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모여서 술한잔할때 지갑에 있는 하나뿐인 만원권을 꺼내서 줬다.
그리곤, 2차 코스로 향해 간다.

지갑에 남은 것은 동전 몇개와 버스카드. 그리고, 사각을 유지 못하는 담배뿐이다.
라이터를 꺼내어 담배에 불을 붙혔다. 띵하면서도 몽롱한 기분.


눈을 부비며 정면을 응시해본다.


취업도 힘든 상황이다.
뭐 이것저것 공부한다고는 하지만, 그리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그래도 상관없다. 내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고 싶다.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아주 단순하다.


내 손으로 돈이라는 것을 많이 모으고, 내가 하고 싶은 마음껏 하는 것.
그것이 말은 쉽고 떠올리기는 쉬우나 쉽사리 행하기엔 힘들고 대부분
그렇게 즐기는 사람들은 흔히 이야기하는 부자들의 그것이다.

하지만, 분명 나는 지금 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래 돈이 모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 그날을 위해서 난 노력한다.

동시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한발한발 내딛고 있다. 그렇게 생각된다.
그것이 나의 길이다. 내 길을 가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내게 친구들은 그건 다 꿈에 불과하다며 말한다.








...








" 야 중앙서 3색 적이 있는데 마린 돌리기 하면 좋냐? 어쭈? 자원은 1000이 넘네? "


by Lunatic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