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3/25 11:37:12
Name 파고들어라
Subject [일반] 경기의료원 파산 위기다?
*반쯤은 질문이고 정치 보다는 의료/부동산에 가깝지만 현재 분위기상 이 게시판이 가장 적절할듯하여 올립니다.

처음 관심을 갖게된건 유튜브 뉴스였습니다.
["5월부터 월급 못준다"…환자 급감에 경기도의료원 '경영난 악화']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3/23/2024032390071.html (글자 버전)

전공의가 출근하지 않아...이탈해...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다, 병상 가동율이 50% 밖에 안된다 라는 내용인데 막상 전공의는 8명이라고 합니다?
월평균 인건비가 130억인데 전공이 8명이 없다고 경영이 안된다는건 좀 이상하죠. 사실 이번 전공의 파업은 핑계고 원래부터 죽을 팔자였는데 소위 '명예로운 죽음'을 당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기의료원으로 좀 검색을 해봤습니다.

전문의 없다는 소식은 뭐 흔한 소식이지만
[경기의료원 안성병원 소아과 전문의 2명 사직... 야간진료 중단] (24년 3월)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305580182
[3억 원 준대도 안와요.. 마지막 의사가 떠나자 생긴 일 / OBS 뉴스O] (23년 2월)


막상 필요는 한건지 새로 공공의료원을 짓는다,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수당을 신설한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한편 경영악화는 정부탓이네 도지사 탓이네 싸우기도 하네요.
[의료 취약 경기 동북부에 '공공의료원'…연내 부지 확정]  (24년 2월)

[황세주 경기도의원 의료원 노동자 처우 개선 방안 찾아야]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321_0002670199&cID=14001&pID=14000
[경기도의회 민주 “공공의료원 경영 악화, 정부의 예산 삭감 탓”]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786455

이런 뉴스를 보다보니 부산쪽 거주하는 입장에서는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유명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쇄'  
https://namu.wiki/w/%EC%A7%84%EC%A3%BC%EC%9D%98%EB%A3%8C%EC%9B%90%20%ED%8F%90%EC%97%85%20%EC%82%AC%ED%83%9C
서부산 의료원 개원 계획
https://www.busan.go.kr/news/snsbusan01/view?dataNo=68812
침례병원 파산(2017) 및 공공병원화 주장
https://www.nocutnews.co.kr/news/5500947
부산의료원 원장 아들의 재활의학과 채용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80226.33012009527

진주의료원 폐쇄는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이 많고 최근 코로나 사태로 다시 욕을 먹은적도 있죠.
침례병원 회생신청을 받아주지 않고 파산 처리되면서 그 지역 상권이 많이 죽었다고도 하고요.
침례 병원을 동부산 의료원으로 부활시키고 싶었는데 서부산 의료원 개원 계획이 잡히면서 연기되었죠. (서부산쪽이 최근 활성화 되긴함)
부산의료원 재활의학과는 경찰 조사도 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의료원 뉴스를 보고나니

사실 진주의료원/ 침례병원은 망할 수 밖에 없었나?
서부산 의료원은 독이 든 성배인가?
사실 부산의료원 원장님이 의사가 하도 안 구해지니까 아들을 잡아온 것이었나?

같은 생각이 드네요. 경기의료원은 지방 의료원의 재림이 될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경기의료원의 존재 (병원이 6개나 있다는 것 등) 자체를 이번에 알아서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근처 사는 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3/25 11:58
수정 아이콘
의료원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민간병원이 가격 품질 모두 다 더 나은데 누가가요
No.99 AaronJudge
24/03/25 13:04
수정 아이콘
의료원은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개가좋아요
24/03/25 13:30
수정 아이콘
일단의사가 안온다니 ㅜㅜ
우리아들뭐하니
24/03/25 15:2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Sb4OyX5KZ2k?si=6Ag7PfsgsTE2Z7le
이런 것도 있었죠. 직원들은 공무원 신분이라 환자 많이 받으면 의사 괴롭힌다고.
줄리엣
24/03/25 15:34
수정 아이콘
의사 뿐만 아니라 간호사 임산병리사 구조사 영상기사 어느 직군 하나 열심히 일해야하는 유인이 없으며

대학병원은 교수들 눈치라도 봤지, 이런곳은 다른 직군이 의사말도 안듣구요

당연히 적자라서 지자체에서는 재료비 등 싹다 절감하려고 하고

당연히 의료의질 떨어지고

규격외로 구르는 전공의 없으면 애초에 성립이 안되는 구조죠?
24/03/25 15:38
수정 아이콘
다 안가요.. 직원 의사 간호사 심지어 환자도.
가격이라도 다르던가해야..
리얼포스
24/03/25 15:43
수정 아이콘
다들 안 좋게 말씀하시지만 현재 대학병원 체제(어차피 오래는 못 감) 무너지고 나면 세금으로 운영되는 의료원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24/03/25 16:36
수정 아이콘
현행 의료 붕괴상황이라면 당연히 의료원이 유일한 대안이겠지만.. 그걸 좋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4/03/25 17:37
수정 아이콘
앞으로 우리나라 필수의료 책임져줄 곳이죠.
성야무인
24/03/25 17:54
수정 아이콘
아마도 캐나다처럼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의사가 없어서 헬기 지원에 10억정도 연봉 준다고 해도 안오는 곳이긴 헌데

대학병원이나 수도권보다 3-4배쯤 급여를 주지 않는 이상 힘들겁니다.
사업드래군
24/03/26 08:02
수정 아이콘
일단 환자들이 안 가는데 운영이 제대로 될 수가 없죠.
다들 조금만 이상이 있다고 해도 진료의뢰서 써서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239 [일반] 국힘 인요한, 이종섭 두둔…“외국이면 이슈도 안 될 일” [59] 카린8301 24/03/27 8301
6238 [일반] 순수재미 원탑 2024총선판의 주연이자 씬스틸러 한동훈(쉬어가는글) [74] 자칭법조인사당군8716 24/03/27 8716
6237 [일반] 채상병 특검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해병대 예비역 1인시위 추가) [19] 체크카드4633 24/03/27 4633
6236 [일반] 재외국민투표를 했습니다. [19] 시원시원3489 24/03/27 3489
6235 [일반] 민주, '비동의 간음죄' 도입 추진 안합니다. 실수라고 하네요. 수정합니다. [121] Pikachu12214 24/03/27 12214
6233 [일반] 의협 차기 회장에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당선 [29] 매번같은6427 24/03/26 6427
6231 [일반] 23번째 민생토론회 윤 대통령, "지역의 작은 공약까지 100% 챙기겠다!" [60] 빼사스7460 24/03/26 7460
6230 [일반] 조국혁신당 펀드 20분만에 마감 [37] 천연딸기쨈6606 24/03/26 6606
6229 [일반] 한동훈의 의대 정원 문제 해법은? [70] 박근혜7334 24/03/26 7334
6227 [일반] 대파 875원 [51] 로사8303 24/03/26 8303
6226 [일반] 화가 나는 신문기사 제목 "내년엔 병장보다 월급 적다" [69] 이른취침4755 24/03/25 4755
6225 [일반] 조국 “한동훈 잡는 조국? 내가 그것밖에 안되나…난 윤 정권 잡을 것” [25] 빼사스6926 24/03/25 6926
6224 [일반] 기초과학 관련한 국내 R&D 예산 및 의대 선호 관련해서 [23] 성야무인3899 24/03/25 3899
6223 [일반] 국민의힘에게 안 좋은 결과가 나온 낙동강 벨트 6개 지역구 여론조사 [41] 매번같은7996 24/03/25 7996
6222 [일반] 조귀동 작가: 뉴라이트 이념으로 무장한 국힘은 미래비젼이 없다. [18] 기찻길5092 24/03/25 5092
6221 [일반] 대통령실, 채상병 사망 사건? "조그마한 사고" [42] 카린7173 24/03/25 7173
6220 [일반] 자유통일당은 봉쇄조항을 돌파할 수 있는가? [14] 계층방정4457 24/03/25 4457
6219 [일반] 본격 포퓰리즘의 시대, 한국에 유전이 터졌나? [56] 빼사스6968 24/03/25 6968
6218 [일반] 경기의료원 파산 위기다? [11] 파고들어라3949 24/03/25 3949
6217 [일반] 펨코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보이는 소나무당 돌풍 현상 [90] 푸른잔향10191 24/03/24 10191
6216 [일반] 결국 처음 제 예상이 맞았네요. 의대 증원은 여당 총선 성적에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는... [20] 홍철6253 24/03/24 6253
6215 [일반] 극한으로 의료 갈등 몬 후 한동훈을 영웅 만들어 하하 [65] 대추나무10611 24/03/24 10611
6214 [일반] 박수영 부산 남구 갑 국회의원 큰절 [33] 기찻길6627 24/03/24 66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