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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8 14:54
저는 랜덤을 하는데, 그중 테란이 그나마 제일 낫더군요.
요즈음 테란을 할 때, 제가 선호하는 전략 3가지는 이렇습니다. 1. 4벌쳐 드랍. 2. 4골리앗 드랍. 3. 투탱 드랍. ...^^ 재미있거든요~
03/11/08 15:00
음....제 주력 전략이 2탱 드랍이었습니다.
2탱드랍->더블->3만년 느릿느릿 전진하면서 드랍쉽 날리고;; 그거 막는사이에 또 전진. 이런식이었지요. 오죽하면 친구 플토와 5판하는데 전부 투탱드랍을 쓸정도였죠;;;; 요즘엔 투팩 벌처놀이 하면서 더블로 바뀌였지만요;;
03/11/08 16:07
그러고보면 테란vs플토 전략도 참 다양해졌어요.예전에 김정민 선수 좋아하던 시절(불과 2년전..-_-;)에 김정민 선수가 원팩원스타를 즐겨해서 무작정 따라했던 투탱크드랍, 임요환 선수의 책을 보면서 더욱 다져나갔었죠.그런데 요즘에는 투탱크 드랍을 많이 볼 수 없어 아쉬워요.
드랍된 탱크에 나가떨어지는 프로브들을 보며 느끼는 쾌감, 정말 좋아하는 느낌이죠^^(난 악마인가..-_-;;프로브도 생명이다~-_-) 원팩원스타가 부활하는 그날까지.... 파이팅!!
03/11/09 01:12
세인트이글이 생각나네요... Terran[K]라는 아이디를 쓰기도 했던...
그 분은 메카닉테란의 황제였습니다.(아 2000년 기준입니다) 그 메카닉테란의 황제는 물량형 테란은 아니였습니다. 투탱크드랍류나 벌쳐류등... 정석보다는 꽁수(?)를 많이 사용하는 그는 가히 메카닉테란의 황제라 불릴자격이 충분히 갖춰졌었습니다. 2001년에 독수리가 하늘을 날려고 매섭게 몰아치려는 기간에... 물량토스로 잘 알려진 박정석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1:3 패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온게임넷 SKY배때는 원팩 더블류를 사용하다가 전략가에게 사상 최고의 전략에 말려 4강진출 실패... 그 후 군 복무... 한창 전성기시절에 세인트이글과 현존 최고 테란킬러인 리치(혹은 프로건스[포유])와 리턴매치를 기다리는... 어쩌면 공상일수도 있으나... 저는 반드시 세인트이글이 창공에 날아오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03/11/09 20:53
Classical님의 기억은 저와 다르군요;ㅁ; 제게 있어 김대건 선수는 꽁수보다는 정석을 많이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_-a 전략가 타입은 임요환 선수였고... 김대건 선수는 아트한 벌쳐컨트롤을 바탕으로 한 끈적끈적한 조이기가 트레이드 마크였다고 기억합니다. 물량형 테란이라기보다는 메카닉의 컨트롤 테란이었다고 해야하나? 투탱드랍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오히려 4벌쳐드랍을 좋아했죠). 이 선수의 원팩원스타더블은 초반 셔틀질럿+드라군의 입구 뚫기를 막기 위한 레이스 생산이 주목적이었지, 드랍쉽이 그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좀더 가다듬어진 것이 스타포트 없이 1팩더블이후 무한팩토리죠. 물량형과 전략가형 중에 어느 쪽에 가깝냐고 하면 전 물량형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어느 쪽에 가깝냐고 하면 임요환 선수류 칼타이밍 테란에 가장 가깝지요. 스카이배 기욤 선수를 사일런트 볼텍스에서 3연파 할때는 정말 대단했죠. 그 벌쳐 게릴라 타이밍은 지금은 거의 일반화되었지만 당시엔 정말 동물적인 타이밍이었습니다(김대건 선수 왈, "이 맵에서 테란으로 플토 상대하기는 쉽지 않은데, 필승 타이밍 하나를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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