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이였을거에요....텔미 썸딩을 방송해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전 공부를 한다는 핑계로...사실은..재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그 방송을 못봤었

죠...추석연휴가 끝나고 나니깐.....윤리선생님이 오시더니만..."야, 그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심은하가 왜 그랬냐?" 라구 질문을 막하더군요...자습시간이였거든요....이전에 텔미

썸딩을 본 몇몇 학생들이 어쩌구저쩌구하면서...설명을 막 하더라구요......전 절대로 안들

었죠....제가 나올때부터 보고싶어했는데...이렇다저렇다 핑계때문에 못보게됐었는데....

수능끝나고 꼭 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뭐 물론 지금까지 못봤지만요 -_-


최근이 되어서야....텔미썸딩이...pdbox사이트에 돌고 있더라구요...물론 불법이지만..

어쨌든 다운받아놓고...시디로 구워놓고...이번주 주말에나 봐야겠다라구...생각해놓고선

솔직히 무서워서 못본거에요....낮시간이 비는토요일쯤에 볼려구요.....

그래서 다른 영화 다운받아서 봤습니다...

신은경, 정준호 주연의 "좋은 사람있으면 소개시켜줘"

라구요...로멘스 코메디라구 하더군요....나름대로 재밌더라구요.....

근데 영화 중간쯤인가...신은경이 친구들이랑 술 마시는 장면에서 텔미썸딩 얘기가 나오더

라구요...그러더니만 텔미썸딩 얘기 시작할려구 하더니만....친구가 대뜸....심은하가 팔,

다리, 몸통 짤라서...자기한테 완벽한 남자를 만들기 위해서....그 범죄를 저질맀더라구...

처음부터 단언을 하고 얘기를 시작하더라구요.....그러면서 장난스럽게 애니메이션으로 그

림까지 붙여가면서 자세히 설명해주더군요...심은하가 얼굴은 한석규껄..할려구 하구...목

은...자기 아빠껄루 하구...보면서 황당하더군요.....

주말에 볼려구 남겨놨던건데....이제 영화를 보면서...누가 범인인지....왜 시체의 몸 일부

를 가져갔는지....다 알고 봐야 할꺼 같네요.....무슨재미로 영화를 보지...

텔미썸딩의 최고의 묘미는 미묘한 심리전이라구 들었는데...큰일이네...

우띠...로멘스 코미디면....재밌게 해줘야 할꺼 아냐..왜 사람 김빠지게 하는거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