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2/01 13:06:34
Name Nuni
Subject 강민선수의 추억
오늘 드뎌 글을 적을수 있는 권한을 받게 되었습니다.ㅜ.ㅜ

부산에 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글을 적을때 사투리를 적게 되고..

그게 표준말일꺼라는 편견마져도 가지고 있습니다..ㅡㅡv




아무튼 처음 글을 적게 된다면

박서에 대해서 글을 적고 싶었습니다

전 박서의 뿌리 부터 좋아 하는 팬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서의 천적(?)급 선수들은 당연히 싫어 했죠..

그중 한 선수가 강민 선수 입니다

얼마전 기요틴에서 완전 농락(?)당하더군요..

테란 입구에 포토...포토러쉬도 아닌데 말이죠..

아무튼 밉더라구요...

그러나 얼마전 재방으로 또 마이큐브 결승전을 또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끝난뒤 인터뷰만 보았죠..ㅡㅡv)

생방으로 볼때는 정말 거만하게 보였던 그의 말이

정말 가슴에 팍 닿더라구요..

오늘의 패배는 잊지 않겠습니다<<맞는지는 모르겠지만...비슷한 말이었죠

그 말을 하는걸 보고 강민선수의 예전 경기들을 다시 동영상으로

찾아서 보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플레이를 하시더군요..

몽상가...라기 보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그런 미묘한게 있더군요..

오로지 박서를 이기면 그의 플레이가 치사(?)하게 보였는데

그의 플레이에 주목을 하게 되니..정말

이런 전술도 있구나..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몇일 전이었죠??부산에서 열린 한게임배 8강전..

거기서 또 멋진 말씀을 하시더군요.

결승이 목표가 아닌 우승이 목표라구요..

날라 강민..

그의 플레이와 건방지기 까지한 자신감에 가득찬 그의 말...

그의 자신감이 나올수 있는 실력..

한 선수의 플레이를 동경해 다른 선수를 무시하기 보다

날라...그의 플레이를 한번 지켜 볼랍니다....












우선 극구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말투..어조...그리고 강민선수를 욕되게(?)적었던 글도 없지 않아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강민선수 팬 여러분...그래도 이제 그의 플레이를 좋아할꺼니까 봐줘용 쿠쿠쿠쿠쿠쿠

좋은하루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강용욱
04/02/01 13:1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정말 무서운 선수죠. 프로토스의 암흑기에 시원한 물줄기 같은 존재입니다.
발업질럿의인
04/02/01 13:27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이윤열, 최연성 선수와 더불어 가장 질 것 같지 않은 선수로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0-;;;
ChRh열혈팬
04/02/01 13:3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오늘의 패배는 잊지 않겠습니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언가 분노가 느껴지는 말이네요. 김환중선수랑 같은 팀이라서 그런가?-_-(농담;)
22raptor
04/02/01 13:36
수정 아이콘
저의 강민 선수에 대한 추억..
강민선수를 처음 봤을때가 MBC게임에서 신인 이벤트전 할때였습니다..
vs전영현 선수와의 경기가 있었던..
그후로 온게임넷 챌린지리그에서 한정근선수의 저그를 네오 포비든존에서 화려하게 꺽는 모습과 그후 완벽한 노블토스를 구사하는 플레이를 보면서 완전히 빠져버렸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윤열선수와의 결승전..
강민선수의 첫 우승날이 마침 제 생일이었습니다.
강민선수의 승리는 세상이 제게 준 손꼽히는 멋진 생일선물이었습니다.

강민선수 건승하세요 ^_^
김승대
04/02/01 13:4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리치와 함께 프토의 최고봉에 올라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기는 물론이거니와 엄청난 물량에 전략 그 이상의 무언가로 상대의 뒤통수를 치는 선수, 냉철한 이성과 눈빛 뜨거운 가슴을 가진 프로토스 깜짝놀랄 빌드와 전략으로 상대를 공격할때는 뭐 저런..싶기도 한 강민 선수 온겜 열심히 하시구요 MSL은 연성선수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굳건히 올라가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Why-Nal_break
04/02/01 14:30
수정 아이콘
제가 강민선수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라는 것을 처음 접했던 때가 11.9일. 제 생일. 바로 마이큐브 결승전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강민선수가 네경기 중 유일하게 이긴 2경기가 너무 깊이 머릿속에 남아버려서 그 이후 쭈욱 강민선수를 응원함과 동시에 스타크래프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건데 그 2경기는 요즘 일컬어지는 바로 강민선수의 분노모드러쉬가 일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제 생일선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04/02/01 14:32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프로토스의 영웅이라면 강민 선수는 팬카페 이름처럼 프로토스의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민 선수가 프로토스의 새로운 해법을 어디까지 제시해줄지 지켜봐야겠군요 ^^
군대로 날라
04/02/01 14:44
수정 아이콘
분노모드 러쉬.. 진짜 박용욱선수와의 2차전은 저와 친구가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한 공격이 였습니다 그때의 전투력을 측정해보고 싶었다는-_-;;
04/02/01 14:53
수정 아이콘
전 강민선수와 피쟐 랜파뤼에서 같이 우승한 추억이...^^;; 그때 기념으로 찍은 폴라로이드사진 제 컴 모니터 좌측상단에서 오라를 뿜으며 저의 승리에 크게 한몫하고 있습니다~
04/02/01 15:0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너무나도 빛나보이는 경기 유형(밑쪽은 존칭생략)
1) 절대 셔틀의 컨트롤과 질라군을 이용해서 테란의 조이기를 뚫는 모습
- vs유인봉 in 짐레이너스 메모리(엠겜 팀리그)

2) 절대 강민만이 보여주는 분노모드의 공격
- vs박정석 in Nostalgia(마이큐브 준결승전 4경기)

3) 절대 강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각본의 전략
-vs임요환 in Neo Gillotine (한게임배 16강 B조 2경기),
vs전태규 in Paradoxxx2 (한게임배 8강 부산투어 B조 2경기)
vs변은종 in Neo Gillotine (한게임배 16강 B조 두번째 재경기)

대체로 이런경기들이 시청자로 하여금 경악스러울수밖에 없죠..
Nal_rA 가자
04/02/01 15:5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요즘 시대에 이러한 선수도 아직 남아 있었구나.이러한 생각들게 하는 선수^^
지혀뉘~
04/02/01 16:04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할때는 플레이 스타일면에서 포스트 임요환을 떠올리게 한다는!!!! 프로토스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가 될 가능성을 많이 보여주고 있죠^^;;
경락마사지
04/02/01 16:48
수정 아이콘
전 강민선수 맨 처음에 제대로 본 기억은..
챌린지리그 결승 1차전..떄..박용욱선수와 아방가르드에서 게임 하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선 포지후..캐논.. 그후 더블넥서스,....초 패스트 캐리어...ㅡㅡ 정말 어이가없는..빌드 이지 않습니까?
그때 이후로 강민선수는 전략가라고 생각했습니다 ^^
04/02/01 17:17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선수가 데뷔하기전... "어리버리질럿" 이란 아이디로..

활동할때부터 눈여겨 보았습니다...(그당시 오창정선수도 "어리버리다크" 라는 아이디로 같이 활동했었죠...)

그 암울하던토스가 겜아이서 최초로... 1900대를 돌파한아이디가 "어리버리질럿" 이었죠....

강민선수는 그당시 119클랜이라는곳에서 프로게이머로 밀어주고있었습니다.. 그 홈페이지에.. 리플레이도 많았죠..

한때 리플레이를 3000개 넘게모았던 "리플레이매니아"인 저로써는... 강민선수의 리플레이는.. 최고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떄 강민선수의 플레이는 한마디로... "자유분방" " "제멋대로" 였습니다..

참고로 대저그전에서 투게잇과 토스전에서의 드라군옵저버전술은 한번도 못봤었습니다 정말로...

토스전에서 멀티없이 4게이트 질템플레이 에다

저그전에선 드라군두기로 기습적으로 오버로드 두마리잡고 템도없이 아무런 망설임없이 바로멀티

저그와의 12시 2시에서 하드코어이후에 크립안보이는곳에다가 파일런짓고 드론과 해처리 사정거리에 포토러쉬-_-;

그리고 임정호선수와의 경기선.. 12시임정호선수가 해처리를 입구언덕아래에 짓고 3해처리를 준비하자... 언덕위서 그것을본 강민선수의 프로브가... 바로그위에서 파일런과 포지를짓고.. 포토러쉬..-_-; 꽃밭토스답게 많이도 짓더군요.. 결국은 승기를잡아내며 원사이드한 게임을 이끌어내는모습...

정말... 이선수는 창조적인 플레이만 하던선수였습니다..

그떄 그 리플레이를 보며.... 이선수.. 꼭뜬다라고 생각했었더랬죠..

그때 그시절... PGR에서도... 토론게시판에.. 토스는 암울해서 패치가 필요하다는 글이있었는데... 토스유저인저도 암울함을 느끼고있었지만...(-_-;) 언젠가는토스가 패치의변화가아닌 유저들의 변화로 암울함을 극복해낼거라고 댓글을 단적이있는데... 저의 예언을.. 강민선수가... 실현시켜주는거같아서 뿌듯합니다...^^;
프리지아
04/02/01 17:40
수정 아이콘
그의 경기를 처음 본 것은 2002년 가을무렵이었죠
완벽하진 않지만 무엇인가 느껴지는 그의 플레이가 재미있게 느껴져 그의 경기일때면 꼭 찾아 보곤 했죠....

그의 경기는 매순간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매순간 변해가는 그 자신을 반영해주는 경기이기 때문일까요?

프로토스가 자랑스럽습니다...또한 그가..
04/02/01 17:58
수정 아이콘
KIDD님//댓글을보고 많이 공감이 가고 워낙좋은 말씀을 써주셔서 긴급히 로긴했습니다
저도 강민을 처음봤을때는 DC말투로 "대략 어이가없었습니다"
방송경기에서 무슨 남의본진 앞마당옆에 몰래 투게이트를 하지 않나
캐논러쉬를 하지않나 보통 다른게이머들은 캐논 하나짓는것도
돈아깝다고 생각할당시 본진에 캐논으로 꽃밭을 많들지 않나
(참고로 강민선수는 그당시 캐논많이 짓는 꽃발플레이의 효율성을
논하는 질문과 비판에 대해 캐논은 "건물"이 아니라 "유닛"이다라는 발언을 종종했다고 합니다. 일반게이머와는 완전히 다른발상이죠)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수없는 제멋대로 플레이를 하더군요..초기 강민선수경기를보면 "어 쟤 뭐야?"
"뭐 방송에서 저린짓(?)을 하냐"라는 말이 확실히 많이 나왔습니다..
창조적인 플레이(지금은 창조적은 플레이라고 말들하지만
그당시 패러다임으로는 다들 어이없는 플레이라고
말했던때가있었습니다) 와 재밌는게임을 많이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승률은 별로 좋지 않더군요.. 그래도 전체적인 운영이나 플레이는 꽤 말끔했고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던중 몇달후에 강민선수가 정석플레이를 익혔는지
방송경기에서 정석플레이를 많이하더군요..
변칙플레이를 잘하는 창조적인선수가 박정석류의 정석플레이와 물량을
익히니까 가히 장난이아니더군요.. 그때부터 인듯 싶습니다..
강민선수가 지금까지 플토의 최강자위치에 있는것이 말이죠..

강민선수 이선수는 김동수선수에 이어 프로토스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진짜 예전에pgr에서본 "여러분 천재가 나타났습니다"
이 문구가 전혀 모자름이 없는 프로라는 말도 조금도 모자름이없는
"진짜 스타크래프트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가끔지는모습을 많이 보여주곤하지만
프로토스의 태생적인 한계와 세종족상의 밸랜스가 제대로됬었다면
이윤열,임요환,최연성 못지않는 절대지지않는 프로게이머가
됬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강민선수 프로가되기전 아마추어시절에
예의도바르고 성격도 너무나 좋고 게임을 워낙잘하는반면에
집안형편이 않좋고해서
같은 클랜에서 그의 인간성과 실력을 믿고 돈을 모으고 밀어주어서
프로로 데뷔 하는데 많이 도움이됬다고 합니다..
부디 강민선수 올해 스타전리그 우승,준우승하셔서 돈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bloOdmOon
04/02/01 18:10
수정 아이콘
KIDD님// 제 기억으로는 '어리버리 다크'는 워크게이머 오창정선수의 사촌(?)인 오창종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
04/02/01 19:37
수정 아이콘
한게임배 OSL 8강 강민선수와 전태규 선수와의 경기가 끝나고나서,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말씀하셨죠. 임요환 선수가 지금껏 인기있는 이유는 물량 일색인 요즘 판도에서 전략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이김으로써 여러가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강민 선수도 그런 스타일이라서, 앞으로 인기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라는 말씀을 하셨지요.

어제 스타리그 8강재방을 보면서 저희 어머니께서 "쟤는 생긴건 날카롭게 생겼는데, 말이랑 뭐 다른거는 바르게 잘 하는것 같네-" 라며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그런 느낌이구요. 앞으로도 그렇게 바르게, 또 경기에서 다양한 전략으로 상대를 이기는 모습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4/02/01 19:40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는 댓글인데;; 오창정선수와 오창종선수 너무 닮아서 형제인줄 알았어요. 쌍둥이라고 해도 믿겠던데요..저만 그런가요..?-_-;; 장브라더스보다 구별하기 더 어려워요..;;
22raptor
04/02/01 19:47
수정 아이콘
ken님// 두사람 사촌지간입니다 ^^
Classical
04/02/01 20:17
수정 아이콘
어리버리질럿 그 아이디 기억납니다. 더불어 어리버리다크도 기억납니다
어리버리다크라는 아이디는 저의 모 메신저 아이디 (그대로 베낌 ;ㅡㅡ)
강 민 선수가 꼭 최연성 선수하고 센게임배 결승 올라갔으면 합니다
푸흐흐흐
04/02/02 00:1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볼 때마다 참 독특한 용모-..-를 가진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가우면서도 따뜻해 보이고, 건방지면서도 공손해 보이고, 기타 등등..완전히 상반된 두개의 이미지가
함께 공존(?)하는 희한한 얼굴입니다. 음...플레이와 상관없이 이미지나 분위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선수가
있기 마련인데, 저한텐 강민 선수가 그렇습니다.
이번 엠겜 최연성 선수와 결승 가는 것을 보고 싶군요. 치고 박고 싸우다 우승은 최선수가.......흐흐흐...-..-;;
온겜도 결승 올라갔으면 합니다. 거기선 우승하신대도 막지 않겠습니다..-..-;
04/02/02 09:31
수정 아이콘
bloOdmOon 아.. 오타요..-_-;

엄재경님의 말씀처럼 저도...

전 강민선수를 프로토스계의.. "임요환" 이다 라고생각했었습니다.

몇회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한웅렬선수와 박경락 선수가 올라갔었던걸로 기억하고... 강민선수는 4위로 아쉽게 떨어졌던걸로 기억하는데..

WCG예선전 리플들을 보면... 조용호선수와의 대결서 두번이나 똑같은 전략...(영구리플레이보는 프로그램받고 까는데 20초도 안걸립니다 꼭 보시길..^^) 으로 승리... 박정석선수와의 토스전에서 2대0승리등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리플레이 등에서.. 그만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확인할수있습니다...

강민선수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알고싶으신분들은... 꼭보시길...

근데 이상하게도.. pgr자료 검색에는 안나오네요... 예선전이라서 그런가..? 흠..
이직신
04/02/02 15:26
수정 아이콘
F.L// 그때 유인봉선수와의 일전에서 조이기를 뚫은게 아니라 .. 강민선수의 엄청난 타이밍러쉬로 이겼었죠. 거의 올인 러쉬였다고 생각됩니다. 강민선수와의 진가를 느껴보고싶으신분이라면 LG IBM 팀리그 한빛vs슈마GO 에 7차전 마지막경기 짐레이너스 유인봉선수와 강민선수의 대결을 꼭! 추천합니다.. (강민선수가 전략만이 다가 아니라는걸 확실히 느껴질수 있는경기)
bullet mark
04/02/03 16:26
수정 아이콘
헉! 어리버리질럿이 강민선수 였었군요-_-;;
전 강민선수를 이기는 선수가 밉던데,박용욱 선수 아직까지 얄미워 보입니다T^T
전태규 선수 상대로 섬맵에서 초패스트 캐리어로 이긴 경기도 추천!
프리지아
04/02/04 11:26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예전에 어바웃 스타크래프트에 나왔을 때 이런 말을 했었죠
방업보다 실드업을 먼저 해 주는 이유를 묻자 그는 그 특유의 어눌한 말투로 이렇게 답하더군요....

"저만의 색깔을 가지고 싶어서요..."

그를 보고 있으면 정말 재미있습니다......캐논을 건물이 아닌 유닛으로 생각한다는 발상의 전환이나 패러독스에서의 전태규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발상의 뒤집기 ...

요즘 최근의 그의 경기를 추천하자면
1 한빛 대 슈마GO의 7차전 마지막 경기였던 유인봉 선수와의 경기 : 전 그 때 본진 러쉬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냥 저 멀티는 포기하고 다른 곳에 멀티를 늘리면 어떨까는 일반적인 생각만 했죠
2. 임요환 선수와의 재경기 : 무엇보다 요환 선수의 벌처 특공대가 한부대 스윽 들어왔을 때 가슴이 철렁했는데요....역시 날라더군요
3. 변은종 선수와의 재경기 : 옵저버도 미처 몰랐을 정도로 다크가 어느새 은종 선수의 본진과 멀티에 스윽 다가와 있더군요...그리고 그게 다크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질럿 푸쉬와 동시에 어느새 걸어 들어온 다크녀석들을 보는 순간 웃음이 나더군요....

저도 강민 선수를 이기는 선수를 싫어했었죠....용욱 선수와의 결승 전 이전에 2002년 겨울에 시드 배정을 놓고 다섯 경기를 했을 때 강민 선수를 참 잘 잡아내는 용욱 선수가 꽤 미웠습니다 하지만 용욱 선수도 그 플레이를 볼 때마다 재미있네요 전에 베르트랑 선수에게 했던 설욕전....그 때 메가웹의 맨 앞자리에 앉아 베르트랑 선수를 관찰 한 결과 그의 이마에 불끈 솟아 오른 힘줄이 멋있더군요....악마 프로브~+ㅁ+

어쨌든 아마도 프로토스의 태생적인 한계만 없었다면 날라는 이윤열 선수나 최연성 선수를 누를 수도 있었습니다.....그치만 그는 당한 만큼 이상 갚는 선수잖아요^^ 곧 연성 선수에게 프로토스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안겨 줄 수 있을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99 강민선수의 추억 [26] Nuni5444 04/02/01 5444 0
1564 오늘 강민vs전태규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스포일러 있음) [23] 김연우6102 04/01/31 6102 0
1527 은하영웅전설 등장인물과 프로게이머 비교고찰 Vol 1. 양웬리 vs. 강민 [21] pErsOnA3917 04/01/29 3917 0
1424 김동수와 강민 [22] 똑딱이3911 04/01/26 3911 0
1356 박정석vs강민 파워게이지 비교! [21] 여미5848 04/01/23 5848 0
1299 어제 강민선수 대단했습니다. [24] APT2076082 04/01/21 6082 0
1175 강민 vs 변은종.. [11] 낭만다크5789 04/01/16 5789 0
237 과연 강민이 자신의 목표를 언제쯤에..... [16] 천상천하유아7182 03/12/20 7182 0
216 (결과있음)강민 선수의 기발한 전략-강민은 무슨 생각을? [39] 이카루스테란9148 03/12/19 91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