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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2/02 22:03:40
Name 초연
Subject 과연 어느것이 옳은것일까?
팬들은 보는이로써 눈을 즐겁게 해주는 플레이를 좋아한다.

어느분야 에서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성적이 부합되어야만 그가치를 인정

받는다. 그렇다면 성적이 좋아야 사람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일까? 그러나 사

람들 말을 들어보면 그것도 아니다.


타스포츠의 예를 들어보자 권투의 경우 복싱계를 변화시켰다는 무하마드 알리라는

복서가 있다. 그의 재기발랄한 풋워크와 화려한 연타는 경기장에 사람들을 몰아넣기에 충

분했다. 그리고 그는 헤비급 왕좌를 3번이나 재집권하는 걸출한 성적까지 이루어냈다. 하

지만 이기록은 훗날 홀리필드란 복서에 의해 깨지게 된다. 또 그가 이루어낸 성적과는 말

도 안되게 어마어마한 연승을 기록한 선수도 있고 요근래 들어서는 10년간 헤비급을 지배

하다 은퇴한 레녹스 루이스란 복서도 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은 그리 주목 받지 못했고 여

전히 사람들의 뇌리속에는 복싱하면 무하마드 알리라는 이름이 떠올린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테니스의 경우를 살펴보면 예전 비외른 보리라는 선수가 있었다.

그선수는 비록 이른나이에 은퇴를 했지만 그당시에는 없던 톱스핀을 테니스의 주된타법으

로 승화시켰고 명승부들을 많이 일궈냈다. 물론 성적 또한 무시못했다. 하지만 그와는 다

르게 주로 서브앤발리로 일관된 플레이를 하며 승리로써 모든걸 보여주겠다는 샘프라스

가 테니스 에서는 사람들 입에서 내리오른다.


내가 이런얘기를 하는 이유는 저번 임요환 vs 김동수 경기에 이어 자주 비교되는 임요환,

김동수 선수와 요즘세대 게이머들 얘기 때문이다. 팬들은 새롭고 신선하며 독특한 게임을

원한다. 그로인해 팬들은 열광하며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언제나 신선하며 독특한 게임

을 선보일수는 없을것이다. 승리를 포기한 게이머가 아닌이상..


프로의 세계에선 승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팬들은 재미있는 게임을 원한다. 하지만 보여

주기식의 게임이 아닌이상 그것도 한계가 있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에게 묻는다. 어

떠한것이 진정 옳은것 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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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저그
02/12/02 22:55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뻔한 정석 플레이 하면서 게릴라 안당하고 물량모아서 밀어부치는 식의 경기도 재밌기만한데.... 물론 엽기적인 전략에 비해선 자꾸보면 다소 지루한감이 들수 있어도..정석플레이도 나름대로 매력있고..또, 배울점도 많죠..!!
yangchijill
02/12/03 01:08
수정 아이콘
옳다.....그르다를 따질 문제가 아니죠...
로베르트
02/12/03 09:21
수정 아이콘
그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자신의 강점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임요환선수는 힘싸움식 정석플레이보다 상대방의 움직을 계산하면서 허를 찌르는 플레이가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방식이고 이윤열선수는 많은자원,물량 그리고 안전함과 모험을 동시에 택하는 전략이 최고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플레이를 펼치기 보다는 자신을 강하게 만들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식이 너무도 다양하기에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한다해도 정삭플레이뿐만 아니라 변칙,엽기,과감한 전략들이 펼쳐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마다 최고가 되는 방식은 각기다르기 때문이져.^^;
02/12/03 14:20
수정 아이콘
내 생각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과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은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는 결국 성적으로 그것에 보상받게 될 것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는 결국 인기로 그것에 보상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각 선수들의 선택에 달린 것이죠..
물론 이기기 위해서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죠..
(임요환 선수가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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