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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2 19:30:46
Name MoreThanAir
Subject 강민 선수의 꿈을 다시 한번 봤습니다...ㅠ.ㅠ(결과있음)
초반에 드래군 3기 푸쉬로 별 피해를 못 준 강민선수...
김현진 선수는 무난하게 3팩토리 올리면서 멀티를 하려 합니다.
강민 선수는 지속적으로 생산했던 드래군들과 셔틀로 멀티를 저지하려 하지만 커맨드 센터는 파괴했으나 모아왔던 병력을 모두 잃음으로써 경기는 김현진 선수쪽으로 급격히 기울게 됩니다.
3팩토리에서 모은 병력을 김현진 선수는 주저없이 진출 시켰고 강민 선수는 본진을
버리다시피 하고 우회시켜 김현진 선수의 진영으로 진격합니다.
김현진 선수의 병력은 강민 선수의 본진으로 올라오고 있었고, 이런 경기는 로템에서도 초반 드래군 푸쉬로 피해 못 준 프로토스가 가까운 거리에서 전형적으로 지는 시나리오였습니다.
강민 선수가 이런 평범한(!) 경기를 하면서 졌다는 데에 적잖이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3게이트에서 나오는 다크템플러 3기는 마치 강민 선수의 꿈 속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 타이밍에 극적으로 나온 다크템플러는 망토를 휘날리며 김현진 선수의 모든 병력을
정리하고 오히려 김현진 선수의 본진을 급습하여 역전승을 해냅니다.
최근 들어서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인 경기네요...
이런 경기를 보여준 강민 선수께 감사드립니다
강민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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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subishi_Lancer
04/02/12 19:31
수정 아이콘
아 ~ 강민 진짜 대단하네요..
강민 gg나올줄 알았는데..
어케 그 상황에서 다크 나와서 테란 병력 정리되구..
역러쉬 갈 상황을 했는지..
정말 강민 테란전 괴물이네요...
04/02/12 19:33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 "명경기 제조기"라는 그 자신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을 별명이 또한번 떠오르네요...
04/02/12 19:33
수정 아이콘
로그인 하게 만드는 게임이였어요... 순간 3다크에다가 셔틀에도 3다크
무서운 선수입니다... 강민선수...
04/02/12 19:33
수정 아이콘
분명히 템플러 아카이브가 늦은 타이밍에 올라가고 있었는데.. 어느새 김현진 선수의 본진에서 썰고 있는 다크템플러들-_-;; 본진 막고 바로 셔틀타고 날라왔나요?
04/02/12 19:34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분노모드 발동인가요. 놀랍군요.
04/02/12 19:34
수정 아이콘
사람 맞습니까 ~? 정말 경악(?)을 하게 만드는 플레이네요..
trinite~
04/02/12 19:35
수정 아이콘
자기 집을 비우고, 그나마 생산해뒀던 다크 템플러도 다 태워가지고 역러시를 갈생각... 대단하네요 ㅜ.ㅠ 감격입니다~~
나야돌돌이
04/02/12 19:35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가 이기는 줄 알았는데 강민 선수의 대처가 좋았네요...종족은 다르지만 강민선수를 보면 예전 전성기 시절의 박서스러움이 느껴지네요...내심 김현진 선수가 이기길 바랬는데...
trinite~
04/02/12 19:35
수정 아이콘
어짜피 이길 수 없으니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ㅜ.ㅠ
뷰티메모리
04/02/12 19:36
수정 아이콘
강민 너무 무서워요 진짜 소름이 다 돋네요
MoreThanAir
04/02/12 19:37
수정 아이콘
클로킹 상태의 그 흐물거리는 다크템플러는 정말 몽환적이더군요...
아무래도
04/02/12 19:3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안좋아할수가 없어요~~~~~
04/02/12 19:4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저번주의 연패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내는듯 하는군요.
Mitsubishi_Lancer
04/02/12 19:43
수정 아이콘
강민..
2번째는..아예 리버로 끝내버리네요..
04/02/12 19:44
수정 아이콘
2경기도 리버로 쉽게 잡아내내요....
Grateful Days~
04/02/12 19:45
수정 아이콘
본진난입한 그 많은 벌쳐들은 대체 머하고 마인도 게이트쪽에 안박고 있었더랍니까..-_-;; 그러다가 나중에 닥템보고서야 박고 동반폭사당하는건 또 멉니까.. 본진털리는건 원래 당연한거지만 치러갔던 병력은 할일을 해야죠.. 강민선수는 최선을 다한 경기였고, 김현진선수는 왜 요즘 성적이 곤두박질쳤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경기군요.
trinite~
04/02/12 19:4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리버 2마리로 게임을 정리해 버리네요 ㅜ.ㅠ 감격의 도가니입니다....
04/02/12 19:46
수정 아이콘
본진에 들어간 김현진 선수의 병력컨트롤이 조금 아니 매우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Quartet_No.14
04/02/12 19:47
수정 아이콘
마인 이미 거의 다 소진한 상태였을겁니다.. 센터에 그렇게 많은 마인을 심었는데.. 정말이지 강민선수 대단하군요.. 첫 생산된 다크는 막을 생각 않하고.. 바로 셔틀태워서 적진공격 가다니.. 암튼 대단.. 대단..
결명자
04/02/12 19:47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서 본진올라갔던 김현진선수의 병력운용에 대해서 말하자면, 만약을 대비하여 벌쳐로는 마인 매설후에 프로브사냥을 지속적으로 해주고, 게이트는 탱크에게 맡겨버렸으면 그나마 나은 결과를 얻었을것같다는 생각입니다. 탱크도 시즈모드안하고 벌쳐도 게이트 같이 때리는(거의 어택땅모드.ㅡㅡ.) 그런 상황이 되버렸네요. 아마 앞마당 공격을 받고있지않았을까하는....
04/02/12 19:49
수정 아이콘
내일 경기마져 승리하게 된다면 두 말 할 것없이 그를 현존최강의 프로토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trinite~
04/02/12 19:49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 말처럼 김현진 선수의 첫번째 벌쳐는 조금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전 당연히 마인 밖고 미네랄로 가서 프루브 사냥할 줄 알았는데(벌쳐가 들어왔을 때 포지가 올라가고 있었음) 그냥 게이트만 때리고 있더군요... 아마 마인은 전부 전진하는데 썼다고 하더라도(아예 마인을 게이트 주위에 안박은 것은 아니죠) 최소한 프루브라도 사냥했어야 하는데... 승리를 확신했던것인지... 의문스럽긴하네요...
04/02/12 19:49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예전의 꼼꼼한 플레이와 단단한 플레이가 안 나오네요... 예전에는 대 저그전 대 프토전 정말 단단하고 꼼꼼한 플레이가 정말 압권이였는데요. 너무 꼼꼼해서 손해 본적도 있었지만요. 아~ 정말 kOs의 팬으로써 아쉬움만이...
뷰티메모리
04/02/12 19:49
수정 아이콘
본진에서 프로브 다잡아도 강민선수가 결국엔 이깁니다 섬멀티가 있기때문이죠 자원도 별로 없고 멀티도 없는 김현진선수는 결국지죠... 강민선수의 판단력이 예술이었습니다 다크3마리를 태운게 특히...
David Cone
04/02/12 19:51
수정 아이콘
강민... 역시 여타 프로토스 유저들과 강민이 왜 구분되어지는지 느끼게 해 주는 경기였습니다... 전율이 이네요. 프로토스에 예전에도 이런 플레이어가 있었나.. 하는 의구심을 가져봅니다.
테란진영의 임요환, 이윤열이라는 천재들을 보며 참 부러워했었는데..
플토에는 강민이라는 천재가 있습니다 ㅠㅠ
Godvoice
04/02/12 19:51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김현진 선수는 강민 선수의 섬멀티를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프로브를 잡았어야죠... 김현진 선수 방심한 것 같습니다. 이대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어택땅해놓고 역러시오는 부대에만 신경을 쓴 게 아닐까요...
강민 선수 역시 예술이군요! (갑자기 딴소리)
Quartet_No.14
04/02/12 19:51
수정 아이콘
프로브 다잡아도 별 소용없을듯 싶네요.. 강민선수 본진자원은 거의 고갈 상태였습니다.. 두번째 러쉬갈때... 미네랄 다 떨어진 상태더군요.. 그것보단.. 아카데미 건설 않한 실수가 크다고 봅니다..
04/02/12 19:52
수정 아이콘
틀림없이 게이트 쪽에 마인 박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크 하나가 벌쳐한테 달려서 벌쳐 거의 6기 이상을동반 폭사시켰습니다 문제는 본진서는 탱크 두기와 벌쳐 6기 이상이면 막을 병력이었고 앞마당에 농성하고있던 병력을 언덕으로 올려보내지 말고 벌쳐 너댓기 정도 진입해서 프로브 잡으면서 상황을 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주병력은 그런식으로 괘멸되지 않았으니 본진 피해 입었다 하더라도 그렇게까지 암울해지지는 않았을겁니다 아마도 돌아가는 병력을 보고서 본진 비었겠거니 하고 전진한거 같지만 그생각이 틀려버리면서 그냥 어이없이 경기 내주고 두번째 경기는 별로 힘도 못써보고 당하네요
물탄푹설
04/02/12 19:5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훌륭한 플레이는 경탄스럽군요 안타까운것은 거의 패배를 예약하고 올라오는듯한 김현진선수의 현재모습은 걱정스러울 정도입니다. 김현진선수....무언가 가시적인 성과를 계속보여주지 못한다면 도태될수도있습니다.
뷰티메모리
04/02/12 19:5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말은 본진은 안밀립니다 프로브는 다잡힐지언정 게이트가 얼핏보기에 7~8개정도 있었는데 강민선수는 투가스를 채취했기때문에 다크를 계속뽑을수있습니다 컴셋이 없는 김현진선수는 결국 병력은 막히게 돼있습니다..
꺄악^-^
04/02/12 19:58
수정 아이콘
과연 무시무시한 강민선수를 막을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강민선수..정말 대단합니다^-^
꽃단장메딕
04/02/12 19:5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오늘 너무 멋있더군요...엠겜의 유일한 프로토스이니만큼...힘내서 결승까지!!!
Grateful Days~
04/02/12 19:59
수정 아이콘
뷰티메모리님// scv들과 탱크몇기까지 따라갔기때문에 터렛지으면 거의 절대 못막습니다. 병력이 있어도 막지 못한다는걸 알고 강민선수도 빈집을 들어간것이구요.

킬햄님// 모두합쳐 두개정도 박혀있었습니다. 원래 그정도의 별쳐수가 있다면 당연히 게이트웨이 병력나오는 입구마다 계속 마인을 박아줘야죠. 그 폭사마인은 나중에 부랴부랴 다시 박은 마인이었죠. 결국 병력들은 마인폭사범위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폭사했습니다.
사다드
04/02/12 20:01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강민이군요! 그런데 이 글은 제목만으로도 누가 이겼는지 알수 있다는. -_-;
꾹참고한방
04/02/12 20:01
수정 아이콘
정말 꿈에서만 가능한 플레이.. 강민선수 최곱니다.
04/02/12 20:05
수정 아이콘
첫번째.
김현진선수의 벌처는 본진난입시 거의 모든 마인을 사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게이트 봉쇄에 실패했던 거겠지요. 물론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병력소진한 프로토스가 다이렉트 역러쉬에 원사이드하게 밀려버리는 너무나 전형적인 형국인지라 김현진 선수 스스로도 약간의 방심은 했던 것이 원인이 될 수 있겠지요.
두번째. 마인 대박^^
강민 선수의 다크템플러 한 기가 마인대박을 성공시켜 가장 껄끄러운 유닛이었던 벌처들을 대거 없애 버리는 성과를 거뒀고, 남은 탱크들은 다크템플러 상대로는(게다가 노 컴샛 상태의 김현진 선수에겐 더더욱)무기력할 수밖에 없었지요.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마인을 소진한 것을 알아차렸다면 차라리 미네랄 쪽으로 올라가 프로브를 홀드로 잡아주는 꼼꼼함이 김현진선수에게 아주 약간 부족했던 점이겠지요.
셋째.
강민 선수의 무서운 판단력이 뭐니뭐니해도 최대의 승인이겠지요.
어차피 남은 병력으로 대응하다가는 밀릴 뿐이다. 라는 판단.
흔히 저그의 대 테란전에서 볼 수 있는 "멀티믿고 역러쉬"를 연상케 하는
재빠른 움직임. 그리고 침착하게 본진을 지킬 다크템플러를 세 기나 셔틀에 실어버리는 냉철한 판단력.(사실 이 부분에서 강민 선수가 정확히 세 기 빠지더라도 막을 수 있어! 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그 판단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민 선수는 어차피 이 세 기가 빠지든 말든 다크템플러라는 유닛의 특성상 한 기가 남건 몇 기가 남건 똑같다는, 즉 어차피 수비는 도박이라는 판단을 칼같이 내린 것이지요.^^)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마지막 희망 다크템플러들을 그것도 세 기씩이나 공격조에 합류시키는 몽상가의 판단은
마치 엠겜 결승전에서 옐로우의 스탑러커를 연상시키더군요..
살을 내주고, 뼈를 깎겠다.
초 단위로 엇갈리는 승부의 세계를 살아내는 그들의 강함.
그 강하다는 것의 적나라한 단면을 보여주는 전투였다고 생각합니다.
뷰티메모리
04/02/12 20:07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막을수 있습니다 김동준 해설위원도 말하셨죠 "저런 플레이는 본진 막는다는확신이 없으면 절대 못해요" 저는 사실 강민선수가 병력을 뺀게 상대를 본진으로 유인하고 뒷치기로 싸먹는걸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막지만 여전히 상황은 암울하죠 그상황에서 역러시를간 강민선수의 판단이 대단할뿐입니다.
04/02/12 20:10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본진난입시 잔여분의 마인이 없었다는 추측은 전진시 김현진선수가 깔아댄 마인의 양을 보고 계산해본 겁니다. ^^그리고 김현진 선수의 그 벌처들은 대부분 새것^^이 아니라 방어시부터 바로 밀고 올라간,즉 마인을 다소 사용한 벌처였던 것이지요.
그럼 방어 후 두번 정도 벌처생산 타임이 되지 않았는가 하고 궁금해 하실 텐데요.
방어라인 형성시와 본진입성시의 병력 구성을 비교해 보면
탱크 수의 증가가 두드러졌기 때문이지요. 벌처의 추가는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Grateful Days~
04/02/12 20:11
수정 아이콘
뷰티메모리님// 다크가 나와서 막을수있으면 멀티도 있겠다 그냥 다크나오는거 기다려서 쌈싸먹고 역러쉬하거나 멀티만 못하게 막아버리면 더 쉽게 이기지 않나요? 결과를 놓고 보기보다 강민선수의 심리상태는 쉽게 막을수없다라고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리프린
04/02/12 20:13
수정 아이콘
진짜 솔직히 말해서 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인폭사로 인한 벌처의 소실... 그리고 꿈 같은 다크템플러의 활약. 정말... 꿈을 꾼 거 같네요. 김현진선수도, 강민선수도 모두 좋아하지만.. 진짜 gg가 나오자마자 탁 하고 긴장이 풀리면서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군요...ㅠ_ㅠ 강민선수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케미
04/02/12 20:14
수정 아이콘
아무튼… 강민 선수가 대단한 것만은 틀림없네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습니다ㅠㅠ
섬 멀티 가져가는 모습이나 다크템플러의 활약에서 저번 팀리그 KTF vs GO 강민:이윤열 전이 살짝 생각난 건 저뿐일까요?; (물론 그때는 본진이 거의 다 밀렸었지만)
뷰티메모리
04/02/12 20:18
수정 아이콘
병력이 아래 있으면 다크나와도 못뚫죠 그리고 아래있는 상황이었다면 쌈싸먹기해도 겨우 뚫거나 못뚫을확률이 크죠 역러시갈 상황이 안나오고 김현진 선수가 유리한건 여전하겠죠 문제는 김현진 선수가 올라올거란걸 강민선수가 알고있었던거죠 상대 본진이 비었는데 어느 테란이 안올라가겠습니까 그게 함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터렛을 안박은건 김현진 선수는 다크를 예상 못했기때문이겠지요 통통포와 벌쳐로 그냥 게이트 때렸던건 발업질럿을 의식했기때문이 아닐까요 제생각엔 딱히 김현진 선수가 잘못했다기보다는 강민선수의 대처가 너무 훌륭했다고 생각하네요..
04/02/12 20:27
수정 아이콘
어쨋든 일꾼을 잡아 보려고 하지 않았던 김현진선수의 약간의 실수도... 그 상황에서 역러쉬 가려고 생각을 강민선수의 천재적인 상황판단능력 이 2가지 모두 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04/02/12 20:36
수정 아이콘
사실상 그 상황에선 탱크라 언덕 아래서 자리잡고 빠른 벌쳐를 이용하여 본진 앞쪽에 마인을 막 심어놓고 터렛 근처에 탱크와 함께 벌쳐를 뒀으면 최상이였겠지만 .. 막상 그런상황에 그런 생각을 하기 힘들 뿐더러 저는 집에서 양쪽다 보는 입장이였기때문에 이런말을 할 수 있는거지만.. 아쉬웠던건 김현진 선수의 무빙땅(-_-) 모드였습니다..;; 차라리 어택땅해놨으면 탱크들이 언덕으로 못 올라가기라도 했을텐데.. 너무 승리에 확신을 가지고 탱크가 올라갔던게 정말 크네요.. 아래에서 시즈모드하면서 천천히 나갔음 본진 게이트를 다 날려버렸을테니 처절모드로 들어갔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그리고 또 이경기에서의 중요 포인트는 김동준해설이 계속 말하셨지만.. 역시나 그 다크드랍인듯.. 마인으로 역러쉬 오는걸 김현진 선수도 보긴 했는데 거기에 다크가 타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을꺼같네요.. 역시나 꿈꾸는 토스 강민....;;;;(갑자기 헛소리;)
04/02/12 20:40
수정 아이콘
뭐 오늘 김현진 선수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강한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으니 다음엔 좋은모습 보여주실꺼라 기대합니다^^;
BoxeR'fan'
04/02/12 20:41
수정 아이콘
잔여분 마인이 거의 없었더라도 (하지만 나중에 더 마인을 박은 걸로봐서 전혀 없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벌쳐가 프로브를 때리지 않고 게이트를 공격한 것은 아무래도 실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큽니다...그 많은 별쳐가 다크가 나오기전에 좀 시간이 걸렸음을 감안한다면야..게이트 떄릴 시간과 다크가 때리더라고 강제어택으로 몰살까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scv로 천천이 터렛을 지어나가면서 전진했더라면 강민선수가 막기가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돌아가는 병력들은 원래 김현진선수 본진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쌈싸먹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려고 했다가 본진으로 난입했죠..막을 수 있는 확실한 자신감이 있었다면 먼저 병력을 처리한뒤 내려갔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오는 다크로 막을 수 있다기보다는 못 막더라도 테란의 빈진영을 난입해서 처리하면 섬멀티가 있는 자신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강민선수가 돌아간 병력을 김현진선수 본진으로 보낸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래저래 김현진선수는 이해하지못할 플레이였습니다...2경기때도 셔틀을 보고도 왜이리 허술하게 방어했는지도....의문이 듭니다.
드론찌개
04/02/12 20:53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는 일단 게이트를 장악하면 필승이라고 생각한게 아닐까요.. 언제 질럿이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벌처는 고 앞에 탱크들과 함께 둔거구요.. 마인은 게이트근처에 몇개 심긴 심었습니다만 거의 소진된 상태였던것 같구요.
22raptor
04/02/12 20:59
수정 아이콘
정말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박서스러운 강민" 이군요.. 저역시 강민선수의 플레이를 볼때마다 그의 프로토스에게서 요환선수의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정말 강민선수는 스스로가 이야기해왔던 것처럼 요환선수를,그의 마인드를 완전히 전수받은걸까요?
박준수
04/02/12 21:2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정말 무서운 선수임에 틀림없군요.
김현진선수 대 강민선수 하면 불과몇달전만해도 김현진선수의 우세를 점치시는분들이 많았을겁니다. 명경기는 이제 그만보여주시고 이윤열,임요환선수도 인정하던 메카닉 실력을 2004년도에는 꼭 우승해서 보여주시길...
Happy Child
04/02/12 21:39
수정 아이콘
1경기, 엠비씨 게임에서 보여준 최근 경기중 정말 "우와"하게 만드는 최고의 경기중 하나였네요. 내일은 또 어떤 꿈의 전략을...
Progrssive▷▶
04/02/12 21:45
수정 아이콘
휴,,,강민선수 정말 천재라고밖에는 말할 수 없네요..거기서 웬만한 자신감이 없으면 다크를 세기나 싣고가는 그런 짓(!)은 할 수 없죠.한가지 아쉬운 것은 김현진 선수는 언제나 끝이 흐물거리는 느낌입니다. 거기서 당연히 벌처는 프로브를 잡으러 갔어야지요...그나저나 확실히 세상에 허명은 전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역시 강민이 괜히 '강민'(호칭 생략 죄송요..)이 아니에요...
04/02/12 21:51
수정 아이콘
내가 왜 저선수에 열광하는가;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경기 ㅠ_ㅠ
더불어; 2번째로 좋아하는 초짜도~ 승승장구^^
04/02/13 01:47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선수들이 다 이겨서 기분좋은 하루..^^ 그 병력이 강민 선수 본진으로 우르르 밀고 올라갈 때만 해도 강민 선수가 꼼짝없이 졌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정말 꿈속을 걷는 듯한 플레이입니다T_T
남자의로망은
04/02/13 07:20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와 더불어 강민 선수는 '신의 한클릭' 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 같습니다. (그만큼 운영의 묘가 뛰어나다는 뜻입니다 ^^ 순간대처가 좋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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