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vod로 이프로그램을 보았는데요. 온겜넷 나오는 2분정도만 보았습니다. 역시나 볼게 못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짧은 생각에 온겜같은 프로그램이 좀 공영방송에서 나왔으면 하는 생각만 더 들더군요.게임계의 위상이 아직 이정도라는 것을 보여주는 슬픈 현실이죠.itv가 지방방송으로 밀려났던것도 더더욱 아쉬움으로 남구요.


KBS '게임스테이션', 업체들에 제작비 지원 요구 말썽
2003-06-29 14:14

"업체 관련 방송땐 회당 1000만원"

KBS 공영방송 맞아?

'시청료는 받아서 뭐하나.'
　28일 새벽 1시30분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의 게임 전문 프로그램 '게임스테이션'이 시작부터 덜컹거리고 있다.
　게임스테이션을 제작하는 외주 업체는 이미 올초부터 각 게임업체에 '협조 제안서'< 사진>을 보내 프로그램 제작비 지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업체와 관련된 방송이 나갈 경우 회당 1000만원 규모.
　기타 프로그램에서 찬조를 받는 관행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대부분 게임업체의 규모를 감안하면 '너무 심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KBS가 공익방송으로서 올바른 게임문화를 다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로서 게임스테이션을 신설했다"고 밝힌 KBS 인터넷 측의 발표가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방송 자체의 해묵은 문제점도 해결되지 않았다. 주시청자층인 청소년들을 전혀 고려치 않고 심야시간대에 방송을 내보낸다는 점과 방송 컨텐츠와 구성이 이미 3, 4년전에 게임전문 방송을 시작한 타 채널과의 차별성이 전혀 없다는 점.
　"공중파의 위력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방송을 할 수 없다"는 한 업체 관계자는 "게임 방송이 늘어나는 것은 업계로서는 반가워야할 일인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 전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