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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31 17:32:19
Name 세츠나
Subject 나도현, 그의 정상을 향한 질주!
나도현, 그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많은 가운데
그는 이미 한걸음씩 정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어째서?
'황제가 보여준 것과 같은 로얄 로드를 걷고있기 때문에.'
그것이 No! 건 Yes! 건, 스타리그 팬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 "About 나도현"

한 사람의 게이머에 대해 이토록 치열하게 논해졌던 것은 임요환 이후 처음일지도 ^^
저는 이것이 '프로게이머 나도현' 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는 그래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긴 합니다만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도 "강민" 그리고 "이윤열" 이라는 이름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미 상당한 인지도를 얻었으면서도 아직 임요환의 보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며
바로 그 위치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입을 모으는 두 사람...

무엇이 다르기 때문일까요?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요?
아아, 저는 음양이기의 조화가 부족했다고 말하겠습니다. [?!]

농담같이 들리실지 모르지만, 임요환 그에게는 음과 양이 모두 있습니다.
밑의 글 리플에서 어느 분이 강민과 전태규를 배우라고 말씀하셨는데...
강민 선수는 '양' 밖에 갖추지 못한 선수입니다. 오히려 아주 부족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음'이 너무 강합니다. 패도적인 강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그의 성격이 너무 음유함에 가까워서 그런 것일지...^^

눈치채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지지와 반대, 팬와 안티, 보호와 공격-
대충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것 같군요. 진정한 황제는 반대자를 가져야합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열광적인 신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매우 어렵죠...


+ 실제로 그들에게 무엇이 부족했는가? 그것은 단정지어 말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현상'부터 가려내보면 이윤열 선수의 경우엔 딱 눈에 띄죠.
그렇게 강하고 그렇게 이기는데 아직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이윤열 선수에게는 이른바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 그의 지지자가 늘어나도
그것이 반대자의 수를 감소시키지는 못합니다. 반역의 이미지 때문이죠.
같은 팀에 있었다거나 그런 얘기가 아니라, 임요환 선수의 "황제"라는 닉네임에
제일 먼저 직접적인 타격을 가져온 인물이라는 점이 문제의 시작이죠.
최연성 선수와 비슷한 길을 밟았다면 오히려 편하게 인기를 끌었을겁니다.

스타리그 팬이 임빠밖에 없는가? 왜 그게 문제가 되는가? 그런데 문제가 됩니다.
오히려 보통의 스타리그 팬들의 반응이 더욱 무섭습니다. 거대하니까요.
저는 일본문화를 좋아합니다. 특히 만화와 음악이 저에게 굉장한 영향을 미쳤죠.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더 어린 세대일수록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일본인에 대한 거부감이 100%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아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일본인도 있고 일어도 구사합니다만,
그래도 축구 한일전이 다른 A매치보다 훨 중요하게 느껴질 정도는 되더군요...

한국에서 아직도 정면으로 반일을 말하는 사람은 구닥다리 취급을 받습니다.
게다가 젊은이들은 이미 일본을 꽤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대세'는 꺾이지 않죠.
대부분의 스타리그 팬들은 임요환을 '싫어하진 않는다'...그리고 그를 '즐긴다'
이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하나의 '체제'와도 같습니다.
임요환은 높이 솟아있는 황제가 아니라 선두에 서서 이끄는 황제였다는 겁니다.
연봉, CF, 방송 등 많은 것의 개척자였고, 일단 인기의 선두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스타리그 팬으로 끌어들이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도 임요환...
이 현실이 이윤열 선수에게는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는 대충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겠죠. "야 요즘 자주 나오는 어린 걔 누구야?"
"이윤열?" "쎄더라 근데 임요환 한테도 이겨?" "어 더 쎈거 같애 근데 좀 싫더라"
어떤 대화내용인지는 금방 아실듯. 스타리그 보기 시작한 사람과 기존 팬.
'좀 싫더라' 한마디가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선입견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
이러한 종류의 영향력은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서도 작용하고,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향력은, 오히려 이윤열 선수가 한 몸에 받아내며 많이 꺾였죠.
덕분에 뒤이어 등장한 신예들은 앞서서 돌팔매를 받아낸 이윤열 선수 덕분에
상당히 편안한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해야 할 일이죠 ^^;


+ 그럼 강민 선수의 경우에는? 인기가 있고 평판도 좋고 언제나 감탄스러운 플레이...
황제에게는 '냉철하고 직언하는 진정한 팬'을 자처하며 임빠를 몰아붙이는 분들도
강민 선수에게는 오히려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저는 이게 우스웠습니다.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바로 그래서 강민 선수가 황제는 못된다는 점이...
비판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난은 더욱 없죠. 이유없이 싫다는 사람은 더 없습니다.
그만큼 그는 광신도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서 미치겠다는 사람이 드물죠.

강민 선수도 열광을 이끌어내긴 합니다만...이른바 '진정한 팬'이 더 많더군요.
그런 진정한 팬은 솔직히 말해 '로얄 로드'에는 하등의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아마 선수들 자신도 가장 신경쓰지 않는 팬의 부류가 그런 부류라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가 무슨 인문학도 아닌데...라고 까지 말하면 지나친 푸념일까요?
하긴 저 자신도 그런 지식인(?) 부류에 가까우니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격이고
열광적인 팬들이나 메가웹의 여중고생, 팬클럽 회원들만 좋게 보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 이른바 '진정한 팬'은 그럼 뭔가 하고있나? 존재감이 있나? 라고 묻는다면
'현실적으로 없다'는 겁니다. 겉보기만 그럴듯 하지...사실 이 글도 별로 쓸모없...
아 갑자기 허무해지는군요. 하지만 긍정적인 방향도 모색하기 나름이겠죠. ^^> [...]

왜 그런 차이가 생긴 것일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예를 들어 복서 중에도 "전문가가 좋아하는 모범적인 스타일"의 선수들이 있죠?
사실 개념적으로는 물량과 컨트롤이 뛰어난 신예 게이머들이 더 가깝겠지만
스타크래프트의 경우엔 전문가의 눈으로 판별할 수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강민 선수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임요환 선수 이후로 가장 창조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강민 선수인데 어째서일까...
그것은 말하자면 "어렵다"는 겁니다. 그의 플레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미 스타크래프트는 상당히 고도로 연구되었기 때문이죠. 시대가 달라졌으니.

황제의 플레이는 뭔가 대단하다고 말할 때, 그 대표 주자는 드랍쉽이었습니다.
무슨 배럭이 어떻고 팩토리가 어떻고 SCV가 어쨌고...아는 사람들이 말하는 동안
모르는 사람들은 숨죽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모두가 동시에 외칩니다.
"임요환의 드랍쉽!" 심지어 해설자들과 캐스터까지 동시에 외치곤 했죠 ^^;
이 차이는 직접 써먹어보겠다고 생각하면 더욱 확연하게 깨닫게 되지요.
예전에는 그저 드랍쉽 아케이드 흉내만 내더라도 '이게 임요환이 했던거야' 하며
'기분'이라도 -ㅅ-;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민 선수의 플레이는 아니죠.
따라하려다 실패하면 기분도 못냅니다. 그냥 GG죠. M신공은 흉내도 못내고...
임요환 선수의 필살기는 그 외에도 많이 있었지만...역시 대부분 간단했습니다.
요즘엔 그 역시 어려움을 강요당하지만, 어쨌건 그의 인기가 구축된건 과거죠.


* 이윤열 선수의 경기에는 '반전'이 드물기 때문에 임펙트가 약하다거나
강민 선수는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앞서나가는 행동을 보여주지 못했다거나
여러가지 이유가 더 있겠습니다만, 어쨌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임요환을 꺾고 더욱 우승을 거듭하더라도 황제는 될 수 없다...
꼭 황제라는 명칭이 아니더라도, 그와 버금가는 인지도는 어렵다는 것이죠.

그러나!

나도현 그는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의외의 지름길을 발견한 겁니다.
먼저 강력한 반대론이 등장하면 오히려 강력한 옹호론 또한 등장한다-
이윤열 선수의 경우에는 은근한 압력이 적용하다가 점차 강해졌죠.
강민 선수의 경우에는 애초에 응원과 기대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도현 선수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강력한 반대를 받자
오히려 저같은 ^^ 강력한 지지자 또한 등장하게 되는 수순이 된거죠.
벙커링이나 치즈러쉬가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사실 결코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 결론이 나지 않는 논쟁에 불을 붙이는 것...그것이 임요환이었죠.
나도현 선수가 아무리 벙커링을 해도 그는 결코 악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가 정석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선인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임요환의 드랍쉽이 한때 그랬듯이, 끝없는 논란의 소용돌이가 존재할 뿐.
요즘은 나도현 세글자가 거의 스타계의 화두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니...
나도현 선수는 오히려 벙커링에 더욱 집착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스타리그 팬들에게 어떠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인가, 얌전한 모범생?
아니, 성격보다는 플레이로 보여주는 겁니다. 임요환 선수가 그러했듯이.
그의 플레이는 원래 완성형 테란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더욱 알기 쉽습니다.
저그는 앞마당 먹고 시작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려! 내가 이득보고 시작하마!
현재 프로게임계에는 너무나 강력한 적수들이 많기 때문에 실력이 필요하죠.
나도현 선수는 단단함과 유연함을 이미 골고루 갖춘 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인터뷰 실력 또한 기른다면 금상첨화겠죠 ^^;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힘겹게 느껴지겠지만, 잘 들여다보면 거기엔
그만큼의 자신을 응원하고 감싸고 지켜주는 팬들의 모습도 있다는 것을
그가 알아주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리고 비난과 비판마저 자신의 에너지로
만드는 듯한 임요환 선수의 정신력을 벤치마킹(?)했으면 합니다. ^^

나도현 선수가 스타계의 악동이 되어준다면, 설령 황제는 될 수 없을지라도
그에 버금가는 인지도를 가진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이미 정상을 향해 뒤돌아보지 않고 바쁜 걸음으로 달려가고 있는 그의 뒷모습에
한줄기 환호의 함성을 보내며, 그의 플레이를 싫어하시는 분들마저도 함께
다만, 계속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위대해질지도 모르는 한 소년에 대해.

---- "About 나도현"



====
글 말미에 붙여, 이 글에까지 불필요한 논쟁이 벌어지는건 막고싶습니다.
제 입장은 밝힌 바와 같이, 나도현 선수의 초반전략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싫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부정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 글의 리플에서는 그런 별 관련없는 딴소리는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 자신도 여러분도 인간 나도현의 '선악'을 판단할 권리는 갖고있지 않습니다.
평소에 '아 저거 나쁜놈이네~', '저 사람 착하네~' 등등의 소릴 서슴없이 하다보니
가끔 착각하는 분도 보이는데, 그렇다고 자신이 진정으로 선악의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믿게되면 어느날 아침 눈을 뜨자 언덕 위의 하얀집에 갇혀있는걸 발견하게 되겠죠.
만약 법조계에 계신 분이라도 범법행위가 없었던 이상 당연히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그의 '플레이'에는 '선악'이 있는가? 아니죠. '호오'가 있을 뿐입니다.
'재미없으니까 나쁘다' 이건 솔직히 헛소리 밖에 안되죠. 초반전략이라 재미없다?
역시 개인의 "호오" 이지 선악의 근거는 안됩니다. 재미있어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알았다, 그럼 '좋다 싫다' 소리는 맘대로 해도 되는거 아닌가? 되긴 됩니다만...
"나 걔 싫다?" 하는 소리가 뭐 그렇게 자랑스럽다고 언성높여 떠드는 것인지.
하긴 이왕 할거면 당당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그렇지만요 ^^>
무슨 개인적으로 싫다는 감정까지 근거를 대라고 우기고 싶은 생각은 없고.

다만 '근거없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근거없이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만은
반드시 염두에 두십시오. 당신이 한마디하면 상대도 당연히 한마디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근거는 없으니' 그게 논쟁이 되면 당연히 끝이 없을 겁니다.
피곤하시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게 피곤하기 때문에, 극구 사양하고 싶군요.

이 글은 다만 스타리그 팬들의 호오가 대세에 끼치는 영향을 말하려는 것일 뿐,
개개인의 판단은 별로 궁금하지도 않으니 굳이 가르쳐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충분히 알며 그런 분들도 있어야 함을 인정합니다.
왜 그런지는 본문 내에서 이미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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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31 17:38
수정 아이콘
긴 글을 정말 잘 쓰셨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_^. 저도 나도현 선수의 초반 전략 '지지자'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읽힌 건지도 모르죠-
마요네즈
04/01/31 17:38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음이 너무 강하다.. <- 이 대목은 정말 아닌 듯 싶네요 -_-;;
RaiNwith
04/01/31 17:39
수정 아이콘
재밌는 생각이시고.. 실제로 세츠나 님의 말씀처럼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나도현선수가 보고싶군요..^^ 요즘 화제의 중심은 다름아닌 자신이라는걸... 나도현선수가 부담갖지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네요.
세츠나
04/01/31 17:42
수정 아이콘
마요네즈님/ 역시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호감이 양이며 반감이 음이라고 봤을때는 아직 음이 강하겠죠.
그리고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보다는 성격에 기초한다면, 역시 태양보다는 달같은 성격이라고 생각되네요...^^
오오고치 사부
04/01/31 17:4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사족이 너무 긴 듯.
04/01/31 17:42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싫다는 사람 무지하게 많이 봤는데요. 제가 잘 못본걸까요. 강민 선수를 너무 높게 평가하다 못해 기존의 프토 선수 무시하다시피하는 글까지 봤었는데요..글쎄요..뭔가 좀 아니다 싶네요.
Legend0fProToss
04/01/31 17:43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가 도진광,박용욱선수에게 한 플레이는 분명 작정하고 나온
필살기계열(기요틴 플토전이 자신없었던듯)이었지만 성학승,변은종
선수와의 경기는 남자이야기에서는 자신이 자신있는빌드
즉 bsb로해서 앞마당먹으면 그자리에서 즉사 시켜버리고
본진 투해처리나 뭐 그런것 하면 저그가 앞마당 못먹은것이라
나름대로 유리하다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이것은 나도현선수의 남자이야기 최적화 빌드인것 같습니다.
뭐 다른 맵에서는 쓴걸 본적없으니 다른 맵에서도
bsb로 출발할지는 모르겠군요
나도현선수 남자이야기에서 겁없이 앞마당 먹는 저그 만나면
똑같이 혼내주세요^^
04/01/31 17:4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걸었던 길하고는 전혀 상관없는듯한데...
세상 끝까지
04/01/31 17:45
수정 아이콘
오늘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비교적 원사이드를 승리를 이끌고 난 뒤, 밝게 웃는 그의 모습이..

정말 보기좋았습니다. (승리의 V자 또한...)
04/01/31 17:45
수정 아이콘
Lenaparkzzang님//제 기억으로는 엄청난 지지를 받으면서 급부상했죠..임요환 선수는..이 글대로라면 양이 아주 강했습니다.
Lenaparkzzang
04/01/31 17:47
수정 아이콘
K.DD님 감사합니다. 제가 원하는 정보를 딱 가르쳐주셔서요.
목적 달성했으니 리플 지웁니다~^^
군대로 날라
04/01/31 17:49
수정 아이콘
별로 동의 할 수 있는 글은 아닌것 같습니다..
04/01/31 17:5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유명한건 선점 효과가 아닐까요???만약 이윤열 선수가 먼저 나와서 지금의 위치가 어떠 했을까요? 임요환선수가 여전이 황제일까요? 글고 지금의 임요환선수가 지금의 위치에 있을수있는건 그의 플레이에 열광하는 절대적인 팬들때문인건 아닐까요??당시에도 임요환선수의 안티들이 다수 있었나요?
04/01/31 17:50
수정 아이콘
전혀 주제와 상관없지만 젋은이들이 이미 일본을 좋아한다는건 좀-_-..
세츠나
04/01/31 17:50
수정 아이콘
K.DD님/ '무지하게 많다' 이건 제 생각엔 과장 200% 군요. 사실 제 시야도 좁은 것은 마찬가지니 단정짓진 않겠습니다. ^^
그리고 임요환 선수는 분명 지지자가 많았지만 그의 플레이는 기존의 게이머들까지 싫어할 정도였습니다. 논란이 있었죠.
분명히 아주 이른 시기부터 안티가 존재했습니다. 다만 '테란의 희망' 이었기에 상당기간 억눌려있었던 것 뿐이라고 봅니다.
아, 하지만 다른 의견 있으신 분의 첨언도 부탁합니다. 솔직히 겜큐는 본적도 없고 PKO 시절부터 좀 보기 시작했는데
자신있게 "스타리그 팬이다" 라고 할 수 있었던건 거의 한빛배 이후부터였기 때문에 근거를 대는데는 한계가 있군요...^^
세츠나
04/01/31 17:57
수정 아이콘
Rookies님/ 이윤열 선수가 먼저 나왔었다면? 그 수줍음 많은 성격 때문이라도 -ㅅ-; 불가능했을듯 하군요.
이윤열 선수의 개성이 임요환 선수와 비슷했다면 선점이 가능했겠죠. 그건 너무 당연한 일이고 선점효과 얘길 꺼낼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유명 게이머들까지 '안티 임요환'으로 거론될 정도의 분위기였던게 그렇게 최근의 일은 아니었던듯 한데요.
거론해도 괜찮은 일인지 모르겠지만, S모, K모, K모 게이머 등이 특히 문제가 되기도 했었고 김동수 선수도 "그땐 그랬지~" 하는
회상투의 글도 쓰신걸로 알고있습니다. 그게 제가 아는 것과는 달리 별로 큰 사건이 아니었던 모양이지요? -ㅅ-a
04/01/31 17:57
수정 아이콘
뭐..'무지하게'는 좀 오버입니다만. 마찬가지로 강민의 안티들도 억눌려있다고 보면 되겠죠. 분명히 강 민 싫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강민 선수 안티 카페가 2개고요.
세츠나
04/01/31 17:58
수정 아이콘
K.DD님/ 만약 그렇다면, 강민 선수도 언젠가는 그 위치에 도약할 수 있겠죠. 더욱 강해질수록 안티는 늘어날테구요. ^^
04/01/31 17:59
수정 아이콘
그럼 본문의 내용하고 상반되는군요. 강 민 선수도 로얄로드를 걸을수 있겠네요.
04/01/31 17:59
수정 아이콘
(2004-01-31 17:58:23)
mycreeparadio//저는 팬들을 열광케하는건 임요환선수의 노력에서 나
오는 플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세츠나//팬들은 선수를 성격 보고 좋아하는게 아닌듯한데요.물론 지금이야 외모 성격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하고는 분위기가 다르죠.당시 이윤열선수가 그의 플레이를 보여줬다면 임요환 선수만큼의 센세이션을 충분히 보여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Legend0fProToss
04/01/31 18:01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지 몰라도 전 치즈러쉬나 벙커링 나오면
임펙트있고 스릴 있어서 재밌던데
있는혼
04/01/31 18:01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글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아주 재미있게 잘쓰셨네요~ 근데 글에 사족이 너무 길어서
이곳 저곳에서 태클이 많이 들어오는군요 -_-;
뭐 이런 현상도 재미있지만, 일단은 글의 요점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낭만다크
04/01/31 18:02
수정 아이콘
지금 나도현 선수는 지난 마이큐브 때의 박용욱 선수를 보는 듯한 느낍입니다.
수시아
04/01/31 18:03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윤열 선수에게 이곳을 제외한 분위기는 안티 숫자는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강민 선수도 예외는 아닌 것 같고... 홍진호-박정석-김정민-변길섭 선수 등등..은 특출한 안티가 없어 보이고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도 얼라이 마인, 건물 띄우기 등등 몇몇거리로 화제중심이 된 적이 있었죠.
세츠나
04/01/31 18:04
수정 아이콘
Rookies님/ 선수들의 성적에 더불어 카리스마 또한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임요환 선수만큼 성적이 좋았던 선수가 이윤열 선수 이전엔
없었다고 생각되진 않는군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임요환이 그 자리에 있었다' 는 것이 중요한겁니다. 가정은 별 의미가 없죠.
물론 만약 이윤열 선수가 선점했다면? 그 가능성은 있지만 그 역시 제 논지에 반대되지는 않네요. 그렇다면 그가 황제가 된 이후
임요환 선수가 반동의 이미지를 갖게 됐겠죠. 이름의 자리가 바뀐 것 뿐 아무것도 다른 것은 없네요...뭐가 문제인 것인지?
만약 Rookies님의 말씀대로 됐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제 글에서 "임요환"과 "이윤열"의 자리를 바꿔서 읽으십시오.
그럼 됐죠? ^^ 다만 저는 개성의 차이로 그렇게 안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됐다해도 그 뿐입니다.
세츠나
04/01/31 18:06
수정 아이콘
K.DD님/ 말씀대로 강민 선수가 그런 현실에 있다면, 강민 선수 역시 로얄 로드를 걷고있는 셈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특히 나도현 선수만큼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은 결코 없다고 보기 때문에...^^
어느 부분도 논지가 약화된 것은 없군요. 다만 '근거'가 확실한가의 문제일 뿐이고,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근거가 약하면 '증명되지 않는 이론' 이 되는거지 '틀린 이론'이 되는게 아니죠. 착각은 금물이겠죠...
04/01/31 18:07
수정 아이콘
세츠나//제가 글을 스크롤을 그냥 내리면서 그냥 죽봐서 대충 오해한면이있군요. 죄송합니다. 전 대충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에 관한 문제로 오해했습니다.
세츠나
04/01/31 18:08
수정 아이콘
Rookies님/ 천만의 말씀입니다. 대화 나누어서 즐거웠습니다...^^
본호라이즌
04/01/31 18:09
수정 아이콘
글 잘 쓰셨군요. 동의하지 못하는 분이나 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구태여 '이건 아니다' 라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하나의 시각일 뿐이니까요. 나도현 선수가 이 글처럼 실제로 임요환 선수처럼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세츠나 님의 글은 하나의 사건을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잘 풀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전 PGR 에서 이런 글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렇기때문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정적 의견은 별로 보기 좋지 않네요. 그건 다양성의 존중과는 상관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딱히 뭘 꼬집어야 할진 모르겠는데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수천명이 가진 수천의 생각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넘기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런 것이 자신의 생각도 사랑할 수 있는 자세라고 봅니다.
new[lovestory]
04/01/31 18:09
수정 아이콘
저도 나도현 선수의 벙커링에 대해서는 지지자의 입장이지만....
이윤열선수를 두고 한 판단에 대해서는 상당히 거슬리는군요.
내용에 충실한 설명 보다는 부연 설명이 설득력을 잃은 내용이라서
나도현 선수의 지지자 입장에서도 동조하기가 좀 그렇군요.
04/01/31 18:1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도 초기에는 논란을 가중시킬만한 일이 별로 없었는데.. 겜큐사건이나 얼라이 마인 외에는 말이죠. 뭐 시간이 지나면 확인되겠죠. 로얄로드를 걸을수 있을지 없을지.
Legend0fProToss
04/01/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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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글제목 '질주'보다'독주'가 더 멋있는듯
노래이름도 있고^^
수시아
04/01/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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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본호라이즌님 생각과 비슷합니다. 나도현 선수에게 기회라는 면을 부각시켜서 잘 쓰신 글이라고 생각했어요. 태클이 아니라 대화하실거라면 나도현 선수의 연이은 극초반 행위에 관해 이 시각말고 다른 각도에서 글을 써 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04/01/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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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붙이자면 임요환선수의 플레이가 그가 당시 등장할때 이처럼 많은 비판이 아닌 비난이 있었던가요??제가 기억하기엔 그다지 기억나는 내용이 없네요임요환선수가 지금의 위치에 선건
그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팬들때문인지..그를 싫어하는 팬들도 충분한 영향을 끼쳤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증명할 길도 없고요) 그리고 지금의 나도현 선수와 다른점은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은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를 좋아했었고 지금의 나도현선수는 좋아하고 열광하는게 아니라 지지하는 입장일뿐이란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자꾸 오타나고 맞춤법이 틀려서 글을 여러번 글을 삭제 하고 다시쓰네요.ㅡㅡ;;
04/01/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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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소수의 임요환 선수팬들께서 너무 스타리그를 임요환 선수 중심으로 얘기하는 오류를 범해서 아쉽습니다.
자신의 주위엔 그럴지라도 다른 사람들은 안그럴수 있다는 생각을 열어두었으면 합니다.
제 주위 임요환선수 팬들은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에 감탄하고, 강민 선수의 기발함에 놀라며 좋아합니다. 스타 그 자체를 좋아하는거죠.
선수를 사랑하는 마음은 좋지만 모든 이야기와 스타의 미래, 선수의 인기도, 실력 모든 면을 자신이 사랑하는 선수와 비교하는건 오히려 다른 선수의 팬들이 그 선수를 사랑하는 대다수 팬들에게까지 다 저렇겠지 하는 오류를 부르지 않을까요?
저도 임요환 선수의 인기를 능가할 프로게이머는 앞으로 나오지 못할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는요. 하지만 이런 논지를 제외한 다른 선수의 인기(이윤열 선수 팬클럽 3위인데, 후발주자로써 이 이상 인기가 어떻게 많을수 있을런지.. 안티까페 얘긴 많이 들어보지도 못했군요) , 어떤 선수의 게임운영(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중 게임은 잘 못하지만 게임을 보는 눈은 높은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 하기 힘들지만 강민선수의 플레이와 기발함에 놀라죠.)등을 들어서 절대 인지도를 넘어설수 없다는 논리는 아쉽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임요환 선수의 인지도가 최고임과, 스타를 부흥케한 선수인건 변하지 않는데 아직 은퇴도 하지 않은 선수를 왜 다른 선수와 비교해야하는지...
제2의 마이클조단은 안나오지만 그건 제2의 줄리어스 어빙이 안나옴과 같습니다. 제2의 매직과 버드도 다시 나오지 않죠.
하지만 어빙이후 제2의 어빙대신 매직과 버드과 나오고 조단이 나오고 이젠 또 어떤 대단한 선수가 나올지 모릅니다. 그건 그전의 선수와는 별개인거죠.
자신과 자신 주위의 모든것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아우를순 없겠죠.

p.s 저도 사족이 더 길었군요. 나도현 선수의 벙커링은 지지합니다.
게임내에서 반칙이 아닌 모든 플레이에 비난할수 없겠죠.
개인적으로 좋고, 싫음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순 없겠지만요.
04/01/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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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잠깐 딴 짓 하는 새 좋은 글이 올라왔군요. 그리고 댓글들도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구요.
세츠나님의 논지에 어느 정도는 공감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
전에 언젠가 김동수 선수가 그런 말을 했던 게 생각나네요. 유명 프로게이머들보다 더 뛰어난 온라인 최강자들은 분명 있지만 프로로 성공하는 것은 실력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는 말... 저는 세츠나님의 글을 보며 그의 말을 다시 떠올렸답니다. (갠적으로 김동수 선수의 팬입니다.^^)세츠나님의 글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라면 낭패... -_-;;;
04/01/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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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쯔님//동감입니다.
안전제일
04/01/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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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존의 팬들을 빼앗이 오기는 힘들어진 팬들 사이의 분위기가 어느정도 차이를 가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새로운 신인급 대어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이미 기존 팬들은 그 선수에게 '기대'하고 '환호'할 뿐이지 '열광'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게 사실이니까요.
(사견이고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와는 조금 무관할지도 모릅니다만 만약 최연성 선수가 지난 첼린지에서 떨어지지 않고 온게임넷 본선에 오름과 동시에 mbc게임 우승을 차지했다면 그역시 꽤나 고역을 치뤘을꺼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그만큼 기대도 많았겠지만요.)
나도현 선수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서 '비난'을 들었고 이제는 그의 그러한 부분을 슬슬 마음에 들어하는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는 겁니다.
이제 그러한 '지지자'들의 논리에 힘을 실어주고 그들을 '팬'으로 만들며 새로운 '팬'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그의 몫이지요.

제 주위에는 나도현 선수의 현재 플레이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평소 나도현 선수의 팬이었다가 '흐음...뭔가...이상한걸.'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이부분에 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덕분에 나도현 선수에 대한 한빛팀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크게 호불호가 없었던 제가 나도현선수의 입장을 적극 옹호하는 지지자가 되어버렸습니다.으하하하 재미있는 사실이지요.--;;
04/01/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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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선수는 '양' 밖에 갖추지 못한 선수입니다. 오히려 아주 부족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음'이 너무 강합니다. 패도적인 강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논란을 일으킬 여지가 많은 대목이군요.
다크고스트
04/01/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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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가 부각될수 있었던것은 드랍쉽도 드랍쉽이지만 환상적인 바이오닉 운영으로 테란의 암울함을 극복하는데 선두주자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윤열 선수는 오히려 약점이 없고 완벽하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인기면에서는 독이 된거 같네요. 만화에서 캐릭터중 완벽하고 빈틈이 없는 캐릭터보다는 어딘가 부족하지만 확실히 그 캐릭터만의 색깔이 있고 개성이 있는 캐릭터가 인기가 더 많듯이요.

굳이 하나 예를 들자면 슬램덩크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서태웅이나 윤대협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면 슬램덩크의 인기는 지금같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어딘가 부족하고 풋내기인 강백호가 슬램덩크의 주인공이었고 그가 한경기 한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슬램덩크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을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그렇다고 풋내기는 아니지만 그는 대표적인 스타일리스트고 환상적인 컨트롤과 바이오닉 운영으로 테란의 암울함을 극복해냈습니다. 그의 메카닉 운영또한 그가 알려지기 시작할때는 그다지 좋은 모습이 아니었으나 점점 테란의 황제로서 발전하는 그를 지켜보는 팬들 임요환 선수의 발전에 같이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던거죠. 마치 강백호가 진정한 바스켓맨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슬램덩크를 읽는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듯이요. 이윤열 선수같은 경우 너무 완벽했다는 점이 독이 된거 같습니다.

나도현 선수와 임요환 선수와의 비교는 글쎄요...임요환 선수는 당시 암울한 테란을 극복해냈지만 나도현 선수의 그러한 모습은 요즘 널리고 널린 테란강자중 한명으로밖에 보여지지 않겠죠.
04/01/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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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 자체는 좋은 것 같습니다.(글로써라기보다는 나도현선수의 팬입장에서 ^^;)
04/01/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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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님 댓글 넘 웃겨요...
하지만 저도 같은 심정...^^;;;
비류연
04/01/3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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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티님// 전 널리고 널린 테란 강자들과는 다르게 보이는데요. 누구나 평범하게 물량전을 준비하는 요즘, 나도현 선수는 색다른 테란유저라고 생각합니다.
다크고스트
04/01/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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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같으면 이윤열 선수처럼 괴물이라는 말을 들었겠지만 그에 필적하는 서지훈, 최연성 선수가 나오고 이제는 요즘 잘나간다는 신예 선수들은 모두 테란이니 나도현 선수에게는 불운이라고 생각되네요.
리오그란테
04/01/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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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한 대목만을 들춰내서 꼬집으려는 분이 많네요.
그런 글을 볼때마다 별로 유쾌하지 않을 뿐더러 단지 시비조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써 쓴 글이 논란거리를 유발하는 글로밖에 취급당하는 것 같아 씁쓸하군요.

전체적인 글의 내용을 먼저 파악하되, 그 후에 반론을 제기함이 어떨까 싶네요.
다크고스트
04/01/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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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나도현 선수에게 긍정적인 점은 이번일로 나도현 선수는 인기 프로게이머 반열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연예인도 그렇지만 비난이 많은것은 그만큼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것이고 게임팬들에게는 나도현이라는 이름 석자를 알릴수 있는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류연
04/01/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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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고스트님 죄송합니다-_-;; 닉넴에 오타가 났군요.
04/01/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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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선수 확실히 저그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04/01/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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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대해서야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글 자체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 흥미있는 시각이네요 ^^
04/01/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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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선수의 행보를 말하는글에 왜 이윤열,강민 선수가 끌려나와서 '양' 밖에 없다느니, '음'이 너무 강하다, '태생적 한계'를 가졌다는둥.. 이런말이 왜 필요할까요?? 가만히 있는 이윤열,강민 선수의 팬들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나도현선수를 지지하는 마음은 충분히 공감할수 있습니다만, 그 글에 다른게이머들을 끌어들여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보이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한 게이머를 좋아하고 높이려는 마음은 좋습니다만, '이러이러해서 이선수는 황제는 될수 없어' 라는 식으로 깎아 내려 좋아하는 선수를 높이려고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비와 카터, 아이버슨이 제2의 조던이고 싶지는 않은것 처럼 이윤열, 강민 이외 다른선수들이 제2의 황제가 되고싶어하는것은 아닙니다.
LiveWire
04/01/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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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다고 말했으면 싫다고말할 권리를 인정하면서 이글에선 그런말듣기 싫다는건 대체 어떤발상인지... 전혀 공감이 안가는 글이네요
04/01/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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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임요환의 평가는 뭐 저따위 플레이에 내가 당하지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게이머 사이에도 안티 부류가 있었고요 지금이야 지금까지 그 어려운길 같이 걸어온 사이니 이제 비교적 동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당시 평가는 저런 플레이 따위에 내가 당하다니 열받아 인정 할수 없어 이겁니다 그런 플레이가 차츰 이제 정석화 되면서 테란의 대세로 굳어졌지만 일반인들에게 부각된 이미지와 달리 게이머 사이에서는 별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당시 게이머들은 변칙보단 중앙에서 힘쌈을 선호했으니까요 게릴라는 실력이 모자라는 게이머가 자신의 실력을 감추기위해서 선택하는 옵션으로 봤으니까요 그래서 그당시 게이머들에게 인정받던 테란은 김정민 선수뿐이었습니다
우아한패가수
04/01/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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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선수가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숙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팬들의 비판에 흔들려서는 안되겠죠... 진짜 임요환선수의 정신력을 벤치마킹 했으면 합니다.
나도현선수의 어제와 오늘 경기를 보고 놀랐습니다. 틀림없이 어제 경기로 엄청난 파문을 예상했을 텐데도 오늘 침착하게 경기를 잘 풀어 나가더군요... 나도현~~~ 화이팅!!!
04/01/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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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세츠나님과 같은 방향에서 임요환/강민/이윤열 선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었기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임요환 선수에 대해서는 제 생각과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반면에 강민/이윤열 선수에 대한 부분에서는 조금은 추상적이고 현재의 상황을 주관적으로 판단하신 것 같아 아쉽네요. 임요환 선수는 어느 정도 과거의 여러 상황과 행동들을 기반으로 지금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하면, 강민/이윤열 선수의 경우 현재 계속해서 여러가지 결과물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기에 쉽게 단정내리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스타계의 악동이 나타나주기를 바라고 있고 그것이 나도현 선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벙커링과 관련된 최근의 상황 만으로 나도현 선수가 지름길로 나섰다는 건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물론 논쟁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것과 특별한 이미지가 독보적인 위치의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스타들이 존재하고 한경기 한경기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지금의 스타계에서, 지름길이라는 말 자체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네요.
Grateful Days~
04/01/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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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경기"만큼은 꽤 볼만한 경기였습니다.
04/01/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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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임요환선수의 드랍쉽플레이나 게릴라플레이, 난타지향형(?) 플레이가
한 때, 치사한플레이라고, 얍삽한플레이라고... 여론이 안좋았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요환선수는 대단한 승률을 자랑했구요.

지금 나도현선수의 플레이도 비슷한 거라 봅니다.
여론이 좋지 않지만, 좋은승률을 보여주고있죠.
그런점에서 비슷한 경우라 글쓰신분은 예를 든 것 같습니다.

P.S// 오늘 프로리그 정말 재밌지 않았나요? 한빛vs투나, 슈마vs소울...
하나도 지루하지 않던데..
해피맨
04/01/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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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이 재미있다면 재미있다 할만은 합니다만, 두리뭉실 읽어보아도 전혀 공감할수가 없네요.
일정 기간 지속적인 논란을 일으킨 선수라면 박용욱 선수도 빼놓을수가 없는데, 그럼 박용욱 선수도 황제의 길을???
저도 한빛팬이라 나도현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비교대상과 비교포인트가 한참 벗어났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윤열 선수와 강민 선수에 대한 부분에는 그냥 웃고 말고요.
황제는 열광적인 신도와 반대자를 가져야 한다는 논리에 이윤열 선수와 강민 선수를 끌어들인 것은 논리의 모순도 있네요.
두게이머 모두 골수팬들과 반대자(?)들을 모자람 없이 거느리고 있죠.
솔직히 "깎아내리기 아니다" 라는 말, 믿기 어렵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지나쳐라" 하시는 분들, 나다와 관련된 박서 관련 글들에 줄줄이 댓글 달던 그분들 아니시던가요?
김민우
04/01/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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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와 강민 선수의 경우 분명 임요환 선수가 로얄 로드를 걸어간 길과 다른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음과 양에 대한 표현은 좀 그렇지만, 분명 임요환 선수의 그것과는 다른게 사실이죠.

하지만 나도현 선수도 역시 임요환 선수의 로얄 로드와는 다른 듯 싶네요. 임요환 선수는 암울한 테란 1.07에서 시작해 테란을 신흥 강자로 부흥시킨 가장 큰 주역임에 반해서 나도현 선수는 이미 테란이 살아난 상태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임요환 선수와 가장 흡사한 선수는 플토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토가 세 종족 중에 가장 암울하다는 의견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플토가 1.07때 테란보다는 훨씬 할만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임요환 선수만큼의 인기를 가진 선수는 나오기 힘들 듯 싶습니다. 환상적인 컨트롤로 프로브 러시를 시도하는 선수라도 있다면 -_- 모르겠지만...
04/01/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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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님// 그것은 바로 박용욱 선수.. -_-;;; 아무튼 나온다면 왠만하면 테란은 아니겠지요. 홍진호 선수처럼 항상 긴장감 있는 겜하는 저그 플레이어, 대 저그전을 더 보완한 강민 선수같은 프로토스 플레이어 정도면.. (강민 선수 원래는 대 저그전 무조건 원게이트로 유명해졌던 것 같은데 대 저그전 승률이... 과연 저그 대 플토는 그렇게 어려운 건가요.. 이 양민 저그는 플토보다 테란 상대가 훨씬 쉬운데.. -_-;;;)
MasTerGooN
04/01/3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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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선수가 지금은 강력한 임펙트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곧 파해법이 나와서 한번 두번 패배하게 된다면... 오히려 정석 플레이를 하지 않아서 졌다는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을 듯 싶네요..
김민우님//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만 프로토스가1.07테란보다 훨씬 할만하다라는 조건이 성립될 수 있기 위해선 맵 밸런스가 좀 필요할듯 싶네요 ^^; (테란 vs 프로토스 최악의 맵 짐레이너스메모리...;;)
04/01/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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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일때부터 '세츠나'님의 아이디를 새겨둘만큼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글을 쓴다(무슨말일까요. 하하 --;)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이번글도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ㅡ^ 그러나...
저도 포스트 임요환선수를 바라고 있지만 그 선수가 나도현이 될 수 있다. 라고 까지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왜냐? 라고 한다면 죄송합니다. 느낌입니다. (나도현선수팬들께 거슬리는 발언일수 있나요? 그렇다면 역시 죄송합니다. _ _)
임요환선수의 가장 큰 임팩트가 테란이 극도록 어렵던 그 시절의 가시밭길을 걸어왔다는 점에 있다면 나도현선수의 가시밭길(벙커링..초반승부)은 좀 덜 아픈 가시밭길인것 같습니다.
현재 포스트 임요환은 저그진영(아..플토도 어려운가요? 하하)에서 나올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S 오늘 나도현선수 멋졌습니다. ^^ 왠지 제가 후련했습니다.
무계획자
04/01/3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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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의 위치에 올라서려면 지금 상황에서
프로토스유져가 저그 상대로 70%의 승률을 꽤나 긴 기간동안 유지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대테란전은 기본으로 하구요.
04/01/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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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 얘기지만 제 생각엔
이윤열선수의 음이 많은 이유는 임요환선수와의 잘못된(?)
만남 때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_-;;
임요환선수에게 많은걸 배웠던 이윤열선수는 임요환선수를 중요한
경기에 임선수를 이기게 되고 그 뒤로 팀까지 나뉘게 되었으니 말이죠.
이윤열선수가 임요환선수와 같은 팀이 아니였고 스승과제자 사이가
아니였다면 이 정도까지 안티팬이 없었을거 같군요...

ps. 분명 제글을 보고 이윤열선수 안티팬들이 임요환선수의 팬이냐!
라는 생각을 하실분도 계실테니만 제가 임요환선수의 팬이었을때
느꼇었던 이윤열선수에 대한 적대심과 제 주위 분들의 생각을
적은 것 이니 너무 노여워마세요 ^^;;;;;;;;;
무계획자
04/01/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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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결승에서 3강 테란 잡고 두번 정도 우승해도 괜찮겠군요;
자일리틀
04/01/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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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상당히 잘 쓰시네요.. 세츠나 님.
나도현 선수와 임요환 선수를 분석하다니......
이 글을 읽고 제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두 선수가 약간의 공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임요환과 나도현'
사회의 이슈, 트렌드를 만드는 그들....
앞으로도 팬의 입장으로써 나도현 선수가 더 승승장구 했으면 합니다.
꽃단장메딕
04/01/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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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피맨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1.07시절 테란의 암울함이 MBC 게임에서의 토스의 암울함보다 더 심했나요?
그런 암울함을 극복하고..강민선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어제 부산에서의 여독이 덜풀려서..정신이 없긴 합니다만..
스타리그의 팬이 임빠 밖에 없나요? 많은수인것은 확실합니다만..
임빠 밖에 없다고 하신것은..어이가 없습니다..ㅡㅡ;;

(글의 한부분만을 꼬투리 잡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윤열,강민선수의 한부분만을 꼬투리 잡은..글의 내용..
나도현선수에 관한 한가지 부분만을 부각시킨 내용 역시 문제가 많아보입니다)
햇빛이좋아
04/01/3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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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천도년가 테란가지구 팀플을 하려구하면 바로 욕하던 시절에 테란가지구 우승했서는데 ;;
세츠나
04/01/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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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조금 밑에 보면 댓글이 수백개 달린 글이 있지요...^^; 그래서 좀 방어적인 태세로 글을 쓰다보니 오히려 문제가 많아진듯.
사실 어느 정도는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많이 담긴 글이었고, 나도현 선수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쓰기 시작한 글입니다만
제가 좀 애드립에 강한(?) 사람인지라 글을 즉석에서 적다보면 애초에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가고 그러면서 또 생각을 정리하죠.
서두에서 꺼낸 음양이기 어쩌구는 보시다시피 농담에 가깝고 -ㅅ-; 사실 그것이 음이건 양이건 '관심' 자체가 선수를 살린다는 뜻이죠.
다만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올바른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고...생각을 정리해서 쓴게 아니라 쓰면서 염두를 굴리다보니
좀 지나치게 도약한 부분이 많은 것 같군요. 그렇다고 글 망쳤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쓰다보면 잘 빠질때도 있고 이럴 때도 있고...
애초에 글의 덩치가 너무 커질때부터 좀 -ㅅ-; 여튼 너무 반론을 의식한게 역효과였던 것 같네요. 다만 '재미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스포츠 신문의 "오늘의 운세" 읽는 정도의 기분이라면 딱 좋을듯 싶네요. ^^
김준철
04/01/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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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화이팅 !!
04/01/31 21:5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도 있더군요. :^)

@사족입니다. 세츠나님이 언급하신 "근거없이 싫어하는 사람" 중 누군가가 "나 걔 좋다? 하는 소리가 뭐 그렇게 자랑스럽다고 언성을 높여 떠느는거냐", "논쟁은 피곤하니 개개인의 판단을 가르쳐 줄 필요도 없다"고 게시물을 작성한대도 기분좋게 인정할 수 있는 분이 PGR21에 몇 분이나 계실지 궁금합니다. "싫다"고 말씀하는 사람을 부정하지 않는다면서 결국 "선악의 잣대를 마음대로 드미는 사람"으로 치부하신건 나도현 선수에 대한 부정적 선입관을 가진 사람의 모습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구요.
ZolaChobo
04/01/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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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가 없었다면 이윤열 선수가 지금의 위치에 없는게 아니라
지금의 테란 선수들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지금 테란 스타일의 60%이상은 임요환이 만들었다 해도 무리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게임의법칙
04/01/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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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고 보니 임요환 선수도 나도현 선수 못지 않은 논란거리였죠.
'양아치 테란의 선두주자'였으니까요. ^^
그때 김정민 선수가 정파이고 임요환 선수는 사파라는 글들이 많았죠.
나도현 선수가 우승까지 하게 된다면 로열로드까지는 모르겠지만
정사 논쟁이 다시 있을법 하군요.
노말 시티
04/01/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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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꽤 흥미로운 글이군요. (글 내용에 모두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정 - 반 - 합"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양 - 음 - 양+음" 으로 설명하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나도현 선수도, 강민 선수도) 2001년 당시 임요환 선수만큼의 임펙트에 이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정(양: 지지세력)-반(음: 반대세력) 을 통합하고, +@(외부적인 흐름, 운의 요소...) 가 되어야 임선수와 같은 로얄모드에 비교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청개구리
04/01/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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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2003년 임요환 선수 성적 안좋아도 그이전보다 늘었습니다. 20만명이상 늘었으니까요.
2003년 이후에 가입한 분들은 대다수가 1.07시절을 모르고 가입한 분들이구요. 연령대도 어립니다.
지금 시작해도 모든 프로게이머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나도현 선수가 화재의 중심이 된다는건 그만큼 스타성을 입증한겁니다.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계속 화재의 중심에 선다면 팬은 엄청나게 늘어날겁니다.
PeculiarDay
04/01/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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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게임의법칙'님의 덧글을 보니 임요환 선수가 장진남, 홍진호 선수를 이기고 두 번의 우승을 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양아치 테란이라고 비하하는 안티가 꽤 많았지요. 물론 팬의 수가 훨씬 많아서 그다지 눈에 띄이지 않은 듯 하지만요. 저도 공방에서 테란들이 드랍쉽으로의 양아치 테란(대규도 게릴라 전략 테란)에 연패하며 한때는 임요환 선수를 원망하기도 했었지요. ㅡ.,ㅡ;
그러고보니 정말 게임의법칙님 말씀대로 저도 김정민의 귀족 테란은 정파이고 임요환의 게릴라 테란은 사파이다! 라는 글을 여럿 봤군요. 하하. 그런 글들을 보며 워3에서는 비행 수송선이 나오지 않는다는 발매 전의 소식을 듣고 묘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도.
^^; (주제 없는 덧글이었습니다)
ZolaChobo
04/01/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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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임선수와 지금의 나도현선수를 비교하는건 무리라고 생각되네요.
나 선수도 그렇게 느낄거라 생각되고.
ZolaChobo
04/01/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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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가 드롭쉽 하나만으로 황제가 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 임요환식 '사파'스타일로 황제의 자리를 만든것이죠
신종원
04/01/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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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고개 끄덕여지는 좋은글 읽었습니다..^^
나도현 선수의 상승세가 아직 초반이기에 임요환 선수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간직하고 있는 보기드문 스타일리스트라는 점에서 매우 신선한 점으로 다가오더군요.. 나도현 선수에게 이제 좀더 창조적인 면만 가미된다면 로얄모드는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Happy Child
04/01/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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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는 아니지만, 저는 좋은 경기 보여주는 선수를 좋아합니다.
소위 위에서 말한 "실체없는" 어설픈 "전문가"죠.

1. 나도현선수: 초반 벙커링, Don't Care. 경기는 그럭저럭.
2. 박정석선수: 개스게릴라. Not Bad. 운이 좋았다고 생각.
3. 박태민선수: 상당히 스릴있었음
4. 강민선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고의 경기 (실체없이 강민선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4.
그리피
04/01/3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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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가 지금처럼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은
암울테란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테란 크래프트로 바꿔버린 선두에 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현 선수의 경우는... 테란 크래프트에서 게다가 상성상 약한 저그에게
연속된 초반 벙커링으로 거둔 승리... 이로부터 시작된 논쟁이라는 점에서
임요환 선수와 비교하기엔 많은 무리가 따를 것 같습니다.

만약 나도현 선수가 저그 유저이고
기막힌 원해처리 플레이로 테란을 초반에 농락해
연속된 승리를 거두었다면, 팬들의 호불호의 갈림은 또 달라졌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좋아하죠...
박정석 선수가 온겜넷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도
그 우승이 플토의 암울기에 워낙 드라마틱한 우승이라 아직도 영웅토스로 칭송되는 것처럼

굳이 덧붙이자면, 임요환 선수의 쇼맨쉽도 단단히 한몫하겠죠
이기든 지든 보는 이를 즐겁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아... 테란 크래프트라는 표현은... 논란의 여지가 좀 되겠죠-_-a
그냥 제 맘대로 생각
필살의땡러쉬
04/01/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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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강민선수 가끔가다 매우 심기에 거슬리는 말투를 사용합니다.(-_-;;무시하는 말투라고 하면 알맞겠군요.)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요.
04/01/3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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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선수의 말이 심기에 거슬리게 들리는 이유는 아마도 응원하던 선수를 무참히 짓뭉개 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강민선수가 박서를 압도적으로 눌러버렸을때 여기저기서 그런이야기가 나오곤 했었죠.
걸어서저하늘
04/01/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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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선수 엠겜 우승 할 때 저그랑 몇겜 했죠?
밸런스도 플토한테 가장 좋았던 시즌 아니었나...
물론 이윤열 선수에게 완승을 거둔건 굉장한 거지만.
04/01/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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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엠겜에서 토스에게 밸런스가 좋게 작용한 적이 있었던가요??
04/01/3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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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좀 더 지켜보죠..
벙커링같은 플레이가 오래 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걸어서저하늘
04/01/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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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선수 스타우트배 엠겜에서 저그랑은 한겜도 안했네요.
테란이랑 플토상대로는 당시 쓰이던 맵들이 괜찮지 않았나요?
04/01/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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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저하늘까지님// 본선에선 올테란 아니었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걸어서저하늘
04/01/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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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테란이 무슨 뜻인지?
강민 선수는 전태규 선수랑 플토전 2번 하고 나머지는 테란전만 했네요.
걸어서저하늘
04/01/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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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유저가 당시 7명인걸로 알고 있음.
필살의땡러쉬
04/01/3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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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요환 선수랑 할때 그런말은 못들은 것 같은데요 -_-; 지난번 조 지명식이라던지 지난번에 박용욱선수한테 지고난 직후 시상식때라던지 말투가 독기 서린게 약간 불량한듯 들렸습니다.-_-;
필살의땡러쉬
04/01/3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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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모르고 한 말이겠지만 상황이 꼬여서 안좋게 들린듯.
04/01/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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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글쓴이의 의도는 나쁜의도에서의 "*빠"라고 지칭한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빠'라는 단어가 들어갔음으로 인해 댓글에도 '*빠'라는 말이 당연히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 단어 자제할 단어 아니던가요?
댓글 보다가. 괜스레 덜컹거립니다.
정석보다강한
04/01/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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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세츠나님의 글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강민선수가 안티가 없다, 이윤열이 음이다 라고 말씀하신것에대해선 동의할수는 없지만 그런 지엽적인것에 목숨걸고싶진 않습니다. 세츠나님께서 말씀하시려고 한 요지가 그것은 아니니까요.^^

나도현선수 정말 의외였습니다. 안팎으로 계속된 벙커링 논쟁때문에 벙커링을 피할수도 있었을텐데 오히려 더 떳떳하게 "저그는 앞마당을 먹고 한다는 편견을 버려"라고 선전포고까지 했다지요. ^^ 무척 신선했습니다. 그런 모습은 임요환선수와 비슷한것같네요..(구지 따지자면.. 임요환 선수가 그렇죠. 주위의 비난등에 위축되지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펼쳐나가는 플레이 스타일..)

최근의 물량위주의 테란플레이어들이 휩쓸고 있는 때에 나도현선수의 전략(벙커링도 전략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쓰는 bbs나 bsb빌드도 정석적인 플레이는 아니죠)적인 테란을 보니 신선하긴 합니다. 인기와 지명도면에서 나도현선수가 임요환선수의 자리를 차지할수는 없겠죠. 여러 분들 말씀대로 테란의 초초초 가시밭길을 비옥한 옥토로 바꾼 장본인인 임요환 선수니까요. 하지만 임요환선수의 무엇을 할지 모르니 항상 긴장해야하는 플레이스타일을 나도현선수에게서 엇비슷하게 볼수 있다면 저는 오히려 고마워하고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를 그렇게 이긴다면 무척 얄밉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엔 물량과 지략을 섞어서 쓰는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거라고 기대됩니다.

사족인데.. 박용욱선수가 악마토스라면 나도현선수는 악마테란이라고 불러야 할듯.. 정말 악마스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변은종 선수를 이기다니. 미워요!! 하지만 변은종선수 나머지 경기는 모두 이기시길..)
04/02/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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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하늘까지님// 앗, 그게 상대가 모두 테란이 아니었냐는 뜻이었고, 플토랑도 한 번 붙었었군요 ^^
04/02/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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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선수의 게이머로서의 발전양상이 어떤 모습이 될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습니만 임요환 선수의 길과 비교하는 것은 아직까진 무리가 따른다는 생각입니다. 동료게이머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가 주도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팬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고 그의 성공신화와 그가 보여준 노력은 결국 그와 다른 스타일을 고수하는 동료들조차 최소한 그를 '인정'하게 하였고 '맞장' 의 신봉자가 불세출의 전략가로 '전향'하는 큰 동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도현 선수의 잦은 초반압박이 비난의 대상이 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최근의 논란이 그의 인지도와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증폭시키는데 결과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나도현 선수의 플레이와 전략적 선택과 '승리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왕도를 걸었던 선수들의 그것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는 점을 제외하면 유사점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논란과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고도 팬들에게서 크나큰 성원과 애정을 받은 선수들도 많습니다.
04/02/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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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정파 운운하며 임요환 선수와 비교하는 글까지 나오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네요.
임요환 선수가 한 때 플토 상대로 바카닉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죠. 그 때도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 상황과 달라...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지만 어떤 한 선수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플레이스타일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즐겁습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신문선 해설 버전^^;)
04/02/0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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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는 안티가 옛날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윤열 화이팅!
박진선
04/02/0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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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그리피님말에 동의하네요;;
만약 나도현선수가 저그유저라면.;
그리고 이제 아무도 임요환선수만큼의 인기를 가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버금간다면 홍진호선수정도.;;
04/02/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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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는 나다의 안티였으나(리치와 씽크, 전위를 번번히 물먹인 죄로...쿨럭-_-;) 이제는 그런 맘 없어졌습니다.
'너는 왜 괜히 어린 선수를 미워하냐?' 동생의 한 마디에 마음을 고쳐 먹었다는 전설이... ;;;;;
안전제일
04/02/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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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댓글이 100번째일듯 합니다.
이윤열과 임요환..이라는 두개의 이름을 제외하고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리는 이름이 되었다는 것도 의미있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열심히 해달라는 거죠 나도현선수.^_^
04/02/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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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나도현 선수에게 지금의 관심이(안티든 지지자든)약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도현선수를 보면 독으로 벙커링을 쓰는 것 같아요.
지지않는 용기는 살만합니다.
04/02/0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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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단 감독이라면 누구라도 임요환선수급의 게이머를 키우고 싶을 것입니다.
당연히 모든 감독의 꿈인지도 모릅니다.

작년 초 나도현선수를 처음 봤을 때, 전 이재균감독이 포스트 임요환을 키우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의 일방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게이머로서 톱클래스로 성장하려면 실력은 물론이지만, 몇가지 갖춰야만 할, 선제조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테란 유저일 것
둘째, 외모가 받쳐 줄 것

그리고,
운이 따라 줄 것.

작년말까지의 나도현선수의 성적은 애초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웠습니다.
한 때 이윤열선수를 무지막지 단순 퉁퉁포 공격으로 뚫을 때,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스타로 발돋움하는구나, 싶었습니다만,
그 이후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해 잠시 실망을 안겨 줬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그는 확실히 눈을 뜬 것 같습니다.

쓸데없이 실실 웃지(쪼개지)도 않고
단순히 이쁘기만 한 꽃미소년 모습에서 이젠 고뇌하는 청년의 모습까지 보입니다.

말하자면 남자로서의 섹시함까지 보여 준다는 얘기입니다.

과연 나도현선수가 임요환선수급까지 성장할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어차피 포스트 임요환이 필요한 게임계로서는 나도현선수의 게임센스 각성이 분명 반가운 일일 것입니다.

나도현선수의 일취월장이 반갑고,

앞으로도 그의 안티가 더욱 많이 생기길 바라고,

또한 그만큼의 승전보가 더 더욱 많이 전해지길 바라면서,

나도현선수의 행보가 거칠 것 없이 쭉쭉 뻗어 나가길 바랍니다.
미소가득
04/02/0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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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련의 사태(?)를 독특하고 흥미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매우 재미있는 글이네요^^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구요. 임요환 선수와의 비교가 업적 면에서는 가당치 않더라도,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라는 점에서는 충분히 비교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안티가 생기면서 오히려 멀쩡하던(?) 사람이 열렬한 지지자가 된다는 말씀은 정말 재밌고 예리한 지적이네요. 그에 공감합니다. 저도 이번에 나도현 선수 팬카페에 가입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나도현 선수 분명히 스타성이 있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저에겐 나도현 선수의 '또' 반복된 벙커링이나 인터뷰 모두 굉장히 의외였던 터라 의외성도 있는 것 같구요. p.p님 말씀과도 일맥상통하는 얘기가 될 것 같은데, 단순히 살인미소만 날리는 꽃미남인 줄 알았더니, 고뇌가 많았던 듯 긴장하는 표정으로 대담한 멘트를 하는 건 분명히 의외성이 있고,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저도 나도현 선수의 행보가 거칠 것 없이 쭉쭉 뻗어 나가길 바라고, 앞으로 나도현 선수의 모든 경기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04/02/0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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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그런데 강민 선수는 충분히 임요환 선수가 걸었던 로얄로드를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냥 느낌이지만요. 임요환 선수 이후로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게이머가 등장했다는 느낌이거든요..^^

(다른 선수를 꼽자면 박정석 선수를 꼽겠습니다. 원래 기복이 좀 심한 게이머였지만 최근들어서는 그 기복도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박정석 선수에게는 강민 선수와는 또 다른 손에 땀을 쥐는 재미가 있죠..^^
저도 나도현 선수의 현재 행보는 임요환 선수의 그 시절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Fanatic[Jin]
04/02/0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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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선수에 관한 글인데 요환선수와 윤열 그리고 강민 선수에 대한 댓글이 더 많네요-_-;;
이것저것 다 집어치고!!암울하고 우울했던 1.07에서 남들이 안쓰던 유닛 가지고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게 가장 크지 않나요??그 다음 테란이 획기적으로 좋아진1.08이 나오고 계속 요환 선수가 한동안 정상에 있었고 서서히 그 자리를 여러 테란유저들이 나눠먹고있죠-_-;;
그것때문에 윤열선수가 요환 선수만큼의 센세이션못일으키는것이고요...당연한듯 보이는데...
만약 지금 상황에서 어떤 저그유저가 퀸을 마구마구 써서-_-이대회 저대회 싹 우승을 쓸어버린다면 또는 플토유저가 스카웃을 써서-_-;;이대회 저대회 싹 먹어버린다면;;역시 예전의 요환 선수만큼의 센세이션은 일어날꺼 같은데...
(써놓고 뭔소린지-_-알수없네요 으흐흐-_-;;)
Quartet_No.14
04/02/0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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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가.. 처음 온겜넷에 대비한 첫경기의 강렬한 인상때문에 지금까지 한경기도 놓치지 않고 본 저에겐.. 공감할수 없는 내용들로만 가득 채워져 있군요.. (강민선수의대한부분)
먼저 세츠나님이.. 위에서 말씀하신.. 강민선수의 안티나 이유없이 싫어하시는분일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군요.. 그게 아니고선.. 강민선수에 대한 글을 이렇게 쓰시지는 않았을거란 생각도 들구요..
강민선수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드랍동에 올라오던.. 그 수많은.. 글들.. '난 그냥 강민이 싫어'라는 글들을 보면서 가슴아파하던 저로선.. 본문의 내용에 전혀 납득할수 없군요..
최근 가장 창조적인.. 전략적인 경기를 선사하는 강민선수의.. 그 부단한 노력에.. 넌 '로얄로드'를 걸을수 없어.. 안티도 없고..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도 없으니.. 라는 주장은.. 모든 플토유저에게.. '로얄로드'를 걷기위해선.. 매경기 캐논러쉬라도 해야된다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한두달전만해도.. 현 플토의 최강자 논란에.. 박정석.박용욱.강민.전태규 선수 이 네선수가.. 항상 등장했엇죠.. 그러다가.. 근래에는.. 박정석,강민선수로 압축되가는 분위기였구요.. 점차.. 강민선수를.. 플토의 희망으로 보시는분들이 많아지는거 같더군요.. 이제 온겜넷 본선에 두번 오른 선수가.. 지금과 같은 정도의.. 인정을 받는것 자체가.. 그리 쉽게 이루어질수 있는건 아니라고 보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을 한건지..
나도현선수가.. 정상을 질주하기를 바라는 맘은 좋지만, 다른선수.. 이윤열,강민선수의 팬인.. 저같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비교는 쓰시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04/02/0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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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선수 벙커링이든 뭐든 비난에 굴하지 말고, 승리를 계속 이어가시길 ^^
그리고 음, 양, 음+양에서 임요환선수는 양에 치우친 음이란 생각이 드네요
Nal_rA 가자
04/02/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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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너무 스타에만 집착해서 그런지 시각이 너무 좁혀진 경향이 있군요. 스타에만 스타가 있는거 아닙니다.
흔히 야구에도 그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가 있고 농구에도 미식축구에도 골프에도 어느 분야에나 그스포츠를 대표할있는 역사에 길이 남을 스타가있기는 마련입니다. 님이 범하시고있는 가장 큰 오류는 너무 임요환 선수의 한경우에만 국한에서 보시려는 시각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을 보고 열광할뿐입니다.
마이클조던의 페어드어웨이를 보고 환호할뿐입니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샷은 세계를 들썩이게 합니다.
지금말하는 스타들이 님이 말하시는 양음의 길을 걸었나요?천만의 말씀입니다. 제가 보기엔 지나칠 정도의 양을 길을 걸어다고 생각하는데요.(물론 조던이나 우즈는 인종차별주의자에 의해 비난 받기는 했지만 지금의 경우에 적용될수는 없구요)

한 분야에서의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에서 탄생하는것입니다. 임요환선수가 글쓴이에서 말하는 양+음의 조화로 탄생했다는논리(물론 이 논리도 전혀 동조 할수없구요.나도현선수와 경우가 다른것은 임요환선수는 찬사와 비난이고 나도현선수는 단순히 그를옹호하는입장과 비난하는 입장일뿐이죠)한 경우에만 국한 되는겁니다.

이 글이 좀 더 설득력이 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례가 있어야 되겠군요 평소 여러 스포츠에 관심이있지만 저런 경우는 눈을 씻고 봐도 거의찾아볼수가 없네요. 이글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야돌돌이
04/02/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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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엽적인 부분들이야 지적할 수 있겠지만 센세이션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이 가네요...사실 나도현 선수 그다지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이번 일로 확실히 각인된 무엇인가가 있습니다...벙커테란의 행보를 한번 지켜보죠...^^
세츠나
04/02/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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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다 저렇다 얘기 안하겠습니다. 개마고원 언덕 게이트에 반한 이후로 강민 선수의 경기는 안본게 없습니다.
임요환 선수하고 붙을때만 빼고는 강민 선수를 응원 안한 적이 없고요. 다만 제 여친은 강민 선수를 제일 좋아하죠 -ㅅ-a
04/02/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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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선수 옹호하는데 괜히 임요환 선수, 이윤열 선수, 강민 선수가 같이 이끌려가서 비교대상이 되는건 유쾌하지 못하군요. 그것도 이윤열 선수와 강민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위치에 올라서지 못한다는 전제를 깔아놓고 말이죠. 이 글은 이중의 목적이 있어 보인다고 하면 너무 심한말일까요.
04/02/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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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강민, 이윤열일까? 한 명은 프리미엄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서 임요환 선수를 준우승 시켰고, 한 명은 온게임넷에서 임선수를 떨어뜨린 장본인이군요 둘 다 특징은 박서팬들이 미워한다구요
남자의로망은
04/02/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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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테란이 지금 토스 보다 힘들었다 <- 이런 댓글은 정말 개그네요.
이젠 저런 생각 가지신분 깨우쳐 드리는것도 한계에 부딪혔지만 말이죠.
양민 레벨도 아니고 프로게이머 레벨에서 07테란이 힘들었다는건 스타 오래보지 못한 사람들이 하는 얘기죠.
남자의로망은
04/02/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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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민 레벨에서 07테란이 힘든건 사실이였지만 프로게이머 레벨에서는 전혀 아니었죠. 온게임넷 말고 07테란이 정복 못한 메이저 대회는 없었습니다. 07때 '프로게임계' 에서 쓰레기 취급 받던건 토스 였죠. 그때도 매니저들은 프로토스 플레이어는 팀에 받지도 않았습니다.
당시에도 랜덤 테란이면 저그 상대로 오히려 더 좋다 (물론 프로게이머 사이 얘기입니다) 란 말이 있었는데 말이죠, 참 씁쓸합니다. 07때 프토가 kigl-송병석, 게임큐-임성춘 온게임넷-김동수 말고 상위 입상한 기억이 없군요. 2년 넘게 매주 열리던 (104 번 이상 열렸다는 거죠.) 주장원전 대회에서 토스는 우승 딱 6번 했습니다. 물론 07시절 포함이요. 저그가 6~70%는 먹었고 나머지는 테란이었습니다. 당시에도 테란 초고수들은 최강은 테란이다 노래를 불렀는데 도대체 어쩌다가 이많은 사람들이 '프로게임계' (절대 양민 레벨 말하는게 아닙니다 프로게이머 레벨 얘기입니다)에서의 07테란이 현재 프토 만큼 힘들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의문이 심하게 드는군요.
남자의로망은
04/02/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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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민 레벨에서는 지금의 프토보다 힘들었다는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07의 암울함 해소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하늘을 가르는 전설의 박서 드랍쉽-_- 때문이라는건 정말 답답합니다. 대세를 바꾼건 창공을 가르는 드랍쉽이 아니라 08 패치였죠. 08 예상 패치가 2001년 초반에 나왔을땐 베넷 테란 고수들이 입을 모아 토스 x된다 테란 너무 쌔진다 노래 불렀었죠. 사실 07테란의 '프로게이머 레벨!!!!!!' 에서의 암울은 허구죠. 이에 관한 글은 예전에도 너무 많이 썼기에 더 논쟁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답답한건 여전하네요. 가끔가다 들리는 저그가 너무 암울하다-테란전은 그렇다 쳐도 토스 한테도 힘들다 라는건 거의 개그 수준이죠.
남자의로망은
04/02/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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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다른 대로 좀 샜지만, 지금 강민 선수가 보여준 여러 가지 작전들은 07 버전의 임요환 선수가 테란의 해법으로 제시했던 몇가지들과 비교해서 동등 그 이상으로 봅니다. (적어도 게임내적인 부분에서는 07 시절 임테란이 이룩했던 것을 이미 이룩하고있는 중이라는 것이죠. 스타 매니아 분들-게임큐 시절부터 스타와 함께 하셨던 분들 이라면 제말뜻 이해하실것입니다.)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강민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넘진 못했지만 - 사실 영원히 넘기 힘들것으로 봅니다.

p.s- 나도현 선수 벙커링은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KILL THE FEAR
04/02/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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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강민선수가 로얄로드를 걸을수 없다는 부분에서는 마음이 아팠지만; 나도현선수의 가능성만큼은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한게임에서 박태민선수와 하고, 그 다음주 엠비씨 마이너에서 또 박태민 선수와 하는군요. 두선수 모두 응원하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남자의로망은
04/02/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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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체로 공감하지만 기본적으로 임요환은 결국 넘을수 없어 라는 베이스를 깐듯한 표현이 그다지 썩 내키지는 않군요. 저번에 스타 2가 나오면 아마 임요환이 다시 최강이 될것 같다 라는 식의 글을 올리신분 맞죠? 그때 역시 임요환 = best 라는 베이스가 깔려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글쓰신 분이 임요환 선수의 신도(본인 표현에 의하면) 라 그런지 다른 선수와 비교에 이어 임요환 선수가 더 우위다 라는 표현은 다른 선수의 팬분들의 반감을 사게 한것 같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4/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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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에 대한 부분은 저도 거의 공감합니다. 당시 분위기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아 말씀드립니다만, 그때는 몇몇 분들이 착각 하시는것 처럼 임선수가 엄청나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우승의 길로 갔던 것이 아니었죠. 정말 욕도 많이 -_-;; 먹었습니다. 게임큐에서 4모 프로게이머 사건은 이제 너무 유명해서 다 아실것 같고 비단 그때 뿐 아니라 당시 분위기는 정말 얍x하다 ,왜 저런 식의 플레이어 졌지, 그렇게 까지 이기고 싶은가, 야x 하다 등등이 칭찬 보다 더 많았습니다. 물론 환상이다 이기면 장땡 등의 의견도 많았지만요. 결국엔 시간이 흐르니까 오히려 그게 대세가 되고 박서의 장점이 되었죠.
어쨌든, 이글 - 임요환 선수의 부분은 동의합니다만 강민 & 이윤열 선수의 부분은 너무 추상적인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이런식의 논쟁은 수차례 겪었거든요. 얼라이 마인 이라던지 인터셉터 건물 찍기 라던지요. 50 게이트 때는 칭찬도 어마어마 했구요. 단지 강민&이윤열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차이는 '먼저한것' 의 차이 라고 봅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정말 아주아주 큰 차이죠. 이윤열 선수는 테란 으로 후에 이루어 냈다는 점, 강민 선수는 기상천외함이나 재미면은 몰라도 결국엔 이미 수십만 신도(?)가 확보된 후의 일이라 늦었다는 점이죠. 제생각엔 앞으로도 임요환 만한 인기를 가진 선수는 나오기 힘든 아니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수빈이
04/02/0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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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나도현선수에 대한 글때문에 이렇게 댓글이 많아진 것 같진 않네요.
정확히 말하면 비교대상으로 임요환,이윤열,강민선수가 도마에 올랐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임요환선수는 좋게, 이윤열 강민 선수는 거의 안티성향의 표현을 하셨군요.

나도현선수에 대한 기대섞인 좋은 분석에는 저도 공감하나,
한 사람의 게이머에 대해 이토록 치열하게 논해졌던 것은 임요환 이후 처음일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나도현선수를 다소 과대평가하신 듯 하고...(벙커링문제 말고 또 무슨 논란이 크게 있었나요?)

결국은 중간에 언급하신 "아무리 임요환을 꺾고 더욱 우승을 거듭하더라도 황제는 될 수 없다..."
이말씀을 하시고 싶어 이윤열, 강민선수를 양과음이 조화되지 못한선수로 평가를 내리고 계신듯 하네요.

나도현선수에 대한 화이팅의 글 자체는 저도 반론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만있는 이윤열,강민선수를 굳이 비교한 것은 이글과 어울리지 않는군요....
나름대로 승승장구 잘하고 있는 그선수들은 무슨죄로 끌려나왔답니까??
죄라면.... 너무 잘한다는... 쿨럭///////
04/02/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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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이님// 그렇습니다, 사실 글쓴 분께서는 벙커링 논쟁이 다시 댓글로 일어날 것을 염려한 듯이 보이나, 오히려 이윤열/강민에 대한 평가에 대해 집중 태클이 들어왔죠. 역시 인생은 항상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방해로.. -_-;; (젠장할. 3학년인데 이번학기 학점이 2.44라니! -_-)
04/02/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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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님.. 저처럼 고생하시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학점은 주홍글씨랍니다~
세츠나
04/02/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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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댓글을 읽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 다만 한가지,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윤열 선수에게는 한때 안티에 가까운 거부반응을 보였었지만
강민 선수는 처음 제 눈에 띄였던 때부터 팬이었습니다. ^^ 저 자신은 광적인 임신도라 말해도 틀리진 않습니다만, 제가 하도 강민 선수의
경기만 찾아보던 시절이 있었기에 제 여친마저 강민 선수 팬이 되버릴 정도였으니까요...^^ 드디어 듀얼을 돌파하고 본선에 진출했을땐
정말 임요환 선수 경기 빼놓고는 ^^; 그렇게 흥분하고 환호해본 적이 없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윤열 선수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저와 같은 심정이신 분들이 꽤 많을줄로 아는데, 그랜드 슬램 이후로 주춤했던 시기부터 그에 대한 악감정은 푹 꺾이고 말았지요.

이윤열 선수와 강민 선수의 예를 든 것은, 오히려 임요환 선수 다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두 선수이며 현재 프로게임계에서의 인지도도
거의 이 세 선수가 장악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더 강압적인 어조를 사용했고, 그것이 반감을 이끌어낸 듯 하군요.
사실 이 글은 근거가 부족한게 사실이고, 그러므로 과거보다는 미래를 통해 검증되거나 사장될 ㅠㅠ 내용이라고 봅니다.
처음에는 저의 주장 50, 그리고 읽어주신 분들의 의견 50으로 대등한 논의가 가능한 두리뭉실한(?)글을 쓰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어느새 단정짓는 듯한 어투로 글을 써버렸고, 마치 저의 '상상'에 가까운 내용을 '사실'인 양 써버린 점은 제 실수인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끌어내고 싶다' 는 의도에서는 성공이었지만, 역시 반감을 일으키고 만 점이 실패였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이윤열 선수와 강민 선수에 대한 부분은, 저런건 애초에 사실의 수집보다 '스토리를 상상하는' 능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근거가 부족하므로 말이 안된다...이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왜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됐는가?" 여기에 대해 사실 근거는
수집할 수 있지만 결국 글로 쓴다면 마치 소설가처럼 플롯을 구상하고 스토리를 창작에 가깝게 써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이 틀렸다는 말씀은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죠. 적벽대전에 대해 온갖 추측이 엇갈리듯, 다른 생각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상상을 지나치게 사실처럼 언급한 점은 분명 저의 실책입니다. 역시 글이 생업은 아니므로 ^^; 너그럽게 보아주셨으면 할 뿐입니다.

저의 생각을 강요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을 바로잡고 싶을 뿐이고, 이 글의 뼈대가 되는 생각은 아직 바뀐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강민, 이윤열 선수가 더욱 웅비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사람입니다. 그저 임요환 선수를 몇배 더 좋아할 뿐이지요 ^^; [...]
그래서 그들에게는 이러한 점이 부족하지 않은가? 보완해야할 점이 아닌가? 그런 의미로 제언해본 부분이 좀 껄끄럽게 된 거 같군요.

그래도 저의 부족한 글을 많은 분들이 좋은 의도로 해석해주셨기 때문에 결과는 괜찮은 것 같네요. 저 자신도 다시 생각해볼 점이 생겼고 ^^
저는 일단 저의 생각이 '정답'이며 다른 의견은 '오답'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쓴 것은 아니므로,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OK입니다.
저보다 더욱 스타리그에 심취하신 분들, 더욱 유식하신 분들이 많으므로 같이 생각하고 떠들며 그저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되는걸로 좋습니다.
세상에는 별의 수많큼 많은 생각들이 있고, 저는 그 중에서도 작디 작은 하나의 별에 지나지 않습니다. 모든 반짝임을 소중히-
04/02/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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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law님// ..ㅠ_ㅠ 그럴 수가... ㅠ_ㅠ
04/02/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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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주홍글씨랍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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