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08 00:13:28
Name 다쿠
Subject [잡담]완벽한 밸런스의 맵..
스타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전 임요환선수의 팬이고,프로토스 유저입니다.

밑글들을 보니 밸런스에 관한 얘기가 많은데요..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밸런스는 어찌보면 경기결과를 통계내서 그수치가 비슷하게 나오면 밸런스가 좋은것

이겠죠..그런데 그수치가 테란한테 좋게 나왔습니다..그럼 플토가 그맵에서 못이기는

건가요..그건아니고 단지'힘들다'는거죠..수천번의 경기가 베넷에서 진행되고..프로게이머

들사이에서도 연습경기가 이루어 집니다..그많은 경기중에 오늘한 임요환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경기는 딱한경기입니다.맵밸런스 모든걸 떠나서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기입니다.

테란대 플토가 10:1 이라고 하죠. 그래도 오늘경기에서 플토가 이기는것이 가능하겠죠..

결승전 맵 5개가 전부 8.15인데 맵전적이 테란대플토 10:1이라도 5경기 다 플토가 이기는

것도 가능하겠죠.어디까지나 유리하다는거 아닌가요..축구경기에서 우리나라선수들이

비행기타고 다른나라에서 경기하면 불리하지만 이기지 못하란법은 없듯이요..

너무 밸런스를 맞출려고하면 게임내용 자체가 재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리지날헌터 팀플을 많이 즐기는 데요..다덜 아시겠지만 오리지날 각 스타팅별로

자원배치 엉망입니다..한마디로 스타팅별로 밸런스가 안맞죠..그리고 한팀에서 3시와

9시동시에 선택되면 유리해지고요..그렇다고 상대편팀이 지란법은 없죠.

의외의 상황,예상밖의 빌드..전략등이 나와서 더잼있어요.

옛날에 로스트템플도 그랬습니다.지금이야 가장 밸런스 좋은맵이다..테란이 할만하다..

등등 말이 많지만 전에는 저그맵이었습니다.저그대 플토경기를 로템에서하면 저그가

60%먹고 들어간다고 하니까요..그러나 요즘 플토입장에서 볼때 그렇게 불리하다고 생각

안합니다..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맵적응의 차이겠죠..전에는 무조건 사우론식 저그

였는데 플토의 많은 전략,전술들이 개발되고 그에따라 서로 발맞추어 나가는 느낌이랄까

요..오리지날 로템6시는 미네랄배치가 최악이죠..근데 테란6시걸리면 커맨드 띄어서

옆으로 한칸살짝 옮겨놓고 플레이합니다.이런식의 창조적플레이가 많이 나옵니다..

언밸런스한 맵에서는..온겜넷에서 너무 맵밸런스에 치우칠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스타팅별로 전략,전술들이 형성될수있고 의외성있는 게임들이 더재미가있죠.

차라리 비프로스트같은 전략적인 맵이 보는입장에서는 정말 재미가 있는것같습니다.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구요..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요..결론은 '미네랄한덩이 배치에따라 3분동안

16원이 차이가 나더라..'이런 밸런스보다 앞으로 온겜넷에서 맵에따른 의외성,전략성이

강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0/08 00:16
수정 아이콘
에궁..;; 맵퍼들은 단순히 도화지에 스케치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개인적으로;;) 여기에는 무슨색 저기에는 무슨색 을 칠하는것은 오로지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하네요 초반에 그린 그림에 빨간색이 많다고 "이것은 빨간그림이네" 이러는것은 전 아니라고 보네요. 저 참고 지켜보았으면 합니다.(빨간색이 도화지에 반을 차지하면 곤란하지만요.. ;;)
제 어리석은 소견이였습니다.~!
무병장수
05/10/08 00:16
수정 아이콘
섬맵이 아닌..프로토스가 테란 저그 둘다 에게 유리하다고 생각 된 맵=밸런스 좋은맵 아닐까요??? 테란은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종족이고 저그는 원래 상성상 우위니까... 예를 들면 레퀴엠 같은맵이 초반에는 프로토스가 테란전 100%필승 이었다가 지금은 거의 5대5..저그전도 할만하고
Marriot Man..
05/10/08 00:17
수정 아이콘
맵에 따른 의외성 신기한맵 보기좋은맵 이따위것 만들다가 불쌍한 프로게이머들은 밸런스에 묻혀서 우승한번 못해보고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죠. 노력만으로 안되는 일도 있으니까요
05/10/08 00:1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상당히 사랑 받는 종족인가봐요~ 레이드어썰트에서 테란이 토스 상대로 전패 하다가 마지막에 딱 한경기 이겼는데, 그건 아무 소리 없다가 8.15 나오니까 매주 스타리그날마다 맵 글 올라오는거 보면~
05/10/08 00:19
수정 아이콘
토스가 맵빨 따라줄때는 그동안의 보상심리고, 불리한 맵 나오면 아우성이고..
영혼의 귀천
05/10/08 00:21
수정 아이콘
무병장수님 그러니까 한마디로 플토에게 유리한 맵이 좋은 맵이란 건가요?

어감이 좀 이상해서 단어 수정했습니다....-_-;;;;;
05/10/08 00:21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는 플토가 유리해서 언급이 드물었다기 보다는 엠겜맵이었기 때문에 언급이 잘 안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05/10/08 00:21
수정 아이콘
대략 스타리그에 플토가 4명 올라오면 엄청 잘한거고 테란이 4명 올라오면 암울한것과 같은 원리
Adrenalin
05/10/08 00:22
수정 아이콘
찬성합니다.
Love♥Toss
05/10/08 00:23
수정 아이콘
무병장수님 그럼 레이드 어썰트 는 엄청 좋은맵이겠군요 -0-;
테란이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Liebestraum No.3
05/10/08 00:23
수정 아이콘
네오 레퀴엠도 테란vs토스전은 별로 언급도 안되었었는데요 뭘.
원래 토스팬들이 절대 다수인 이곳에서는 토스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건 뭐건 유리하면 종족 밸런스에 충실한 것이니 당연한 것이고 테란이 조금이라도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장문의 글을 써서 성토하는 분위기가 만연되어 있는거죠.
TheInferno [FAS]
05/10/08 00:27
수정 아이콘
레이드는 완불엠이라 그런 걸지도 -_-;;

프로토스가 저그를 압사시키는 맵인 패러독스도 심하게 욕먹었죠
알케미스트도 좋은 소리 못들었습니다 프로토스 대 테란 프로토스 승으로 두배이상 차이났죠

그외에는 프로토스가 성적이 좋은 맵이 거의 없었으니 -_-;;
무병장수
05/10/08 00:34
수정 아이콘
지금 분위기 자체가 워낙 플토가 테란한테 압사당하고 있는 분위기다보니..ㅡㅡ;; 레이드어설트의 경우는 제가 몰랐네요..죄송합니다...
05/10/08 00:36
수정 아이콘
이거참... 한두번 나오는 얘기가 아닌데...

맵밸런스라는 게요, '너무 밸런스가 맞으면 재미없다' 이런 사소한 문제가 아니랍니다.

그걸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은 그깟 밸런스라는 것 때문에 부자가 될 수도 있고 밥을 굶을 수도 있는 거에요.

오리지날 헌터를 예로 드셨는데,

그렇게 스타팅 운빨 복궐복으로 승부가 갈리는 스타리그가 정말 재밌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너무 밸런스가 맞아서 재미없다면,

축구 경기에서 한쪽골대는 작고, 한쪽골대는 크게 만들고 게임하면 재밌나요?
날라보아요~
05/10/08 00:51
수정 아이콘
Crimson님/ 전 그 스케치가 그 그림이 완성되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거 같은데요.. 스케치에 "불"이 그려져 있다면 빨간색을 칠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으며, "바다"가 그려져 있다면 파란색을 칠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팬들이 바라는건 두 선수중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한 사람이 이길 수 있는.. 그런 맵을 바라는게 아닐까요?? 한 선수가 아무리 빨간색을 연구한들.. 스케치에 바다를 그려놓으면...난감하죠^^
05/10/08 00:56
수정 아이콘
물론 테란:플토 가 10:1 이라도 플토가 이기기 힘들지만 이길수는 있겠죠. 근데 그건 그냥 베넷에서 하는 우리같은 일반 게이머들 얘기지, 그걸로 먹고 사는 프로게이머들에게는 그런 '이기기 힘든 맵' 이 있으면 치명적입니다. 그런 것 때문에 815가 욕을 먹죠. 그리고 로템이 지금 프로토스가 할만하다구요? 지금 스타리그에서 쓰면 저그vs플토 8:2는 나올것 같습니다-_-
05/10/08 01:1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이 짧은거 같네요^^
새벽의사수
05/10/08 01:24
수정 아이콘
작년이었던가... 아무튼 기요틴 밸런스 때문에 몇몇 분들이 싸웠던게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요. 대 프로토스전이 힘들다는 테란 팬들의 불평에 "사기 종족빨로 먹고 들어가면서 뭘 따지냐"는 반격이 대다수였던 게 생생히 떠오릅니다. 그 때 이후로 결심했지요. 테란이란 종족의 팬이 된 이상 어떤 맵이 나와서 테란을 죽여도 불평은 절대 하면 안되겠구나, 라구요. 반 테란 감정이 이렇게 심하구나, 란 느낌도 들었고.

본문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가서...
현실적으로 완벽한 맵 밸런스란 건 불가능하겠지만... 그것이 밥줄이 되는 '프로페셔널'들한테 "밸런스 안좋아도 재밌으니까 희생해라"라고 할 순 없다고 봅니다. 프로 리그를 지향하는 이상 최대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공정한 대회가 되겠지요.
llVioletll
05/10/08 01:36
수정 아이콘
NalraS2//

9.5:0.5도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Flyagain
05/10/08 01:54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아,루나, 등등...
밸런스 좋은 맵이 그립습니다...
닥터페퍼
05/10/08 02:10
수정 아이콘
'프로'들입니다. 단 한번의 실수로 승패가 오고 가고, 그 승패로 그 선수의 선수생활동안의 최대의 커리어가 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기로 팬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져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곳에서 어느 한쪽으로 조금은 치우쳐있지만 1%라도 '가능성'이 있으니까 할수 있다고하는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 1%에 그 선수의 모든것을 걸어야할지도 모르니까요.
charcoal
05/10/08 03:00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야 MBC게임 맵이라 그런 거죠. '유보트'같은 경우도 오리지날,수정버젼 둘 다 저그가 테란/플토 상대로 초암울한 맵이었는데 유보트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고, 저그대 플토가 '머큐리'와 동급이었던 '애리조나'도 비난은 훨씬 적게 먹었죠. 엠게임은 뭘해도 욕도 멸로 안먹고, 관련글도 별로 안올라옵니다. 이번 목요일 msl개막전이 있었지만 경기내용에 관한 글은 하나도 안올라왔지요.
KuTaR조군
05/10/08 03:05
수정 아이콘
charcoal// 하나도 안 올라오지는 않았지요..... 박정길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네....
charcoal
05/10/08 03:08
수정 아이콘
기요틴 맵은 테란대 플토 전적이 더블스코어인데.
고작 더블스코어 가지고 우는 소릴 내면 안되죠. 이제껏 2001부터 5년동안 온게임넷에서 테란이 플토 상대로 더블스코어로 암울했던 맵은 '기요틴' 하나 뿐입니다. 그에 비해 플토가 테란 상대로 더블스코어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던 맵은 무지하게 많죠.
나르크
05/10/08 03:09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에서의 테란의 진경기를 보면 테란이 도저희 어찌할 여지가 보이지 않았나요?
815 경기를 보면 어떤가요 플토로 테란을 할여지가 없습니까?

두개의 맵을 본다면 전 왜 레이트어썰트가 그나마 테란이 할여지가 보일까요 -_-;

지금까지 레이트어썰트와 815맵에서의 경기를 본 느낌입니다
charcoal
05/10/08 03:10
수정 아이콘
KuTaR조군// 경기 다음날 새벽에 하나 올라왔었군요. 잘 알겠습니다. ^^;;;
My name is J
05/10/08 03:44
수정 아이콘
프로니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1퍼센트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의도성이 없는 불리함은...말입니다.
모두가 동일한 조건-이어야 한다면 종족부터 없애고 다 랜덤 돌려야....(퍼억=)
granadoespada
05/10/08 10:17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니까 함 기대해봅니다.
stardust
05/10/08 10:26
수정 아이콘
프로니까 주어진 상황의 1%를 찾으라구요? 어이가 없습니다... 의도성이 있건 없건(물론 없겠지만) 그런 불리함이 존재한다는것 자체가 E-Sports화 될수 없음을 말해주는군요... 그냥 오락일뿐이죠... 그리고 맵퍼들이 프로라면 당연히 최선의 5:5밸런스맵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왜 그들때문에 프로게이머 들이 희생을 해야 하는지, 또 해왔는지도 생각해보시죠...
My name is J
05/10/08 10:50
수정 아이콘
에....프로들이 희생하고 해왔다? 글쎄요..
맵퍼들이 자기 좋자고 맵 만듭니까..--;; 당연히 5:5를 만들어야 합니다만 경험상 불가능한 일인걸 아시잖습니까.
그사이에 있을 시행착오를 줄일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하는것 같은데요.
이미 검증된 곳에서만- 경기를 할수는 없습니다. 노스-루나 조합은 생각만해도...으으-
왜냐하면 검증할 사람들이 바로 프로들이거든요. 너무 많은 요인들이 얽혀 있습니다. 맵퍼만 두들기기엔 부당한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279 제가 본 오늘 한국 vs 이란 평..... [36] RedStorm3947 05/10/12 3947 0
17278 [yoRR의 토막수필.#3]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3] 윤여광3863 05/10/12 3863 0
17277 KTF 승리를 축하합니다. [56] 청수선생3276 05/10/12 3276 0
17276 황제, 얼마나 더 놀라게 만들건가요? [41] 종합백과7111 05/10/12 7111 0
17275 '철의 장막' 테란-저그 조합에 대한 해법은? [18] 한스타3896 05/10/12 3896 0
17274 no.23 나는 국가대표 조원희다. [29] iloveus3912 05/10/12 3912 0
17273 아드보가트호 첫경기 이란전을 보고 나서... [94] 저녁달빛3971 05/10/12 3971 0
17272 KTF의 연승행진은 아무래도 하늘이 돕는 거 같습니다. [27] 김호철3367 05/10/12 3367 0
17271 KTF 언제까지 팀플2승후 에이스결정전에만 의지할껍니까......... [157] 초보랜덤5397 05/10/12 5397 0
17268 양심없는 살인마 최원의 종신형에 처해지길 그토록 바랬건만... [112] 치터테란9029 05/10/12 9029 0
17266 가입 후 첫 글입니다. 가볍게 봐주세요.^^ [23] 안티세라3420 05/10/12 3420 0
17264 (축구관련) 대한민국 vs 이란 평가전 [37] 수시아5251 05/10/12 5251 0
17263 'CC Catch'라는 가수를 아시나요? [17] paramita10853 05/10/12 10853 0
17262 내가 존경하는 인물 - 안철수 씨, 그리고 무거운 write 버튼. [8] 뱃살토스3483 05/10/12 3483 0
17261 [영화추천] "이터널 선샤인"이 개봉을 하네요. [28] Untamed Heart3362 05/10/12 3362 0
17259 내가 뽑은 만화의 명승부들!! [111] 못된녀석...7091 05/10/12 7091 0
17257 방금 재미있는 방송을 봤는데. [15] Ral-ra-ra(All4584 05/10/11 4584 0
17256 [yoRR의 토막수필.#2]주변인, 그리고 껍데기. [7] 윤여광3886 05/10/11 3886 0
17254 음..엠비시게임... [158] S-ky.eA7245 05/10/11 7245 0
17252 나와 친구의 진지한 대화 [24] Lunatic Love3491 05/10/11 3491 0
17250 스타리그 주간 MVP(10월 둘째주) [33] DuomoFirenze3709 05/10/11 3709 0
17249 <연재>빙의(憑依) : 귀신들림 - Chapter1. [5] IntiFadA3914 05/10/11 3914 0
17247 2006 단일 팀단위 리그 구성안(물론 가상입니다.) [10] Daviforever4163 05/10/11 41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