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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12 23:32:18
Name Mal_rA
Subject [펌]이번 한일 사이버전쟁에 관해,,,
플래시 부터 보십시오
<br />
어느 분 리플을 보니 '손기정 옹에게 부끄럽다'니 '건강하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니 하시면서 끝에 '원숭이들 방법하러 가야겠다'고 적어놓으신 것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렇게 좋은 글을 보고서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고작 생각한다는 것이 원숭이나라 사이트를 사이버테러로 다운시키는겁니까? 원숭이나라 방법하는 것이 건강하고 강한 나라를 만드는 길입니까? 하늘에서 손기정 옹이 통곡하십니다!! 이 세대는 어찌 이리도 무식합니까?

정보화시대에 정보화전쟁? 억지핑계에 불과합니다!! 산업시대에 그릇된 산업전쟁이 결국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낳았습니다!! 진정한 정보화전쟁을 하려거든 정보 그 자체로 싸움을 하란 말입니다!!

이것이 과연 뮐러씨가 찬양한 유교정신문화의 힘입니까? 아니면 '폭력과 거짓과 다툼이 아니라 천천히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서 자신들의 고통을 해결한' 것입니까? 이런 무식한 사이버테러는 그야말로 앉아서 인터넷만 하는 인간 쓰레기의 행동이라는 것을 왜 모릅니까? 우리가 모르는 사이 대한의 젊은이들은 점점 일본 문화에 빠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논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비뚤어진 논리전개를 해나가는 일본인의 사고방식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정보화시대에 지금 해야할 것은 정보시대 국민의 본분을 지키며 무한한 정보를 탐색하고 일본과 실질적인 국익을 다투는 일인데, 고작 똑같은 페이지에서 트래픽만 올리며, 해도 전혀 도움되지 않는 짓을 하고 있는, 그 일이 과연 똑바른 짓인가 말입니다!!!! 이거야말로 머리를 쓰라고 해서 머리통으로 들이받는 꼴이지 않습니까?

우리 민족은,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이 세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찬란하고 고귀한 민족이며 높은 정신문화를 소유한 민족입니다.. 여러분이 F5를 누르는 횟수만 봐도 확실하고, 다른 전략을 짜고, 태그를 써서 페이지도 만들고.. 이런 활동이 모두 여러분이 피로 이어받은 머릿속에서 나오는 대단한 능력들입니다.. 그런데 이 능력이 허튼데 쓰여지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기둥들이여.. 제발 돌아오십시오.. 부탁합니다..

평화라는 단순하지만 거대한 이상에 대해 어떤 이는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하고, 어떤 이는 '일본인이 우리에게 했던 말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바른 생활 책에서 하하호호하며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일, 그것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고, 또한 그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우리 민족은 아직 존재하고 있습니다.. 설령 불가능한 이상으로 남게 될 지라도, 그러한 이상과 조금 더 가까운 좋은 세상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은, 그 이상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한번이라도 시도해 본 사람 밖에 없습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하는 것은 마치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포기가 전제된 말처럼 들립니다.. 우리는 평화와 집념의 민족입니다.. 일본인이 우리에게 했던 짓을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수준 높은 민족입니다..

만약 지금 싸우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작금의 상태로 서로 불신과 반목의 감정만을 심어놓게 된다면 후에 젊은이들이 이 한국과 저 일본을 이끌어 나가게 될 때에는 어떤 추한 꼴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어리석다하여 비웃고 있는 이른바 '초딩'들에게 물어봐도 확실하게 대답할 사실입니다.. 서로 미친 개마냥 으르렁거리며 물어뜯고.. 그렇게 싸운 후에는 아주 보잘 것 없는 이익 몇 개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 남게 될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진국이라 불리는 서양의 많은 나라들이 온갖 더러운 짓을 일삼는 와중에서도 그 명분만은 '세계 평화'의 목적을 내밀수 밖에 없는 이유이며, 또한 문화의 나라 우리 대한민국과 그 곳에서 살고 있는 한민족의 근본 사상이 '홍익인간[인간을 널리 이롭게 함]'인 까닭입니다..

야후 뉴스 이미지에서 일본대사관으로 진입을 시도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는, 한복을 곱게 입으신 활빈단장님의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활빈단이 뭐하는 단체인지는 저도 모르고, 지금 이 주제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 분께서 표정이 일그러지시며 경찰에게 '끌려'가시는 모습에 주위에서 모니터를 보던 모든 이들이 일제히 '풉'하며 웃었지만, 저에게는 2002 월드컵 붉은 악마 응원 이후로 가장 뭉클했고,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고귀한 민족입니다..!! 아무 볼품없이 혼자서 일본대사관에 항의하러가면서 고운 한복을 깨끗하게 차려 입는 우리는 문화민족이며, 예로부터 온전한 목적을 이룰 수 없는 일이거나 혹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는 일이라해도 미약한 가능성과 굳은 신념을 가지고 뛰어들어 마침내 성공을 이루는 우리는 집념의 민족입니다!!

위의 플래시.. 바로 한 때 군국주의로 상처받고, 한 때 우리처럼 갈라졌던 독일인이 우리의 높은 정신문화를 찬양한 글을 바탕으로 만든 플래시입니다.. 이 글을 읽으며 뮐러라는 독일인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꼈는지 나는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 수 있을껍니다.. 나는 여러분이 단순히 그런 느낌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그런 느낌은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여러분이 걸어가야 할 길을 가슴으로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진정 나의 뜨거운 이 마음이, 글을 읽는 나의 형제, 당신의 마음에까지 전해진다면, 아직도 눈먼 분노와 한스러움에 차있는 다른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다른 곳에 옮겨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타오르는 집념을 가지고 평화를 전하는 민족이기 때문입니다!!(사실, 글 한번 복사하는 일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이번 3차 공격이 그 증거이지 않습니까!!)

당신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하루 빨리 평화로워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어느 민족도 일찍이 그러한 일을 한 이가 없었으니 그것은 공상이라고 하지 말라. 일찍이 아무도 한 자가 없기에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이 큰 일은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 놓으신 것임을 깨달을 때에, 우리 민족은 비로소 제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 나는 우리 나라의 청년 남녀가 모두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제 마음을 닦고 제 힘을 기르기로 낙을 삼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모두 이 정신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힘을 쓸진댄 삼십 년이 못하여 우리 민족은 괄목상대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백범 일지>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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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2 23:33
수정 아이콘
출처는 정확히 어디인지 잘 모르겠네요..
04/01/12 23: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이버전쟁이니 외치는 사람들이 할수 있는일이 그거밖에 없으니 그렇게나마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맘은 이해하지만 한편으론 안타깝기도하구요.
세인트리버
04/01/12 23:57
수정 아이콘
일본 : 당신의 부모님과 같은 사람들이, 당신과 같은 자식을 사랑하
며 사는 나라.
..라고 이영도님이 자신의 글 말미에 썼더군요..
과연 우리가 무엇을 미워하고 무엇때문에 그들을 적대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날아라 초록이
04/01/12 23:58
수정 아이콘
뭐가 안타까운건지 저는 모르겠네여.. 주한대사관에서 침입한 사건 가지고 제가 모시는 교수님이 바보같은 짓이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 학생 몇명때문에 미 대사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만 피해 봤다구요.. 진짜 나라를 위하는 학생이었다면 그런일을 하지 않았을거라구요..그런데 나라가 그렇게 되도록 그냥 대사관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잘한걸까요 아니면 그렇게라도 미국대사관에 들어가서 나이드신분 말대로 난동만 피우다 나온 학생(임종석님)이 바보였을까요?
Return Of The N.ex.T
04/01/12 23:59
수정 아이콘
음.. kali님의 말씀대로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그 방법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give & take도 중요한 것만은 사실인것 같네요.
비류연
04/01/13 00:02
수정 아이콘
사실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욕하는 건 우리나라에서 일본 욕하는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죠.

물론 일본이 옳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구요. 별것도 아닌 일 갖고 서로 싸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영도님이 정말 멋있는 말씀 하신 것 같네요^^;;
날아라 초록이
04/01/13 00:03
수정 아이콘
그때 그런 학생들을 욕하던 어른들은 아직도 사대주의라고 할까요 패배주의에 빠져있습니다. 미국한테는 안돼.. 우리는 그래서 안돼라고요.. 지금은 얼마나 좋습니까.. 아니 더 멋있는 일 아닌가요 그렇게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폭발시킬수 있다면요 그렇게라도 일본에 대한 아니 미국에 대한 자신감을 그런쪽으로라도 발휘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그사람들이 한달내내 그럽니까.. 몇일입니다. 그냥 몇일입니다... 누구처럼 맞아도 참자가 아니라 우림도 힘이 있다고 자신감을 가질수도 있구요 원래 그런애들이 그런거 한다고 한숨쉬는 분들 보면 십여년전 우리 어른들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는거 같네여
낭만드랍쉽
04/01/13 00:10
수정 아이콘
국가와 민족을위해 그 뜨거운 가슴을 불살랐던 호국영영들께 잠시 묵념하며...

우리는 전쟁을모르고, 일제치하를 모르며, 군사독제를 모르는 어쩌면 너무 운이좋은 어설픈 민주주의 속에서만 살아온 세대입니다. 억울한 누명이나, 정치개혁 문제보다는 스포츠에 열광하는 세대입니다. 너무나 평안한 시대에 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에 무언가 쌓이는 듯한 기분을 가지며 살아가는 세대입니다. 그 쌓인것을 어디에 어떻게 분출할지 모르는 세대입니다.

한국을 비하하는 사이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 IT강국이라는 인프라만으로 상대를 제압하고자하는 의도는 나쁩니다. 일제치하 그 식민시대를 모르면서도, 일본문화를 동경하고 즐기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그들에대한 미움을 담고있습니다. 우리네 조상,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얼마나 억압받고 짓밣혔는지.. TV로 보고, 들은것 밖에는 없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윤봉길 의사께서 도시락폭탄을 던졌다는 것은 책에서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해아릴길이 없으며, 일제치핳 국권없는 나라에서 따뜻한 방을 거부하고, 차가운 구들장에서 죽어가신 한용운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 그또한 책으로만 배웠지 알길이 없습니다.

디씨폐인들이 한국을 비하한 일본의 사이트의 내용에 격분해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아직도 하고있습니다. '그네들이 우리를 비난했다.', '내 마음속에 미움털이 박혀있는 그네들이.. 우리를 비하했다.' 그들이 우리민족을 비하했다는 것보다. 그들이 일본인임에 더 분노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왜 일본인들에게 분노를 할까요? 숭고한 정신, 평화 좋습니다. 하지만, 그네들 마음속에 타오르는 그들에 대한 분노.. "왜" 왜 타오르는가.. 그들이 일본 사이트를 공격한다고, 우리가 그들을 비난해야하는가?


당신 마음속에는 그 왠지.. 이유모를 타오름이 없는가? 우리는 그저 숭고한 정신아래, 평화만을 사랑하고, 은근함으로 그들을 대해야하는가? 당신 마음속에는 무엇인가 응어리진 것이 없는가?

내가 태어나기 50년도 더 전에 있었던 일들때문에 내 마음속에 담긴 그 억울함들.. 그 무엇으로 설명해야하는가?
04/01/13 00:35
수정 아이콘
글을 다소 길게 적었지만, 피곤한 탓에 논지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올리는 건 포기했습니다. 어제 잠을 못 자서 상당히 피곤하군요.

다만 이 글에 대한 짤막한 감상을 말하라면, 난감하다는 것입니다. 일본과의 [평화]를 주창하며 내심 우리나라를 일본보다 우위에 놓고 일본을 비하하는 얼토당토 않은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옵니다. 평화가 마음 속으로 상대를 깔볼 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었던가요. 거기에 너희들의 행동은 아무튼 잘못되었으니 나를 따르라! 식의 감상주의적 자기도취는 짜증이 납니다. 논설문이 아니라 웅변대회 원고로 보일 지경입니다.
대략 글쓴이의 주장을 추측해 보면, 일본 쪽에서 또 한심한 망언이 나오면 사이버시위 같은 '무식한' 행동 대신, 모두들 한복 입고 일본 대사관 앞으로 가 시위를 벌여야 할 것 같군요. 그것도 한꺼번에 많이 가면 일본인들이 무서워할지도 모르니 하루에 한 사람씩만.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이 글을 퍼다 날라달라'라고 적어 놓은 글을 무척 싫어합니다.)
TheInferno [FAS]
04/01/13 00:42
수정 아이콘
정말 죄송합니다만 저는 저 플래시를 믿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이유가 많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댈만한 이유는, 저런식으로 인터넷을 떠도는 글 중에 "외국학자들은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도 번역된 자료가 없어서 일본과 중국이 만든 자료로 공부한다. 일본과 중국은 외국어로 번역한 역사자료들이 수두룩한데 한국의 역사에 대한 자료는 번역물을 찾기가 힘들다"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독일인은 정사도 아닌 야사 축에 드는 것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부정할려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거나 저 독일인이 말했다고 하는 이야기는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사실이라면 너무너무 죄송하지만, 만약에 감동을 위해 꾸며낸 것이라면 어째서 그 감동을 위해 외국인까지 끌어들여야 했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뿐입니다.
청개구리
04/01/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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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리나라와 어업협상 할때도 인공위성으로 15년 동안 공동수역에서의 한국 어선수와 어획량 자료를 증거를 제시하고 우리 정부와 협상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우리꺼니까 안심하고있을때 그들은 모든 증거를 만들어서 목에 칼을 들이댑니다.
사이버 전쟁 쓸대 없는거겠지만 그냥 무시하면 일부만이 아닌 인터넷 기반으로 성장하는 미래의 어린아이들 까지 한국 무시합니다.
그것이 전부 방관하면서 우리가 일본에 빼앗긴것들은 역사적으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은 확실히 강하다는것을 보여주면 복종하는 면이 강한 나라라고 합니다.
사이버 전쟁도 했다면 확실히 이겨 놔야지 안그럼 더 무시합니다.
이왕한거 확실히 해서 일본에서 한국 비하하는 사이트 없어졌으면 합니다.
BoxeR'fan'
04/01/13 00:57
수정 아이콘
플래쉬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실은 신문은 원래 조선중앙일보인데....
며칠이 지나서야 동아일보의 한 체육부 기자가 조선중앙일보에 이어서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실었습니다. (동아일보사차원에서 한게 아니죠..)
게다가 사장과 창간자는 이를 두고 몰지각한 소행이라고 체육부 기자등 비롯해서 13명을 잘랐고 총동부고관에게 매일가서 빌었죠..정간 해제시켜달라고.. 조선중앙일보야 말로 이 사건으로 폐간당했고..
동아일보는 이사건으로 폐간당한게 아니라...완전 친일신문으로 자리를 굳인 후 제 2차세계대전으로 영향을 폐간당했습니다...
일장기를 지운 몫은 조선중앙일보에게 돌아갈 몫인데..(여운형이 운영하던..)
04/01/1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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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민족을위해 그 뜨거운 가슴을 불살랐던 호국영영들께 잠시 묵념하며...
초등학교 때에.. 도덕 선생님께 배웠던 것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군요. 이제와서 생각나네요. 우리는 이렇게 편하게 즐겁게 살 수 있는 것은 전부 우리땅을 짓밟고 있던 일본에게서 자랑스런 우리땅을 다시 되찾게 해준 조상들이라고..
비록 사이버 전쟁이라는 것이 헛된?것이라고 보이나 .. 그들도 마음 한 구석에는 애국심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 한낫 장난이라 하더라도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후에 그것을 깨달는다면 그게 후회로 남을까요?
내가 즐겁고 편하게 살 수 있게 해준 조상들에게 감사하며 ..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살아 가야 겠군요. 하늘에서 지켜 보고 있을 분들을 위해..
해피맨
04/01/13 01:09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앉아서 인터넷만 하는 인간 쓰레기의 행동"이라니.
학교다닐때 배운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 민족"이라는 표현에 너무 경도되신건 아닌가요?
무엇이든 지나쳐서 좋을 일은 없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나라에 대한 열정이 그렇듯 뜨거울수 있다는 것이 보기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독도 문제가 기폭제가 되기는 했지만, 정부가 그렇게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난후에는 독도문제에 대한 과민반응도 자제하려고 노력하더군요.
그러나, 한국인을 비방하고 잘못된 견해를 심어줄수 있는 사이트에는 한국네티즌들의 힘을 보여주겠다 하는게 뭐가 그리도 쓰레기 같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1년 365일 그렇게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럴때 한번 보여주자 하는게 이런 비난까지 들을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일본이 무얼 하든 평화를 외치며 참고 있으면 결국 뉘우치고 우리 생각에 따를 거라는 유아적 환상론을 품고 계신게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이번 일에는 역기능도 물론 있겠지만 한국인들의 세찬 대응이 일본인들을 움찔하게 하는 순기능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개고기를 먹어대고, 강간이 세계 1위이며, 불결하고 추잡하게 사는 것처럼 한국인을 묘사한 그 사이트를 보고도 소죽은 귀신 마냥 참는게 미덕이라니.
"세계 평화" "홍익 인간" 너무도 공허하게 들립니다.
04/01/13 01:54
수정 아이콘
일본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는 있지만, 그런 싸이트나 정치가의 망언, 역사왜곡 따위에 대해 들으면 울컥 하는 것은 참기가 힘듭니다. 그냥 다들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바람이죠;; 이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노력은 해봐야겠죠 살아가면서.
04/01/13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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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 민족이라.....뭐 평화를 사랑한거 같지도 않드만요.. 힘이 없으니 못싸우는것일뿐...이라고 생각하는..너무 비관적인가요..? 솔직히 일본에겐 적대감을 갖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일본인 개개인에겐 아니겠지만..
04/01/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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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테러하시는분들또한 저는 그분들 나름대로의 애국이라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냥 방관만하는 저보다는 그분들또한 저는 표현법은 다르지만 그분들 나름대로의 애국이라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번 독도망언듣고 기분좋으신 분이 있을까 모르겠군요. 저역시 울컥해지더군요.
04/01/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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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은...
어떤 의미가 있더라도.. 해서는 안될 행위.

.......
도대체 사이버테러와 폭력은.. 무엇이 다른걸까요...
단지 그것밖에 할수없다라... 할수있는것은 많이 있습니다..
(고구려사 왜곡문제는.. 몇몇단체들이 나서서 서명운동을 받고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게 뭐하는 짓들이야 -_-'였습니다만...
대학생들이 나서서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평화는.. 다른것이 평화가 아닙니다...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서로 이해할수있는것이 평화라고 생각하죠..

* 뭐 이번 일본의 삽질에 대해서는... 사실 웃을수밖에 없습니다만...
...그리고 애국이 과하면. 국수주의가 됩니다....
그 과한 애국의 증거가 독일의 나치즘이고. 이탈리아의 파시즘이고....
뭐 역사가 말해주는거죠...
* 하나 더 적자면.. 일본사이트 공격보다는.
정확한 논리와 근거로 반박할수있는 사이트를 만들어서 널리홍보하는 편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지금은 너무 힘의 논리에만 의존하는건 아닐까....생각해봅니다..
04/01/13 08:04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저 플래시의 내용이 조작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 사실을 알고 계신 분은 안 계신가요? ㅡㅡ;
04/01/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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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Yang님의 "폭력은 어떤 의미가 있더라도... 해서는 안 될 행위"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좀 의견을 달리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저격이나, 윤봉길의사의 폭탄테러는 우리나라입장에서는 숭고하고, 애국적인 행동으로 마땅히 찬양받겠지만 일본인의 입장에서는 일개 테러범에 불과할 수 밖에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마찬가지로 일제 식민시절 당시 총들고 싸우던 우리의 독립군분들도 일본입장에서는 게릴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역사는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현실사회에서 절대적인 기준점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만이 가능한 이성적인 판단으로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이라는 한 축과 그에 대항하는 '항일무장투쟁'을 비교하여 어느 것이 상대적으로 옳다고 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야기가 잠시 빗나가지만, 대학생들이 화염병들고 데모하는 것에 대해서 안 좋은 시각이 많죠.. 물론 그렇죠. 그러나 그런 와중에 간과하고 있는 건 상대적인 국가의 폭력이 아닐까 싶네요. 간단한 예로 이번에 국회에서 부결된 친일인명사전예산안 편성은 이런 의미에서 폭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리적인 손상만을 주는 폭력만이 부정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런 정신적인 피해를 입히는 폭력이 더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즉 일제 식민초기 자행되었던 소위 무단정치보다는 말기 조선인말살정책은 몽둥이는 들지 않았지만 그 어떤 물리적인 타격보다 더한 피해와 충격을 주는 정책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몽둥이만을 더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죠.

Yang님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이런 이른 아침에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
04/01/13 09:41
수정 아이콘
우울하지만 말입니다 .. 저위에 독일인의 글은 한국인의 자작글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있는 글입니다 증거라고 나온말도 상당히 근거 있습니다 독일인이라면 쓰지 않을 문장도 많이들어가 있다고 하고요 과연 독일인이 일장기 사건을 알수나 있을까요 그리고 일본 노인네 세대들과 극우는 어쩔수 없지만 상당수의 일본인들은 사실 왜 우리가 그들을 미워하는지 조차 모르며 우리가 미워하기땜에 그들도 가치 미워할뿐입니다 정말 우습죠 우리는 일본인을 철천지 왠수로 생각하는데 그들 입장에서 자기들은 한국의 근대화를 이끌어준 은인의 나라랍니다 그리고 교과서에서도 그렇게 배우구 있고요 황당하죠 그들이 한국에 한짓은 하나도 모르고 있습니다 2차대전때도 조선인은 일본의 대동아 공영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걸로 알고 있고요 하지만 우리가 미워하는 이유를 그들에게 정확히만 알려주면 상당수 그러니까 반수 이상은 우리를 이해하고 과거 자신들의 잘못을 수긍한다고도 합니다 무엇보다 늙은이들이 바껴야 하지만 바낄 기미가 안보이죠 독도 망언에 대해서도 집구석에 앉아서 대책 논의한다 해놓고 가만히 입닫고 앉아있습니다 어떠케든 우리의 입장을 말해야하지만 단한차례도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찬란한 유교 정신문화 우습습니다 중국에서 조차 별 필요없는 대접을 받는 학문이 사람고기나 쳐먹던 인간이 만든 유교가 무슨 가치가 있다고 한국인의 정신을 1000년 이상 지켜왔던 문화는 불교 토착 문화지 절대로 유교사상이 아닙니다 그나마 조선 중기 이후론 허례 허식에 빠져서 조선을 망국의 길로 이끌었던 학문입니다 공자가 왜 한국 동방 예의 지국이라 했을까요 그때 한국에 유교라고 있었나요 없었습니다 한국서는 당연히 늙은 부모님을 모셔야하는 문화가 중국엔 없었기때문에 한국을 동방예의 지국이라 한겁니다 그당시 중국엔 먹을게 없다고 사람 고기를 먹었고 늙은 부모는 불편하다가 길거리에 버리던게 중국 문화입니다
04/01/13 11:33
수정 아이콘
한 가지 우스운 점은 2ch.net은 일본의 대표적인 폐인 사이트입니다..
일본 커뮤니티 게시판들이 대체로 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는데 비해
(pgr만큼은 아니지만요.. ^^) 2ch은 온갖 잡소리, 근거 없는 헛소문,
인신 공격, 저급한 욕들이 난무하는 사이트 입니다.
2ch에서 쓰는 특이한 말들 ( 한글로 치자면.. '방법하다' 쎄우다' 등..)은 별도로 공부하지 않으면 도대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이며,
친하게 지내는 일본인에게 '그런 말을 회사에서 쓰면 매장당하니깐 조심해'라는 충고를 들었을 정도입니다..

'2ch에서 한국을 비하했다.'라고 해서 화내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사실 2ch에서 비하하지 않는게 뭐가 있을까 하는 정돈데요..
많은 분들의 반응이 '엄청난 오버'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이즈미 같은 우익 성향의, 또는 우익에 잘 보여서 표를 얻으려고 하는 일본 정치인들은 충분히 경계를 해야 겠습니다만,
2ch같은 (쓰레기)사이트의 반응에 일일이 에너지 낭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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