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에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회사 생활 하면서도 가끔 pgr에 와서 글 읽고, 게임방송도 놓치지 않고 보려고

하는데, 글은 정말 오랫만에 올립니다.

온게임넷 vod 서비스에 가보니 정말 반가운 서비스가 있더군요.

제가 예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게임큐에서 제공했던 선수 개인 화면 서비스!

특히, 선수에게 일정 금액이 지불된다는 측면도 몹시 맘에 들었구요.

헌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선수 개인화면 서비스의 장점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을 텐데요.

하나는 선수들의 현란한 마우스 콘트롤을 꼽을 수 있겠죠. 야구 경기를 보면서

투수들의 정교한 제구력이나 타자들의 장쾌한 스윙은 보지 못한채, 박스 스코어만으로

경기 내용만 본다면 재미 없겠죠. 개인화면은 이렇듯 게이머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면에서 멋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는 시청자가 직접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몰입감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해설이 들어간 개인화면은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개인화면에서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 상대플레이어의 진행상황을 해설을 통해 들어 버리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몰입감도 반감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기왕 서비스를 하시는 김에, 해설 부분을 뺀 옵션도 제공하는 건 어떨지 싶네요.

그리고, 선수 개인화면은 월 정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지 아쉽군요. 골드 회원에만

적용하는 건지...저 같은 경우, TV로도 온게임넷을 시청하기 때문에 VOD는 개인화면

으로만 볼 용의도 있는데, 매 경기 천원이면 솔직히 부담도 되구요.

온게임넷 게시판에 올릴 글을 이 곳에 올리는 이유는 겜비시와 게임tv에서도 이런 서비스

를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운 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왕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김에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몫이 컸으면 합니다. 그 선수들의 팬이라면

그 몫이 클 경우, vod 서비스 시청률도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거든요.

온게임넷의 다채롭고 질높은 서비스 제공에 The First & The Best라는

자부심에 힘을 실어드리고 싶구요.

게임은 수입을 많이 하지만 온게임넷 뿐만 아니라, 겜비시, 게임 TV등의 게임방송

문화가 국내에서 벗어나 영어권을 포함한 세계로 수출되었으면 하는 더 큰 바램도

가져 봅니다.

그리고, 조병호, 박정석 선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