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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1 15:44:40
Name 미센
Subject 강민식 수비형 프로토스가 저그전의 대안이 될수 있을까요?
강민식 수비형 프로토스에 대해서 피지알에서 토론을 한 것을 다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이것을 어떻게 깨야하는지 여러 의견이 있는데 종합해 보면 땡히드라나 저글링 올인, 드랍으로 초반에 깨야 한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같이 멀티먹고 후반가면 절대 못이긴다, 는 것이 결론이죠.

그런데 과연 그런식으로 수비형 프로토스를 깰수 있을지 의심이 가네요.

수비형 프로토스를 깨려면 결국 초반 올인러쉬 뿐이 없다고 결론이 난다고 칩시다. 그렇게 해서 수비형 프로토스를 깬다고 치죠. 그러나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죠.

하나의 전략을 깨는 방법이 하나뿐이 없다고 결론이 나면 그건 당연히 문제가 됩니다. 상대는 내가 어떻게 나올지 뻔히 알고 있는데 나는 한가지 카드뿐이 없다는 거죠. 그럼 내가 불리한 것인 당연합니다.

이를테면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를 깰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변은종 선수하고 강민선수가 대결한다고 칩시다. 강민 선수가 드라군 뽑아서 오버로드 잡고 나면 그 다음은 변은종 선수는 강민이 무엇을 할지 모릅니다. 아마 수비형 프로토스 할거야,하고 땡히드라로 올인 러쉬를 들어갔는데 강민선수가 올거 알고 준비 다 끝내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어떻합니까?

  이건 마치 요근래 플토가 FD에 고민하고 있는 것과 똑같습니다. 상대가 뭘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는 한가지 수밖에 생각할수 없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속임수를 준비하고 있으면 나는 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사실 별 의미없어서 모두들 지나치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플토가 더블넥하고 나서 본진에 넣어두었던 오버로드 잡아버리면 저그도 플토가 뭐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커세어가 대지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스카웃이 와봤자 우수웠습니다. 더블넥한 플토가 가할수 있는 가장 위협적인 공격인 공발업 찌르기 정도였습니다. 플토가 뭐하는지 몰라도 위협적인 공격을 가할수 없으니 무서울 것이 없었죠. 그런데 수비형 프로토스가 널리 상용화된다면 상황이 바뀝니다.

플토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저그가 아는 것이 승패에 직결되는 거죠. 그렇게되면 저그도 필히 뮤탈을 뽑아야 하겠죠? 뭘하는지 알아야 상대를 할수 있으니까요. 그럼 플토는 러커냐 뮤탈이냐의 고민에서 해방됩니다....

이런식의 스토리를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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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1 15:46
수정 아이콘
프로들의 경기는 심오하니까요..-_-;;
히든고수
05/10/01 15:54
수정 아이콘
정찰이나 빈틈찌르기는 플레이어의 능력이죠;;
언덕저글링
05/10/01 16:02
수정 아이콘
수비형프로토스는 사실 알아도 구사하기가 힘드니까요. 어설프게 따라하다간 그냥 밀리고 GG
05/10/01 16:02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강력한 전략이긴 하지만 강민 이외의 프로토스 유저는 잘 운영하지 못하더군요. 심지어 최고의 프로토스 박정석 선수도 수비형 프로토스를 시전하는데 있어서는 미흡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수비형 프로토스는 그냥 한 전략입니다. 그런데 걸출한 플레이어, 강민이 쓰기 때문에 강력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수비형 프로토스는 FD처럼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초반전략의 형태가 아닌 하나의 운영방식이기 때문이죠
05/10/01 16:02
수정 아이콘
수비형 프로토스....아직은 강민 선수에게만 적용된다고 봅니다. 저그전을 보면 강민선수는 일단 뭐랄까..개념부터가 다른거 같아요..저그의 마인드를 이해한다고 해야하나...고테크 유닛을 저그가 상당히 대처하기 힘들게,까다롭게 사용하는데 도가 튼 것같습니다.
I have returned
05/10/01 16:07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만이 제대로 구사하기 때문에 아직 전체적인 밸런스나 판도를 논할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역상성 때문에 말이 많긴 하지만 여전히 저그는 프로토스에게 강하다고 봐야할듯..
수달포스
05/10/01 16:08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강력한 전략이면서도 테란의 FD보다 큰 이슈화 되지 않는 이유는 수비형 프로토스가 FD에 비해 컨트롤도 까다로운데다, 운영이 쉽지않기때문입니다. 강민선수를 제외하고는 아직 완벽하게 구사하는 선수가 없다는게 맞는말이죠. 강민선수가 메이저본선에 오르지못한채 프로리그나 예선등에서 그 위력을 보여주곤 있지만, 이번 7차 msl에서 저그들을 격파하며 상위권 진출을 한다면 수비형프로토스에 대한 논쟁이 더욱 거세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비형 프로토스는 앞마당 소수 캐논건설뒤에 저그의 테크파악이 가장중요하고 적절한 시기에 캐논수나 로보틱스이후의 테크시기를 조절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체제 안정화 이후 공중유닛(셔틀,커세어)컨트롤도 까다롭기때문에.. 강민선수가 대단해 보일 따름입니다.
흑태자
05/10/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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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맵들은 수비형 프로토스의 편의를 나와야 될꺼같습니다.
저그가 초반에 앞마당 가져가는게 당연하듯이 플토가 저그상대로 앞마당가져가는것도 성공확률이 더 높아져야함
완전소중등짝
05/10/01 16:1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공중 유닛은 정말 잘쓰죠

현존 프로토스게이머중에선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제나 무슨 전략에는 반드시 해법도 따르는 법이니깐

더블넥후 수비형프로토스체제도 좀더 갈고닦아야 될듯
05/10/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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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프로토스가 아니라 스플래쉬토스 아닌가요.
듀얼토너먼트 대 마재윤전에서는 손색없는 수비형 토스였지만 다른 경기는 거의다 스플래쉬토스 같던데 말이죠. 커세어+리버가 수비형이라고 하기엔 화력이 우주최강이라서 좀 그렇죠 ^^;
after_shave
05/10/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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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프로토스도 약점을 많이 가지고 있죠.
수비형 프로토스 쓰는 선수는 단 한명인 것은 다른 선수들은 수비형을 했을때 승률이 별로 안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 됩니다.
약점이 많기 때문에 오직 강민선수만 완벽히 해낼 수 있는 듯 한데, 아직 강민선수의 수비형 프로토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프로리그에서 저그전에 강민선수를 내보내지 않는 걸 보면, 우리가 생각했던것 만큼 강력한 전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보기에 변은종 선수가 말한 초반러쉬도 한 타이밍이지만, 플토가 멀티 하나 더 가져가려 할때 그걸 저지하는것도 한 타이밍이고, 멀티 견제 하는 것도 한 타이밍이고, 리버밖에 없기 때문에 본진 드랍도 강력하고, 글쓰신 분이 말씀하신 저그가 하나밖에 할수 없다는 것은 좀 의문이네요.
강민선수가 다시한번 보여주길 바랄 뿐입니다.
05/10/01 16: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수비형토스는 절대 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도 못막는게 아니라 몰라서 못막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보다 수비형토스를 잘 구사하는 광민. 다른 토스는 잘 하지도 않고 그렇게 완숙하지도 않죠. 그래서 자주 당했지만 이제 저그들도 충분한 대처법이 있을것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마재윤선수가 당당히 광민선수를 골랐겠죠. 하드코어하면 대략 난감이겠지만...
05/10/01 16:13
수정 아이콘
태클걸어 죄송합니다만...강 민선수에게도 존칭을 붙여주심이;
완전소중등짝
05/10/01 16:14
수정 아이콘
수비형프로토스의 모티브가 된게 스플래쉬토스입니다.

커세어+리버 조합으로 공격도 되고 방어도 하는 그리고 자신은 멀티를 늘리고

고테크유닛 캐리어+다크아콘+아비터 등으로 체제를 완벽히 넘어가는거죠.
얍삽랜덤
05/10/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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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그전 해법은 박용욱 선수가 보여 주는 듯하죠 하드코어와 원게이트 질럿 찌르기의 적절한 조화는 정말 대단하게 보이는 ㅡ.ㅡ;
I have returned
05/10/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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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쉬 토스는 옛날에 나온 말이고 주로 앞마당 먹고 커세어 리버 하템 조합으로 유닛을 운영하는 것을 일컬었었죠
수비형 프로토스는 여기에 확장후 수비의 개념과 극후반 다크아콘 캐리어 아비터 등의 유닛까지 추가된 개념이라고 봐야할듯
옛날의 스플래쉬토스보다 좀더 확장된 개념이므로 새로이 수비형 프로토스라는 말이 쓰이는것 같습니다
스플래쉬 토스보다는 수비의 개념이 더 강화되었죠
흑태자
05/10/01 16:19
수정 아이콘
저그를 상대로 새로울게 없는건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힘듭니다,
근본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볼수있는 수비형토스가 잘 정착했으면 좋겠네요.
수달포스
05/10/01 16:23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정한 제목처럼 수비형 프로토스가 대 저그전의 대안이 될수 있는가? 라고한다면

대안이 될 수는 없지만, 또하나의 강력한 카드가 생긴셈이라고 표현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강력한 질템 조합과 함께 선택적으로 택할수있는 전술이 또 생겨난 것이니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저그입장에서는 까다로워질수 있겠죠. 아직은 강민 선수에게 한정된 것이긴 합니다.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하는 강민선수를 볼때 아직은 불안하기도합니다. 초반에 저그의 의도파악이 안된다면 정면이나 본진에 히드라 러커 저글링 조합등으로 한번에 무너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입니다.
때문에 마재윤선수가 단단히 준비하고 올텐데, 어떤식으로 경기가 흘러갈지 관심이 가는군요.
아테나의 세인
05/10/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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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욱 선수 식으로 상대하는 프로토스와 저그로 플레이해보면 정말 힘들더군요. -_-. 질럿 찌르기가 생각보다 귀찮더군요.
이직신
05/10/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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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다고 생각이 들지도 않으며..
구사하기도 쉬운게 아닌 전략이죠..-_-
카이레스
05/10/01 16:45
수정 아이콘
웬만한 고수라도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으면 구사할 수 없는 게 수비형 토스죠...프로게이머중에서도 강민 선수만이 비교적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수비형토스의 강력함과 비례해서 그 운영이 어렵다는 걸 보여줍니다.
먹고살기힘들
05/10/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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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의 수비형 프로토스는 경기시작부터 끝날때 까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운영방식의 하나이기 때문에 따라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구요.
상황대처역시 강민선수만큼의 대처능력을 보여줄 선수도 없어 보입니다.
머씨형제들
05/10/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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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니까 이런소리가 나오죠-_-;;

하지만 곳 박정석, 이재훈, 박용욱, 박지호, 송병구, 오영종, 안기효선수등 수많은 프로토스게이머들이 운영법을 숙지하고 사용한다면 모르겠네요 ^^
05/10/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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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신선할때는 정말 재밋게봣는데, 너무 경기도 길고 패턴도똑같아서 이젠 보는입장에선 지겹더군요
프로브마신녹
05/10/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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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토스는 여러가지로 저그를 상대하면서 승률을 상당히 많이 높였죠~ 우선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와~ 박용욱의 마법토스 그리고 질럿공장장과 박지호의 그야말로 힘싸움 등등등 트렌드가 많아짐에 따라 저그가 그만큼 대처하기 힘들게 된거 같네요~ 대 테란전도 다양한 전략쫌~
05/10/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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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2년 지나면 그냥 중수들 까지 수비형프로토스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수준이야 다르겠지만 비슷한 수준에서 말입니다.
김호철
05/10/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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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식의 대저그전운영이 테란의 FD처럼 조금 일반화됐다면 모를까 현재는 강민만이 그런 식으로 하고 또한 강민만이 그런 식으로 승률을 올리기 때문에 아직 무슨 저그전의 대안이라고 말하기는 이른감 있네요. 다른 선수가 강민식을 따라한다고 해서 꼭 이기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지금 현상태로는 그저 강민이니까 그렇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05/10/01 17:04
수정 아이콘
저그 입장에서는..
수비형 프로토스.. 갖춰지만 하면 왠만하면 이기기 힘들거 같더군요
평소 변은종 선수가 수비형 프로토스는 약점이 있다 라고 말해왔었죠..
변은종 선수가 대 플토전에 자주 사용하는
다수 발업 저글링 + 소수 히드라 조합을 사용할거 같습니다..
분명 리버 나오기전에 공격 타이밍이 나오도록 빌드를 최적화 시켰겠죠..
한번 붙어 봤으면 좋겠네요.. 기대 됩니다
05/10/01 17:07
수정 아이콘
저그가 정찰을 위해 뮤탈을 뽑아야 한다는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다른선수들도 수비형프로토스를 몇번 시전하였지만 운영의 어려움때문에 다른 저그선수들에게 많이 패배하였습니다. 박정석선수도 많이 패배했죠. 그만큼 운영이 어려운게 수비형 프로토스입니다. 또 수비형 프로토스는 실수가 거의 용납안됩니다. 또한 강민선수 경기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비형 프로토스 기본적으로 30분 길어지면 1시간 넘어갑니다.
1시간가까이 집중하면서 해야 겨우이기는게 수비형 프로토스입니다.
박태민선수때 경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수비형 프로토스를 사용했어도
경기를 압도한게 아니고 아슬아슬하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후반으로 가도 박태민같은 지존급 운영형 저그들은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강민선수의 수비형 프로토스도 저그들에게 많이 패배했습니다.
threedragonmulti
05/10/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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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미 오래오래전부터 쓰이던.. 그냥 더블넥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더블넥가고 발업질럿 러쉬한다는건 깜짝전략일때나 통하는 무모한 거고 더블넥에 포톤지었으면 타이밍상 어쩔 수 없이 커세어, 어쩔 수 없이 리버, 어쩔 수 없이 캐리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정찰 오버로드 죽기 전에 어떤 체제로 갈지는 뻔히 다 보입니다.
강민 선수의 운영이 뛰어난 것 뿐이죠.
sgoodsq289
05/10/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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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저그 유저의 입장에서 몇가지 말하고 싶네요....

일단 저그 입장에서 평소운영자체를 크게 바꾸어야하는 강하디 강한 전략이 생겼다는거 자체가 부담이 엄청 큽니다.... 즉, 상대가 초반더블넥에 포톤많이 짓고 그런다 싶으면 어서 막멀티늘려가면서 무탈감과 동시에 하이브 준비를 하게 되지요.... 왜냐면 그래야 실력이 좋지 못한 제 입장에서는 상대할만 하거든요;;
근데 여기서 정찰 제대로 못하고...프로토스가 아예 몰래 게이트웨이 발업질럿;;; 이렇게 해버리면 바로 당해버립니다... 그렇다고 히드라를 많이 모으고 있는것도 크게 도움이 되질 않고..(그럼 상대는 커세어로 일찍 알아차리고 곧다른 대응을 하니깐요;;)

제가 운이 없었던건지 아님 진짜 프로의 이전략이 최강전략인건지는 모르겠으나...
위와같은 이유로 프로게이머들의 운영에서 좀 배워보고자 눈을 씻고 봐왔습니다만...
대부분 저런 토스가 저그를 압도하면서 이기더군요;;;
어찌되었든 경기를 후반으로 끌고 가게 만들어서 종족 상성상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만드는 프로토스의 저 전략은...
같은 실력의 유저들에게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Xeuv-ValkyriE
05/10/01 17:42
수정 아이콘
저그 게이머들이 나름대로의 해법을 들고 나올 것 같습니다.
일단은 좀 더 지켜봐야.........
threedragonmulti
05/10/01 17:43
수정 아이콘
사실 저그를 오래전부터 해오신 분들이면 플토에게 두가지 시작이 있다는 건 알고 계실겁니다.
그냥 게이트 시작과 더블넥. 둘 다 흠잡을 데 없는 정석입니다.
기욤패트리의 공격 더블넥 질럿프로브수비 후 질럿러쉬가 변성철 땡저글링 땡히드라 에 무너지고 쌈장 이기석의 포톤 더블넥 후 질템러쉬가 최진우 무한 배째 멀티에 무너진 후....... 오랜 기간 동안 더블넥의 정석은 스플래쉬 프로토스 였습니다.
강민 선수의 전략이 새삼스러운게 아니죠.
다른 선수들이 사용한다면 "정석 더블넥", 또는 "스플래쉬 프로토스"이고 강민 선수가 사용한다면 "수비형 프로토스" 이렇게 부른다고 해도 납득은 가네요.
강민 선수는 정말 완벽한 수비를 해내니까요.
토스희망봉사
05/10/01 18:02
수정 아이콘
이건 강민이 아니면 할수 없는 전략 아닌가요 솔직히 프로 게이머들도 버거워 하고 일반인들은 거의 사용 불가능
오감도
05/10/01 18:04
수정 아이콘
요즘거의모든 프로토스 프로게이머가 수비형토스를 기반으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승률도 매우 좋죠. 아마추어사이에서도 왠만한 저그들은 자짗하다간 안드로메다죠.
오야붕
05/10/01 18:07
수정 아이콘
몇번 따라해봤는데 너무 어려워요.. 하드코어처럼 대세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05/10/01 18:18
수정 아이콘
강민같은 경험이 엄청 풍부한 토스여야 할 수 있는겁니다.
그 경험도 심오한 것이어야 하죠 -_- "쿰" 같은거 말입니다. 덜덜
윈디어
05/10/01 18:37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만이 할 수 있는 듯..
김성제 선수도 더블넥을 잘 하기는 하는데 가끔 후반이 이상할 때가...

저그전은 김동수, 박용욱 선수 같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5/10/01 18:39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아마때 부터 대 저그전 더블넥을 즐겨 사용했었죠..
그때부터 쌓이고 쌓인게 지금의 실력인거 같습니다.
강민 선수처럼 사용할려면 아마는 어렵고..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도 완성시키기 어려운 전략이죠..
05/10/01 18:40
수정 아이콘
겜 시간이란 비가역적인 함수라는 점을 고려해볼때
수비형 프로토스는 하드코어 질럿을 구사하고 승률이 높은
선수보단 확실히 한수 아래 실력이고 운영입니다.
궂이, 시간 끌고, 포토 캐논 도배하는건 하드코어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강한 반증이기도 하구요.
무작정 수비만 할게 아니라, 하드코어에도 관심을 갖고
테란FD를 능가하는 전술이 나왔으면 합니다.
테크트리의 끝에 하드코어 질럿이 있다면
정반대의 글이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아니잖아요.
05/10/01 18:58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가 이긴다고 봅니다. 강민이 더블넥 이후 수비형 운영을 특별히 잘한다기 보다는 기본기가 뛰어난 선수입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기본기가 있었기에 2 게이트가 대세이던 시절에도 1 게이트로 저그를 자신있게 상대할 수 있었던게 강민이죠. 수비형 프로토스 빌드를 사용하는 사람의 대저그전 승률은 일반적인 플레이로 저그를 이기는 정도의 승률과 비슷할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김대선
05/10/01 19:07
수정 아이콘
앞마당을 빨리먹는 이런 류의 토스를 이기는데 필요한것은 적절한 감과, 한계 까지 째는 배짱과, 상대의 감을 흔드는 센스 입니다.
캐논 하면 강민 하는 것처럼, 이런 류의 토스를 파해하는 저그가 따로 있습니다. 예전에 레가시 오브 차의 더블, 트리플 넥서스를 물량으로 맞짱뜬 장진남 선수 라던지.. 요즈음 저그로는 마재윤 선수나, 박태민 선수 같은 스타일이죠. 적절한 타이밍에 찌르긴 하는데, 결코 무리하지 않으면서 항상 후반을 염두에 둡니다.
ssulTPZ_Go
05/10/01 19:25
수정 아이콘
지금 4경기 KTF가 잡고 5경기 변은종:강민 나왔으면 좋겠네요.
전부터 말했었죠. 변은종 선수가 강민 선수의 수비형 프로토스를 잡을 수 있다고..
정말 보고싶네요.. 어떤 플레이로 잡아낼지..^^
WizardMo진종
05/10/01 20:03
수정 아이콘
별로 어렵진 않아요. 그냥 더블 이후에 정찰하면서 스타게잇과 로보틱스를 올리고 섬멀티 먹으면서 포톤깔아주면 되거든요. 손느려도 쉽게 따라할수 있고요. 문제는 하는사람이나 보는사람이나 당하는사람이나 셋다 재미가 별로 없고 지루하다는겁니다-_-
VoiceOfAid
05/10/01 20:14
수정 아이콘
난 재미있던데...
예전에 프로리그에서 김준영선수가 보여준 퀸도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경기에서 인스네어 한번 제대로 뿌려서 커세어 한부대를 순식간에 잡았었습니다. 그 후 체제전환을 하지 않고 뮤탈 디바우러로 싸우다 커세어에 결국 밀려버렸지만 확실히 참고할 만한 경기였습니다.
VoiceOfAid
05/10/01 20:14
수정 아이콘
아 김준영선수 상대는 강민선수였습니다.
VoiceOfAid
05/10/01 20:18
수정 아이콘
적고 보니
글 내용은 수비형토스가 저그전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느냐하는것이군요. -_-
닝길리마
05/10/01 20:19
수정 아이콘
플토 입장에선 재밌죠.. 멀티에 포톤깔고 공격 공격하다가 자원떨어지면 그냥 나가면 되죠.. 저그 입장에선 내내 똥개훈련만하다가 이겨도 별로 이긴것같은 기분이 안들죠
souLflower
05/10/01 20:5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수비형 프로토스의 가장 먼저 당한 선수가 변은종선수인걸로 기억합니다...엄재경해설이 언급했듯이 한게임배 4강 4경기 남자이야기에서 가장 먼저 시전되었던 느낌이었죠...그 이후로...2년정도가 흘렀고 여러 시행 착오 끝에 완성단계 직전까지 끌어올린 강민선수의 노력이 대단할 따름입니다...또 다른 저그 신성 마재윤선수가 그걸 어떻게 깰지도 매우 궁금하더군요...마재윤선수가 다른 프로토스 상대로 플레이 하는걸 보면 질것같지 않은데 강민선수한테 한번도 이기지 못한것도 좀 아이러니 하고 말입니다...MSL개막전이 다시 한번 기대되는 군요...
적절한GG
05/10/01 21:20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소위 강민식 수비형 토스는 맵의 영향도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스텔지아나 815같이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에서는 어떤 식으로수비형 토스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까...여기에 물음표 한번 던져주고...
05/10/01 23:39
수정 아이콘
윗분 말슴이 맞습니다,,
수비식 프로토스는 맵의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특히나 대 저그전 다전제를 치뤄야할 경우,,,
매 경기마다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하기 힘들고,
한다고 해도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이미 그것부터가
약점이 될수 있습니다,,
05/10/02 15:56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전해법은 박용욱 스타일의 괴롭히기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블넥 플레이는 솔직히 정말 수도없이 프로토스들이 방송경기에서 해왔지만 승률 정말 안좋았습니다. 최근 강민선수는 어느정도 승률을 올리긴 했지만 주로 올스타전이나 이런 경기들이었고(중요한 경기는 듀얼F조 경기에서 마재윤 잡은경기랑 프로리그 박태민 잡은것 정도?) 저그가 제2멀티 안준다는 마인드로 플레이 해준다면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05/10/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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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어렵지 않다/하는 사람, 보는 사람, 당하는 사람 셋 다 별로 재미 없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무지하게 세고요.(방송 경기 이야기가 아니라 배틀넷 상의 이야기입니다.) 공방 기준 승률 7할만 넘어가는 분이 쓰더라도 무시무시해요. 딱히 대처라는 게 없는 것 같고...막막합니다.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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