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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4 12:35
쓰신 분의 단점 지적에 이견이 있습니다^^ 홀오브 발할라는 지금 쓰일 경우 테란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왕중왕전 때발할라가 공식맵으로 지정되자 참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미네랄 배치에 대해서도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미네랄 배치가 좋지 않다... 라는 게 어떤 면을 말씀하신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발할라 미네랄 배치의 특징은
1. 미네랄이 길게 펼쳐져있다. 2. 가스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갈라져있다. 인데, 1번의 경우는 섬맵에서 불리한 저그에 대한 배려입니다. 패러독스 수정 얘기때도 항상 언급되는 내용이죠. 저그는 해처리 하나 더 지으면 그만이니까요. 2번의 경우는 당시 방송에서도 언급되었는데, '리버나 러커 혹은 탱크가 드랍되었을 때 피해를 줄이기 위해'입니다. 이동시켜주지 않으면 한쪽에서만 캐기 때문에 미네랄 5개에는 일꾼이 바글바글, 나머지5개에는 별로 없는 실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만, 미네랄 10개를 가정했을 때 다수 일꾼이 미네랄을 캐기 위해 왔다갔다 하다가 스플래쉬 데미지에 박살이 나는 것보다는 게이머가 조금 더 신경을 써주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 발상은 반섬맵이라는 특징과 더불어 이 맵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맵에 아쉬운 점이라면, 오리지널 때는 구석 멀티가 두개 더 있지 않았습니까(센터가 1가스였고요)? 이게 네오버전으로 바뀌면서 없어지는 바람에 테란에 유리해졌다고 생각합니다(견제할 멀티가 2개나 줄었으니까요). 시야만 확보된다면 본진멀티를 제외한 전 멀티 센터 및 자원에 시즈모드 탱크의 포격이 닿기 때문에, 멀티 파괴하기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는 터라 이 점이 대단히 아쉽더군요. 센터는 2가스로 그냥 놔두더라도(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겠죠. 가령 이근택 선수와 성준모 선수의 저저전 때처럼)구석 멀티를 다시 복구한다면 지금도 밸런스가 신개마 정도로는 맞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노스텔지아의 밸런스는 사기죠^^;). 센터 멀티도... 이 맵의 센터 자체가 워낙 넓기 때문에 센터 싸움에는 별 지장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과거의 경기들을 뒤져봐도 센터 싸움 위주로 진행된 적이 꽤 많았지요. 센터에 멀티를 둘러싼 성벽 외엔 딱히 구조물도 별로 없고... 홍진호 선수는 이 맵에서 테란 상대로 소위 폭풍드랍(폭풍저그 별명의 유래죠^^ 1햇 초패스트러커 계단식 드랍)으로 수많은 대저그전 극강테란들을 격파했는데(유병준, 변길섭 등등) 유독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는 이 전략을 한번도 쓰지 않더군요. 왕중왕전의 경우 임요환 선수는 온리골리앗을 썼는데, 여기에 폭풍드랍했으면 그대로 지지입니다. 그런데 홍진호 선수는 이상할 정도로 역상성인 뮤타로 갔고, 결국 센터장악 골리앗의 단계적 드랍에 지지를 쳤죠.
03/11/17 18:38
만약에 코카배 결승때 발할라가 1,5경기에서 쓰이지 않았더라면
홍진호 선수가 3:0으로 이겼을지도 몰랐죠... (첫 경기를 내주고 5차전까지 가서 결국 3:2로 지긴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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