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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4 13:27:42
Name 빤스바보
Subject 어제 강민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경기 중에서 강민 선수의 물량에 관해서..(스포일러 有)
안녕하세요.
PGR 첫글이네요 ^^; 허~ 떨립니다.  

어제 박정석 선수와 강민선수의 게임을 재방송으로 인상깊게 보았는데요..
한가지 의아했던게 있었는데.
아무도 지적을 안하시는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그것은
강민선수의 물량이었습니다.
어떻게 멀티를 뜨면서 박정석 선수 보다 더 물량이 많아 보일까?
다른 선수도 아니고 자원을 남기지 않기로 유명한 박정석 선수인데요.

물량차는 초반 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박정석 선수의 질럿 찌르기 때부터 입구를 지키고 있던 강민 선수의
질럿은 박정석 선수보다 많아 보였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질럿이 4기 정도로 프로브를 쫓아 다닐때 강민 선수의 입구의
질럿은 더 많아 보였거든요..

후에 해설자들이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박정석 선수가 빠른거 아니냐? 라고 말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네요.. 강민 선수의 사이버 네틱스 코어는 가스통 뒤에
있어서 옵저버 화면에서 안잡혔던 것 같네요..
  
나중에 박정석 선수가 리버 테크트리를 탓다고 하지만
그 전의 물량차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건 제생각인데.. 강민 선수는 프로브를 꾸준히 뽑아주긴 보다는 프로브 숫자를 조절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박정석 선수의 넥서스는 게임중 내내 돌아가고 있었던것은 봤는데.
강민 선수의 진형은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도 강민선수는 이재훈 선수와 연습을 바탕으로
프로브를 잠시 쉬는 동안에 남는 돈으로 꾸준히 병력을 뽑으면서
멀티를 가져갈 돈을 마련한 것이 아닌지..

전에 프로리그에서 있었던 기요틴에서의 박정석 선수와 이재훈 선수의 게임에서
정말 신기할 정도로... 
두 선수의 테크 타는 속도와 물량은 거의 같아 보였는데요.
해설자님들이 고수들의 플레이는 역시 하나로 통한다고 감탄했던 기억이..

그래서.. 생각을 한것인데

이재훈 선수를 박정석 선수라고 간주한다면
박정석 선수가 프로브를 쉴새없이 돌리는 동안에
강민 선수는  프로브를 쉬면서  
순간적으로  물량에서 앞선 타이밍에 넥서스를 하나 더 지은다는 계산을 할 수가 있을것같네요..
마치 임요한 선수의 초시계를 이용한 칼타이밍 러쉬처럼요..
만일 이렇다면.. 강민 정말 무섭네요..

제가 알기론 대부분의 프로토스의 선수들은 계속해서 프로브를 뽑아주는 것이
하나의 패러다임화 된 것 같습니다. 일종의 버릇이고 강박 관념이지요.
이것은 물량에 능한 박정석 선수도 그리고 이재훈 선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교전이 펼쳐지는 개방맵인 기요틴에서  물량에 대한 강박 관념은
더 있을 것이고. 자연스려 프로브는 계속해서 찍어주는 것이 아닌가..  

이것을 이용한다면
그리고 타이밍을 리플레이를 통해서 계산을 한다면
어제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p.s 개인적으로 강민선수보다는 박정석 선수를 응원했는데..   아쉽네요..
       담 시즌에 박정석 선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p.s2 PGR에서 글쓰는 것이 리포트 쓰는 것보다 어렵네요.  통신체를 쓰지 않는다
        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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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04/02/14 13:3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전략 + 물량 다 되는 선수죠... 다만 전략이 좀더 눈에 띄기(?)때문에 전략으로 읽혀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퍼펙트플토;;; 라고 생각합니다.

강민선수 너무 잘하네요.
그래서 좋습니다^^
04/02/14 13:35
수정 아이콘
사이버네틱스 코어는 박정석선수가 더 빨랐었을 겁니다. 물량의 차이는 리버테크+강민선수의 쥐어짜낸 물량 을 생각 했을 때는 얼추 맞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너무 정석(?)적으로 한 듯 해서 아쉽더군요. 이상하게 강민 선수랑 할 때는 멀티타이밍도 늦고...
그리고
04/02/14 13:40
수정 아이콘
전 어제 현장에서 해설 없이 봤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맨 첨 박정석 선수의 입구가 뚫릴 때 컨트롤이 강민 선수가 예술이었습니다. 들어가는 척 하면서 질럿이 앞에 나서니 질럿만 잡아줬구요(드래군 수는 박정석 선수가 많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몇번 질럿만 다 잡아주고 자신의 질럿이 파고 들었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질럿만 컨트롤로 제거한 강민의 승이 아니었나봅니다.
토스리버
04/02/14 13:44
수정 아이콘
GARIMTO + Reach = Nal_rA
다미아니
04/02/14 13:47
수정 아이콘
사이버네틱스 코어는 강민선수가 더 빨랐던 것 같습니다. 강민선수의 어시밀레이터 위에 지었던 사이버네틱스 코어가 완성된 후에 옵저버의 화면으로 박정석선수의 본진을 비추었는데, 아직 완성 전이었거든요.
Madjulia
04/02/14 13:50
수정 아이콘
코어 강민선수가 더 빨랐습니다.
그랜드슬램
04/02/14 13:53
수정 아이콘
어제 강민 선수 로보틱스를 어시밀레이터 주변에 지어서 프로브가 가스를 넥서스에 넣는데 조금 딜레이가 생겼는데.. 저는 강민선수가 그래서 조금 피해받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비류연
04/02/14 14:21
수정 아이콘
물량차이의 비밀은 프로브에 있었던게 맞습니다. 공격 들어가는 쪽이 막는 쪽보다 많다면 그건 단순한 병력차이가아닌 병력차이+300정도의 미네랄의 차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모모시로 타케
04/02/14 14:39
수정 아이콘
저 말 나올꺼라고 생각했는데..가림토+리치=날라..;;
NaDa_mania
04/02/14 14:54
수정 아이콘
가림토 = 날라 겠죠. 가림토도 물량이 약한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토스 유저중에 물량약한 선수가 어디 있나요? 단지 얼마나 더 나오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리치는 언제쯤 자신의 명성을 되찾을지 ㅠㅠ
마술사
04/02/14 14:58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 보면서 이글 쓰신분이랑 똑같이 의문을 품었고 똑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떻게 테크도 빠르고 병력도 많고 멀티도 더 빠르게 먹지?? 하는 의문이요..
그리고 차이가 날만한 곳은 역시 프로브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시간계산에 의한 연습을 바탕으로, 프로브를 줄여서 그 돈으로 병력을 뽑고, 상대보다 병력이 많아지는 타이밍에 멀티를 짓고, 프로브가 상대보다 조금 적더라도 멀티가 완성되서 오히려 자원상황은 역전되는...완벽한 시나리오를 짜왔고 그대로 완벽하게 경기가 진행된 듯 하네요.
04/02/14 15: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는 정석선수가 살짝 더 빨랐다고 생각을 했습니다.(그 화면은 기억이 안나지만, 강민선수가 질럿을 박정석 선수보다 초반에 더 충당을 했어서 자원적으로 박정석 선수가 더 여유가 있었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모모시로 타케
04/02/14 15:31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절대물량이 뒤지는걸 보고 놀랐습니다..팽팽한 상황에서 박정석 선수가 물량 뒤지는 거 처음 봐서..
군대로 날라
04/02/14 16:54
수정 아이콘
순간 집중력차이겠지요..저는 개인적으로 물량들은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04/02/14 16:5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물량마저도 자신의 전략의 한 범주의 일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발 이번만큼은 마이큐브의 전처를 되풀이하지 마시고 꼭 높은곳으로 올라 가시길 바랍니다.
Kim_toss
04/02/14 23:58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브 생각을 했습니다..
참 강민 대단한 선수 입니다..하지만 리치가 다음엔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Kim_toss
04/02/15 01:20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코어 강민 선수가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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