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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0 12:49
이번 대선이 특이했던게, 어느쪽도 '최고의 선택지'가 아니었어요. 어쩌다보니 갈수밖에 없던 선택지였죠;;;
그래서 결과분석이 더 어려워졌다고 봅니다.
22/03/10 12:55
그래서 양당 모두 개편이나 기조변화 없이, 지금 상태로 쭈욱 갈거라고 봅니다.
분석하는 사람들은 다들 머릿속에 물음표가 한가득일걸요. 크크크... 이번 대선에 이례적인 변수가 한두개가 아니다보니, 그냥 믿고싶은대로 믿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22/03/10 12:50
무슨 20대 여성이 무시무시하게 결집해서 하나된 힘으로 뭉쳤다! 이준석 대실패! 윤석열 끝장났다!
수준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응? 했는데 현실은 그냥 전보다도 더 뽑았네요.
22/03/10 12:53
데이터만 놓고보면, 여초사이트 여론이 찻잔이었던거죠.
물론 이대남 여론도 좀 과표집이었던거같긴 한데, 실제 결과를 보면 효과가 없지는 않았다 수준인걸로... 역시 커뮤니티는 일정범위 내의 여론인것 같습니다.
22/03/10 12:51
"2030여성에서도 윤석열쪽의 뚜렷한 약진이 보입니다."의 원인이
[이재명 후보자의 한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이미지 생각하면 저정도 나온게 저는 놀라운데요.
22/03/10 12:54
형수욕설 한번이라도 들어본 여성이라면 도저히 찍을수가 없다는게 제 생각인데
그 욕설이 생각보다 많이 퍼지진 않은듯.
22/03/10 12:51
저번 총선은 코로나 못막은 무능한 정부 프레임으로 선거 치르려다 그전략이 완전히 실패해서 대패한거라고 봐서 적당한 비교는 아닌거 같습니다?
22/03/10 12:57
이 총선은 심지어 젊은 남성 세력은 조금씩 민심이반이 일어나던 시기의 선거죠.
이전 대선, 그 이전 대선하고 비교해보면 더더욱 차이가 클겁니다.
22/03/10 13:04
세대별 투표율 나오면 2030의 힘이 어느정도였는지 좀 보이겠네요. 투표율 여전히 최하위면 미래가 어둡다고 봅니다.
윗세대보다 쪽수도 딸리는데 참여율도 적으면 내내 맞아야죠 뭐.
22/03/10 13:27
선관위에서 성별 연령별 득표율을 공개하는데, 보통 세네달 뒤에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 대선은 5월에 했지만 9월에 분석자료가 나왔습니다
22/03/10 13:29
가장 최근 대선이 4달이면 상당히 늦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지선 전에 나왔어야 젊은세대의 정치정 효능감 측면이나, 정당들의 스탠스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을거같은데 아쉽네요.
22/03/10 13:11
20대 투표율은 이명박 때 바닥 찍고 쭉 상승 곡선이었던 걸로 아는데
이번에는 낮은 투표율이라는 게 집계되면 커뮤니티 민심은 우물 안이었다는 게 더 느껴지겠네요
22/03/10 13:08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후보가 이낙연이 아닌 이재명이었어서 표심 분석이 참 힘드네요 크크 여성쪽에서 보수진영 약진이 있던건지 이재명의 과거, 이미지로 인한 기본적인 비호감스택때문에 이재명이 깎아 먹은 게 큰건지... 일단 지난 총선이랑 이번 대선은 정당이미지나 구도에서 차이가 커서 비교하기 힘든 것도 있고요.
앞으로 이낙연vs윤석열 이낙연vs오세훈 이재명vs오세훈 같은 시나리오가 쫘르르륵 있어야 보수진영에서 여심에 약진이 있는건지 그냥 후보 이미지 때문인지 확실히 분석가능할거 같은데 과연 크크
22/03/10 13:16
게시물에서도 얘기했지만 인물론에서는 이재명이 윤석열을 이긴게 아닌가 싶어요. 이재명이 정당 지지, 대통령 지지 비율 보다 높게 나온 걸 보면요. 이재명은 경기도 청년지원금도 있었고 윤석열은 아무래도 120시간이랑 최저임금으로 까먹은 게 좀 있는지라.
22/03/10 13:13
워낙에 적은 표차이다 보니까 모든 부분이 크리티컬 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제가 웹상에서 마주했던 이대남 돌풍에 비해서는 20대 남성 투표율은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그부분이 좀 놀라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20대 남성을 잡은것이 주요했지만 국힘당이 이부분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22/03/10 13:34
네, 그부분도 어찌보면 비슷한 결론 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더 20대가 정치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열한 생존경쟁 중이라서 우선순위에서 밀려서일 수도 모르겠네요. 20대 남녀가 모두 어려운건 사실이니까요.
22/03/10 13:23
이명박 때부터 유의미하게 20대 투표율을 올린 민주당 생각하면 국힘이 안하던 거 하려니 일관성도 부족하고 잘 하지도 못하니 결국 표심 끌어내는 건 민주당 때보다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그때는 미디어 정치풍자부터 시작해서 셀럽들의 투표 독려까지 진짜 젊은층의 어젠다가 하나로 모이는 느낌이었어서요.
22/03/10 13:51
20대분들..넓게 봐서 30대분들까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없는것인데 다른사람의 의견을 따라가기 보다 본인의 주관대로 투표하는 분들이 많다고 느껴져요.
22/03/10 13:57
미국의 스윙보터 여러 주들이 선거인단이 많아서 대선에서 그리 주목을 받는게 아닐텐데 말입니다.
투표율로만 따질 거면, 캘리포니아, 텍사스가 킹왕짱 주목을 받아야죠. 근데 어디 그렇던가요?
22/03/10 14:14
윤석열의 당선을 기원했던 사람으로서 2030여성득표와 호남 두자리수득표가 가장 고맙네요. 주변상황 고려해보면 쉬운한표가 아니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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