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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0 21:18
본문과 연관은 있지만 별 관계가 없는 댓글을 하나 달겠습니다^^조금전에 sbs 스포츠뉴스에 어제 결승전얘기가 나오더군요.잠깐 지나가는 형식이 아니라 취재도 제대로 했더군요.결승전경기장면,관중석모습,관중입장모습,특별전경기모습,임요환선수 취재 등등..그리고 야구시즌과 비교하는 잠실구장의 어제의 열기와,바둑과 비교한 프로게임계의 저변확대 등등..그리고 게임중독문제의 대처방안을 제시한다면 앞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을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전 개인적으로 공중파던지 케이블이던지 방송국을 비롯한 언론매치를 벼로 좋아하지도 않고 신경도 잘 쓰지 않습니다만..어쨋든 공중파에서 프로게임계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를 보니 기분이 꽤 좋더군요^^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프로게임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03/11/10 21:18
잘봤습니다.저의 생각과 비슷하시군요^^
패러독스에서 강민선수가 조금더 모았다가 본진드랍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요. 강민선수가 2:1로 뒤져있는 상황이었고.. 마음적 여유가 조금은 없었다고 보여지네요. 중앙을 뻿기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너무 휘둘리신듯요. 아쉬웠던 부분들도 많았지만.. 명경기들이었고.. 재밌게봤네요.
03/11/11 01:45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요^_^.. 개인적으로는 악마의 "준비"와 "기싸움"의 승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체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에 있어서, 악마는 날라의 플레이를 잘 그리며 그에 대한 카운터를 하나 하나 준비한 느낌인 반면, 날라는 악마의 플레이 이미지에 대해서, 결과적으로는 틀린 방향으로 예상을 해온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특히 2차전의 숨긴 로보틱스는 비록 날라가 따낸 경기이긴 하지만, 오히려 전략적으로는 완전히 허를 찔린 꼴이었죠. 그 이후 더 자신감이 붙은 듯 매너 씨리즈도 팍팍 해가며, 자유롭게 찌르고 빠지는 악마의 모습.. 결국 날라가 많이 쫓기는 듯한 인상이였습니다. 패러독스에서도 조금은 흥분한 듯한 플레이가 있었죠(물론 처음의 템 드랍 셔틀 격추에서 이미 많이 접고 들어갔지만..).. 어쨌든 경기 참 재미있었습다~ 무엇보다도 악마의 조용하고 은근한 독기와 승부욕 + 잠재력 그리고 날라의 패배 후의 멋진 얼굴과 왠지 더 센 선수가 될 것 같다는 느낌.. 을 갖게 된 결승전이었습니다.~.
p.s : 악마의 그간의 마음 고생과, 그의 주위 분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그래도 아직은 프로게임계에 "정"이란게 크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감동이에요 ㅠ.ㅠ...-_-;
03/11/11 10:33
못다한이야기님 말씀대로 박용욱 선수는 승패와 상관없이 모든 경기에서 자신이 준비한 전략을 성공시킨것이 자신감으로 이어진것 같습니다.
그것이 결국 강민선수에게 압박감을 준것이겠죠.... Schol님// 천연기념물 까지야....^^;; 스타를 워낙 늦게 관심을 가졌고 제가 조금 매니아적 성향이 강한 편이라(노는 쪽에 집중력은 장난 아닙니다...-_-+) 인생 망가질까봐 아직까지 꾹~ 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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