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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9 22:45
와~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걸 느낄 수가 있네요. 세상은 이래서 아직까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아... 저도 누군가에게 위의 글에 아저씨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03/11/19 23:23
전에 어머니께서 수지침을 배우신다며,
수지침에 관련된 각종 재료(?)들을 사오셨던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제가 배가 아파서 혼자 누워 있는데 어머니께서 저에게 실험을 해보신다며... 책 한권과 크기가 제 각각인 동그란 반창고를 가지고 오시더군요. 제 손을 쥐고 책을 살피시더니 이곳 저곳을 눌러 보신후에, 손바닥 어느곳에 붙여 주셧던것이 기억 납니다. 그때 하시는 말씀이 사람의 손과 발만으로 몸 전체의 상태를 알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몸이 조금씩 좋아 지는걸 느끼면서 "역시 엄마 손은 약손이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왜 갑자기 엄마손이 약손이란 얘기로 흘렀을까요 ㅍ.ㅍ;;)
03/11/20 10:59
저는 중학교때 꾀병으로 담임선생님께 두통이 심하다고 조퇴를 요청했읍니다. 선생님의 표정이 분명 ㅡㅡ이러셔야되는데 ^ ^이러시는 것이었읍니다. 교무실로 좀 와봐라~해서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드디어 성공이다
했는데 갑자기 서랍에서 여러가지 바늘을 꺼내서 제 오른손 왼손을 여러각도로 조준하셔서..ㅡ.ㅜ..이러고 있으면 한30분이면 괜찮아질거다.. 가뜩이나 주사도 무서운데...제무덤을 판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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