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5/12 00:52:46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뉴스 모으기 싫을 때 쓰는 잡설
땡깡 받아주면 버릇 나빠집니다

국회 공전의 책임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책임을 말하는데도 국회 앞에서 똥싸고 뭉개고 있는 야당은 명분 없는 단식과 농성을 감행하면서까지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라고 난리를 피우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권을 쥐었을 때에는 약자들을 블랙리스트와 여론조작으로 탄압했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 야당이 되어서는 약자가 죽음으로 저항하고자 최후의 수단으로 곡기를 끊는 '단식 투쟁'의 의미를 욕되게 하고 웃음거리로 만들었으니 그 죄가 참으로 크다고 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드루킹 수사에 대해 없는 의혹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쓰는 경찰과 언론은 범법행위인지 아닌지 판별을 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거나, 애초에 범법행위조차 아닌 내용을 마치 실황중계하듯이 이리저리 퍼뜨리고는 빤히 보이는 미사여구로 꾸며 놓고 이것들이 모두 위법한 내용인 것처럼 선동과 날조를 합니다. 이리저리 싸놓은 똥 위에 꽂꽂이를 해놓은 격입니다. 그래놓고는 여기 저기 의혹 천지라고 말하며 여당과 정부가 특검을 수용해야 똥밭이 된 나라꼴이 제대로 굴러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똥이나 싸고 뭉개면서 여기저기 똥칠 하며 땡깡 부리는 애들에게는 적절한 훈육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그대로 놔두고 땡깡을 받아주면 나이 들어서도 대소변 못 가리고 여기저기 똥칠할 수도 있습니다. 나라 전체에 지 똥오줌을 뿌려놓아 나라 여기저기를 썩게 만든 이명박, 박근혜씨처럼 말입니다.


언론의 힘들어 보이는 발광

언론 집단이 정치 브로커화되어 가짜뉴스로 정치질을 해 온 것은 어제오늘이 아니지만 요즘은 거의 발악을 넘어 발광 수준인 듯 합니다. 그런데 그 발광이 무섭기는 커녕 힘들어 보여 안쓰럽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왜 하필 지방선거 전날"이냐고 말하면서 노골적으로 탄식하는 것은 어느 국정농단 부역자 정당의 논평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족정론을 자처하는 언론사의 기사 제목입니다. 유력한 여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에게 압수수색이니 대포폰을 쓴다느니 문자를 언제 보냈느니 불출마를 한다느니 하는 식으로 역대급 오보잔치를 벌이고도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것은 이젠 충격적이기보다는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한식구 본능은 여전한지 자신들의 부정부패와 비위사실을 덮는 데에는 기존의 기성정당도 한 수 배워야 할 만큼 일사불란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신문기자가 동료 기자를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에 대해서는 다른 언론사들의 사회부 기자들에게 해당 사건의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들통났고 그 신문의 계열사 편집장은 그러한 사건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언론사에 요청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궤변을 늘어놓아 한심한 수준 인증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 어떤 신문은 기자의 마약 복용 의혹으로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하기야 작금의 언론 기사를 살펴보면 차라리 마약을 복용했다고 보는 게 속이 편할 정도로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민족 정론으로 위장하지 마시고 정치를 하든지, 언론을 하든지 선택하셨으면 좋겠군요. 아. 기자님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는 부디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잘못된 '보수'의 정의

가끔 언론에 모습을 보이는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대한민국의 자칭 보수는 결코 보수가 아니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전우용씨는 '보수에 대한 보편적 정의에 비추어 봤을 때, 한국 보수는 결코 보수가 아닙니다. 이들은 역사와 전통에 대한 관심도 없고, 국가와 공동체보다 자기와 자기 가족의 사익을 훨씬 더 중시하며, 남의 자유와 권리를 짓밟는 데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자칭 보수 세력에 대해 비판하고, '한국에서는 가장 패륜적이며 극악무도한 집단이 보수를 자처한다'라고 서슴없이 독설을 날립니다.

그러면서 지금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이 발악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것은 '맹목적 공포와 증오'라는 파괴적인 감정 에너지를 더 이상 권력 기반으로 삼기 어렵게 되리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라고 꼬집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자기들 안에 내재된 '패륜성'이 만천하에 드러나, 더 이상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사익'을 챙길 수 없게 될까 걱정한다고 말합니다. 전우용씨는 이런 대한민국의 잘못된, 자칭 보수 세력들을 '한국적 변태 보수'라고 말하면서, 이런 '한국적 변태 보수'에게 결여된 것은 '합리성'이 아니라 양심과 염치, 윤리와 도덕이라고 진단합니다.

전우용씨는 보수가 '양심적 보수', '염치를 아는 보수', '도덕적 보수', '패륜을 증오하는 보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지금은 이런 보수의 싹조차 안 보이지만 이런 보수가 나와 한국적 변태 보수를 소멸시켜야, 비로소 '나라다운 나라'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말로 글을 맺었습니다. 대부분 동의하지만, '양심적 보수', '염치를 아는 보수', '도덕적 보수', '패륜을 증오하는 보수'의 싹조차 안 보인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더군요.

왜냐 하면, 전우용씨가 찾는 보수는 싹이 아니라 이미 거목이 되어 이 나라를 지탱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홈런볼
18/05/12 01:18
수정 아이콘
항상 시안님의 뉴스모음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각 사안에 대해서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논리정연하게 잘 풀어주시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합니다.
시안님 같은 분이 시민논객으로 참여하여 정치계에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18/05/12 01:26
수정 아이콘
최근에 뭔가 있어보이는 방송이 블랙하우스인거 같아요 공중파의 막강한 자본에 의한 섭외능력과 더불어 편집능력까지 대단한 방송인거 같아요 예전에 보지 못한 퀄리티 같아요 무한도전 레전드 느낌
blood eagle
18/05/12 0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을 하다보면 종종 보스케릭터가 죽기전에 발악패턴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 행태가 딱 그 수준입니다. 아마 이 짓을 5년 반복할거 같은데 게임속 보스는 죽기라도 하지 이것들은 죽지도 않아요.

1년동안 문재인 죽어랏!!! 하고 맹공을 쏟아 부었어도 안되면 본인들이 틀린줄 알아야지, 이제는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나빳 같은 찌질한 소리나 하고 있으니. 죽어서도 문재인 탓하고 죽을 인간들 입니다.
순규성소민아쑥
18/05/12 06:23
수정 아이콘
5%에서 바닥, 2%에서 눈알 레이저라도 쏘나요 크크크
Musicfairy
18/05/12 10:20
수정 아이콘
5년까지는 아니고 다음 총선이 끝나는 2년 뒤까지 반복할 듯...
지금의 수법이 먹히는 이유는 자유한국당이 의석 수 100석 이상을 넘게 차지하기 때문인데..
이 추세면 다음 총선때는 의석 수가 좀 줄겠죠.
솔로13년차
18/05/12 10:56
수정 아이콘
진보와 보수를 특징에 따라 접근하지않고, 원론적으로 접근한다면, 현시점에서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넓은 시각을 갖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일리가 없죠. 부가 집중되어 빈부격차가 이만큼이나 벌어지고,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어 어떤 수저를 물었느냐를 과하게 따지는 이 때에 보수라니.
거기다 물질적인 보수이기만 할 뿐 전통적 가치같은 것에는 관심도 없으니 더더욱 켜켜이 쌓인 무가치한 짐덩어리죠.
호박8개
18/05/12 11:18
수정 아이콘
극우반동이죠.
18/05/12 16:42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언론이 제대로 중심을 잡아 주어야 하는데 언제쯤 될련지 어휴~~
안양한라
18/05/12 23:01
수정 아이콘
현정권이 진짜 애국보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053 [일반] 이런 말을 하면 좀 그렇지만 죽지도 않고 돌아온 [20] 하심군8624 18/05/16 8624
4052 [일반] 밀당 초고수 북한을 어떻게 해야할까 [86] F.Nietzsche10463 18/05/16 10463
4051 [일반] [뉴스 모음]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국회, 어설픈 자는 살아남지 못하나(?) 외 [24] The xian8843 18/05/15 8843
4050 [일반] 안철수의 생각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우연히 만난 안철수 후보 [30] TWICE쯔위7837 18/05/15 7837
4049 [일반] 대구, 경북에서 변화는 올까요? [54] 린쥬8324 18/05/15 8324
4047 [일반] [제주] 원희룡 도지사가 토론회장에서 계란 맞았습니다. [62] 하루빨리10945 18/05/14 10945
4046 [일반] 드루킹 특검에 대한 여야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176] 光海14202 18/05/14 14202
4045 [일반] 비핵화만되면, 바로 미국이 북한에 투자할 모양입니다. [47] 삭제됨8184 18/05/14 8184
4044 [일반] 국회 로텐더 홀 점거농성 [120] 오리와닭12827 18/05/14 12827
4043 [일반] ??? : 여러분 노원 병에 통할 최고의 인재를 영입했습니다. [52] 후추통8546 18/05/14 8546
4041 [일반] [여론조사] KBS / 한국일보 지방선거 관심지역 6곳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42] The xian9193 18/05/14 9193
4040 [일반] 아베: 그런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그사실을 몰랐어 [25] 부모님좀그만찾아7802 18/05/14 7802
4039 [일반] 대북확성기 철거가 뻘짓인 이유 [10] 인간흑인대머리남캐6055 18/05/14 6055
4038 [일반] '유승민 對 안철수' 계파갈등..바른미래당 내분 격화 [116] 히야시13119 18/05/13 13119
4037 [일반] 돌아온 다스뵈이다 18회(유투브 영상추가) [25] 히야시7232 18/05/13 7232
4036 [일반] 지금 상황을 롤에 비유하자면.... [168] 로고프스키8652 18/05/13 8652
4035 [일반] [뉴스 모음] 내 재판을 생중계해 달라는 최순실 외 [13] The xian6463 18/05/13 6463
4034 [일반] 이재명-남경필 후보의 토론이 무산되었습니다 [178] Bulbasaur10206 18/05/13 10206
4033 [일반] 이명박근혜의 "소 뒷걸음질로 쥐잡기" [19] 표절작곡가6294 18/05/12 6294
4031 [일반] 北, 핵실험장 폐쇄 참관기자단 韓·中·美·英·러시아로 한정(속보) [58] 공노비7334 18/05/12 7334
4030 [일반] [펌]트럼프의 중간 선거 전략 : "나의 탄핵을 막아라!" [13] 자전거도둑5319 18/05/12 5319
4029 [일반] 경남도민은 홍준표와 정반대의 정책을 원한다? [31] Lucifer8494 18/05/12 8494
4028 [일반] 뉴스 모으기 싫을 때 쓰는 잡설 [9] The xian4960 18/05/12 49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