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술약속이 있는 관계로 생방송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집에 들어왔을때는 박용욱 대 박경락 선수의 경기가 진행중이더군요.
재방송을 봐야지 하는 관계로 바로 채널을 돌리고 다른방송을 보고 있었지만 이미 벌어진 경기의 결과를 알고 싶은 유혹에 컴퓨터를 켰지만 끝까지 이곳 pgr과 함온스 및 온게임넷과 관련된 사이트는 일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리스트 제목에 결과가 나오는 말이라도 뜰까봐 인터넷을 접고 재방송 하는 시간까지 그냥 기다렸습니다.

정말 졸린것을 참아가며 재방송 시간까지 기다리고 재방송을 본 보람이 있네요.
제가 보고 싶었던 경기는 1,2 경기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이죠.
두 선수 멋지게 이겨서 기분 좋았습니다.
3경기는 임요환 선수,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의 팬은 아니라 경기를 안볼까 하는 생각에 MBC ESPN도 봤다가 온게임넷 봤다가 어영부영 봤습니다. 게임 진행 중간정도 되자 골리앗 체제로만 가는 임요환에게 저번의 서지훈 선수의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아~ 도진광 선수가 이기겠구나 라는 생각에 2패의 임요환이 되었을 때, 해설진들의 맨트가 궁금해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대단하네요. 더 이상은 워낙 많은 분들이 쓰셨기 때문에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오늘 4경기 전부 멋진 경기였네요. 유혹을 뿌리치고 재방송을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p.s : 다른분들 말씀대로, 임요환 vs 도진광 선수의 경기로 인해 다른 경기가 묻혀버린게 아쉽네요. 또 도진광 선수도 잘했는데 말이죠. 도진광 선수 마지막에 여유 부렸나요? ^^
하여튼 제가 좋아하는 G.O팀 선수들이 모두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자 서지훈, mbc대회 우승자 강민 화이팅입니다. ^^ 이 두 선수가 결승 올라가서 만나면 통합결승전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