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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04 10:15:45
Name The 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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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여론조사] 한국갤럽 5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내용 추가) (수정됨)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925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5월 2~3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8%(총 통화 5,70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83% vs '잘못하고 있다' 10%

- 남북 정상회담의 효과로 무려 10%P나 긍정평가가 상승했습니다.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의 긍정 평가 요인 BEST 3: 남북 정상회담(35%), 북한과의 대화 재개(14%), 대북 정책/안보(9%)
-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의 부정 평가 이유 BEST 3: 대북 관계/친북 성향(2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독단적/일방적/편파적(9%)
-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분야별 긍정 평가 BEST 3: 대북 정책(83%), 외교 정책 (74%), 복지 정책 (55%)
- 남북 문제는 긍정 요인도 부정 요인도 되니 참으로 골때리는 일입니다. 다만 부정평가가 대폭 하락한 것은 그만큼 정상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이야기겠지요.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수행 평가 비교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 직무 수행 긍정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45%(1989년 1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55%(1994년 1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60%(1999년 3월)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25%(2004년 3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34%(2009년 2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56%(2014년 2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83%(2018년 5월)

(갤럽 조사결과를 훼손했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위 결과에서는 대통령 자격이 없는 자들에 대해서도 대통령 칭호를 그냥 유지합니다.)

가장 낮은 취임 1년 직무 수행 긍정률을 기록한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뭐 취임 1년 당시에 의회 쿠데타로 인한 탄핵 진행중이었으니 말 다 한 거긴 합니다. 그건 그렇고 역대 취임 1년 직무 수행 긍정률 3위가 박근혜씨라는 건...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5%, 무당층 21%,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정당 지지도는 예상대로입니다. 별다른 감상 없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관련

- 전체 평가: 긍정 평가 88%, 부정 평가 5%, 의견 유보 7%
- 긍정 평가 요인 BEST 3: 남북 대화 재개/만남 자체 의미(20%), 신뢰/소통/화해/교류 협력 등 관계 개선(18%), 비핵화/핵 포기(11%)
- 부정 평가 요인 BEST 3: 가시적 성과 없음/말뿐/확실한 것 없음(24%), 북한 신뢰 못함/진정성 없음(19%), 보여주기식/형식적(18%)

부정평가가 5%라는 건 절대다수의 지지라고 보시는 데에 무리가 없는 수치입니다. 박근혜씨도 탄핵 전 지지율이 4~5%는 나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긍정평가를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은 어디까지나 앞으로의 후속조치가 잘 되느냐 아니냐겠지요.

- 북한의 합의 이행 예상: 잘 지킬 것 58%, 의견 유봏 22%, 그렇지 않을 것 20%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북한이 이번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참고로 2015년 8월 25일 남북 고위급 협상 직후에는 북한이 합의 내용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자가 고작 17%였던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합의 이행 전망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합의가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북한이 잘 지킬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는 별개니까요.

-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생각: 전보다 좋아졌다 65%, 나빠졌다 1%, 변화 없다 28%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뀐 응답은 65%에 달했습니다. 심지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20대는 40%에 불과했지만 60대 이상은 75%라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심지어 이념성향 보수층도 56%나 인식이 좋아졌다고 답했더군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The xian -

P.S. 기타 설문 내용들을 좀 더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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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박수
18/05/04 10:17
수정 아이콘
재앙 그자체... 83%라니 믿을수가 없네요 ㅠㅠ
18/05/04 10:18
수정 아이콘
문재앙!!!!
18/05/04 10:18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구못쓰인데 뭐 이리 호들갑인지..
정지연
18/05/04 10:18
수정 아이콘
[이번 남북 정상회담, '잘됐다' 88% vs '잘못됐다' 5%]
이번 조사에서 이 것도 인상적이더라고요..
자하르
18/05/04 10:18
수정 아이콘
재앙 그자체(수구들에게)
껀후이
18/05/04 10:20
수정 아이콘
긍정요인 1위도, 부정요인 1위도 북한 관련이라니...우리나라 선거에서 북한이 끼치는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엄청나군요
forangel
18/05/04 10:23
수정 아이콘
드디어 70프로 박스 터졌네요.
독재네 독재..

아 누군가 착한 독재도 있다고 하던데...
하심군
18/05/04 10:36
수정 아이콘
제가 대선 전 부터 강조했던 정의의 철권통치!
Multivitamin
18/05/04 10:24
수정 아이콘
지지율 10%p 상승... 구못네요 크크 이정도면 역대 최고 아닙니까??

그리고 진짜 북풍은 이렇게나 강력했군요.
WEKIMEKI
18/05/04 10:25
수정 아이콘
구못쓰
연필깍이
18/05/04 10:27
수정 아이콘
햐.... 북풍 오지네요
강동원
18/05/04 10:29
수정 아이콘
부정적 평가가 단 10%!!!
대청마루
18/05/04 10:31
수정 아이콘
생중계가 진짜 신의 한수였네요.
키무도도
18/05/04 11:42
수정 아이콘
그뿐만이 아니라 탁현민의 연출력이.. 후덜덜
Suomi KP/-31
18/05/04 10:36
수정 아이콘
??? : 북풍이 불긴 하는데... 우리가 원한건 이게 아니였어!!!
18/05/04 10:36
수정 아이콘
제 부모님만해도.. 반 문재인이신데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꽤 좋게 보시더라구요.
18/05/04 10:38
수정 아이콘
이러다 북미 정상회담 잘되고 진짜 종전선언하고 이러면 90퍼 찍겠는데요
루크레티아
18/05/04 10:44
수정 아이콘
꿈과 희망의 민주독재자
18/05/04 10:47
수정 아이콘
우와 팔못쓰가 깨지네요...
foreign worker
18/05/04 10:48
수정 아이콘
종전선언+대북투자 허용+북미수교 들어가면 정말로 90% 이상 나올지도...
하심군
18/05/04 10:56
수정 아이콘
보수층이 보수를 지지했던 절반의 이유가 사라지는 셈이라 보수도 새로운 걸 개발해야하는데 태만의 댓가를 치르는 셈이죠. 하긴 누가 북한이 저렇게 될 줄 알았나요.
foreign worker
18/05/04 11:13
수정 아이콘
자한당에서 머리 좀 돌아가는 작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 것 같네요.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막았겠죠.
하심군
18/05/04 11:22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안타까운 부분인데 제조업의 지금 상황처럼 안의 체계를 바꿔야하는 시점인데도 타성에 젖어서 하던대로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동남아로 갈아타고 외노자 갈아넣고 하다가 지금의 벼랑으로 몰린거 거든요. 이제 외국 공장도 임금 올리고 있는데 어디로 도망칠건지 원. 자유한국당도 맨날 북한만 빨아먹다가 북한이 없어진 거고요.
18/05/04 11:44
수정 아이콘
머리좀돌아가는 작자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홍준표 김성태 김무성 나경원 장제원 심재철 상태만 봐도...
18/05/04 10:52
수정 아이콘
나라팔아먹거나 전쟁나서 가족이 죽어도
자한당 지지할 분들은 5프로군요...

뭐 그 정도 수치는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좋아요
18/05/04 10:54
수정 아이콘
독도가 누구땅인지 설문조사해도 5퍼센트는 일본땅이라고 할거라고.. 읍읍
18/05/04 10:5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 사람들을 못버려서 자한당이 지금 그 모양인겁니다. 완전히 보수궤멸 상태인거죠.
오랫동안 반공컴플렉스 자극해서 세뇌해 놓은게 결국 지들 발목을 잡고 있는겁니다.
18/05/04 11:42
수정 아이콘
뭐 솔직히 5-10 프로에 목맨다면 그정도는 익스큐즈라고 생각합니다
20프로정도되면 좀 문제라구보구요...
10조만들기
18/05/04 11:02
수정 아이콘
나라를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이라는 고향이 대구인 분의 인터뷰만 봐도 10프로는 고정이라고 봐야죠
18/05/04 10:57
수정 아이콘
다시보니 응답률 작살나게 높네요. 이것도 자유당은 조작이라고 하겠죠?
덴드로븀
18/05/04 10:57
수정 아이콘
캬 이제 90프로로 독재 가즈아~~~ 크크크크크
보고도 안믿기네요...
18/05/04 11:00
수정 아이콘
생중계가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깜짝 티타임까지..
사딸라
18/05/04 11:11
수정 아이콘
대구경북 정당지지도도 더불어민주당이 1위네요-

지역 조사는 표본이 작기도 하고 맨붕상태인 무당층이 막판에는 자한당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는 생각이 ㅜㅜ
구청장 급 몇개만 가져와도 좋겠네요.
18/05/04 11:34
수정 아이콘
대구/경북은 무당층이 34%나 되네요. 선거하러 가면 저기서 90%는 새누리 찍겠죠.
대구/경북때문에 자한당은 든든하겠네요.
18/05/04 11:14
수정 아이콘
야당 : 야...야매룽다
여당 : 여 ..여러시쿠 오네가이시마스..
죄송합니다
연필깍이
18/05/04 11:16
수정 아이콘
문프 허니문 기간 너무 길어요 아 취한다
18/05/04 11:28
수정 아이콘
이러니 자유당이 북한을 죽어도 못보내나 봐요.
죽어도 못보내더라도 최소한의 자격을 가져야지 자유당은 노태우 이후 군대 갔다온 대통령이 없고 군대 갔다온 당대표라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크크
18/05/04 11:33
수정 아이콘
생중계 덕분에 언론에서 장난칠 기회가 많이 줄어버렸죠. 안타깝겠어요 그들은. 평소 갈고 닦아둔 허위기사 작성 및 선동 실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하고 벼르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바다코끼리
18/05/04 11:36
수정 아이콘
박근혜 때도 저런 그래프 본 적이 있.... 아 그건 부정이 80%대였구나..
겁나빠른거북이
18/05/04 11:42
수정 아이콘
북풍이 부네요.
순수한사랑
18/05/04 12:02
수정 아이콘
허니문 언제 끝나지..
18/05/04 12:24
수정 아이콘
합법적 선거법위반 이네요..
공노비
18/05/04 12:26
수정 아이콘
"인정하긴 싫지만 잘하는것같다."

경상도 반민주당 제 친구가 직접한얘기입니다
Cafe_Seokguram
18/05/04 12:27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국가에서 정상적인 여론조사를 했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어떻게 70%, 80%가 나오냐? 조작으로 의심된다고 말씀하시던 지인이 떠오르네요.
Achievement
18/05/04 12:35
수정 아이콘
여러분 이거 다~
18/05/04 12:41
수정 아이콘
거짓말~
유재석
18/05/04 12:51
수정 아이콘
이야 몰랐어
18/05/04 15:58
수정 아이콘
이제야 알았어
아우구스투스
18/05/04 16:06
수정 아이콘
니가 필요해
VinnyDaddy
18/05/04 18:28
수정 아이콘
암소쏘리벗알라뷰
키비쳐
18/05/04 19:23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 말 홧김에
정상을위해
18/05/04 19:37
수정 아이콘
나도 모르게~
18/05/04 12:43
수정 아이콘
지인중에 극렬 반문이 있는데 계속 카톡으로 뻐꾸기 날리다가 안 온지 한 6개월 되네요.
정치이야기하면 죄다 문대통령 욕이었는데 욕할 꺼리가 없어서 안보내는건지 뭔지..크크
한국남자
18/05/04 19:35
수정 아이콘
다른 커뮤니티에서 노무현이 이명박보다 더 언론탄압했다면서 관련 자료들을 블로그에 차곡차곡 모아두는 사람 있었는데 간만에 들어가보니 지난 대선 직전을 기점으로 아무것도 안 올라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다른 커뮤에서도 키읔 어지간해선 안 치는데 진짜 크크크크크 였습니다
염력 천만
18/05/04 13:10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 1년 지지율 무엇...
필부의 꿈
18/05/04 13:24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일하며 성과를 이뤄내는 대통령을 지지못하고
부정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은 뭐 그냥 종교적 신념에
아님 철저한 기득권 그자체에 목매단 사람들이라고
봐야겠죠
양웬리
18/05/04 14:00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 구못쓰네요....크크
투표 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파핀폐인
18/05/04 14:17
수정 아이콘
disaster moon 그자체 크크크
그놈헬스크림
18/05/04 14:53
수정 아이콘
후대 평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네요.
뉴스나 기록만으로 현재의 상황을 배우고 파악한 사람들은
18대 대선에서 문통을 꺽고 대통령이된 박근혜, 그런 박근혜를 뽑은 국민
어느걸 더 비판할지...

지금 보면 박근혜가 정말 나쁘지만 그녀를 대통령으로 만든 국민도 책임이 있을건데,
그 책임의 평가가 정말 궁금합니다.
아점화한틱
18/05/04 14:57
수정 아이콘
박근혜를 56%로 지지했던 국민들이...
특이점주의 자
18/05/04 15: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지금은 조금 거품이 끼인게 아닌가 생각하긴 합니다.
정말 종전이 선언되지 안는한, 오히려 역풍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성과이고 기회인건 맞는데, 기대감이 너무 커져서 나중에는 오히려 실망이 앞서지 안을까 우려중입니다.

저는 그냥 기대 조금 덜하면서 지켜보고 응원하려고 생각중 입니다.
18/05/04 15:38
수정 아이콘
신중한게 맞기는 한데...
박근혜도 56%를 찍은 것 보면 83%도 오히려 적게 보이네요...
18/05/04 16:21
수정 아이콘
보수정권의 '양국민 분열' 전술이 아니라, 능력과 진정성으로 이루어낸 지지율이라 더 의미깊은 것 같습니다.
Rapunzel
18/05/05 01:28
수정 아이콘
엄청나긴 하네요. 근데 박근혜 1년차 지지율 생각하면 오히려 낮은것 같기도 하고요.
다행히 민주주의가 뭔지도 몰랐던 일부 국민들 수준이 높아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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