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4/28 13:21:58
Name 츠라빈스카야
Subject [일반] 남북이 서로를 국가로 인정한다면 헌법 제3조는 어떻게 될까요 (수정됨)
어제 역사적인 회담과 이후 발표 등을 통해 남북관계가 계속 해빙되어 갈 상황입니다.

이후 트럼프가 오고, 중국까지 합쳐서 종전선언까지 확실히 된다면, (적어도 당분간은) 남북은 서로 국가로 인정하고 2국가 체제로 가게 될텐데요, 그렇다면 대한민국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요?

장기적으로 상호간에 통일을 바라본다면 그대로 둘 수도 있겠습니다만, 각자를 독립적인 국가로 인정하는 단계까지 간다면 외교적으로건 뭐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조항이 될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개헌안에 해당 조항을 바꿔넣는 건 아직 무리일테죠.
차후 원포인트 개헌을 하려고 해도...흠...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해당 조항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 같으십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handler
18/04/28 13:29
수정 아이콘
이상을 현실화해서 맞추는 문제인데..

상대 진영에 결집할 떡밥을 주는 이념적인 부분이라...

제 예상으론 굳이 건들어서 긁어 부스럼만드느니 냅둘거 같습니다.

아마도 대만 중국 양안관계 비스무리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츠라빈스카야
18/04/28 13:34
수정 아이콘
음...역시 사실상 사문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게 제일 평안하게 되겠군요...
키무도도
18/04/28 1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북한과 상호간에 헌법이 바뀌겠지요. 단순히 서로간의 국가 인정을 넘어서, 헌법자체에 각국에 대한 명시. 그리고 우호와 통일이라는 문구가 삽입될것으로 보여집니다.이는 양쪽 다 장기적 과제로 통일을 명시함으로써 차후 통일의 발판이 마련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런 내용이 되겠지요. 차고로 중국과 대만의 헌법은 서로간의 국가명시가 없는 상태에서 지역으로써만 언급되고 통일 조약이 있습니다. 꽤나 강제적이죠.
츠라빈스카야
18/04/28 13:36
수정 아이콘
북쪽이야 당대회에서 바꾸면 끝나지만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투표 과정을 거쳐야 하니...솔직히 현 정부 지지율이 아무리 높더라도 이런 문제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부결되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요.
키무도도
18/04/28 13:43
수정 아이콘
앞으로 남은일은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부분에 대해서는 비핵화, 종전선언이 진전되고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보여준만큼만 태도를 취해준다면 전망이 밝을거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헌법에 명시될 문구의 어젠다에 따라서 어떻게 보여질지 그것도 솔직히 궁금하긴하네요. 워낙 다방면으로 고려할수있는거라. 수많은 발상의 장이 될꺼라 봅니다.
StayAway
18/04/28 13:3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4조 66조 69조 다 바꿔야되요.
분단 고착화니 뭐니 할게 뻔한데 남한으로 한정하는게 반대 목소리가 더 클거라고 봅니다.
통일국가가 되건 안되건 통일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상징적인 조항으로 존치 시키는 게 맞다고 봐요.
츠라빈스카야
18/04/28 13:46
수정 아이콘
댓글로 쓴줄 알았는데 그냥 리플로 써서 수정하다 리플을 날려먹었습니다..;;

해당 조항을 찾아봤는데, 장기적으로 통일을 바라본다면 해당 조항들은 크게 문제가 될 조항은 아닐 걸로 보입니다. 북한을 자극할만한 문구는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3조의 경우 너무 명확하게 남의 땅을 내땅이라고 말하는 셈이 되게 되어서요.
북한하고 말이 잘 돼서 트집 안잡겠다는 확약을 받아낸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우리아들뭐하니
18/04/28 14:06
수정 아이콘
임시정부를 계승하는것도있어서 굳이 바꾸어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나른한날
18/04/28 14:08
수정 아이콘
북한에서 굳이 뭐라고 하지 않으면 남겨두죠 뭐
뽀롱뽀롱
18/04/28 21:20
수정 아이콘
북한지역을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두면 안될까요?크크크
몽키.D.루피
18/04/29 02:35
수정 아이콘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이 통일을 아예 배제한 것도 아닌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요.
내일은
18/04/29 05:16
수정 아이콘
저거 때문에 탈북민을 우리 국민 취급해주는 이유가 있어서 못건들죠. 그것 외엔 딱히 지금도 효력 발휘하고 있는 것도 없으니
닉네임을바꾸다
18/04/29 12:40
수정 아이콘
사실 양쪽 모두 명목상으로는 통일을 지향하고 있으니까...둬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기도...
지금 현재로써는 점진적 통일이 될지 2국가2체제로 나아가게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아직은 평화체제 정착이 일차목적이니까
트리키
18/04/29 19:38
수정 아이콘
바뀔 이유가 없죠. 통일을 지향한다면 더더욱 서로를 국가로 인정할수가 없습니다.

저 조항 자체가 통일을 위해 있는 조항인데요.
18/05/01 23:38
수정 아이콘
통일 지향에 대한 문구 빼버리지 않으면
북한에 대해 체제 보장도 못 해주죠.
통일을 해야 되는데 체제 보장을 어떻게 해주나요?
주체사상으로 통일할거 아닌담에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52 [일반] 어? 85.7% 가 끝이 아니었어? [79] Darwin8802 18/04/30 8802
3951 [일반] 피랍선원 "대한민국 국민, 자부심 느껴"…文대통령과 통화 [14] 중태기5425 18/04/30 5425
3950 [일반] 오늘자 미터기 폭파된 문통 지지율. 85.7% [67] Darwin9827 18/04/30 9827
3949 [일반] 불합리적인 공천심사에 고통받고 있는 1인 [48] 8074 18/04/29 8074
3948 [일반] [뉴스 모음] 문재인 대통령의 계속되는 전화 외교 외 [21] The xian6124 18/04/29 6124
3947 [일반]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환송회 공연은 정말 역대급이었습니다 [64] aurelius7531 18/04/29 7531
3946 [일반] 뜻밖의 대결구도 [13] 좋아요4711 18/04/29 4711
3945 [일반] 개인적인 이유로 글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214] 삭제됨9984 18/04/29 9984
3944 [일반] 아베 “文대통령, 김정은에 ‘납치’ 문제 등 언급 감사”(의자 높이 사진 추가) [39] 돈키호테7446 18/04/29 7446
3943 [일반] 흔한 대변인 논평 [5] 좋아요5207 18/04/29 5207
3942 [일반] [정치유머] 정확히 1년 후를 내다본 굽본좌 [9] The xian5431 18/04/29 5431
3940 [일반] 오전에 남북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이 있었네요. [62] 김티모7489 18/04/29 7489
3939 [일반] 트럼프와 함께하는 영단어 공부 [16] 인간흑인대머리남캐5789 18/04/28 5789
3938 [일반] 은수미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해명 [26] 히야시7606 18/04/28 7606
3937 [일반] 더민주지지자의 이번 선거에 대한 우려 [21] 솔로13년차6342 18/04/28 6342
3936 [일반] [뉴스 모음] 남북정상회담 특집 [7] The xian5576 18/04/28 5576
3935 [일반] 남북이 서로를 국가로 인정한다면 헌법 제3조는 어떻게 될까요 [15] 츠라빈스카야4307 18/04/28 4307
3934 [일반] 北통신, 판문점 선언 보도…'완전한 비핵화' 문구 포함 [20] 중태기5378 18/04/28 5378
3933 [일반]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 납치된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고 합니다. [26] The xian5194 18/04/28 5194
3931 [일반] 선거가 끝난거 같은 느낌? [61] Jun9117410 18/04/28 7410
3930 [일반] 판문점 선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43] 미친고양이8010 18/04/27 8010
3929 [일반] 아기상어 저작권 관련 내용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26] 설탕가루인형형8777 18/04/27 8777
3928 [일반] 문득 생각난 몇주전 부모님의 대화 [10] 태연이5147 18/04/27 51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