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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1 12:33
슈마 G.O는 극강 테란을 잡아낼 수 있는 카드가 있다는 것이 든든한 힘이 될 듯. 예전 KTF와의 승자조 4강 경기에서도, 사실 강민 선수가 아니었으면 이윤열 선수를 멈추게 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었을 정도로 이윤열 선수의 기세가 대단했었죠.
04/01/21 12:44
전 강민선수가 이길것 같습니다.. 리플레이로는 벌써 한번봤구요.. 로템에서... 그경기는 강민선수가 특별히 엽기플레이한것도없이 정석적으로 간다음에 멋지게 쌈싸먹은게 기억나네요...
04/01/21 13:23
2003년 10월 이후 강민 선수 대테란전 전적 검색해 보니 9승3패네요. 모든 경기가 A매치는 아니지만 A매치급 대회에 계속 참가했고 팀리그도 주로 막판에 기용되는 것, 임요환-이윤열-서지훈-최연성 등 탑클래스 게이머들과 상대한 것들이라 질적인 면에서도 높아보이고... 요샌 몽상가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몇 안되는 테란킬러로도 여전히 손색없는 모습이네요.
테란에게 진 게임은 이윤열, 서지훈전(프리미어 리그), 최연성전(팀리그 올스타전)으로 게시판에 잦은 소재가 되는 세 선수가 가져간 게임인데 이윤열 선수와는 OSL에 같은 조에 속했고 최연성 선수와는 MSL에서 다음주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서 강민 선수 입장에선 설욕전 형식인 기대되는 매치입니다. 이윤열-최연성 선수의 프토전 운영 모델을 간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다른 이야기로 이재훈 선수는 챌린지 1위 결정전에서 최연성-이병민-서지훈-변길섭-전상욱 5명의 테란을 상대하는 조편성이 되어서 같은 소속사인 두 선수의 테란전 차이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인 듯 합니다. 강민 선수 플레이를 유심히 보신 분께서 강민 선수의 테란전 변화와 체크포인트를 정리해 주시면 좋겠어요.(너무 바라는 것만 많나.) 강민 선수의 마인드를 해설자 등이 전달해주긴 하지만 경기중에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 것들도 있고.. 강민 선수의 중요 경기를 보면 3게이트 옵드라군, 리버 활용, 건물 훼이크 정도로 다른 프토 유저들도 사용하는 전략들로 OSL에서 같은 조에 속한 박정석 선수는 거칠게 보이는 돌파형, 전태규 선수는 멀티 전쟁형의 운영방식을 주로 선택하지만 강민 선수, 이재훈 선수는 테란에게 주는 심리적 압박형으로 봐야하나요? 두 선수 경기를 보면 간혹 무모해 보이던 조이기 뚫기 작업이 성공해서 유리해지는 경우도 많고 어제 경기처럼 좋은 타이밍에 멀티한 테란을 제압하기도 해서..
04/01/21 14:58
저도 여타글에서 여러번 댓글을 달았는데요 -
정말 요즘 강민선수를 잡을 테란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네요 ; 최연성선수도 죽자고 최선을 다해야할것같습니다 ^^
04/01/21 16:04
강민선수 자신의 생각을 해설자들도 다 알지 못한다고 말하셨던듯 합니다; (기억이 잘 안나네요^^;) 뭘할지 모르는 토스 2인방, 깡민 이재훈 =_=;;
04/01/21 16:51
강민선수가..해설자분들께서 자신의 의도; 와는 다른 방향으로..설명을 하실 때가 많았다고 저도 들은듯 합니다..어제 팀리그..강민선수의 예리함과 대담함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전 앞마당과..본진에 간격맞춰 잘 배치되있던 탱크들을 보고 못뚫을 줄 알았습니다;..실제로도 러쉬들어가는 순간 김동준 해설께서 의구심과 함께 "과연?"을 계속 외치셨고..그 목소리가 나중엔 탄성으로 변했죠;;.)...아..강민선수 앞으로 빅매치들이 많이 남았는데, 더욱 힘내서 멋진 모습 계속 보여주시길 기대해봅니다..^^
04/01/21 18:13
전 뚫릴줄 알았습니다 ㅡ.ㅡ
탱크의 배치도 좋고 숫자도 꽤 되었기에 탄탄해 보였지만 탱크에 질럿이 달려드는걸 막아 줄 만한게 없었습니다 마인이 많이 깔려 있었던 것도 아니고 셔플이 있어서 맺집 역할을 해주는 것도 아니었고 건물들이 떠 있는 것도 아니었죠 게다가 강민 선수가 속업 셔틀을 두기나 가지고 있었는데 탱크 방어진엔 터렛도 없었고 벌쳐도 없었습니다 그냥 배치만 좋았습니다 강민 선수 최고의 셔틀 컨트롤로 질럿 한기와 탱크 한기를 계속 바꿔줘가며 탱크 숫자 줄인 후 질럿 달려들고 드라군 백업 해 주며 거의 피해 없이 뚫어냈죠
04/01/21 19:57
강민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붙는다면 맵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참 볼만한 게임이 되겠네요. 강민 선수 물량에 그렇게 샌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위급 물량유저도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전략같은 면에서도 상당히 샌편이기 때문에 강민 선수가 질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최연성 선수가 전략에 약하다는 소리도 못하겠는게 msl 결승에서 보여준 2스타 레이스나 뭐 그런 전략(토스전엔 제외겠지만요.)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물량이 뒷바침 되는 선수라 그런지 이 선수도 질것 같지 않네요.
한마디로 섣불리 판단 못한다. 입니다;
04/01/21 21:55
터렛은 탱크들 맨 앞선에 하나, 앞마당쪽에 하나 해서 두개가 있었습니다. 탱크배치를 하면서 언덕위에도 하나 건설하기 시작하죠. 미사일들이 오가는 가운데 강민 선수 정말로 침착하게 셔틀플레이를 펼쳤고, 드라군질럿이 달려드는 타이밍또한 절묘했었습니다. 셔틀 한기가 파괴되고 나머지 한기가 빈사상태가 되는동안 배치가 잘된 탱크들 사이를 헤집는 셔틀 에어쑈 정말 멋졌습니다. 유인봉 선수에게 아쉬운 점은 인간적으로 벌처가 너무 적어보였습니다. 하필 팩토리를 마구 늘리는 타이밍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스멀티가 파괴되면서 궁지에 몰린 강민 선수는 미리 늘려놓은 게이트에서 발업질럿을 다수 뽑으면서 멀티가 아닌 공격에 올인을 했고, 승부사다운 타이밍과 컨트롤로 팀을 구해냈습니다. 참 무서운 선수죠.
04/01/21 23:00
강민선수가 잘했지만...... 저는 유인봉선수에게 아쉬움이 더 크더군요..
가스 멀티를 너무 빨리 가져 가는 바람에 본진 방어용 벌처가 너무 적었습니다....... 가스 멀티도 가져가고 상대방 가스 멀티 언덕도 병력으로 저지 시키려고 2가지 이익을 동시에 가져 가려고 보니.. 탱크만으로 짜여진 방어선이 무너지게 된듯 싶습니다.. 강민선수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가스 멀티용 커멘드만 본진에서 완성시키고 나머지 자원은 벌처로 돌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아직은 극강의 플토 유저들을 많이 상대해 보지 않아서 인지 조금 배를 째는 플레이를 하다 당했는데.. 평범한 플레이였으면 태란의 탱크 수비 라인도 강민선수처럼 쉽게 돌파 되지는 않았겠지만.. 그리고 강민선수의 셔틀 컨트롤도 유인봉선수가 계산에 넣치 못한 듯 싶더군요.. 역시 극강의 유저 답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한 컨트롤을.. (흔히 발끈 러쉬는 컨트롤이 버벅되게 마련인데..... 강민선수는 발끈 상태에서 더 극강의 컨트롤을 발휘하는듯.....^^) 강민선수는 극강의 스타리거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인봉선수는 좋은 경험 쌓은 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 신인급 태란유저들은...........-.-;;;;;;;;;;; 거참....... 무섭습니다..^^
04/01/22 01:45
탱크 배치로 볼때 뚫는게 그리 쉬운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간격도 좋았고요. 다만 벌처숫자가 좀 부족했지만(언덕 견제로 8벌처 2탱크가 동원되었죠) 유인봉 선수의 입장에서는 자기 본진과 앞마당이라는 점으로 보아 뚫려도 피해를 앞마당으로 한정 시킬수 있었다면 6:4정도로 자신(유인봉선수)이 유리했을거라 판단하였을 겁니다. 하지만 강민 선수의 드래군과 질롯이 너무 많이 살아남았죠. 정말 아트 컨트롤이었다는...셔틀이 하나는 터지는 장면 나왔고 하난 정말 빈사상태였던 걸로 보아 어느정도 터렛이 있던것으로 기억하기에 강민선수의 판단과 컨트롤에 감동했다는..저런 상황에서도 승리의 포인트를 정확히 집어내는 정말 특급 토스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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