그런 세력들 이름이 뜨더라고요...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겠죠.
그게 너무 싫어서, 사람들 다치는게 싫어서. 좀 삐뚤어진 시각으로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평화시위를 원할 뿐입니다.
제말 받아들일수 있는 분만 받아들이세요...
그냥 일개 시민의 헛소리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06/05/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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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를 농민분들과 정부, 이 둘에 맞춰서 진행했으면 합니다.

시민단체, 학생, 언론등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설사 빨갱이들이 조종한다고해도 농민들을 패서 쫓아내버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학생들과 시민단체가 없었다고 해도 저분들이 농토를 쉽게 포기하셨을까요?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일방적으로 쫒겨나야하는 농민들의 분노가 이번 사태의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after_shave
06/05/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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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찜찜하네... 오늘 일 크게 만든것 같아서... 당분간 잠수해서 자중 좀 하겠습니다.....
기분상하신 분들에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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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위에 참가한 좌파 세력이 실체가 없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군요.
이제껏 불법시위로 체포되서 적극 가담자내지 주동자로 구속까지 된 사람들은 다 누구란 말씀이신가요?
정부가 평택민은 한명도 없다는데 그게 다 거짓말 인가요?
김재훈
06/05/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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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전에야 정부 힘으로 밀어 부치면 끝이었겠지만...
명색이 인권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구태의 행정을 한다는게
문제라는겁니다...
그리고 좌파/용공/빨갱이...친북 세력....
이런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몇몇은 좌파겠죠..
근데 좌파면 친북용공인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좌파가 친북 용공처럼 보여지고 빨갱이 처럼 된건...
한국전쟁 이전부터 친일파들의 생존 전략처럼 써먹던 거나까요...
웃기지 않습니까? 나라 팔아먹었던 사람들이 기득권을지키기위해
이데올로기 분열이나 일으키고...
더 웃긴건...한국좌파는 수준이 낮은데다가...
친북이라서 절대 안돼고
서유럽의 좌파들은 수준높기 때문에 건전하다는 발상 자체죠...
그리고 민노당은 몰라도...
NL이 근간이됀 한총련을 좌파라고 밀어 부치면
김구 선생님도 좌파의 선구자 쯤된다는건데....
친일 기회주의자들이 수구나 기득권주의자가 아닌 보수우파가 돼기위해
민족주의 이하 나머지파가 모두 좌파로 묶여버린게 글터군요...
06/05/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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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인생 님/ 똑같은말 계속하게 하네요.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데 배운사람으로 어찌 가만 있습니까?
나머지말은 위엣글 보시고 더 글쓰기도 힘드네요
김재훈
06/05/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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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위 용품하면 죽창 화염병 이런거 준비하는 구태는
사라졌으면 합니다.
진압문화나 행정이 구태의연한것처럼
항의 문화도 상당히 구태의연해 보입니다.
06/05/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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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A님//
정부가 잘된 방향으로 갈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 대책이나 들어봅시다.
06/05/08 15:38
수정 아이콘
NKOTB/그것도 위에 다말했습니다.
그리고 딴님들이 다말했습니다.
그런식으로 몰아 부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06/05/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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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사람을 지칭해서 누구는 좌파, 누구는 빨갱이 폭력세력, 누구는 배운사람으로 표현하게 되는 현실이 놀랍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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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사람들은 누구냐고 묻는데..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데 배운사람으로 어찌 가만 있습니까?
라는 대답이 돌아오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요.
06/05/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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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대로 배운 사람이지만, 평택에 있지 않습니다. 그럼 저는 이기적인 나쁜놈이 되는 것인지.. 헐.
06/05/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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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제 말뜻이 그런뜻이 아니지 않습니까? 말을 그렇게 삐둘어서 들으세요 제가 언제 평택안간사람 나쁜놈이라 했습니까? 너무 흑백적으로 생각하시네요?
아마추어인생님/ 구속 된 사람들이 대추리 상황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사람입니다. 거기에는 민노총 사람들도 있고 민노당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들은 대추리 사람들의 뜻이 부합 되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거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하이메
06/05/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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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상 대추리에는 대추리주민은 이주해서 거의 없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xxxxVIPERxxxx
06/05/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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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 비록 자기땅이 아니라 하더라도 남의 땅을 전세내어 법이 정한 규정내의 소득창출효과나 경제효과를 나타냄을 입증할수 있다면 당연히 보상받습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 지역내 몇몇 그린벨트지역은 몇몇 투기꾼들의 보상적용을 노린 막가식 농장경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돈없고 힘없다 하더라도 법이 정한 규정이 있는데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이 돈한푼없이 쫏겨날순없죠.

평택이전부지의 실주인들은 이 사태를 좋아하겠죠. 보상금 한푼이라도 더 받을수 있을테니. 결국 열심히 농사짓던 할아버지 할머니만 불쌍한거죠.
06/05/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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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없는 분들은 보상을 받기는 해도 거의 못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2년인가에 해당하는 경작비 정도를 받는데 이게 만평을 농사를 지어도 7천인가 8천만원 밖에 못받죠. 평당 7천원 정도인가? 그리고, 자기 집이 헐리는 경우에는 이주비로 가족수에 따라서 받는데, 대략적으로 3천만원 정도 받을 겁니다. 이걸로 어디가서 다시 농사짓고 집 얻고 살겠습니까?
06/05/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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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a님/
이 글만 달고, 댓글이 달리면 그것만 읽고 그만 하렵니다.
Rossa님의 글은 두군데서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잘못하고있는데' 라는 부분부터가 과반수의 찬성을 얻지 못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단정 지을 수 없는 부분인거죠. 잘 아시겠지만, 민노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전부 민노당보다 멍청하거나 자본주의의 주구들이라서 그렇게 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째로 '배운사람으로서 가만있을 수 없다'라고 하심으로써 남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던 말던 '본인의 생각만이 옳다'라는 식의 논리를 피고 계십니다.

즉, 인간이 얼마이상 배우고 나면 대추리 사태에 대해서는 나처럼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본심이 깔려있다고 봅니다. 전 그부분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로사님의 댓글이 달리면 그것만 읽고 이 글에서는 나가렵니다. 좋은 오후 되십시오.
06/05/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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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 님/글쎄요... 제가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전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걸요.-_- 뭐 Rossa 님도 좀 무리를 해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OrBef 님이 말씀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려 제가 볼 땐 OrBef 님의 확대해석인 듯 보입니다.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데 배운사람으로 어찌 가만 있습니까?" 그건 Rossa 님의 개인적인 가치 혹은 판단으로 여겨지거든요. 즉, 난 이렇게 생각해서 내 판단에 의거해 움직인다, 그 정도로 이해됩니다. 여기서 다른 사람의 잘잘못을 논하는 게 포함되어 있는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럼으로써 배운 사람으로 뭔가 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죠. 그거야 Rossa 님의 선택일 테고요.
06/05/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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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육은 진보=좌파=친북=반미=공산주의=사회주의=노동조합=전교조=폭력시위=악의 무리 이런 식으로 서로 일치가 안되는 개념을 동일시 하기 때문에 같은 주체를 두고 진보,좌파,친북빨갱이 라고들 하죠

좌파에 대해서 사실 알고 있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선입관이 가득차 있는 상태가 우리나라 현 실정이죠 노엄 촘스키나 하워드 진이 미국의 대표적 좌파 인물이라고 불리는데 좌파에 대해 알고싶다면 이 사람들 책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한민수
06/05/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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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글을 봤을 때는 분명히 글내용중에 보상금을 1인당 1200만원정도밖에 주지않았다라는 글이 있었는데 뉴스보고 오니 없네요..흠...
이장님이 1만평의 땅에 27억의 보상을 받는다는데요...

지난 4일과 5일 두차례의 시위 과정에서 붙잡혀 구속 영장이 청 구됐거나 신청된 60명에 대한 분석 결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한총련) 소속 대학생 23명, 민주노동당 당원 9명, 민주노총 소속 8명, 시민단체 1명, 기타 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공안부는 이들 가운데 2명이 현지 주민이라고 주장하지만 1 명은 지난해 7월 미군기지 예정지역 빈집으로 이사와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살고 있으며, 다른 1명은 주민등록은 해당 마을에 두 고 있지만 실제 거주는 평택시내 모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만큼 현 지 주민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근데 한총련은 앞에서 폭력과격시위를 해서 많이 잡혔을 것 같은데요. 주도했다거나 조종했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은데요.
본인소유의 땅이 없는 소작농분들은 7천얼마인가를 받는다는 기사를 본것 같아요. 땅있는 분들보다는 훨씬 적죠.
저희집이 조그만 땅에 농사를 짓고 대부분의 수입을 다른집에 일을 해서 벌기 때문에 더 안타깝습니다만 할 수 없죠...
xxxxVIPERxxxx
06/05/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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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 위의 해원님이 땅의 실주인이 아닌 사람은 보상을 못받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06/05/08 16:15
수정 아이콘
OrBef님/제 글이 그렇게 들렸다면 어쩔수 없고 제가용어선택에 있어 실수한거 같네요 어째든 그렇게 느끼게 했으니까요. OrBef님이 단어 하나가지고 확대 해석하신거 같네요 제가 말하고자 한 뜻은 그들이 어느 하나의 세력 흔히 말하는 좌파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행동하는것이 아닌 스스로 의지로 행동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봐도 오해 받을수 있는 부분이네요
김태엽
06/05/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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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에서 집과 땅이 없으신분들도 8617만원 정도는 보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가족들과 식구들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로 적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빈손으로 나가는건 아닐거 같군요. 8000만원정도면 분명히 경기도 평택지역 근처라고 하면 전세얻고 하기에는 가능한 금액입니다. 다만, 그 후에 어떤일을 해야하는가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만...
06/05/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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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제가 죄송합니다. 로사님과 아르테미스님 글 보고나니 제가 오바했다는게 거의 확실하네요. ^^
아마추어인생
06/05/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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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함부로 좌파라는 단어를 써서 논란을 키웠다면 사과드리겠어요.
그래도 혹은 그렇게도 표현되는 세력들이 주민들에게 시위를 주동한지 아닌지의 논란을 떠나서 실체가 없다고 까지는 말하기 힘들다는 말을 할려고 했던거예요.
06/05/08 16:31
수정 아이콘
역시나 우리나라 모든 악의 근원은 좌파군요. 모 사건에서 등장한 친미친북빨갱이 정도면 우리나라 모든 악의 근원이 될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좌파 쪽의 사람들은 좌파의 세력이 너무 약하다고, 국민들 사이에서 지지를 못 얻는다고 실체가 없는 세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우파(좌파의 대립은 우파니까) 쪽에서는 실체가 있는 세력이라고 주장하니...

옛날 냉전 시대의 미국과 소련 모습 같군요. 서로 반대 세력을 부풀리고 추켜세우기도 하고, 억지로 깍아내리기도 하고... 미국에서 나온 소련 홍보물보고 소련 잘 사는구나 라고 느꼈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는 거 보면, 세상 사는 것 또한 다 같구나 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번 시위의 뒤에 좌파가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떻습니까? 민주주의의 기본은 이해집산 아니겠습니까? 서로의 이해가 맞아서, 같이 시위하는데 그게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폭력 시위는 없어져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법을 지킨다는 측면에서도, 시위 방법의 효력 측면에서도... 도의적인 측면에서도... 없어져야 하고 없어져야 마땅합니다.

어떻게 없앨 것인가? 에서는 시위하는 사람들의 양심에만 맡겨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법적으로 처리한 해서도 되는 문제가 아니고요. 우선은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언로가 좀더 열려야 하겠고... 전경들의 복장, 무장도 바꿔야 하지 않나 싶네요. 한쪽만 무장헤제하라고 하면, 이런저런 나쁜 기억 많은 한국에서는 힘들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는 전국민의 관심, 연대화(자신의 불편함만을 보지 말고, 사회적으로 보는 거시적 관점에서의)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가 정답인 것 같아요.
적 울린 네마리
06/05/08 16:32
수정 아이콘
포털사이트 댓글이나 이런 비슷한 사안과 관련해서 여지 없이 나오는 말이 빨갱이와 좌파군요.
이런 이분법적 색깔낙인이 다시 활개를 치고 그들이 살아남는 전가의 보도처럼 쓰여지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06/05/08 16:33
수정 아이콘
평생을 일군 땅입니다. 농사이외는 할 줄 아는것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분들입니다. 땅에서 태어나 땅을 일구며 땅으로 돌아갈꺼라고 생각하던 분이란 말입니다.
전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면서 그것을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들의 삶이 그렇게 돈따위로 교환 되어지는 단순한 상품에 불과한겁니까?
왜 평화적 시위를 하지 않냐구요? 묻고 싶습니다. 어떻게 평화적 협상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의 삶을 두고 협상을 벌일 수 있는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들에게 말입니다.
힘이 되어 주지 못할 망정, 아니 차라리 아무말 하지 않고 있을지언정, 그들을 폭도로 매장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대추리 농민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누군가 말하는 좌파든, 빨갱이든, 민노든.. 적어도 뒤에서 싸움질을 조장한다고 욕하는 누구들 보다는 같이 싸워주는 그들이 농민들에겐 힘이 될 겁니다.)

하고싶은 말은 목구멍에서 넘처흐르지만, 한 번도 약자에 편해 서서 싸움을 하지 않은 분들께 그냥 제발 가만히 있어 달라고 빌고 싶을 뿐입니다.

* 광주가 오버랩되는건 저만의 오버인가요...
아마추어인생
06/05/08 16:40
수정 아이콘
석양님// 대추리 주민들을 위해 싸워서 결국 정부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미군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면 결국 또 거기가서 반복될 일인겁니다.
아니면 미군을 우리나라땅에서 떠나라고 할까요?
약자와 강자의 대립이라는 단순히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소한민수
06/05/08 16:44
수정 아이콘
석양님 위에도 댓글이 있지만 폭력시위로 체포된 사람중에 농민은 없습니다.
06/05/08 16:52
수정 아이콘
구속대상자중 현지주민 전무란 뉴스가 벌써 백만년전에 떴는데요..
psycho dynamic
06/05/08 17:02
수정 아이콘
석양님//대추리 농민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람들은 일단 저의 생각으로는 동기가 불순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이 친북좌파 빨갱이라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가장 주장 하고 있는것이 주한미군철수이며 그것을 관철 시키기 위해 대추리농민분들을 "이용"했다고 생각됩니다.
주한미군철수의 문제는 친북좌파빨갱이라는 용어가 아닌 하나의 가치판단의 문제로 생각되지만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들은 대추리 농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그 난리를 치며 대추리 농민을 거론한다는게 정말 "밥맛" 떨어지는 일입니다..
광주 운운하는것은 오바의 극치입니다. 광주와 비교를 하시다니요...
06/05/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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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였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그 구속된 사람들이 현지 주민들의 방패막이가 되었을 수도 있지요. 그분들과 시위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폭력 시위하자는 의견이 나올 수 있고,(매파는 어디든 존재합니다. 비둘기파가 그러하듯) 그러면 젊은 우리들이 앞장서겠다. 할 수 있는 거죠. 이런 경우일수도 있죠. 다른 시위 현장에서 이런 경우가 있다는 소리도 들었고요. 어떤 경우에는 일부로 그런 사람들만 잡는 건지 한총련만 쏙쏙 잡아가는 경우도 있고요. 구속된 사람들이 누구뿐이다라는 기사만으로 이른바 좌파와 대추리 주민들 당사자 간에 합의없이 시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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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님// 일부러 그런 사람들만 잡는 겁니다. 불법 시위한 사람들 한꺼번에 다 체포했다가 팽택민은 단순 가담자로 생각해서 훈방하고 그런 쪽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시위 주동자 적극 가담자로 구속 영장 신청 하는 거고요.
김태엽
06/05/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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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만... 대체 왜 대추리와 광주를 같은선상에 놓으려고 애를 쓰는분들이 보이는지 정말로 이해가 안갑니다. 26년만의 군투입'작전'이어서? 아니면 노무현정권이 김대중정부로부터 정권찬탈후 독재와 억압을 일삼았던가요? 대체 대추리에서 구속된 분들중에 현지주민이 없는건, 그분들은 이해해서 불구속해서입니까? 아니면 애초에 그곳에서 과격하게 나서서 시위한 분들중에 섞여있지 않았기 떄문일까요? 반대집회하는 분들의 마음이야 이해를 하는데. 현지주민들은 외려 구속대상자가 없는건 왜입니까? 오히려 그분들이 앞줄에 서서 '내 사는 터전을 짓밟지 말아라!'라며 울부짖고 쓰러져있는 상황이 아닌... 다른동네 사는 외부사람들이 와서 대신 시위해주는 이 실정은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진리탐구자
06/05/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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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 dynamic님//어차피 이해관계(이건 꼭 실질적인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가 맞는 사람들끼리는 같이 행동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평택 주민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키려하고, 시위대는 주한 미군 기지의 확장과 전초 기지화에 반대하고, 결국 공동의 목표가 도출되어 행동을 함께 하는 것뿐인데 이용이라니요. 설령 지도층은 그럴지 몰라도 그 시위에 참여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06/05/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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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작전에 투입되었던 군인분이 얼핏 하시는 얘기를 옆에서 들었는데요...
군인들이 방어선같은 개념으로 쳐놓은 철조망을 한총련 사람들 200여명이 뚫고 들어와서 폭력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군인들은 2일인가 3일동안 잠시 교육받고 온 상태여서 어떤 대응을 해야할 지 미쳐 모른채 두드려 맞았다고 하고요. 이후 강경진압 대응이 상부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한총련측은 이미 빠졌고요. 그래서 일반 시민과 군대가 충돌했다고 합니다(여기서 한총련은 일반 시민의 범주에서 제외). 그래서 저런 소리가 나오는 거랍니다...
진리탐구자
06/05/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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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어이없네요. 평택 주민들에 대해서는 '자신들 보상금을 위해서 시위자들을 이용한다.'고 비난하고, 시위자들에게는 '주한 미군 기지 철수를 위해서 평택 주민들을 이용한다'고 하고. 뭐 어쩌란 건지.
진리탐구자
06/05/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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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tune님//저는 그 날 여건상 직접 참여하진 못했습니다만, 직접 갔다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약 2000명 정도가 소위 '폭력 행위'에 동참을 했습니다. 물론 군인들은 의외의 사태에 당황해서 제대로 대처를 못했죠. 그리고 나서 대충 정리를 하고 가려는 타이밍에 이제 상부에서 진압 지시를 내린 겁니다. 대다수는 빨리 정리하고 도망쳤습니다만, 약 100여명 정도가 연행이 되었죠. 근데 한총련은 진짜 거의 없었는데. ;; 쪽수로는 학위가 제일 많았죠.
06/05/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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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시위를 조장하는 이른바 좌파 나부랭이가 마음에 안 드시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은 어떤지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대추리 주민들 분이야, 폭력 시위라서 마음에 안 드시겠지만 같이 시위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니 어쩔 수 없이 같이 시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보다 평화적이고 효과적인 시위가 가능하신 분들이 가셔서 대추리 주민 분들을 설득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대추리 주민 분들의 의견에 공감이 가시는 분 말이죠. 대추리 주민분들의 의견에 공감이 안 가시는 분들은 폭력 시위보다는 그 분들을 어떻게 설득시킬지에 보다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이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에 효과적이지 아닐까 싶네요.
06/05/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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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5일날 대추리 갔는데..
한총련 사람들은 50 여명 밖에 없고 대부분 뒤에서 지켜보기만하고
사수대에는 한총련사람 하나도 없어요
사수대 사람들 대부분 전농, 민노당 사람들이라니까
쓴예기또쓰고 쓴예기 또쓰고 제발 한총련가지고 뭐라하지 맙시다.
시위를 주도하고 조직할 힘이 한총련에게는 남아있지 않아요
에헤라디야
06/05/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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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대상자 중 현지주민이 있고없고는 사태의 본질과 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위에 어느분께서 댓글로 다셨지만, 그럼 독도문제는 독도-울릉도 주민만 얘기해야 하는 겁니까?
그리고 폭력시위 문제 얘기하시는데, 평택에서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반대하면서 그동안 600일간의 촛불시위를 해왔습니다. 언론에서 보도나 제대로 해줬습니까? 여러분은 관심이나 가질 수 있었습니까? 그러다 군경이 침탈하는 과정에서 폭력이 발생하니까 폭력시위니까 안된다고 합니다. 이런 관점은 옳습니까? 지금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에서는 평택상황을 가지고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600일 넘게 진행된 '평화적인' 촛불시위는 있었는지도 모른 채, 2~3일간 일어난 상황을 가지고 평택의 시위를 폭력시위로 몰아붙이는 보수언론들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80년 광주도 이랬습니다. 우리는 또 언론만 보면서 따라다녀야 하겠습니까?
인터넷의 장점은 주체성에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주는 정보만 일방적으로 전달받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인터넷의 바다에서 스스로 정보를 찾아 판단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겁니다. 여러분! 네티즌답게... 언론에서 보여주는 것으로만 판단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진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06/05/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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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그래도 폭력 시위는 잘못된거 맞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놀이터가 하나도 없어서 조카가 뛰어놀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혼자 1인시위 하고 촛불시위 하고 난리를 쳐도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럼, 63빌딩에 서울시장을 거꾸로 메다는게 가장 효과적이고 빠르고 제대로된 방법이게요.

그것 조차 잘못된거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정말 곤란하죠.
06/05/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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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디야님//
몰라서 관심을 안둘수도있고 평택이전에 찬성해서 관심을 안둘수도
있습니다. 마치..이전은 악,사수는 선이란 생각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언론은 무조건 조선일보,보수언론 이런말 이제 좀
지겹습니다. 조선일보나 보수언론 보기나 합니까?
06/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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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디야님// 일반 대중들이 관심을 안 갖기 때문에 폭력시위를 해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에헤라디야
06/05/08 17:54
수정 아이콘
NKOTB/예, 봅니다. 아침마다 사무실에 중앙일보가 배달돼와서 보기 싫어도 봅니다. 아무리 봐도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보수언론들은 잘못됐다는 생각이 바뀌질 않더군요. 몰라서 관심을 두지 않은 이유는 바로 조선일보와 같은 언론들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전달하려고 할 때는 눈길조차 조지 않다가, 사태가 폭력적으로 흘러가면 기다렸다는 듯이 폭력만 잡아서 매도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저는 댓글에서 평택이전에 대한 입장을 보이지도 않았는데 '이전은 악, 사수는 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단정을 짓는 것이야말로 위험한게 아닌가요? 님의 댓글덕에 제 댓글을 다시 보게 되네요...그러다보니 수정할 부분을 찾게되었는데, 이 점은 감사드립니다...
에헤라디야
06/05/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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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tune님/ 예... 그 부분은 제가 표현을 잘못한 거 같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넘팽이
06/05/08 18:14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것이 있는데 한총련하고 민노당하고는 무슨관계가 있죠? 학
교 가봐도 항상 선동글 밑에 민주노동당총학생회....등등 적혀 있던데. 열
우당이나 한나라당은 안보이는데 유독 민노당만 자주 보이니 약간 이상
하더군요.
06/05/08 18:27
수정 아이콘
에헤라디야님//
선/악 이야기는 촛불 시위가 선한 행위인데(독도분쟁) 왜
국민들과 언론은 관심이 없냐해서 나온 얘기입니다.
촛불시위가 그저 관심밖의 이야기(국민,언론)일수도있고
그걸 모르는 국민이나 무관심했던 언론을 탓할것은 못된다고 봅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600일 촛불 시위해도 공감대를 못 얻으면
그것은 뉴스꺼리가 못됩니다. 혹, 병무청을 방화하면 뉴스꺼리가
되는것이구요. 인터넷 찾아가며 양심적병역거부자 의견 들어줄 사람
몇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추리 시위도 이와 변반 다름 없다고 생각
합니다.
여자예비역
06/05/08 19:20
수정 아이콘
보상에 대해서.. 제가 회사라 댓글들을 이제야 봤습니다..
보상문제는 보통 2가지인데.. 지적에 대한 보상과 생계에대한 보상입니다.
지적에 대한 보상의 경우 농지와 주거지로 나뉘게 되구요.. 주거지로는 보상 받아봤자 어디가서 전세하나 얻을 돈이 안됩니다.
(시골 집들은 대부분 아파트나 도시의 건평보다 건평이 적어도 넓기때문에-손실률이 적어서- 실제 보상 받는 평수로는 같은 평의 집에 살수 없음)
그렇다고 생계를 보상 받을 때는 어떠느냐.. 우선 전답을 가진 소유주들에게 땅값에 대한 기본 보상을 하고, 농지원부(실제로 농사를 짓는 사람에 대한 토지등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함)에 근거하여 예상되는 수익을 보상해 주는겁니다.
여자예비역
06/05/08 19:36
수정 아이콘
예로 논 한배미(대략 2~3000평 가량, 전라도기준)를 가진 A가 있고 그 A의 땅을 빌려 소작하는 실 경작농민이 있다고 합시다.
사업공시가 된 시점에서 농사를 짓던 사람은 B입니다.
이때 , A와B가 임대차 계약을 맺어 농지원부에 B의 이름이 올라가 있으면, 토지보상은 A에게, 실생계보상(영농보상)은 B에게 정확하게 갑니다.
하지만 임대차 계약을 하지 않고(세금에 세작료까지 내야하는데, A라는 사람이 세작료만 받겠다하면 농지원부 등록 안하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그 순간에는요.) 농지원부에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으면, 실경작자와 토지소유주간에 분쟁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경작자에게 전혀 유리하지 않기때문에.. B는 보상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제가 사는 시골에서도 이같은 일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인심이라는게 남아있어서... 실경작자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않게 처리는 합니다만..
06/05/08 21:36
수정 아이콘
theo님 여담인데 현재 서울특별시 조례에 의거하여 지역주민 250명 이상의 청원이 있을 경우에는 어린이공원을, 500인 이상이면 근린공원을 조성계획을 입안하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서울시장을 거꾸로 매달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주한미군 철수는 법령이나 행정절차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은 아니긴하죠. (시위의 정당성 여부를 논하기 이전에 방법론이 그렇다는 소리입니다...)
BaekGomToss
06/05/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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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은 저 사태 일어나기 3일전에 이미 치고 빠졌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 선배가 한총련인데 3일전에 갔다가 막상 저 사태날에는 유유히 술마시고 있었습니다. 시위는 어떻했냐고 물으니 원래 요즘 한총련은 치고 빠진답니다.
06/05/08 21:40
수정 아이콘
ROSSA님// 5일날 갔으면 이미 늦었던 거죠. 물밑작업은 그 전에 다 이루어졌던 건데 끙;; 정부당국의 느린 대응이 일을 크게 만들었기에 비판받아 마땅하긴 한데요. 어찌되었던 그 일이 큰 사건이 되도록 야기한 몇몇 세력이 있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하나의 패턴이니까요.
울트라박
06/05/09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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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듣기로는 토지보상 시기에 평당 7만원 수준이었는데 평당 15만원보상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문제는 개발들어가고 현재 시가가 평당 30만원정도 되는데 주민들은 그수준의 보상을 원한다고 하고요. 주민들 입장에서는 "남아있는 사람은 우리보다 두배는 더 벌 수 있는데" 이고 국가의 입장에서는 "이미 두배이상의 보상을 해줬는데" 의 차이로 보입니다. 그런데 30만원 수준으로 올라간것은 왜그런것이냐를 보면 결국 국가가 개발을 나섰기 때문인데, 국가의 노력에 의한 이득까지 주민에게 보상을 해줘야하느냐하는 것이 지금 국방부나 정부의 입장이겠죠.. 개인적으로는 국가의 입장이 그렇다 하더라도, 보상지역 이외분들과의 형평성을 생각해서 어느 수준까지는 보상이 더 이뤄져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미계약 소작농의 경우는 안타깝기는 대부분의 분들이 매 한가지겠지만... 어쩌겠어요.. 사회에서도 그러한 일들이 숫하게 일어나지만 대추리 분들을 포함해서 모두 보호해주려면 근본적인 이야기가 되야하니 쉽게 건드릴 수가 없네요..
여담이지만 대추리사태가 최초로 일어났을때 YTN에서 중계를 했었거든요. 물론 카메라에 안담긴 부분도 있겠지만 시위대는 그야말로 돌맹이 던지는 수준이었는데 전경들 이성을 상실했더군요. 방패로 머리를 찍고 욕을 해대며 쓰러진사람들 고의적으로 발길질을 서너번씩 하고 밟으며 지나가는데 이전의 많은 시위에서 화면에 보여진 의경들은 그야말로 피해자였지만 이번 집압과정에서 의경은(화면에 보여진, 또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흥분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짐승과 다름없었습니다..
에헤라디야
06/05/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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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GomToss님/ 참 짜증나네요... 3일전에 이미 차고 빠졌는데 구속자 중에 한총련 학생이 제일 많은 이유는 뭡니까? 그렇게 조작하면 흐뭇하십니까?
울트라박님/ 만약 시위현장을 '생중계'하게 된다면... 엊그제 평택과 같은 상황이 특수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텐데요... 그나저나 그렇게 된다면 서로 눈치가 보여서 폭력을 자제하게 되겠죠? 좋은 방법이겠다 싶기도 하네요...^^;
김재훈
06/05/09 18:11
수정 아이콘
어떤 게시판에 올라온글을 하나 인용하고 싶네요...
만약 미군부대 재배치 요구지가 평택이 아닌 강남 한복판이었다면
양상은 많이 달라졌을거라구요...
무슨 빨갱이니 머니 이런말은 나오지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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