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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0 03:12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난해한 언어와 영상으로 대단한 영화를 만들어내는 감독이라는 것은 분명하나, 왠지 그로인해 "메니아를 위한 상업성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김감독님의 입상을 축하합니다.
04/02/20 03:21
평론가 심영섭님이 특히 김기덕 감독 영화를 싫어하시죠... ^^;
저는 아주 좋은 것도 있었고, 그저 그런 영화도 있었습니다. (해안선같은 영화는 정말이지...-_-;) 김기덕 감독은 영화를 단기간에 완성하기로도 유명한데요. 그래서인지 그 왕성한 창작력이 작품마다 좀 편차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사마리아... 아직 못봤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아. 덧붙여서 베를린에서의 쾌거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04/02/20 03:24
저같은 경우는 초기 작품에 대한 선호가 조금더 높은 편입니다.
야생동물 보호구역(맞나..이제목이..)이나 악어같은.. 사실 나쁜남자로 넘어오면서부터는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직접적이더군요. ^^; 여튼! 대한민국 영화계에 큰 경사가 났군요!^_^
04/02/20 03:25
작품마다 편차가 있는건 늘 지적되어 왔죠. 이번 작품도 보름안에 찍었다고 합니다. -_- 그럼에도 불구하고 3대 영화제 중의 하나에서 감독상을 받았다는건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는..
04/02/20 05:10
김기덕감독의 작품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나쁜남자를 봤을때는 먼가 기분이 찝찔하더군요.. 그냥 평범한 한 사람의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난해한 영화를 만든다고 할까요.. 아무튼 그 영화만으로 김기덕감독이 저에게는 그다지 훌륭한 감독은 아님에는 분명합니다..-_-;;
04/02/20 09:25
처음 '섬'이라는 김기덕 영화를 접했을때 제가 놀란것은 충격적인 영화의 장면 때문이 아니라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한국에 영화적 환경이 그만큼 다양해 졌다는 것 성숙해졌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갠적으로 그의 영화적 표현방식에는 몇몇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김기덕이란 스타일리쉬한 감독을 갖고 있다는 건 분명 한국영화계에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 다양한 표현방식을 지닌 감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4/02/20 11:50
전 왜 제목을 김가을감독의 영화제 수상을 축하하며로 봤을까요-_-a 흠흠;; 나이때문에 영화관에서 보지는 못하였지만 나쁜남자라는 영화를 보고나서는 뭐랄까요..저와는 동떨어진 느낌이랄까요..전혀 이해할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영화제수상은 한국영화계에 좋은신호겠죠.?
04/02/20 11:57
Q감독의 여성관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경험들에 의해 축적된 사고라는 점에서는 별개이지만 영화 속의 여성 묘사에 대해서는 진실에 가까이 다기가려는 흔적이 느껴집니다.
04/02/20 12:10
그의 영화의 적응못하는 가장큰이유는 삶의 본질적인 부분을 그는 보편적인 방법이 아닌 극단적인방법을 통해서 보여주기 때문이죠. 그가 보여주는 극단적인 모습은 어쩌면 우리가 가장회피하고 외면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김기덕감독의 영화를 보다보면 인간의 내면속에 존재한 아주 악한 모습을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들어내는거같아 가끔 섬찟할때도 있습니다. 내 자신의 속마음을 들춰내는거같아서 불쾌하기도 하고요. 그의 극단적인 추종자는 아니지만 자신의 영화세계를 끝까지 지켜나가는 모습에 좋아하는 감독중에 한명입니다.
04/02/20 12:11
개인적으로 김기덕 감독님 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파란대문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서 그의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주위에서 그 영화를 잼있게 본 사람이 저 뿐이라 한동안 이상한 놈 취급 당했었죠..-.-;;;; 그래서 그 이후에 나오는 영화를 찾아서 다 보았는데.. 흠.... 보통 김기덕 감독 영화를 본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 "영화를 보고 나면 찝찝해서 싫타"라고들 하죠... 그리고 김기덕 감독 영화속 여자들의 직업은 대부분이 창녀이고 술집여자정도이죠..... 표현이 아주 극악 스럽죠.....-.-;;;;; 그래서 여자분들이 굉장히 싫어 하죠........(여자분들한테 김기덕 감독 영화 좋아 한다고 해서 다구리 엉청 당했었죠...^^;;;;) 여성분들과 함께 보러 가는 건 비추천... 여성분들은 굉장히 찜찜해 합니다..-.-;;;(잘 못하면 싸움니다..^^;;;) 제 여자 친구도 제 성화 때문에 섬,수취인 불명,나쁜남자까지는 참고 보러 같이 갔었는데.. 그 후로는 절때 않갈려고 합니다.. 흠.. 상 받은 영화라 꼬시면 같이 갈라나..^^;;;; 정말 쉽게 받아 들이기 힘든 소재와 내용 줄거리 상황전개를 가지는 것이 이사람 영화의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너무 기존 영화들을 보는 기준으로 해석 해서 인것 같기두 하고... 김기덕영화다 라고 생각하고 보면 어느정도 볼만 합니다..-.-;;; 워낙 저예산 영화들이라 영상미가 떨어지고 소박하다 못해 돈 없이 찍은 띠가 팍팍 나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많죠..^^;;; (나쁜남자는 그래도 굉장히 돈을 많이 들였기 때문에..좀 났죠..^^;;;) 하여튼..... 조폭과 군대가 점령하고 있는 한국 영화속에서 저예산 우리영화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굉장히 기쁜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편차가 워낙 극명한 감독이기 때문에 추천 비추천은 각자의 성향에 맡겨 두고 싶지만... 여성을 창녀로만 표현한다고 해서 굉장히 남성주의적인 영화라고 평가하는 것은 반대 있입니다... 조폭과 군대 소재의 현재 한국영화 풍토가 훨씬 남성주의 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여튼... 한번정도는 꼼꼼히 볼만합니다..^^;;;;;
04/02/20 12:23
김기덕감독님의 작품들은 저희들을 불편하게하죠
가치관이나 어떠한 틀에 의해 가지고있는 고정된 관념들때문에 마음이 편치않은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김기덕 감독님을 좋아합니다 이번 베를린감독상 정말 축하드립니다~!!
04/02/21 00:58
원래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 좋다고 생각했으면 모르겠지만
외국 영화제에서 상받았다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구유렵의 예술이란 것은 예술지상주의와 비슷해서 예술은 상식이나 도덕이나 양심을 초월해서 뭔가 '새롭다'는 것을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적인 잣대가 없고 심사위원이 바뀌면 상받는 작품도 바뀝니다. 미학에 대한 책을 대학 때 읽고 느꼈던 것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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