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14 19:54:38
Name 천승희
Subject 스투 김진태씨 기사를 보고 나서..
그동안 여기저기서 김진태씨 비판하는글을 보고
그래도 맵 만드는 일이 쉽지많은 않은 일이라
너무 비판들이 많은 것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를 보고 너무 실망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싸볼이나 비프로스트는 밸런스가
완벽히 무너진 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싸볼에서는 테란vs저그
비프로스트는 저그vs프로토스(특히 극강)

인터뷰에서라도
약간의 밸런스가 무너졌던 점은 인정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직 맵 적응이 덜 된것이지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라고 하는 건 좀 실망입니다.

itv랭킹전은 정말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한 라운드가 끝나자마자 맵 수정을 가해 다음
라운드부터 사용한 예는 아마 처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kpga도 의견을 적극 수용해 현재 거의 완벽한 밸런스의
맵들로 대회를 치르고 있습니다.

김진태씨!

현재 일어나는 비판들과 의견을 적극 수용해서
다음 시즌에는 최고의 밸런스를 가진 맵들로
대회를 치루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완벽한 밸런스를 맞추기는 힘들지만
가까이 갈 수는 있습니다
kpga가 그 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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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v
02/05/14 20:09
수정 아이콘
싸볼에서는 테란vs저그
비프로스트는 저그vs프로토스(특히 극강)

저도 이거 동감입니다.김진태님께는 죄송하지만..
02/05/14 20: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위 기사를 보았습니다만, 스투 기사 자체가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는군요. 초반 저그가 강세일때 인터넷에 올라왔던 내용을 그대로 기사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를 옮겨보죠.
"가장 시끄러운 맵은 ‘비프로스트’. 손승완과 조정현의 경기에서 본진 뒤 조그마한 섬에 테란의 탱크가 내려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논란이 시작됐다. 이 경기에서 미처 방비하지 못한 손승완은 제대로 손도 못써보고 패했다. 또 비프로스트에서 프로토스 유저의 경우 저그를 이기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본진의 뒤쪽 얇은 데다 여러 갈래 길이 나뉘어 있어 저그에 매우 유리하다.(중략) 또 ‘포비든존’ 맵 역시 테란이나 프로토스에 비해 저그가 우세한 편. 섬맵의 특성이 그다지 없고 중앙이 비어 있는 데다 멀티할 곳도 뻔해 저그 이외의 종족으로 본진과 확장 기지를 같이 방어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이런 성향 때문인지 현재 8강에 프로토스는 손승완 선수를 제외하곤 한 명도 오르지 못했으며 대다수 저그 유저들이 포진하고 있다."
라는 내용입니다만, 비프로스트 프토대저그는 16강에서 단 한경기(강도경vs김동수)밖에 치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프로들간의 연습경기 성적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16강에서 한 경기밖에 치루어지지 아니한 맵을 8강에서 수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는군요. 포비든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프토대저그는 2경기(나경보vs이재훈, 손승완vs성학승 재경기)를 치루어 1:1(챌린지 포함하면 2:2)이고, 테란대저그는 2경기(최인규vs홍진호, 김정민vs안형모)를 치루어 테란이 2:0으로 앞섭니다(챌린지 포함하면 3:3). 그리고 프로토스의 약세는 16강에 3명밖에 올라오지 못하였던 데에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테란:저그:프토의 16강 비율이 애당초 6:7:3이었으니 비율대로 하면 처음부터 프토는 8강에 1.5명 정도 올라갈 운명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위 기사는 맵에 그 이유를 돌리고 있는데, 적절한 표현으로 보이지 아니합니다.
그리고 이미 온게임넷의 맵 중 다시 사용되는 맵은 밸런스를 고려해서 계속 수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아니하셔도 될 듯하네요. ^^;;;
참고로, 16강에서 프로토스는 타종족 상대 5승6패(vT 2승3패, vZ 3승3패)를 기록했습니다.
02/05/14 20:51
수정 아이콘
글쎄요......네오 사볼에서의 저그 vs 테란의 밸런스가 그렇게 저그쪽으로 기울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멍청이--v
02/05/14 20:59
수정 아이콘
그 맵에서 해보시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전 10판정도 해봤는데 뼈저리게 느꼈습니다.-_-;;
현재 프로게이머성적을 봐도 그렇구요.
변길섭님의 말씀대로 투배럭은 힘들고 더블컴도 어렵습니다.(온게임넷 인터뷰)
그럼 어찌해야되죠-_-?
02/05/14 21:23
수정 아이콘
전 테란으로 승률이 네오 사볼에서 괜찮습니다. 한 4-5판 저그랑 했는데요ㅡ.ㅡ(실력은 비등비등한 친구죠) 물론 대각선이 한 번도 안걸린 행운이 있었겠지만요.
목마른땅
02/05/14 21:44
수정 아이콘
이 글의 핵심은 네오 사볼이나 비프로스 자체 맵의 문제보다는 맵 지적에 대해 시청자들을 대하는 온게임넷과 김진태씨의 태도에 대한 문제제기 인 것 같습니다.
itv와 Gembc는 적극적으로 맵을 수정하는 데에 비해 온게임넷은 이에 대해 전혀 고려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겜비씨처럼 이 곳에다가 비프로스트 다음 대회용 수정본을 올리면 논란이 해소될 듯 하네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사볼은 위치의 변수까지 고려하면 그래도 밸런스가 맞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닌가...
노란잠수함
02/05/14 22:36
수정 아이콘
헉... 스투 김진태씨 기사라길래 시민쾌걸 김진태씨인줄 알았네...^^
박승우
02/05/14 22:51
수정 아이콘
네오사볼..-_- 이것도 너무 멀티에만 집중하다가 지는게 많이 보이던데...
02/05/14 22:55
수정 아이콘
네오싸볼에서 테란과 저그는.. 저그가 조금 유리하긴 하지만.. 암울할정도는 아닌듯-_-; 테란이 얼마든지 연습과 전략으로 이길수 있다고 생각!!
마요네즈
02/05/15 00:19
수정 아이콘
오히려 포비든존에선 저그가 테란상대로 힘들던데..
비프로스트라면 몰라도 네오싸볼역시 밸런스가 한쪽으로 너무 무너졌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항즐이
02/05/15 01:06
수정 아이콘
맵을 공개적으로 테스트할수 있는 권한이 김진태님에게 전적으로 주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온게임넷이 생각하는 맵에 대한 생각은 좀 다른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분명히 알고 있지 않은 이상 제가 무어라 딱잘라 말씀드릴순 없습니다만, 진태님이 공격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동익
02/05/15 09:27
수정 아이콘
포비든존에서 테란대 프로토스
테란의 원팩더블이후 물량을 멀티늦게 먹은 프로토스가
알고서도 못이긴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비프로스트에서의 저그대 프로토스
김동수님이 연습경기에서 조차도 저그를 이기지 못한
맵이죠. 여기저기 길이 많다보니 기동성 좋은 저글링에
의한 게릴라가 유용한 맵입니다.
기동성느린 밀리유닛만 보유한 프로토스입장에선
마린같은 유닛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사볼에서의 테란대 저그는 최근 변길섭선수가
정재호선수상대로 이기기도 했구 데이터상도 그다지
암울한거 같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테란의 고집적인
원팩더블전략에 저그유저들이 많은 연구를 해서
잠시 연승을 거두었다고 생각됩니다.
박원모
02/05/15 13:16
수정 아이콘
'좀 있음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한게 언제인지..김진태님 맵은 코크배부터 어이가 없었습니다. 김동수 선수가 비프로스트에서 연습 경기 할 때, 저그에게 한 번도 못이겼다는 것 정도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거 아닌가요? 혹시 연습 경기마다 김동수 선수가 장난만 쳤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솔직히 온겜넷 이제는 우습습니다. 프로 세계에서 실력들이 종이 한 장 차이라면 맵이야 말로 승부에 영향을 끼치는 정말로 중요한 요소인데, 정말로 프로게이머를 생각한다면 itv나 kpga는 사려 깊은 처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온겜넷의 맵 수정에의 딱딱한 자세는 온겜넷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는 있지만 프로게이머를 생각한 처사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군요. 문득 이 말이 생각나네요. '지들이 안하면 어쩔거야.' 혹여 이글을 보는 '누군가'가 좀 반성 좀 했음 좋겠습니다.(이 말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02/05/15 16:5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는 진태님 맵은 다 좋던데요. ^^
특이한 전략을 유도하시거나 참신하고 보기좋은맵등..
장점도 많은것 같습니다. ^^
진태님 화이팅.. ~~
MoonStyle
02/05/15 17:01
수정 아이콘
맵이 너무 자주 바뀌는것도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는 입장에서도 별로 적응이 안됩니다.
배틀넷이나 일반유져들도 많이 해봐야
보는 입장에서도 맵 이해도 되고 재밌는데
겜비씨의 경우는 수정이 너무 자주 있고, 대회 맵을 사장 시켜버리는 시기도 너무 짧은 경우도 있더군요(wish bone의 경우)
프로게이머들에게도 이런 점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종족최강전 기욤과 이윤열 선수와의 인디안 라멘트 대결에서도 이윤열 선수 빠른 앞마당 멀티를 하려고 했는데 위치가 수정이 되서 커멘드센터를 옮기는 광경을 봤습니다.
MoonStyle
02/05/15 17:0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리그 중간에 맵 수정을 한다면
형평성의 문제에 어긋나겠죠
누구는 좋아진 맵에서 이기고....
온게임넷의 스타방송은 타 방송과 달리 리그전이 전부인것 같은데..,
itv 랭킹전 같은 경우는 리그가 아니고 종족최강전 같이 거의 이벤트경기에 가까우니까....
목마른땅
02/05/15 17:38
수정 아이콘
님 위시본이 수정된 맵이 블레이드 스톰 입니다. 따라서 사장된 맵이라고 보기는 어렵지요.. 물론 리그 중간에 수정되는 것은 불가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요, 의견 수렴 속에서의 네오 버젼의 탄생이냐, 아니면 밀실 행정에서의 네오 버젼의 탄생이냐는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유저
02/05/16 01:27
수정 아이콘
글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건 김동수 선수가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건 인정하지만, "그가 못했으니까" 어렵다는건 정말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가 생각해내지 못한 전략/전술이 다른 플레이어에게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꼭 인지해야 하지 않을지..
02/05/17 20:32
수정 아이콘
으아.. 밀실행정.. 온게임넷의 가장 치명적인 결점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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