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10 13:19:57
Name Sir.Lupin
Subject 블레이드 스톰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블레이드 스톰..2002 kpga 투어 1차리그 위시본의 재탄생 버전이죠.
pgr21 대회를 통해 각 종족 50%의 승률을 보여주었으나, 탑 테란
플레이어들이 이 맵에서 대 저그전을 상대할 시 조금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했던 맵..

그러나 현재 kpga 2차리그에서 저그 승률 100%!!
VS 프로토스 (박정석, 임성춘 선수) 2전 2승
VS 테란 (최인규, 임요환, 변길섭 선수) 3전 3승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각 경기 중장기전의 양상을 띄며
힘있는 경기들을 보여 주었으나 결과적으로 저그 플레이어들의 승!

어제 변길섭 선수와 패자조 4강 경기를 가진 장진수 선수의 후기..
"맵 발표를 보고 정말 난감했죠..어떻게 이기나..그러나 이기고
싶었고, 진남이 형과 인디안 라멘트와 블레이드 스톰에서 정말
피눈물 나는 전략, 전술을 연구하며 모든 빌드에 대한 대처 방법을
연구했었죠........."

인디안 라멘트에서의 언덕위 다크 스웜을 통한 변길섭 선수의 언덕
밑 멀티 견제라는 눈부신 플레이를 보여주며..테란이 병력을 모아
좁은 협곡을 통해 한방 러쉬를 올때, 본진내에서 생산한 히드라와
러커의 한쪽 드랍, 그리고 앞마당 뒤로 빠진 협곡 양쪽에서의 쌈싸
먹기를 통한 대처..

블레이 스톰에서의 앞뒷마당 3해처리 풍부한 미네랄을 통한 7-9 성큰
건설을 통한 테란 전진의 지연 후 역공...

인디안 라멘트와 블레이드 스톰에서의 진수 선수의 플레이는 놀라울
정도로 눈부셨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만, 객관적으로 보셨을 때,
그동안의 블레이드 스톰에서의 경기들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대등한 실력, 비슷한 연습량에서 타 종족이 저그 플레이어들을 이기기
힘든 맵이 된 것일까요? 아니면, 테란 및 프로토스 선수들의 맵에 대한
대처의 부족 또는 경기중 게임 흐름의 잘못된 판단 및 실수 등이 원인이
된 것일까요..단 5경기뿐이지만, 역시나 다음 리그를 준비 하려면
의견을 들어야 될 것 같아서요..

그럼 건설적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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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02/05/10 13:33
수정 아이콘
제가 저그유저라서 그런가요, 블레이드 스톰은
저그대 테란의 밸런스는 문제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많은 연습게임을 해줬고, 많은 게임을 봐왔습니다 ^^;
02/05/10 13:3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경우엔 좀 나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그한테, 자원주고 시작하는 암울한 경우가 많아서.....ㅡ,.ㅡ 버티다보면, 로템기준으로 삼룡이까지 어느정도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정도니까요.
테란의 경우........ 음, 임요환선수의 경우, 전략적 판단의 미스로(일반적인 저그양상이 아닌, 럴커이후 뮤탈이라는...) 패배를 한 경우이고, 변길섭선수의 경우, 어제는 의외로 약간은 답답한 경기를 한 편입니다. 그렇게?까지 불리하다고는 보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아직은 더 지켜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02/05/10 13:4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불꽃테란이 괜찮을 거 같은데, 요즈음 플겜머들은 거의 안하더군요. 한번 봤으면..
경규원
02/05/10 13:48
수정 아이콘
블레이드 스톰맵은 테vs저그 전의 경우 !! 절대로 !! 밸런스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이현주님이 자주 말하듯 앞마당과 앞마당 무지 가까워서 3해처리인경우 임요환 선수가 보여주었듯이
2배럭 전진 팩 아카데미 조이기가 매우 강력하고, 어제의 경기처럼 본진 팩을 해도 조이기가 가능하죠..
문제는 이방법이 무조건 테란이 유리한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삼룡이가 뒷마당에 존재하기 때문에 여차하면 뒷마당 먹으면 4배럭 돌아갑니다.

즉, 저그가 로템이나 리버오브 플레임에서 강한 이유인 앞마당 무혈입성과 테란의 미네랄 부족이 해결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테란이 저그에게 지는것은 정말 저그 유저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보입니다.

앞마당이 가까운것은 저그에게 불리하면 불리했지 유리한 점은 아니고 뒷마당의 존재도 사실 거의 모든 초중반 유닛에게 가스가 드는 저그에게 뒷마당은 아주 크게 먹을만한 곳은 아닙니다. 오히려 테란이 뒷마당을 먹으면
이타이밍에 저그가 막 2번째 가스 먹을 타이밍에 나갈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게 되어서 밸런스가 잘맞는다고 봅니다..

또 하나 센터의 아주 커다란 조형물은 저그에게 무척 큰 부담이 된다고 보입니다. 어제 변길섭 선수가 울트라 뒷치기에 당하지만 않했어도 자리가 좋았기 때문에 역전도 가능했을정도죠^^..

결론은 맵은 선수들의 역량이 80% 맵운은 20% 정도로 밸런스는 맞다고 봅니다.. 20%는 역시나 대각선의 경우
^^.. 저그의 유리함을 부정할수 없기 때문에 인정합니다.
그치만, 밸런스에는 정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경기 승패도 중요하지만, 5경기를 전부 본 저로서는 원사이드 보다는 힘싸움이 치열하게 일어났던 맵으로 정말 좋은 맵이라고 봅니다..^^ 홍진호 vs 최인규 강추!!
수시아
02/05/10 13:49
수정 아이콘
어제 변길섭 선수가 앞마당 깨고 앞에 진치고 있어도 좋았는데 낙관하고 위로 올라간 듯 보였습니다...경기 할 때도 내용상 한 종족이 주도권을 쥐고 있지도 않고 어떤 종족이 불리하다라고 말하기 힘들던데 이 버전 계속 쓰여도 될 듯 합니다.
Rokestra
02/05/10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어제 경기 봤는데 장진수 선수의 플레이가 신들렸다고 밖에는....토스 대 저그도 로템 같은 곳 보다는 토스 입장에서 훨씬 할 만 해보이구요.
마요네즈
02/05/10 14:10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유저들이 워낙 강세라 ㅡㅡ
KPGA에서도 필할길이 없네요..
그런데 맵에는 별다른 문제점은 없어보이네요..^^
02/05/10 14:12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경기 봤는데, 장진수선수 정말 잘 하더군요. 전 진남선수 팬이었는데 이제부턴 형제 팬 해야 겠어요 ^^
ddaddang
02/05/10 16:42
수정 아이콘
임성춘 선수와 병길섭 선수 모두 장진수 선수에게 지셨죠 이맵에서...그리고 최인규 선수는 아쉬운 역전패셨고...임요환 선수는 머랄까 약간은 준비가 덜된상태로 당하신듯...박정석 선수는 기억이 잘안나네요 ㅎㅎㅎ 암튼 이리 보면 밸런싱 문제라기 보다는 첫째는 장진수 선수가 넘 잘하신거고...나머지는 그 게임 당시의 운이나 그런게 안 맞아서 이지 않을까 합니다...정말 게임들은 잼나게 나오더군요 ㅎㅎㅎ...이정도면 괘안을듯 하네요
이광은
임요환 대 김동우의 경기를 제외하면 이맵에서 저그가 쉽게 이긴경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맵때문이라기 보다는 저그유저들이 워낙 잘했다라고 생각됩니다..^^;
Rokestra
02/05/10 18:36
수정 아이콘
다들 불만이 없어 보이셔서, 제안하는 내용이 없으시네요~ 굳이 한가지 생각해보자면, 뒷 마당의 미네랄량을 늘린다면, 토스나 테란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함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경기가, 뒷 마당보다 앞마당을 무리하게 확보하려다가 저그가 승리를 거둔 것 같은데 가스 멀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뒷 마당에 자원량이 적어서 앞마당 먼저 하려는 경향도 있어 보이네요~ 저그 유저들도 별 불만 없지 않을까~~
02/05/10 19:24
수정 아이콘
kpga 에서 저그 전승이라는 엽기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었군요...조금은 의외입니다만... 블레이드 스톰 처음 봤을때 "이건 토스맵이다 !" 라고 단정지었었던 일이-_-;;; 테란이나 프터가 앞뒷마당을 확보한다면 저그에게 물량싸움에서 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꺼라 생각.... 하지만 결과가 저러니 잘 모르겠네요-_-
경규원
02/05/11 07:4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밸런스가 맞는 훌륭한 힘싸움형 맵이라고 보여집니다. 테란 플토 유저분들이 약간 가난하더라도 뒷마당을 가져가는것이 좋다고 보입니다.^^ 저두

하지만 뒷마당 미네랄이 6덩이러 알고 잇는데... 더 늘어나면 +_+...

지금은 저그분들이 이기지만, 전부 어렵게 어렵게 이긴거잖아요 ? 조금더 지켜보면 훌륭한 테란이나 플토 승리 굳게임이 나올거라고 봅니당^^!!

기다려 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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