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8 03:01:43
Name forgotteness
Subject 최고의 프로토스는...
어제 4강 경기를 보면서 두 선수 모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성춘 김동수로 내려져오는 최고 플토의 자리를...
두 선수는 충분히 매우고도 남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량이면 물량 전략이면 전략...
두 선수를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박용욱 선수가 못하다는 이야기는 절대루 아닙니다...^^;

어제 2차전과 4차전을 전 갠적으로 상당히 잼있게 봤습니다...

2차전 박정석 선수의 다크아칸의 활용은...
기존의 플토대 플토의 고정관념을 완벽히 깨버리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이번 리그에서 박정석 선수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마니 보여주었습니다...
16강에서 도진광 선수와의 대전때...
보여준 할루시에이션...
그 경기를 보면서 김동수 선수와 박정선 선수가 겹쳐서 보였는데...(나 혼자만의 착각인가...^^;)
어제는 정말 감탄을 연발하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다크 아칸의 마인드 컨트롤...
플토 유저 중 사고가 가장 유연하다는 강민 선수조차 예상 밖이라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걸 보면서...
박정석 선수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에 온몸에 전율이 흐르더군요...
강민 선수가 운영쪽에서 전략가의 모습을 보인다면...
박정석 선수는 그와는 다른 느낌의 전략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라는게 갠적인 생각입니다...
거기에 억 소리나오는 엄청난 물량...
역시 플토 대 플토 최강은 박정석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4차전 노스텔지어...
줄 곧 물량하면 박정석,박용욱,송병석 선수를 떠올리는 나에겐...
정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쏟아지는 강민 선수의 질럿의 물량에 밀리는 박정석 선수...
그 경기중에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상대 진영에서 진을치고 있었던것도...
진영을 잡고 있었던것도 박정석 선수 쪽이었습니다...
자신도 그 교전에서 밀린다고 단 한번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밀리는 경우는 교전을 하지않고 유닛에 약간 피해가 있더라도 빼는게 정석인데...
같이 교전을 한걸보면 분명 자신이 완벽하게 밀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박정석 선수 본인도 놀랄만한 물량을 강민 선수가 뽑아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본인은 아쉬웠을거 같습니다...

강민 선수...
이 선수는 상대에게 정말 무엇을 할지 모른다...
라는 초반에 심리적 압박감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약간의 틈을 멋지게 파고들어가서 그 갭을 서서히...
넓혀나가면서 결국은 승리를 쟁취합니다....
운영의 묘...
항상 강민 선수를 보면서 떠오르는 단어입니다...
어제 경기 5차전에서도 다크템플러 2마리로...
한마리를 멀티로 보내 옵저버와 병력을 유인한다음...
텅빈 본진으로 유유히 들어가는 다크한마리...
강민 선수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똑같은 유닛이지만 남들과 다르게 쓴다....'

가을 시즌이라서 그런지...
프로토스를 자주 보게되서 갠적으로 좋습니다...
그렇게 자주보던 저그 대 저그전 테란대 테란전 보면서...
플토대 플토 자주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에 원을 푸는군요...

이제 프로토스는 물량 그리고 컨트롤...
(누가 옛날에는 플토가 가장 컨트롤이 쉽다, 손이가장 적게 간다...전 동의 못합니다...절대루....^^;)
거기에 전략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면서...
서서히 입지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1.08 패치 이후 최악의 종족이다...
플토 암울론을 외쳤는데 조금은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다음 리그에서도 플토가 분전해서...
좋은 모습 마니 봤으면 합니다...

아 남은 4강전 마저 박용욱 선수가 이기면...
정말 최초의 같은 종족간의 결승이...
가장 보기 힘들다는 플토 대 플토가 되겠군요...
진짜 패러독스하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태영
03/10/18 03:09
수정 아이콘
전 사실 다크아콘 만든거 보고 마엘스톰 한번 뿌린뒤 아콘으로 더블스톰 날릴려고 뽑은줄 알았는데, 다수 만드는거 보고 피드백과 마인드컨트롤이란걸 알았죠. 마엘스톰 언급은 아무도 없으셔서 ㅠ_ㅠ
03/10/18 03:12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우승이후 한동안의 슬럼프가..김동수 선수의 은퇴가 그 원인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의 플레이에서 그런 모습이 많이 보였죠..그는 다시 일어났고...김동수 선수를 뛰어넘었습니다..그래서 그는 영웅일수 밖에 없죠...
forgotteness
03/10/18 03:13
수정 아이콘
마엘스톰은 저그같은 생체 유닛한테만 써여집니다...
즉 대부분 기계유닛인 테란과 플토한테는 마엘스톰 안 쓰집니다...
플토는 질럿이나 템플러 계열 유닛 정도 밖에는 마엘스톰 맞는 유닛이 없답니다...
03/10/18 05:44
수정 아이콘
stay// 아직 김동수 선수를 뛰어 넘은 플토는 아직 존재하지 않다고 봅니다^^;;
온게임넷에서 2번의 우승..황제 임요환과 같은 우승 횟수이죠..
김동수 선수를 뛰어넘을 선수로 가장 가까운 선수는 강민 선수죠..
그가 온게임넷을 우승을 하면 역사상 최초로 프로토스 게이머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거죠..
정말 Nal_ra 정말 어디까지 날아갈지 정말 기대되네요^^
*우승자를 예상을 해보면..
박경락 선수가 올라가면 6:4 정도로 박경락 선수의 우세
박용욱 선수가 올라가면 7:3 정도로 강민 선수의 우세
이정도로 생각이 되네요^^
이동익
03/10/18 08:14
수정 아이콘
마엘스톰(x)~메일스트롬(o)
이거 저그의 생체유닛과 테란의 바이오닉유닛,프로토스의 질럿과
하이템플러,다크템플러에게만 걸립니다.
Something....
03/10/18 08:27
수정 아이콘
전 이미 강민이 김동수를 뛰어 넘었다고 생각 합니다
전략 + 물량의 프로토스를 강민선수가 이루어냈으니까요..
이번 온게임넷에서 우승하면 이제 확실해 지겠군요 ^^;;
LikeAlways
03/10/18 08:47
수정 아이콘
김동수를 뛰어 넘었다..가림토 돌아오세요-_-+

개인적으론 프로토스가 확실히 손은 적게가지만, 그 컨트롤의 난이도는 결코-_-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닛 숫자가 적기때문에라도 손은 적게 간다고 생각합니다..^^;
소나기
03/10/18 10:21
수정 아이콘
최고의 프로토스는 악마 박용욱 입니다. 이번에 그가 그걸 보여주겠죠.
T.T
03/10/18 10:30
수정 아이콘
유군 님 // ;; 온게임넷 우승을 하면 강민 선수가 그랜드슬램 이라구요 ??
스파이크 슈피
03/10/18 11:16
수정 아이콘
저도 유군님 말씀이 이해가 안갔으나 생각해보니 맞는거 같네요. 그랜드 슬램은 한시즌 메이저 올 석권이니까요. 이번 시즌엔 겜티비가 없었으니 맞는거 같은데..
스파이크 슈피
03/10/18 11:51
수정 아이콘
아니 제가 잘못 생각했었군요..바로 뒷페이지의 글을 읽어보니 이번 마이큐브배는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2번째 시즌이군요. 강민선수가 우승한 엠비씨 게임은 2003년 1번째 시즌이였구요.
비류연
03/10/18 11:53
수정 아이콘
2번 우승하고 그랜드 슬램이라는건 조금 어색할 듯 싶은데요..
03/10/18 11:57
수정 아이콘
그랜드슬램은 3가지 대회 우승해야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프리미어리그 까지 우승한다면 모를까요..
스파이크 슈피
03/10/18 11:57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 그래도 틀린말은 아니니..
스파이크 슈피
03/10/18 11:59
수정 아이콘
그 3가지 대회가 한시즌에 들어있는 메이저 대회의 전부라서 3개의 대회가 된거죠. 골프나 테니스는 한시즌 메이저 대회가 4개의 대회라서 그런거구요.
03/10/18 11: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랜드슬램은 한시즌동안이 아니라 1년동안인걸로 알고 있어요.
이윤열 선수는 한시즌만에 달성했지만 --;
스파이크 슈피
03/10/18 12:00
수정 아이콘
테니스와 골프는 한해를 한시즌으로 기준으로 해서 1년인걸로..게임계는 1년에 3시즌이 있는걸로 아는데..
스파이크 슈피
03/10/18 12:1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경우 2002년 3시즌에 그랜드 슬램 달성한걸로..

온게임넷: 2002 네이트배(1시즌),2002 스카이배(2시즌),2002 파나소닉배(3시즌)

엠비씨 게임: 2002 kpga 2차(1시즌),2002 kpga 3차(2시즌),2002 kpga 4차(3시즌)

겜티비: 2002 1차리그(1시즌),2002 매직엔 멀티팩배 2차리그(2시즌),2002 3차리그(3시즌)
03/10/18 12:59
수정 아이콘
이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면 프리미어리그까지 물론 우승을 해야겠죠
03/10/18 15:11
수정 아이콘
3개.2개..한 시즌..일년만에..
이런게 중여한게 아니라..프로토스 게이머가
양대 방송사 모두를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v
*그리고 그랜드 슬램은 한해를 기준으로 하는거죠..
한 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이윤열 선수도 그랜드 슬램이 아니죠^^;;;
스파이크 슈피
03/10/18 16:53
수정 아이콘
사전적 의미로 그랜드 슬램은 그 시즌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을 하는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골프와 테니스는 메이저 대회가 한번씩 오가는 기간이 1년정도여서 한해에 메이저 대회 석권인걸로..기간이나 시기에 상관없이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면(4개의 대회)붙는 명칭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골프에서는 이례적으로 캐리웹 선수가 메이저 대회였던 듀모리어 클래식이 폐지되고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새로 메이저 대회로 생겨서 기존의 4개의 대회를 우승하고 새로운 메이저 대회까지(5개의 대회)우승하게되 '슈퍼 그랜드 슬램'이라는 새로운 명칭이 생기기도 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16 여기서 GG 치진 않을거야~~!! [2] 꿈그리고현실2981 03/10/19 2981
14214 나다에 대한 추억 [16] 이직신3114 03/10/19 3114
14213 개인적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조정현 선수라고..푸풉;; [17] Groove4339 03/10/18 4339
14211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가 바뀐느낌이네요. [34] kobi6508 03/10/18 6508
14210 Truly, Madly, Deeply...... [3] Ace of Base2489 03/10/18 2489
14209 스타리그의 상품화 [6] 박준호2490 03/10/18 2490
14208 방금 있었던 4강전 재방에서 선수들 인터뷰 내용 기억나는 것 [10] clover3734 03/10/18 3734
14206 오늘 스타 DAY의 대미를 장식할 문자중계시리즈 제3탄 광주시리즈입니다. [487] 초보랜덤6054 03/10/18 6054
14205 오늘의 문자 중계시리즈 제2탄입니다. [105] 초보랜덤2994 03/10/18 2994
14204 한빛 .. 요즘 정말 암울하네요 .. [13] EndlessRuin3347 03/10/18 3347
14203 너무나 일찍 만드는 오늘 온게임넷 프로리그 중계창입니다. [342] 초보랜덤4498 03/10/18 4498
14201 history of starcraft - 2부 Legend of Autumn [6] kama3639 03/10/18 3639
14200 이제 나의 관심은 10월 28일에... [5] 信主NISSI2717 03/10/18 2717
14198 가림토는 이제 전설이 되어갑니다. [7] 信主NISSI3468 03/10/18 3468
14197 [잡담]가을의 전설. [4] nodelay1719 03/10/18 1719
14196 벌써 1년,, 나의 영웅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7] 귀차니즘2403 03/10/18 2403
14195 보통의 프로토스 유저가 본 강민 vs 박정석선수의 준결승전에 대한 애상.. [7] bloOdmOon3131 03/10/18 3131
14194 리치..몽상가 [2] stay2521 03/10/18 2521
14193 최고의 프로토스는... [21] forgotteness3554 03/10/18 3554
14190 Reach...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다 흘려버릴 뻔한 눈물... [5] ManG3769 03/10/18 3769
14188 아집- 눈막고 귀막고 두손을 움켜쥐며. [4] 안전제일1961 03/10/18 1961
14187 닥템 한칼로 경기가 끝났을까? [27] 프럼아4212 03/10/17 4212
14186 드디어 PgR21.com 부동의 1위 자리가 바뀌는가? [14] 이카루스테란4287 03/10/17 428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