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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31 07:51:50
Name 루시퍼
Subject 최연성, 이병민 선수가 부럽다고요?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인내심입니다.
강민 박정석 두 선수의 팬으로서 이번 SKY 2005 프로리그 결승은 정말 가슴이 아프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리그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조병호,김민구,김윤환 선수들의 출전을 조금이나마 깜짝카드로 기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요즘 상승세의 포스를 자랑하던 두 프로토스들과
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인 변길섭 선수를 기용하는 너무 무난하지만
안정적인 엔트리가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자초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KTF본사에서 정수영 감독님께  
지나치게 우승을 강요한 나머지  안정적 엔트리를 짠다는 소리를 지난
2004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 패배후 듣게 되었습니다.
스폰그룹이 팀 전체의 발목을 잡는게 구 AMD,헥사트론 만이 아니였군요.)
이번 프로리그에서 기대 이상으로 분전한 김정민,변길섭 선수..
하지만 확실히 그들에게 지금 마땅한 동기부여가 없을지 모릅니다.
계속되는 개인리그 진출 실패 및 슬럼프의 연속 그리고
중요 고비마다 패배하게 되어 좌절을 겪는 그들...
하지만 그들에게 필요한건 겨우 여기서 물러나는 '겁쟁이'가 되는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결승전에서의 충격의 패배의 화살을 그들에게 돌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GO팀의 에이스 서지훈을 빼내오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 게임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지훈 선수가 KTF로
이적하게 된다면 3강 구도체제(팬택&T1&KTF)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발생해서는 안되는 일일것입니다.
그렇다면 차선책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혹시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 전상욱 선수 ,차재욱 선수의 성장 과정을 기억하십니까?
KTF 에버 프로리그에서 당시 프로리그에서 승승장구 하던
베르트랑을 격침하며 최대의 다크호스로 급 부상, 결국 동양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개인리그에서도 5수끝에 듀얼에 통과, 메이져 3회 우승 스타리그 1회 우승 및
최강,괴물이라는 수식어가 그에게 따라다닐 만큼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병민 선수 및 전상욱 선수도 역시 피망배 프로리그에서 각각
Toona SG와 SUMA GO의 '어나더 데이'맵 전담 선수로서
두 선수가 만나기 전까지 무패 행진을 기록,
결국 두 선수 모두 현재 정상급 선수의 반열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차재욱 선수 또한 스타리그 우승을 기록하고 화려하게 이적한 강민 선수를
'기요틴'에서 잡아내고 베르트랑 선수를 불리한 상황속에서 본진드랍 한방을 통해
역전을 기록하는등 승승장구를 거두며 현재 테테전의 강자로 우뚝서게 되었습니다.
비록 종족은 틀리지만 삼성칸에서 헥사트론으로 이적했었던 안석열 선수도
꾸준한 기용을 통해 개인전에서의 1승을 책임져주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이런 모험적인 선수기용은 때로는 팀의 패배를 좌초하게 되기도 합니다.
지난 2004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저그카드의 부족함을 느끼며 영입한
'성학승' 선수의 지나친 개인전 기용으로 인하여 팀은 막판 '헥사트론'과의
탈 꼴지 결정전까지 벌이는 미래가 불안했던 과거도 그들에게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KTF..
누구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다는것은 우리 팬들이 너무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리그에서 라이벌 T1에게 완패함으로써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이라는 서러운 명칭을 계속 이어갈 수 밖에 없게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옛말에도 '급할수록 돌아가라' 라는 옜말이 있습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의 진정한 승자로 기록되어 최고의 팀으로 남기 위해선
이번 2라운드 때에는 과감한 신예 테란들의 프로리그 기용을 통해 신&구 테란들의
경쟁을 본격화 시켜 전체적인 발달을 도모해야 될 때가 아닌듯 싶습니다.


KTF..

이제는 KTF적인 생각을 버려야 할 때입니다...!!

KTF가 우승 하는 그날까지...

우승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것입니다!!

하나 둘 셋 KTF 화이팅!!!


ps)박정석 선수
     이번 우주배에서
     고향인 부산에서 마재윤 선수를 이기며 영웅의 승리를 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보고싶은것은 이번 프로리그의 패배로 좌절한 쓸쓸한 영웅의
     뒷 모습을 더이상 보고싶지는 않으니까요..
     박정석 화이팅!!

ps2) 문준희 선수 조형근 선수 김동진 선수를
       차례로 꺾고 듀얼에 진출한 오인규 선수와 김윤환 선수..
       당신들의 성장을 우리 팬들은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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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Marine☆
05/07/31 07:55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진짜 KTF테란라인 욕하는 글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잘했는데 왜그럴까...잘했는데...테란라인 분류기준이 네임밸류인가요?
☆FlyingMarine☆
05/07/31 07:56
수정 아이콘
정말 불쌍한 두선수...
루시퍼
05/07/31 07:59
수정 아이콘
아마도 역시 네임벨류가 아닐까..싶군요...
그 네임벨류 또한 적어도 개인리그에서의 메이져&스타리그 진출
or 프로리그에서의 연전 연승(예:차재욱선수)이 아닐까 싶군요.
오히려 두 테란 선수들은 저그,플토선수들의 너무도 화려한 성적 덕분에
빛이 바라지 않나..라는 생각뿐입니다.. 에휴..
☆FlyingMarine☆
05/07/31 08: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두선수다 딴팀가면 에이스죠^^ KTF라는 팀의 그 부러운 선수진 때문이지...
UcuPraCacia
05/07/31 08:06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 예전으로 돌아오셨으면 하네요 . 저도 윗분과 같이 토스 저그라인이 너무 강력하고 변길섭선수도 엄연히 스타리그 우승자인데 그걸다몰라주죠 사람들이.. 김정민선수도.. 초창기 임요환선수와 2강테란 이라 불릴정도로강력했는데 말이죠 ^^
05/07/31 08:26
수정 아이콘
...박정길선수가 개인전에 나온적이 있던가요? 개인적으로는 기억이 없고 나왔어도 한두번아닌가요?
05/07/31 08:33
수정 아이콘
한빛이 우승할때의 테란라인이 지금의 KTF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힘들텐데......ㅡ.ㅡ;;
루시퍼
05/07/31 08:37
수정 아이콘
nexist님>> 죄송합니다--; 무비스 팀리그와 많이 헷갈린듯..;
박정길 선수는 무비스 팀리그에서의 연달은 패배로
주훈감독의 용병술에 팬들의 불만어린 소리들이 가득했었죠
Clausewitz
05/07/31 10:03
수정 아이콘
오인규선수가 아니라 오민규선수..^^ 약간의 딴지였습니다..
저도 T1팬이긴 하지만.. 4:3스코어가 나와서 진짜 명승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으면 하는바램이었는데...
FreeComet
05/07/31 11:05
수정 아이콘
기준은, 가장 중요한 성적이죠. 김정민선수나 변길섭선수.. 온겜이나 엠겜 개인전 꾸준히 올라와주고 우승 한 번만 해주면 그런소리 쏙 들어갈텐데요.. 아쉽습니다. 특히 변길섭선수는 우승한지 너무 오래됐네요.. 굳이 네이트배가 아니더라도 잊혀지게 생겼습니다.
낭만토스
05/07/31 11:06
수정 아이콘
옳으신 말씀입니다. 예전 2부리그라 불리던 팀리그가 있을때나 김민구선수나 조병호선수등이 쓰였지 프로리그에서는 매일 그 나물에 그 밥이었죠.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슈퍼비기테란
05/07/31 12: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네임벨류인가요 라고하는데...네임벨류를 빼놓고 생각해도 아쉽긴합니다 테란라인... 혹시 저그라인과 플토라인이 너무 강력해서 테란라인이 초라해 보이는건지.... 테란...kTF 1명은 잇어야 합니다...최연성 임요환 서지훈 이윤열 선수같은....1명은 잇어야합니다..
초보저그
05/07/31 14:13
수정 아이콘
네임벨류라고 하지만 그 네임벨류라는 것이 개인전에서의 꾸준한 성적이죠.
☆FlyingMarine☆
05/07/31 17:04
수정 아이콘
그런데...이윤열은 슬럼프, 임요환선수는 김정민선수가 그보다 성적이 나앗으면 나앗지 덜하진 않은데-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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