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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04 02:10:35
Name SpiritZerG
Subject 역시....
YG클랜 죽돌이입니다. 죽돌이라고 하기에는 요즘 접속이 좀 뜸했네요..

YG클랜 홈페이지는 개편되었습니다. 기존의 웹회원들은 많이 빠져나가고요. 맵 커뮤니티나 전략전술 등 많은 웹회원 관련 부분에 새로운 회원분들이 많이 들어오셨어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난장판입니다. 저는 YG에 상당히 오래 있었던지라 약간 특별한 애착이 있는데, 특히 요즘 들어오시는 신입분들이 책임감 없이 행동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어떻게든 바로잡아 보려고 끼어들어 말려보기도 하고 장문의 압박을 가해보기도 하지만 잘 통하지는 않네요. 이럴 때 YG분들이 PGR분들처럼 매너좋고 개념잡힌 분들이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YG클랜원인 것은 아닙니다. YG클랜 홈페이지 제작이나 운영에 있어서 어떤 도움을 준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커뮤니티가 그 결속력이나 에티켓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슬픕니다. 세계 최고의 리플레이 자료실 중 하나인 YG클랜 추천리플 자료실은 오래전부터 개념없는 분들의 놀이터로 유명했고요...(그래도 여기는 전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지금 YG는 '테란 사기론'에 대한 논쟁이 한창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게시판,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입장을 피력했지요. 되도록이면 그분들과 같아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감정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에 비해 이곳은 깨끗하네요 논쟁을 하더라도 최대한 경어로, 논쟁이 감정이 개입된 단순한 말싸움이 아닌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토론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YG를 아시는 분들, 웹회원 분들 이 글을 읽으셨다면,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거나, 리플레이를 받거나, 로그인을 할 때 한번쯤은 이런 점에 대하여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담이지만 최연성 선수가 또 일을 낸 모양이더군요. -_- 그는 결코 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홍진호 선수나 박정석 선수가 해 줄거라고 믿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최연성 선수를 저주하는 건 아니지만...


***여담 2번째. PGR에 예상외로 철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저도 철권은 참 좋아합니다. 철권에 관한 얘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요. 참 재미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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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4/02/04 02:23
수정 아이콘
가끔 이런 글을 볼때마다 당황합니다.
그쪽 이야기는 그쪽에서 하셔야 하는것 아닐까요?^^;;;
그쪽에서 이러이러한 논의가 있다. 이쪽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도 아니고
그쪽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던데 흥미롭지 않습니까?도 아니고..
글쎄요..yg클랜에는 가끔 리플 받으러만 가는 사람입니다만 각각의 특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특성에 관해서 제가 그 공간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다른 공간에서 말이 나오는 것이 절대 반갑지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온게임넷 게시판은 다릅니다.--;;)
04/02/04 02:26
수정 아이콘
yg클랜 게시판에 올리면 진지한 답변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기 올리신 모양이군요 -_-;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안전제일님 코멘이 맞는 말이죠;
푸흐흐흐
04/02/04 02:41
수정 아이콘
pgr회원 분들 중 yg회원인 분들도 제법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과 그곳에서 똑같은 아이디를
몇개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여기사람과 거기사람이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사이트의
분위기를 따라가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곳의 운영방침은 말하자면 자유인데, 자유로움은 필연적으로 어느정도의 방종을 동반한다고 생각합니다.
yg의 분위기는 저는 적응되니 그 나름대로 즐겁더군요.-..- 요상한 글은 걍 무시하고, 요상한 자료도 걍 무시하고.
운영자분들의 사고가 규율과 딱딱함을 싫어하는 그런게 있는 것도 같고요.

근데 여기서 타사이트의 비판을 한다는 건 좀 위험한 것 같습니다. pgr에 올라온 글은 곧 pgr의 얼굴기 때문에,
pgr에서 yg욕한다 하는 오해를 살 위험이....-..-;;;
SpiritZerG
04/02/04 02:53
수정 아이콘
어... 우선 한번 가보시면 특성이 아니라... 뭐랄까 하여튼 좀 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YG클랜 홈페이지의 분위기에 대하여 불평하는 것도 아니고 괜한 PGR 자게에 하소연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야말로 두서없이 끄적거린 건데 제가 실수했나 보군요.
안용진
04/02/04 09:49
수정 아이콘
심하긴 심하죠 전 늦게 yg를 알아서리 (다른사람들보다 ^^) 그런 형태를
본 이후로 가입도 안하고 리플만 받아갑니다 .
04/02/04 10:37
수정 아이콘
버추어 파이터의 그 심오한 세계로 빠져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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