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2/03 00:36
eXtreme//쪽지 봤습니다.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시점을 마구 옮겨다니다 보니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날아와머리위로//핫핫.^^ 제가 좀 늦었죠. 도저치 병 ㅅㅅ 신 이라는 단어가 등록이 안 되더라구요. 누굴 욕하는 것도 아니고 저 흐름에선 저 단어가 나와 줘야 하는데 금지단어라 어떻게 해볼 수도 없고.... GustWinD//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Yaco//아, 지난편 말씀하시는가 보네요. 그러나 완결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지금 게이머들이 가 있는 세계와는 "완전히 별개입니다." 이번 편에서 엠마 패리스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비슷하긴 하지만 미래는 과거에 누가 뭐라 말했든 간에 맘대로 나가는 것입니다. 즉 진짜 게임과 저 미래 세계가 다 맞아들어갈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실제로 작중 주인공들도 그래서 헤매고 있습니다.
05/12/03 00:37
(위에서 이어서).....그러니까, 커세어가 닥템이 탈지 누가 탈지는 시스타와 하렛 같은 프로토스 아니면 누구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폭풍속고양이//고맙습니다.^^ 사실 시험기간이라 좀 힘들어요. jamtingi//이번 편도 심혈을 기울여서 썼는데 반응이 어떨지 막 두근두근하네요.^^
05/12/03 01:15
unipolar님 소설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글재주가 뛰어나시네요.
특히나 이번편은 마치 영화 같군요~ ^^ 이번편엔 기대했던(?) 요환의 멋진 모습이 나오네요. @_@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또 이런 순간에 끊다니...-_-
05/12/03 02:37
일단 담배 한대를 물고...
015B 6집 Farewell to the World를 들으면서 글을 읽고 있습니다 스타는 세기말에 나온 게임이고 인류의 편집광적인 세계관이 그린 미래속에서 지구인들이 범죄자를 모아 우주로 날려보내고 인간의 욕망과 어리석음에 대한 비틀린 비전이 또다시 반복됩니다 세기말의 인간자체에 대한 갈등과 기계로 대표되는 문명에 대한 비판이 세계관 곳곳에 스며들어 있죠 그래서인지 세기말에 지구의 미래를 그린 인더스트리얼형식의 기계음을 바탕으로 인간과 기계에 대한 암울한 비전을 그린 공일오비 6집이 무척이나 테란의 배경 그리고 이번 8편의 내용과 잘 어울린단 생각이 듭니다 게임보다 중요한 것이라... 논리와 효울과 차가운 진실보다 중요한 것이라... 전 아직까지 그게 뭔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때때로 015B 6집을 듣고 있고 홍진호를 이해하기 힘들어 했으며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하나의 시스템속에서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최대한 분석하고 정형화 시키려 애쓰며 살고 있는 중입니다 전 그에겐 너무 잔인한 게임의 법칙을 강요했는데 유니님은 게임보다 중요한것이 있다고 말을 건네시는군요 Lsat one more time, 담배 한대 더...
05/12/03 03:06
Violet//고맙습니다. 매 편마다 영화 같은 장면을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후우...... 그런데 솔직히 많이 힘들군요. 읽으시는 분들은 재밌게 읽어주시는데 왜 저는 힘들까요. Answer쫑//앗~ 완전 소중 유니폴라*^^* 캐럿//항상 고마워하고 있는 것 아시죠 캐럿님? 제가 머리카락을 좀 더 희생해서 다음편을 멋지게 쓰겠습니다.
05/12/03 03:06
Judas Pain//오, 015B 6집이라니! 역시 그쪽으로 코드가 맞을 줄 알았습니다.
스타의 세계관에 대해서 참 읽어볼만한 말씀을 해 주셨군요. 으아, 저는 저렇게 기막히게 설명할 자신이 없는데요! 역시.^^ 그들은 범죄자들이 와서 만든 식민지에서 시작했고. 연방은 코랄에 핵미사일을 퍼부어 날려 버렸으며. 멩스크는 타소니스 행성에 싸이 이미터를 달아 저그가 짓밟도록 한다. ......이런 스토리들을 보면서, 이런 세상에 게이머들을 집어넣어 놓는다는 게 미안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택한 것은 그들이 300년 전의 아날로그식 '감정'에 최대한 충실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왜 그는...>과는 달리 이 소설이 감정 과잉이 된 이유죠. 그렇게 살게 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자기들 몸뚱이만 가지고 미래에 던져졌고, 그들은 아직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300년 전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게 엠마가 놀리든 말든 여의사가 그를 사랑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300년 후의 주인공들은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리비 더웬트처럼 말이죠. 한편으론 윤열에게 카메라를 들이댄 사람들처럼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생각없는 대중들이기도 하고...... 후. 타소니스 갔다오는 부분만으로도 두 편은 쓸 얘깃거리였는데. 40편짜리를 10편으로 쓰려니 정말 미치겠군요. 항상 리플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이밤, 다단계 회사 이사님이신 P님께서 오시질 않아 방황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쁨이 있군요.
05/12/03 04:09
역시 재밌네요. 몇몇 글재주 좋은 분들처럼 멋진말로 작가분과 코드를 공유하는 기쁨을 드릴순 없지만, 최소한 재밌다는 말과 좋은 글 보여줘서 고맙다는 말정도는 할수있습니다. 유니폴라님에게 저두 쪼끔 힘이 됐음 좋겠네요!
05/12/03 09:21
보듬을 만한, 그리고 상대의 상처를 쓰다듬어줄만한,
영혼의 자유도 없다는... 그 진호선수의 말이 쭈욱, 기억에 남네요. 뭐라고 할까요... 그 선수들이 그렇게 아파하고, 혹은 그 주위가 그렇게 아파하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싶은데 그것도 못할 정도라면 너무 아플 것 같습니다. 손을 내밀지 못할 맘은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뭔가 큰것은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면은 말입니다. 항상 꿈꾸는 그리고 누가뭐래도 나한텐 가장 눈물나게 멋진 결승인 임진록을 다시 볼수 있을까... 겁나던 제 맘에 기대를 던집니다. 그둘은... 역시 사람을 설레이게 하고 울컥하게 하는 라이벌입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05/12/03 12:23
지니쏠//어떤 분의 리플이든지 저에겐 힘이 됩니다.
"완소유"같은 단 한 단어만으로도 저는 몇 시간이고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많이 써 주세요. 아케미//마지막 장면. 후우. 결국 썼군요. 머릿속에 있는 장면 끝까지 글로 못 쓸 줄 알았는데... 가루비//디스토피아는 쓰는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쓰면서 막 답답했어요. 누구에게도 호소할 수 없는 리비 더웬트의 인생이 어땠을까 하고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한 모양입니다. (어떻게 된 게 제 소설들은 게이머 외엔 의대생 아니면 의사가 나오니-_-;;; 역시 사람은 자기가 발 담그고 있는 물이 제일 편한 모양입니다.) 임진록은 반드시 다시 이루어질 거라고 믿어 봅시다. 아무리 그런 결정적인 자리에서 서로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그걸 보기 원한다는 자체가 그 두 사람이 축복받은 게이머라는 의미 아닐까 싶네요.
05/12/03 12:36
장면번호가 사용되는 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질질 끌지 않고, 리비와 홍진호의 대화 뒤에 단박에 임요환-홍진호-댄 켈리의 대치상황을 끌어낸 부분은 정말 베리굿!이네요.
05/12/03 14:36
맨날 보기만하고 리플은 안달았었는데...
날마다 이 소설 올라왔나 확인한답니다.. 다음 편은 제목만으로도 너무 기대되네요.....
05/12/03 17:44
FreeComet//무슨 소설에 장면번호냐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왜 그는...>연재 시작할 때쯤 계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몇년 동안 제가 쓰는 모든 글에 번호를 다는 습관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게 참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을 쓰든 무엇이든 간에 불필요한 설명은 생략하고 빠르게 전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과자공장사장//고맙습니다. 다음편을 쓰느라 역시 머리가 많이 빠지는군요-_-;; 이런 꼴을 하고 오프를 또 나갈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ㅠㅠ 다음 편은 제에겐 특히 더 어렵습니다.
05/12/03 22:41
요환 선수가 진호 선수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
너무 잔인한 운명의 장난이랄까.. 솔직히 리비 더웬트의 심리가 잘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그녀가 처한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편만큼 압축된 길이가 아쉬운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빨리 지나가버렸네요. 그래도 여전히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힘은 대단한 글입니다. 서지훈과 사라 캐리건, 기대할께요..^^
05/12/03 22:46
깡민꿈탐험전//고마워요. 다음편이 많이 부담되서 마구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시험 때문에 좀 걱정인데....^^
Peppermint//(민트님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까 제가 리비는 뇌가 이상해진 여자이기 때문에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린 후에 혼자 얼마나 웃었는지.......;; 이 내용으로 10편 정도는 쓸 수 있는데 마감에 쫓기다 보니, 참 제가 어이없을 정도로 압축해버렸습니다. 덕분에 스피디해서 좋긴 해요.
05/12/04 00:58
별상관 없는 이야기이지만...제가 게임쪽에 빠져버리게 한 계기가 윤열군과 어떤 소년의 만남 때문이였습니다. 벌써 3년전의 일이네요. ^^;;
그 후 그 소년이 어떻게 되었는지, 윤열군에게 그 소년이 지금은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강민선수의 팬임에도 ^^;;) 이 소설 속에서 윤열군과 레이너주니어(?)의 이야기 가장 끌리네요. 이번 화를 통해서 유니폴라님이 임요환이란 선수에 대해 가지는 생각이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소설 속에서 보여주는 임요환이란 인물을 읽어가다 보면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그 마음에 대해...뭐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마음 한구석은 아련히 아파오면서도 얼굴로는 가벼운 미소를 짓고 있는 느낌이랄까? ^^;; 어휘력도 문장력도 딸려서 적절한 표현을 못하겠네요...(그럼 점에서 유니폴라님 존경합니다.ㅡㅡb)
05/12/04 14:46
유니폴라님은 끊어주시는 적절한 타이밍은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군요.
하하;; 정말 대단하세요.^^ 진호선수와 요환선수는 어디에서나 라이벌이군요. 유니폴라님 임진록을 즐기시나보네요. 선수마다 진행되는게 상당히 저한테는 맞는것 같네요.^^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필을!!
05/12/05 13:01
바람의언덕//정말 너무 오랜만입니다. 읽어 주시길 기다리느라 제가 목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뒤늦게라도 리플 러쉬가~!
문제의 레이너주니어(!)는 나다와의 관계뿐 아니라...... 완결편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할 열쇠를 가진 녀석입니다. 이거나 <왜 그는...>이나, 가장 복잡한 캐릭터가 바로 임선수죠. 정말, 정말 복잡합니다. 많은 경험을 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간 '왜 7편의 이윤열&강민처럼 폼나게 써주지 않나'-_-;하는 애교섞인 항의를 받았었는데, 이번 편에서 어느정도 커버되었을 것 같네요. daydreamer//저는 커팅능력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니까요.^^ 또 보란듯이 다른 세계 이야기로 넘어가서 다음편에는 엔티가 프라임부터 시작하겠지요. 라이벌이면서 결국 또 본인들간의 갈등은 해소되는 것이 어디서나 그 두 선수의 구도 아닐까 싶네요. 각 편에 부제가 달리면서부터 다섯 명 모두에게 포커스를 맞추진 못하지만, 대신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05/12/06 19:11
아 역시 요환 선수와 진호 선수의 구도는 변하질 않네요
물론 그렇게 되지 않으면 이상하지만요 =ㅗ=; 하핫; 도대체 지구에서 온 남자들은 왜 다들 그래요? 당신들은 알아야 해, 남자들이 사실 얼마나 잔인한지! .. 저는 이 대목이 왜 웃길까요 T_T; 물론 그 밑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나름대로 가슴아팠.. 음음; 읽었지만 다시 한번 또 읽고 댓글 남깁니다 ~ 전 글에도 말씀드렸듯이 쓸 수 있다는 걸 몰랐기 때문에요; 하하; 유니폴라님은 댓글에 대해 충실한 답변을 해 주셔서 이렇게 댓글 남기는게 보람있어진달까요^^ 뭔가 작가와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고요 음음 사설이 길었네요; 그럼 앞으로도 건필하세요 ~
05/12/06 19:36
미이:3//도대체 지구에서 온 남자들은 대체 왜 그러나~????
-_-;;; 그 대사가 웃기다니, 리비 입장에선 피눈물을 쏟으면서 한 말인데 리비가 들으면 좀 섭섭할지도......(그러나 저도 일부 동감한답니다.ㅋ 어떤 분께서는 도저히 리비 더웬트의 심리를 이해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_-) 아무튼 진호의 대사는 정말 잔인했죠. 리비도 참 지독하게 짝사랑만 할 팔자네요. 그러나 그게 단순히 운명이 엇갈렸을 뿐이라는 건 다음 10편에서 보여지겠군요. 다음 편의 리플로 또 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