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10 13:01:45
Name 로베르트
Subject 임요환과 이윤열....
테란의 거장들이라 불릴수 있는 두명의 선수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중에 우리학과에서 한창 떠들고 있는게 두명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에 대해서 남정네들 사이에서 말이 많고 술자리에서도 이걸로 떠든적이 있습니다.
저는 임요환이라는 선수를 표현하자면 100이라는 전력으로 1000이라는 전력을 맞설줄 알고 이겨내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이라는 선수는 상대편이 1000이란 전력을 갖춘다면 10000이라는 전력으로 상대편을 압사시키는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이러한 두선수의 타개책들의 차이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역사속에서 서로 극명한 이데올리기를 가진 시기에 성장한 선수들이기에 생겨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임요환선수는 김동준,임정호,변성철같은 스타일리스트(고집이 강한 시대)가 주류를 이루었던 시기에 성장하였고 이윤열선수는 이러한 스타일리스트의 시대와 대비되는 이기기 위한 최적화된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었을때 성장하였습니다.
임요환과 이윤열은 이러한 시대적 정신을 대표하는 테란의 주자들이고 정상의 프로게이머란 점들이 비록 같은종족싸움이 흥미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정말로 흥미로운 점이 많은 경기라 생각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써는 이윤열선수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상태에서 상대편을 무너뜨리는 임요환선수의 플레이에는 다른경기들과 달리 좀더 흥분이 되고 감동을 줍니다.
하지만 1000이란 전력을 대적하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은 10000이란 전력을 만들어서 압사시키는 이윤열선수의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뿐입니다.
언젠가는 이러한 두영웅이 큰무대에서 제왕의 자리를 가지고 격돌을 하는 시기에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아....옆에 있는 친구놈이 음란사이트를 열기 시작합니다.(이놈도 스타일리스트?-_-; 피씨방에서 저런걸 열수 있는 저놈이 무섭습니다.)
이만 글을 줄이고 수업들으러 날아가야 하겠습니다.
슝~~~~~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후니...
03/06/10 13:12
수정 아이콘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삼국지에서 제갈량과 사마의와 흡사한것 같네요.. ^^
03/06/10 13:3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등장한 시기에 몇몇 스타일리스트들이 왕성하게 활동한 건 사실이지만..그들을 주류라고 하기엔..좀 그렇군요. 정석류의 플레이가 훨씬 많았던 걸로...이기기 위한 가장 최적화된 빌드나 타이밍의 연구의 시대는 임선수의 등장과 함께 본격화 되었고 그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많은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게 했죠.(처음에는 여러 선수들의 반발과 거부감이 있었지만요) 개인적으로 임요환선수식의 스타일러시한 테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시대정신'이란 것과는 좀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에, 두 선수가 각각의 시대정신을 대표한다는 말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승률 면에서 현재 이윤열 선수를 따라갈 선수가 없지만, 단순한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죠.
03/06/10 14:05
수정 아이콘
요즘 여러분들의 글에서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건 솔직히 임요환 선수에게 있어 이윤열 선수를 제외하고는(두명의 상대전적은 비슷하지만) 임요환 선수보다 절대적으로 전력이 더 높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전성기때보다야 승률이 떨어지지만, 요즘도 상당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구요. 준우승만 해서 좀 그렇지요..요즘 너무 세다고 얘기하는 서지훈 선수 이제서야 4강 처음 올라왔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이기는 방식때문에 그런 느낌을 가지는 걸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913 임요환과 이윤열.... [3] 로베르트1551 03/06/10 1551
9911 [펌]유승준 입국여부에 대한 100분토론 요약 (개그콘서트를 뛰어넘는 개그 토론;캐릭터) [15] 플토매냐4247 03/06/10 4247
9909 [듀얼]핵심체크사항...! [3] 왕성준1143 03/06/10 1143
9908 본진-미네랄-가스 맵의 PvsZ 고찰 [7] 김연우1281 03/06/10 1281
9907 [잡담]노래를 듣다가....-_- [4] Zard1312 03/06/10 1312
9905 기우(온게임넷 첼린리그 방식 변경)이길...... [7] [찬바람]은곡령1645 03/06/10 1645
9904 [잡담]조용호 선수에 대해서 [3] 곽태근1624 03/06/10 1624
9903 프리첼배를 기억하십니까? [8] 꽃보다질럿1526 03/06/10 1526
9902 피지알에 가입한 후.... [1] 불꽃실드질럿1249 03/06/10 1249
9899 [잡담]온게임넷 게시판.. 답은 없는가?? [13] 낭만드랍쉽1566 03/06/09 1566
9898 우승에 근접한 선수가 아닌 우승할 수 있는 선수 [5] 김범수1836 03/06/09 1836
9897 듀얼토너먼트 그 곳에서 [15] 해원2275 03/06/09 2275
9895 [D-7프리뷰]계몽사배 KPGA 팀리그 Pre-Final (KTF vs Soul) [2] Dabeeforever1734 03/06/09 1734
9894 붉은 옷을 입은 그대들이여 CU@K리그를 기억하는가! [8] 박아제™1149 03/06/09 1149
9891 울트라 보단 가디언? [8] 이준신1455 03/06/09 1455
9887 [스포츠서울 외 신문기사]'천재테란' 이윤열 1억5천 연봉킹, 한웅렬 은퇴 [5] 플토매냐2592 03/06/09 2592
9886 스타사랑? [3] 맛있는빵1163 03/06/09 1163
9885 [알림] 자유 게시판이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 [4] homy1907 03/06/09 1907
9884 Artist와 Machine [19] 황제의 재림2115 03/06/08 2115
9883 아...... 최희섭 선수.... [2] nokjung7771151 03/06/08 1151
9882 이종격투기 선수로 비교한 프로게이머 [13] 바벨2039 03/06/08 2039
9881 마이클 조던 !! [22] zaive1614 03/06/07 1614
9879 부활의 꿈 [1] 묵향지기1208 03/06/07 12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