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12 23:04:16
Name 캐터필러
Subject 결승무대 비하인드 스토리.
경기장에 여섯시 반정도에 도착하니.
헉.
이럴수가
평화의 문 바로 지나자.
쩌~~~~~~기 무대가 보이기는 하는데

나와 무대 사이 약 80미터의 공간이
전부 사람들.

의자는 다 찼고 서서 볼수 밖에 없나? 하는 고민을 하고 있던중

일단 무대쪽으로 가보자

하는 일행의 제안에
우리 일행은 오른쪽으로 꺾어 무대 로 접근

일단 화면은 좀더 잘 보이고. 흠. 야외무대도 그런대로 잘 만들었는데 화면이 좀 더 크면 좋겠다.. 하는 생각

하지만
정면은 사람들로 차서 접근불가
45도 각도에서 관람할수 밖에 없는 상황
아뿔사.

그나마 스피커와 무대기둥에 가려
제대로 관람불가.
흠..

이럴수가.
어쩌지.
좋은 수없을까?

파란옷의 자봉단
뒤로가라
앉아라.
견제들어오고
..
마땅한 관람석 찾지 못해
우왕좌왕.
설왕서래
좌충우돌.






에잇.
담배나 한대 피자.




무대뒤로 돌아가니



이럴수가.
















화면 프로젝터가
무대 뒤에있네?

커다란 프로젝터가
영화관에서처럼
커다란 화면에 광선을 쏴주고 있는데

프로젝터와
영사막 사이에 딱 서니







캬.....

화면 좋다.
잘보인다.
사람 아무도 없고.


이런 명당이

ㅋㅋㅋ


어여어여 신문깔고
담배붙이고
물마시며

1차전 관람 준비






그러나


영사막 뒷편에서 보니

화면의 좌우가 반대네

사람들 얼굴은 그나마 좌우대칭

테란 팩토리 애드온이 왼쪽에 달리고


맵도 반대라
해설과는 정반대로 유닛이 가네

화면에 나오는 전적, 자막 등등
전부 좌우 반대라.
외계어가 따로 없네




컴셋이 왼쪽에 달린 커멘드센타를 보며
1차전을 보네

겜얘기는 길게 안쓰겠네

아비터 리콜을 결승전에서 보니
그것도 다리쭉피고
편하게 보니
기분 째지네

멀리서 온보람있네


----------------------------------

그런데
2차전 시작전
주변 분위기가 이상하네

파란옷입은 자봉단 슬근슬근 모여드네

아... 이럴수가

무대뒤에서 나가라네.

협조해 달라네

본인 떼 써보네

안통하네

의자에 앉아있는 저 사람들은 모냐고 항변하네

온겜넷 직원이라네..

나도 온겜넷 취직하고 싶네.

하지만 나는 백수라네



아쉽지만


ㅜ,ㅜ

자리에서 일어나네

----------

무대 앞으로 다시가네

다시 45도네


잘 안보이네
스피커 가 정말 밉네

그래도 겜은 잼있네

스피커가 앞쪽이라 그나마 싸운드는 좋네
시즈하는 소리 예술이네
스타는 소리도 좋은 겜이네
.....
....
...
...
.
.
.

---------------------

다음 결승부턴

무대 뒷면에도 의자 깔아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

--------------------
선수들 모두 수고하셧구요
박선수 축하해요
전용준 해설자님 특히 수고 하셨습니다. 목이 다 쉬셨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10/12 23:30
수정 아이콘
하하..재밌네요^^
proto_protoss
02/10/13 02:11
수정 아이콘
정말 결승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군요...^^;;
02/10/13 06:00
수정 아이콘
문제의 파란옷의 자봉단입니다.. ^^;;
죄송했습니다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생각보다 일찍 좌석이 차서 어쩔수없이.. 늦으신 관객분들께..
태클..^^; 걸수밖에 없었구요.. (선수들 입장이 예정되어있어서요..)
관람하셨던 뒷쪽은.. 선수들및 스탭 대기실이었기 때문에 부득이
다른쪽으로 가시도록.. 요청이 있었습니다..
처음 야외에서 하는 거라 그런지. 행사 진행이 매끄럽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하여간 경기는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360 온게임넷 결승 1차전의 핵심은.. Tea1135 02/10/13 1135
7359 과연 전략의 실패였을까요? [6] 커피우유1496 02/10/13 1496
7358 임요환. 그의 고집때문에. ㅡ.,ㅡ [15] 하수태란2567 02/10/13 2567
7357 박정석 아직 멀었다.... [19] unifelix2342 02/10/13 2342
7356 조~금 늦었지만.. 변길섭님이 학교에 왔었답니다. [1] 피팝현보1642 02/10/13 1642
7354 안타까웠어요...ㅜㅜ [4] yutou1334 02/10/13 1334
7353 김동수, 박정석..드라마의 주인공들 [10] 김호철2040 02/10/13 2040
7352 세대교체의 거센 물결... [4] 이재석1405 02/10/13 1405
7351 -서울 초짜 결승전 관람기... -_-;- [12] 용살해자1857 02/10/13 1857
7350 인정합시다. [15] 삭제됨1841 02/10/13 1841
7349 차기시즌 가상 조편성 [22] 박정규1650 02/10/13 1650
7348 축하메세지와 여담 [1] ahrehd1203 02/10/13 1203
7347 사상처음 각메이저 대회 세종족 고루 우승! [3] KABUKI1179 02/10/13 1179
7346 올림픽공원을 갖다와서(후기 올라갑니다.) [6] 박정규1616 02/10/12 1616
7345 황제여...그저 눈물이 납니다..... [11] [GhOsT]No.12445 02/10/12 2445
7344 [re] 또 연습상대운운하는 말이 나오는군요..답답합니다. [5] 폭풍저그1292 02/10/12 1292
7343 결승 구경갔다온뒤 [1] 권문명1094 02/10/12 1094
7342 프로토스에는 슈팅 셔틀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8] InToTheDream1969 02/10/12 1969
7341 임요환선수 박정석 선수 두분 모두 수고하셧습니다. [2] 경규원1180 02/10/12 1180
7340 또 연습상대운운하는 말이 나오는군요..답답합니다. [15] 김호철1864 02/10/12 1864
7339 결승무대 비하인드 스토리. [3] 캐터필러1913 02/10/12 1913
7338 승리의 갈림점들 [7] 김연우1312 02/10/12 1312
7336 이럴수가............임vs박.....3일후... 안인기1328 02/10/12 13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