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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02 03:39:18
Name clonrainbow
Subject 한국 프로게임계의 2막 1장 프리미어 리그.
쓰고나니 제목이 왠지 정일훈님틱 하군요 ^^;


오늘 드이어 KT/KTF배 프리미어 리그가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게시판에 프리미어 리그에 관련된 이런저런 게시물을 볼때도  "그냥 하는가보다." 했는데

오늘 출범식 보고난 후에는 생각이 달라지는군요


최초의 협회주관 리그, 최초의 통합리그, 최초의 전국투어..
최고액의 상금수준, 최고수준의 선수들


최초와 최고가 난무하는걸로 봐선 뭔가 대단한 리그인듯한 느낌이 팍팍 오는군요 ^^



근데...저러한점을 제외하고라도 확실히 이번 리그는 굉장히 중요한 의무(?)를 띄고있는것 같습니다.

E-Sports의 성공 가능성이라는...
이미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스타리그 이지만...

과연 이것이 한순간의 유행인가, 스포츠로 발전될 무언가가 있는것인가...?


선수 선발기준에서 성적뿐만이 아닌, 인지도를 고려했다는면...

그건 일단 무조건 흥행에는 성공해야한다! 라는 느낌을 가지게하네요

물론 인지도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아니 모두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있지만

확실히 신예선수들도 그에못지않은 실력을 지닌 선수는 많죠.

그런데도 신예선수는 거의 볼수없고 모두다 기존의 강자들로 리그를 치룬다는것은

그만큼 최초로 시도되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 리그이니만큼

성공적으로 치뤄내서 앞으로 제2, 제3의 프리미어 리그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오바섞어서 -_-;;

이번리그 성공에 한국 게임리그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할수도 있겠군요!





자...그럼.. 이제 몇몇 아쉬운 부분을 좀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일단은 맵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군요

선수들 연습 편의상, 또 경기의 질 문제로 전부 새맵으로 하는건 사실 말이 안되지만

단 한개의 맵 정도는 새로 만들어줬으면...하는 바램이 없지않군요

eNter The Dragon 이라는 맵이 사실상 새맵이나 다름이 없는것은 맞지만

그건 MSL 자체 내의 맵이고....새로운 리그만의 맵이 하나도 없다는건 참 아쉽군요..

이래서는 새로운 프리미어 리그가 자칫 MSL의 확장판이라고해도 할말이 없어질듯 합니다.


팀리그가 아니라는 점도 굉장히 아쉬운점중에 하나지만.......

이건 양대리그로 펼쳐지기에 팀리그로 했다가는
팀의수가 너무 적어서 제대로 운영되기 힘들다는점에서 어쩔수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온게임넷이 없는 양대방송사 체제라는게 약간 걸리는군요
MBC게임과 겜TV를 폄하하려는건 아니지만 스타리그에 있어서
온게임넷이 가지는 공신력과 인프라를 무시할수 없을텐데 말이죠
최고의 게임리그에서, 최고의 게임채널 온게임넷이 빠진건 어찌보면 조금은 위험하지않나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드는군요.



하여간 글의 요지는 이것으로 맺어야겠지요? ^^;
KT 넷스팟, KTF 비기배 프리미어리그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ps. 엔터 더 드래곤의 표기는 eNter The Dragon으로 하는게 어울리다! 라고 혼자 주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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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아빠
03/10/02 08:03
수정 아이콘
최고의 리그가 되기 위해선 팬들에게 최고의 방송으로 다가서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하네요...거의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방송을 통해 리그를 접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온게임넷이 중계에서 빠져있다는 사실은
저 역시도 무척이나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게임리그의 성패여부에서 중계를 담당하는 해설진의 역할이 무척이나 크다고 생각하는데 국내최고의 해설이라 공인받고 있는 온게임넷의 해설진이 빠진다는 건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게임을 사랑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선 섭섭하네요...^^v
피바다저그
03/10/02 09:17
수정 아이콘
해설진은 mbc도 별도 부족함이 없죠... 온게임넷이 빠진걸 모두들 많이 아쉬워하는 군요.. 하지만 굳이 온게임넷이 들어가야 할 필요까지야...(저희집 온게임넷 안나오거든요..^^) 예를 들어 예전 011이 우리나라 핸폰시장을 개척했지만 016,018,019만으로 할수 있는것을 011을 꼭 포함시켜야 할필요까지는 없죠^^ 단지 많은 사람들이 011을 사용해서 그분들에게 약간 아쉬울 뿐이죠.. 어제 과음을 했더니, 일하기가 싫군요.. 모두들 날씨처럼 화창한 하루 시작하시길...
안전제일
03/10/02 11:00
수정 아이콘
기대를 너무 한 탓인지..아쉬운게 너무 많습니다.
(걱정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어느날 갑자기 '펑-'하고 대회가 열린다길래..뭔가 치밀하고 흠잡을것 없는 대회를 꿈꿨던것 같습니다..으하하하퍼억-)
그래도 분명 하나의 기점이 될만한 사건이니 잘되기를 바랄수밖에요.
초보랜덤
03/10/02 11:50
수정 아이콘
근데 새로운맵을 하게되면은 물론 나중에는 재밌어지겠지만 초반에 맵에 적응을 못해서 허무한 경기가 나올수도 있기때문에 애초에 많이 쓰였던 맵들 위주로 선정한거 같습니다.
WhiteHide
03/10/02 13:53
수정 아이콘
저희집엔 온게임넷밖에 안나옵니다..;; 당연히 방송 경기를 볼수없는 mbc게임이나 겜tv에서 뭘하든 관심이 없어져요. 하아-_-;;
03/10/02 15:54
수정 아이콘
거의 대부분 온겜넷 중계에만 빠져있다는 건 아니죠 대부분 온겜넷 엠겜 다 좋아하시는 분들이고 저는 요즘은 오히려 엠겜 쪽이 더 잼있는 걸요 온겜넷 중계까지 포함이 되었다면 더 잼있었겠지만 이제 통합 방송의 시작이 열렸으니까 3방송사의 통합리그도 이제는 현실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프리미어 리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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