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6/13 18:27:29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조금 섣부를 수도 있는 6.13 지방선거에 대한 생각 (수정됨)
- 실제 결과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만 출구조사 광경을 보니 깜깜이 기간 전에 보여준 광역단체장 및 국회의원 판세가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 듯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니, 민주당 계열 정당이 선거에서 이 정도의 대승을 거둔 적은 없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쁜 일입니다. 다만, 저는 이번 선거 결과는 나라를 팔아먹은 역적들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실제 투표장으로 이어진 거라고 생각할 뿐이며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 대통령을 100% 지지하거나 100% 잘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음 총선은 2년 뒤입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적폐청산을 외치고 그 일이 중요하다 해도 다음 선거 때에는 적폐청산 이슈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해 온 지난 3년 간의 성과가 더 회자될 것은 당연한 노릇입니다. 그 때가 진짜 승부가 될 것입니다. 물론 저는 지금까지 해 온 것으로 볼 때 핵무장, 전쟁불사를 외치는 작자들이 뭐라고 하건, 언론이 무슨 트집을 잡건 문재인 정부가 부분적으로 약간의 무능은 있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잘 해 줄 거라 보고, 잘 할 것이라 보고, 누군가가 기대하는 것처럼 박근혜 정부보다 한심한 짓을 저지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뭐, 비교대상이 온갖 불법, 탈법과 비리 천지에 헌법 위반까지 저지른 박근혜 정부이니 이런 비교는 사실 민망한 일이지요.

저는 민주당 계열 정당 중에서 이번의 더불어민주당처럼 이곳 저곳에서 우주의 기운까지 몰고 와서 갖다 부은 호기를 만난 민주당 계열 정당이 역사 이래 없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때보다 내부 잡음도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겠지요. 하지만 선거 막판의 모습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선거 막판에 보여준 일부 오만한 모습처럼 헛발질을 하거나, 이번 지선의 대승으로 다음 총선에도 승리는 떼놓은 당상이라는 낙관론에 젖어 있다면 그 때 이미 썩기 시작하는 거라고 봅니다. 옛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입니다.


- 이번 선거를 기회로, 제가 태어나면서,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언론의 그 지겨운 자유한국당 보수-더불어민주당 진보 프레임. 진심으로 이제 좀 바뀔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나간 말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을 불법 사찰하고, 안보와 외교를 사익에 사용해 국익을 저해한 수구 반역 세력을 언론이 자기 편하자고 계속 보수 세력으로 불러주는 행동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며, 이미 정치꾼으로 전락한 기성 언론들이 자기의 이득을 위해 수구 반역 세력을 비호하거나 방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수 = 나라 팔아먹는 세력'이라는 신개념이라도 창조할 거라면 모를까, 법규로 보든 상식 선에서 보든 이명박근혜 정부 동안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을 불법 사찰하고, 안보와 외교를 사익에 사용해 국익을 저해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 이득을 챙긴 정치세력들은 더 이상 '보수'로 분류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지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등이 절대 열세를 보인다고 언론에서 보수-진보 균형론 따위의 어설픈 온정주의를 설파하거나, 새는 한쪽 날개로 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노회찬 의원이 과거 토론 프로그램에서 50년 동안 같은 불판 가지고 고기 구워먹으면 새까맣게 탄다고 말한 적 있었는데 저는 정치판 뿐만 아니라 언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까맣게 타서 고깃덩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것을 불판 위에 놓고도 아직도 고기를 굽고 있다고 사기를 치는 건 손님을 상대로 장사할 생각이 없거나 손님을 숯덩이를 고기로 알고 먹어 줄 호구들로 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아래는 잡다하게 정리한, 개인적인 바람 또는 생각들입니다.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 네. 나라를 팔아 먹은 당신들에게 넘기는 것보단 낫습니다.


이재명씨는 경기지사 잘 하시고, 차기 정권이니 자기가 전투형 노무현이니 하는 소리 주워섬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한심한 리스크 관리로 차기 정권을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고, 노무현 대통령은 조선일보나 한나라당 같은 적폐들과 싸웠지 이재명씨처럼 자기 당 지지자들을 비정상으로 몰거나 고소고발하지 않았습니다. 경선 때에 문준용 이야기니 치매 이야기니 들며 문재인 대통령을 모욕하다가 자신이 선거에서 쫄리니 원팀이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니 하던 기회주의자와, 노무현 & 문재인 대통령이 동격에 놓이는 건 대한민국 역사에 죄를 저지르는 일일 겁니다.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를 물러나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마땅히 누군가를 세울 수 있냐 하면 저는 그것도 아닐 것 같습니다. 국정원과 군과 경찰을 동원해 불법사찰을 자행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뒤에서는 다스로 부정축재를 한 이명박씨의 후예들에게 당을 맡기겠습니까, 아니면 혼이 비정상인 자에게 나라를 팔아먹고 헌법을 위반하고 뇌물을 받아먹은 박근혜씨의 후예들에게 당을 맡기겠습니까? 제일 좋은 건 자유한국당과 상관 없는 깨끗한 이미지의 외부인사를 들여와 당을 쇄신하는 것이겠지만 정신이 나가지 않은 다음에야 그 자리에 어떤 사람이 갈지 의문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로 저는 '자기의 확고한 비전이 없는', 그리고 '자신만의 확고한 능력이 없는' 중도를 표방하는 정당이 오래 살아남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정당에 대한 반발심과 틈바구니 파고들기가 통하는 것은 그들의 민낯과 능력이 아직 제대로 보일 겨를이 없었던 때나 가능한 일입니다.


소위 반문연대를 한다고, 의석에서 제1당을 잡아보겠다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연대를 하거나 합당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솔솔 새어나오고 있는데 저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통합의 대상이 덧셈이 되는 대상인지, 아니면 뺄셈이 되는 대상인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일이죠. 뭐, 정치는 이성만 가지고 하는 건 아니니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고 어깃장 놓겠다고 하는 증오심에 사로잡히면 그런 망상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고작 2년 떵떵거린 후 다 레밍처럼 바다에 뛰어들 거 아니라면 안철수를 끌어안는 위험부담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 전술핵 대신 안철수 수소폭탄을 보유해서 대리만족이라도 하시겠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설마하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합당한다 해도, 아니면 안정적인 국회 운영이 필요하다는 말같지 않은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평화당과 기계적인 합당을 하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이 어떻게 되든 정부가 어떻게 되든 당은 어떻게 되든 자기 지분만 챙기면 그만이고 불만이면 당을 깨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자들이 내부에 늘어날 수록 당에는 좋을 게 없습니다. 민주주의도 정부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9년도 견뎠는데 국회가 없는 2년쯤 못 견디겠습니까? 국민에 도움이 안 되는 세력들과 손 잡지 마십시오. 선거로 쓸어버리면 됩니다.


(추가) 홍준표 대표님, 안철수 위원장님, 김성태 대표님 이하 여론조사 가짜설 열심히 유포하시던 정당 관계자 분들은 자신들에게 가해진 '팩트'가 너무 아프다 보니 '팩트폭행'을 애써 부정해 오셨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여론조사 멋대로 부정한다고 제가 화도 많이 냈었는데 생각해 보니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실제로는 얼마나 아프고 괴로우셨겠습니까. 이제 편히 가십시오.


- The xian -

P.S. 여론조사 관련 멘트가 빠져서 추가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6/13 18:31
수정 아이콘
이번 지선은 사실상 전초전이고, 진짜 승부는 2년 뒤, 2020년 4월 15일에 있을 21대 총선이죠. 동감합니다. 그 때가 진짜 승부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2년 후 차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 (150석) ~ 단독 개헌선 (200석) 의석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아스미타
18/06/13 18:39
수정 아이콘
이재명 20-30득표율 보고 여초 반응은 그사세구나 싶었습니다.
openmind
18/06/13 18:40
수정 아이콘
선거결과 보다도 매국노언론과 기득권적폐 집단의 뜻대로 되지않는게 더 기쁘네요. 2년뒤 총선때도 그이후도 집권여당이 국민만 보고 열심히 했으면.
18/06/13 18:43
수정 아이콘
저도 절반정도 동의하지만 한편으론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뀌었죠.

다음 총선에서는 80년대 학번이 60대가 되는 686세대로 업그레이드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한당에게 입지는 점점 좁아질겁니다.

거대 여당이 된 더민주에서 진보성향이나 현실적인 문제로 더민주에 붙은 지지자들이

"더민주 너네 이제 클만큼 컸고 자한당도 무너질대로 무너졌으니 난 집으로 돌아갈게"

하고 새로운 진보의 구심점을 찾을텐데 그때 이들이 들어갈 세력이 있냐가 변수일듯합니다.

종북문제, 페미니즘에 피로 혐오감을 느끼는 이념적 중도 정책적 진보를 거둘 세력 말이죠.

실제로 이번 지선에서 군 구 시의원은 녹색당 정의당 준다는 사람들이 바로 아랫글들에 꽤 보였죠
18/06/13 20:3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저도 광역의회 비례대표나 기초의회 비례대표는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우리미래 같은 진보 정당들에게 표를 주는 편입니다.
지역구 - 민주당 투표, 비례 -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 정당에게 투표. 거의 제가 모든 선거 때마다 투표하는 공식이나 마찬가지죠.
저는 아무래도 경제, 복지를 1순위로 보는 편이라서;; 개인적으로 저는 메갈이니 페미니 이런 거는 솔직히 관심 자체가 없다고 봐야;;
young026
18/06/13 21:01
수정 아이콘
'기울어진 운동장'은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죠. 사람들은 사람들이지 운동장이 아닙니다. 운동장은 사람들이 놓여 있는 구조를 말하는 거고,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여전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전반적인 언론의 보도 태도(성향 말고)나 사법부가 최근까지 보였던 자세 등이 그 보기가 되겠군요.
꺄르르뭥미
18/06/14 04:04
수정 아이콘
기울어진 운동장은 편향된 언론 등을 의미하는거죠. 이번 선거에서 언론이 민주당에게 호의적이었다고 볼 수 없음에도 이 정도 결과가 나온건 기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극복해낸거라고 봐야죠. 그냥 자유당이 자기네들 약자 코스프레 하려고 기울어졌다고 외치는거로 봅니다.
18/06/14 07:20
수정 아이콘
언론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구성하는 요소중 하나죠.

지역간 불균형한 인구분포
과거 장년층 이상의 보수 편향화
대북 문제 및 반공 이데올로기의 보수 지지
민, 관, 언의 보수 카르텔
등이 이에 해당하죠.

노무현 대통령이 본인의 자서전 및 연설, 토론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할때에 영호남의 불균형한 인구분포를 말할때 쓴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 이래로 pk의 낙동강벨트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피력했죠
18/06/13 18:45
수정 아이콘
뭐 문통을 위해서 남경필보다는 이재명 외치긴 했지만 이재명은 이제 여기까지죠.
괄하이드
18/06/13 18:48
수정 아이콘
17-18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운을 끌어다 쓰긴 했지만 딱 하나 부족한게 이번 선거가 총선이 아니었다는 것인것 같아요.
지금 지선 판세 보니 이번 선거가 총선이었으면 단독 개헌선인 200석 이상 확보했을 가능성이 99.99%..
영원한초보
18/06/13 18:4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자유한국당 들어가는거 보고 싶었는데 철수형 시세가 많이 떨어졌네요 탑골 공원 왜 간거...
정말 청춘콘서트로 시작해서 탑골공원에서 정치를 마치려나요 아니면 다음 총선 노원구 노리나요
blood eagle
18/06/13 18:50
수정 아이콘
문통파워가 상상이상으로 강했다 정도;;;;; 뭐 어느정도 예측은 했습니다만, 여론조사 수치를 넘어서는 격차를 보여줄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그동안 통곡의 벽이었던 경기북부 경남서부 여론을 돌려세울 정도니 진짜;;;;; 물론 여기에 감사할 당선자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나 잘났다고 홍보하지만 말았으면 하는데 당장 2달 후 전당대회라 뭐;;;;;
부모님좀그만찾아
18/06/13 18:55
수정 아이콘
기초단체장이 궁금하네요. 차기총선에 직접적인 영향 끼치는게 이쪽이라
윌로우
18/06/13 18:58
수정 아이콘
거의 같이 가지 않을까 싶어요.
18/06/13 19:00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4039060&viewType=pc
[6·13 국민의 선택] 기초단체장 절반이 민주.. 수도권은 싹쓸이

기초단체장도 절반 이상 민주당이 이길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수도권은 민주당이 아예 압도적으로 싹쓸이했다고 하고.
blood eagle
18/06/13 19:00
수정 아이콘
보통 지선이 줄서기투표라서 광역단체장에서 이정도로 차이나니 기초단체장이나 지역의원 득표율도 별 차이 안날걸로 봅니다.
껀후이
18/06/13 18:56
수정 아이콘
다음 총선이 진짜 승부처라는 것도, 이제 보수호칭은 자한당이 가지지 않았으면 싶은 것도 격공합니다
18/06/13 18:57
수정 아이콘
이재명건은 이제 이재명을 더욱 적극적으로 비판할수 있게 됐죠. 이젠 선거가 아니니 서로 어그로 끌릴리 없이 순수하게 문제점 비판이 될테니까요.
blood eagle
18/06/13 18: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재명이란 사람의 정치스타일을 고려하면 상당한 개싸움을 각오해야 할 겁니다. 아마 지선 득표율을 명분으로 뭉개기 시도 할 겁니다. 뭐... 대선까지 시간은 많은데 리스크는 넘치니 지켜볼 일이죠.
18/06/13 20:02
수정 아이콘
당선으로 결백을 증명 따위의 소리를 하는 거 보니 힘들게 갈 것 같네요 하아..
18/06/13 20:19
수정 아이콘
무효표도 보고 이제 혜경궁김을 자유롭게 찾을수 있으니 시작이죠
18/06/13 19:01
수정 아이콘
이번 지선에서 시장, 당은 심판 차원에서
지역일꾼은 알아보고 뽑아서 투표 도장 찍는데 1분 쯤 걸렸네요(후보 알아보기 힘들어서 외워 감)

제게 심판은 총선입니다
자한당 국회의원은 절대 표를 받아선 안 되요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
물론 총선 때 그 표가 민주당에 갈 지 아닐지는 앞으로 하기 나름이겠죠
18/06/13 19:12
수정 아이콘
자한당은 미친척하고 반페미 노선 타는게 낫습니다
그런거에서라도 차별점을 둬야 경쟁력이 1그램이라도 생기는거지
지금꼴이면 찍어줄 사람 아무도 없어요

암만 생각해도 그게 아니야
다른수가 없을까 싶으면

명분이고 뭐고 그런거 원래 없는데니까
바미당부터 기타 정당비슷한것들 다 흡수하고
거대양당체제를 다시 노려보던가요

본인들 지지층인 노년층은 확고히 하고
반민주쪽인 젊은이들 울며겨자먹기로 찍는 표라도 먹어서 바짝 기면서 버티던가요

콘크리트 제외하면
그야말로 눈물의 똥꼬쇼를 해도 그동안 표 주던 사람들이 뽑아줄까 말까인데
킹보검
18/06/13 19: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유승민이 이쪽노선 탔어야 했다고 예전부터 생각합니다. 중도보수인데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당이 유승민의 바른정당 이었는데 반페미 노선 탔으면 어젠더도 블루오션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라 이슈선점이 가능했었죠. 자유한국당 2중대라는 소리도 안들었을거고
좋아요
18/06/13 19:2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자한당에도 여성 정치인이 있고, 페미 문제는 여성 정치인 할당제와도 연관돼 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죠-_-a
18/06/13 19: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가능성 없다고 생각해요
자한당이 명줄 좀더 늘릴길은

명분따위 없이
다 흡수하고 양당체제가는길 밖에 없습니다
그 안에서 철수맛도 보고 괴롭겠지만
지금보다 표는 더 받을거에요
킹보검
18/06/13 19:16
수정 아이콘
홍준표 캐리죠. 한조 그 자체
이비군
18/06/13 19:4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이렇게 계속 독점하는게 좋을리도 없고 합리적인 보수 정당이 나와 경쟁해줘야 할텐데 그럴수가 있을런지..
18/06/13 2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총선이 당연히 더 중요하겠고 이번 기회에 민평당 바미당 정의당까지 처참한 성적표를 가진다면 그것에 만족할것 같아요.
국민당은 김이수 부결 시킬때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바미당은 안철수와 합당해서 끝났고 정의당은 김기식 부결 시키지 말아야 했어요.
이재명을 보더라도 스캔들도 소용없고 김기식 외유는 본인들이 더 심하잖아요. 더구나 장충기 문자에서 나왔듯이 김기식을 얼마나 꺼려했나요 정의당이 자랑하는건 삼성에 안넘어가는? 이건희가 만나자고 해도 안만났다는걸 10년내내 자랑하더니 김기식 부결에 상당히 실망했어요.
그리고 메갈인가 그쪽이 정의당에 있다고 하던데 결과 봐야겠지만 차라리 억 억 단위로 돈 몰아주던 오유가 있을때가 나았을듯 해요.
건전한 보수가 민주당에서 나올지 자유당이 환골탈태 할지 지켜봐야겠지요.
꺄르르뭥미
18/06/14 04:05
수정 아이콘
"보수와 진보"를 대체할 합리적인 명칭을 누가 좀 만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보수"는 이미 더럽혀진 이름같아요.
18/06/14 07:21
수정 아이콘
전통과 역사의 우파가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49 [일반]  [뉴스 모음] No.180.5. 유통기한이 임박한 지방선거 관련 짧은 뉴스들 [4] The xian6131 18/06/14 6131
4248 [일반] 앞으로 야권은 어떻게 될까요 [58] 태연이10002 18/06/14 10002
4247 [일반] '최선'과의 완전한 이별 [30] 좋아요6938 18/06/14 6938
4246 [일반] 이쯤에서 돌아보는 6회 지선과의 판도 비교.jpg [18] 손금불산입6766 18/06/14 6766
4245 [일반] 위기속에서 살아남은 2명의 생존자들 원희룡, 권영진. [40] 피카츄백만볼트8191 18/06/14 8191
4244 [일반] 이번 정의당의 비례 득표 결과 [47] ppyn7651 18/06/14 7651
4243 [일반] 그분들의 묻지마 충성 [22] Croove7269 18/06/14 7269
4242 [일반] 매우 놀라운 서울시의회 선거 결과 [41] ㈜스틸야드8909 18/06/14 8909
4241 [일반] 안철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12] 태연이5705 18/06/14 5705
4240 [일반] 안철수의 지금 모습을 보면서 떠오르는 드라마 장면 [26] 카루홀릭7866 18/06/13 7866
4237 [일반] 안철수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 존중…시대적 소임 깊이 고민".news [58] 피카츄백만볼트9602 18/06/13 9602
4236 [일반] 경남 개표상황 한장 요약.jpg [49] 킹보검12078 18/06/13 12078
4235 [일반] 선게 폭파전에 올려보는 정치유모아 [15] Lord Be Goja5501 18/06/13 5501
4234 [일반] JTBC 장제원 보니까 변한게 없네요 [30] Jun9118363 18/06/13 8363
4233 [일반] 민주당이 압승할 수 밖에 없었던 근원적인 이유. [43] 피카츄백만볼트8287 18/06/13 8287
4232 [일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잠정 투표율 60.2% [16] 손금불산입5427 18/06/13 5427
4231 [일반] 경기도지사 지지율 추이 보니 별 변수가 없긴 했네요. [65] 피카츄백만볼트8164 18/06/13 8164
4230 [일반] MC성태 위치선정 (선거소감) [11] 내일은해가뜬다5747 18/06/13 5747
4229 [일반] 조금 섣부를 수도 있는 6.13 지방선거에 대한 생각 [31] The xian7306 18/06/13 7306
4227 [일반] 출구조사 결과 - 민주 14, 한국 2, 무소속 1 [101] 키스도사11657 18/06/13 11657
4226 [일반] 개표하러 왔습니다 [14] 마음을잃다4144 18/06/13 4144
4225 [일반] 이번 선거는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이슈가 전혀 없네요. 진보진영은 어떤 성과를 거둘까요? [53] 고타마 싯다르타7517 18/06/13 7517
4224 [일반] 기초 지자체선거에 대해서만큼은 바당과 정의당을 한번 고려해보세요 [188] 엔조 골로미9456 18/06/13 94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