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1/11/02 21:22:46 |
Name |
pgr21 |
Subject |
[인터뷰] 경기후 아리조나 감독,선수 |
김병현 2경기 연속 홈런 맞았다는 소식은 다들 아실겁니다..
전, 그 경기 인터넷 문자중계로 보면서,
몇년전 삼성 임창용이 플레이오프때 막판 홈런맞은것,
요번 김진웅이 말아먹은것.. 등이 교차되면서,
김병현, 참 재수도 없구나, 자신감을 잃지나 않을까, 팀에서 왕따당하지나 않나,
이제 6,7차전에서는 보기 힘들겠다. 그런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후 애리조나의 감독과 선수들의 인터뷰를 한번 보세요.
아리조나 감독과 선수들과 같이 게임을 하는 김병현 선수가 부럽네요.
그런 사람들이 모인 메이저리그, 야구문화는 더욱 부럽구요.
다른 게시판에서 퍼온것입니다. (출처는 불확실한데 대충 맞을겁니다.)
:: 밥브 렌리 감독 인터뷰 ::
[경기직후 Yankee Stadium 기자회견]
기자 질문: 만약에 오늘과 같은 상황이 6이나 7차전에서 다시 일어난다면 김병현이를 다시 투입하겠습니까?
D'back 감독: 의심 할 여지 없지요... 김병현이는 우리팀의 가장 믿을 만한 closer 니까요.
:: 메트 윌리엄스선수 인터뷰 ::
김병현은 멋진 것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번일이 그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빛나는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 커트 실링선수 인터뷰 ::
기자: 김병현의 이틀간의 투구내용을 어떻게 생각하나?
커트실링: 난 14년동안 이런 경기를 가끔생각했다.
그러나 그에게(병현)이런 경험을 준것이 그에게는 앞으로 10년넘게 그의 야구인생을 최고의 투수로 만들것이다.
난 병현을 믿는다.
그는 지금 쓰러지지 않았다.마지막 7차전에서 양키스는 그의 포효와 눈물을 보게될것 이다.
그는 그것을 즐길지도 모른다.난 그런 그가 부럽다.
기자: 7차전 선발을 한후 병현에게 마무리를 브렌리가 맡긴다면 불안하지 않겠는가?
커트실링: 난 그가 마무리를 안할까봐 두렵다.
그는 시리즈의 마지막에 마지막공을 던질 애리조나의 유일한 투수다.
그것은 나의 몫이 아니다.그래서 슬프다.
:: 바티스타 투수 인터뷰 ::
기자: 그를 감독이 계속 등판시키리라 생각하나?
바티스타: 오늘은 밤새워 생각을 해 볼 것이다. 그러나 감독은 결국 그에게 준비를 지시할 것이다.
그리고 우린 7차전에서 그에게 달려가 모두 엎어질 것이다.
그런 자격은 리베라(양키스의 마무리)도 실링도 존슨도 또 나에게도 없다.오직 BK몫이다.
해내길 바란다.
::랜디 존슨 인터뷰 ::
우리는 우리의 구원투수진을 믿어야하고 또 믿고 있습니다.
양키스의 선발투수들은 완투를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구원투수(리베라)에게 공을 넘깁니다.
그런 믿음을 우리도 우리의 마무리투수 김에게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일이 있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구원투수진을 믿으며
김병현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기까지 올수 없었습니다.
김병현은 우리를 위해 많은 게임을지켜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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