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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4 23:05:18
Name Chandler
Subject [일반] 단일화나 연대없이 4자or5자구도에서 안철수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일단 12년이후 야권의 탱커였던 문재인아저씨는 정계은퇴가 예상될거고...

뻘줌하게 남은 120여석의 민주당은 폭파할까요 아니면 꾸역꾸역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아서 해체되고 박지원밑으로 숙이고 민주당이 들어가서 적당히 연대나 통합이 될까요?

아니면 민주당에서 박영선과 같은 반문세력들만 이탈하고 남는사람끼리라도 남아서 어찌저찌 유지해서 국당과 정책 파트너로써라도 기능할까요? 아니면 이런경우에 안철수대통령은 민주당을 고립시켯던 3당합당과 유사하게 구새누리 자유 바른은 품거나 연대할까요?

갑자기 jtbc조사를 보고나니 이런시나리오도 마음속으로 생각은 해봐야하지 싶습니다.

어찌되었던 저런 상황에서도 현재의 민주당은 살아남기를 빕니다. 마음에 드는점도 있고 아쉬운점도 있지만 현재의 더민주는 다시 어영부영 사라지기엔 아쉬운 면이 많아요. 과거 열린우리당에서 실험하던  상향식 민주적정당이 정의당을 제외하고 대형주류정당에서도 어느정도는 현실화 된 측면이 존재하는데 이거만큼은 꼭 건졌으면 좋겠어요. 어찌보면 이런 측면은 이제 정착되어나가는 초기고 앞으로가 중요한건데 이런점 하나는 꼭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더민주가 완벽한것은 아니지만 노빠유빠로 이어지는 리버럴 지지자로써 유시민이 국참당 통진당 정의당을 방황하며 꿈꾸던 유산을 민주당이라는 거대정당에서 어느정도라도 현실화 시킨게 문재인후보의 최대 공이라 보는 입장이라 혹시라도 문재인이 떠나더라도 저거만큼은 그 이후에 누군가가 살렸으면 좋겠네요.

국당 박지원과 정책연대든 뭐든 전 다 이해하겠지만  DJ시절의 계파공천나눠먹기를 민주당에서 다시 보고 싶진않아요...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지더라도 그 원칙만 지켜진다면 저는 계속 더민주를 지지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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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Dancer
17/04/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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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1당인데 뭐하러 고객을 숙이고 들어갑니까. 당장 집권여당이 도와달라 바짓가랑이를 붙잡아도 모자랄 판인데.
Chandler
17/04/04 23:08
수정 아이콘
과거에 우리나라 정당들은 보스의 리더쉽이 사라지면 공중분해되던역사가 워낙에 많아서 걱정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뭐 그때보다야 당이 발전했으리라 믿긴합니다.
요르문간드
17/04/04 23:11
수정 아이콘
이미 민주당은 그런 옛날 정당이 아니죠. 문재인 없어도 되고 이재명 안희정 없어도 당 질 돌아갑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정당정치로서 잘 조직된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Bulbasaur
17/04/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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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없어도 박원순 추미애 우상호 정세균등 탄탄한 정치인들 많이있죠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습니다
파란무테
17/04/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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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염려하시는건 열우당처럼 집권여당이 그 다음총선때 폭파되는거 이런거 같아요
지나가던 1인
요르문간드
17/04/0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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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떨어져봐야 안희정 이재명이 있는데 민주당이 망할리는 없죠

어영부영 사라지기는 커녕 현재 민주당은 대선 한번 정도로는 끄떡없는 정당이 되었습니다.
17/04/0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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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1당인데요 민주당이... 게다가 져도 대선 득표율 45%는 할 거고 그냥 지금처럼 가겠죠...
17/04/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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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금치산자 대통령 끌어내려놓고선 한다는 게 의석 39명짜리 여당이면 그냥 혼파망이죠. 박근혜는 그나마 당을 장악하고 있어서 조용하기라도 했지, 안철수는 우왕자왕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끝날 겁니다.
마블DC
17/04/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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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 득표율 40%이상은 할꺼리고 생각합니다.


번외지만 이해찬이 지원하는이상 떨어질거라고 생각이 안드네요...
kartagra
17/04/0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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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가만히 있어도 집권여당쪽에서 도와달라 바짓가랑이 붙잡을텐데 해산할 이유가 없죠. 민주당 애들이 바보도 아니고 말이죠.
17/04/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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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망하는거지 왜 민주당이 폭파를 해요..
대선진다고 당 망할거면 새누리당은 이회창때 이미 망하고 없었을겁니다.
엔조 골로미
17/04/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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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은 야당일때 더 좋아한다는게 팩트죠 크크 골수 친문인사들 빼고는 크게 신경도 안쓸겁니다.
파이몬
17/04/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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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민주당이 남 좋으라고 해산할리가..
멀면 벙커링
17/04/0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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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안철수에 대한 개인적인 인기는 크게 올라갈 거 같지만 문제는 국정운영이죠.
국민의당은 대선후 국정운영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다른 당(자한당이 되든 민주당이 되든)과 연대를 해야 할 겁니다.
다른 당에서 탈당 & 입당러시가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힘들거든요.
17/04/04 23:1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더 지지할만한 정당이 되거나 흡수 통합되겠죠. 그리고 저들이 그렇게 원하던 개헌해야죠. 민주당도 선거끝나고 개헌 약속 했고.
민주당이 지고 개헌 주장하던 세력들 태세전환 구경도 꿀잼이겠네요.
17/04/04 23:1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글고보니 대선 이후 개헌 얘기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크크크
바스테트
17/04/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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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다면 문재인 혼자 망하는거지 민주당이 고꾸라지는 건 아니죠
최강한화
17/04/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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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문재인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지면 문재인 후보가 망하는거고 정계은퇴입니다.
민주당은 휘청하겠지만 지금 민주당 세력과 구도라면 바로 일어설겁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 바지가랑이 붙잡고 "도와주세요!"라고 할 가능성이 커요.
물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 국민의당 바지가랑이 붙잡을 수 있구요. 서로 배다른가족(?)느낌이니깐요..

아무튼 문재인이 사라진 이후 민주당의 중심축이 누가될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안희정이냐 박원순이냐 이재명이냐 아니면 또 다른 누구가 될지..
17/04/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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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후 자한당+바른정당이랑 연정, 통합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크크크
최강한화
17/04/04 23:24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호남이 주축인데 이번만 국회의원하고 말꺼면 할 거 같습니다..크크크크크
연합 이후 지선에서 국민의당이 개박살나면 와해될거라는데 한표 던집니다.
아시안체어샷
17/04/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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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or 노무현 당선되면 한나라당 해산될까요?.. 랑 비슷한 질문 아닐까요?
아이오아이
17/04/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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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정계은퇴죠. 어디서 훈수두는 역할도 못하게 될겁니다.
근데 더민주는 타격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여당이되는 국당이 호남당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자유당이랑 손 잡으면 더민주에게 몰표가 가고 자유당과 손잡지 못하면 더민주한테 손을 내밀어야하고...
사실 지금 판에서 더민주에게 폭망의 그림은 그려지지 않습니다.
17/04/04 23:18
수정 아이콘
예전이야 종편이 없었으니 그렇다 쳐도, 요즘은 종편의 공격이 장난아닙니다.
문재인 이후 민주당에 누가 간판으로 나서던 간에, 문재인만큼 종편의 공격을 받고도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저런 걱정을 하는것도 이해가 돼요.
17/04/04 23:26
수정 아이콘
전 의외로 탱킹은 안철수 후보가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득권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말 잘들을것 같아서 밀었는데, 안철수후보도 한고집 하는 인물이라. 본인들 의도와 다르게 정국이 전개되면 길들이기 차원의 극딜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바다코끼리
17/04/04 23:2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대통령 되는 것과는 별개로 국민의당은 별 힘을 못 받을 거 같습니다. 대통령 안철수도 마찬가지로요. 정치무관심층 빼고 그 누구도 대통령 국정운영에서 원내 의석 수 파워를 무시하지 못 하죠.
거믄별
17/04/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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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정계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고...
더민주당은 문재인 이후 당권을 잡기위해 내부에서 치열하게 싸우겠지만 원내 1당이라는 위치때문에 대거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질 않을 겁니다.
그 이유는 국민의당의 의석이 너무 적기 때문이죠.
자유당의 의석정도를 국민의당이 가지고 있었다면 어느정도 이동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국민의당이 정권을 잡고 뭔가를 추진하려면 아쉬운 소리를 해야하는 입장이 국민의당이기 때문에 더민주당은 아쉬울게 없거든요.
뭐... 합당까지 추진할지도 모르지만 이것 역시 더민주당은 아쉬울게 없습니다.
안철수의 지지율과는 반대로 국민의당 지지율을 좀처럼 오를 생각을 하지않으니까요.
복타르
17/04/04 23:21
수정 아이콘
만약 국당이 여당되면 문재인을 뺀 모든 야당 정치인들은 다 좋아할 겁니다.
일단 민주당은 원내1당의 힘으로 다른 야당과 연합해서 바로 의원내각제 개헌요구를 국당에게 요구할 겁니다. 진정한 막장의 시작이지요.
파이몬
17/04/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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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민 나가야할 듯 하군요.. 근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크크
요르문간드
17/04/04 23:29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때도 이민 안가던분이, 그런다고 가겠습니까
파이몬
17/04/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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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어려서요 흐흐.. 근데 솔직히 간다고 해도 어디로 가야할지, 갈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영원이란
17/04/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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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안철수라는 인물은 예측이 안됩니다.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뭘 할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공약같은건 참고사항이라고 전 생각하고, 그 주변인물들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SwordDancer
17/04/04 23:24
수정 아이콘
반쯤은 우스갯소리지만, 원내에서 협상할 때 박지원의 정계은퇴를 조건으로 내세워도 될 겁니다(...)
순뎅순뎅
17/04/04 23:27
수정 아이콘
상상하기도 싫은 그림이네요.

이명박 뽑은 사람들이 박근혜 뽑고 또 그사람들이 안철수를...
홍승식
17/04/04 23:28
수정 아이콘
일단 문재인이 정계은퇴를 한다는 건 확실하고 민주당은 별로 타격을 입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선이 끝나면 바로 개헌 국면으로 넘어가기에 민주당이 더 힘을 받을 수도 있죠.
그리고 지금까지의 안철수를 보면 주변에서 아무리 흔들어도 생각보다 굳건합니다.
사실 호남의원들과 안철수 후보는 정치 철학이나 비전이 상당히 다른데도 실제 마지막 행동은 안철수의 뜻대로 움직이더라구요.
지난 총선에서도 그랬고 탄핵 국면에서도 그랬고 박지원 할배가 아무리 입을 털고 해도 결국 처음 안철수가 말한대로 갔죠.
대통령이 되면 실제 행정을 해야하니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허수아비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유아유
17/04/04 23:28
수정 아이콘
안철수를 집권하게 만든 갖은 세력의 이권 나누기 및 이권 다툼의 모양새가 나오리라 예상합니다.
게다가 국민의 당 자체도...여권이 되어 스스로 힘을 구사하기에는 국회에서의 비중이 너무 적어서...
(적폐청산은 커녕 그들을 위한 세상이 올거같은...국민 눈치 볼 일도 앞으로는 없을 시스템을 구축한다든지 등의...MB가 만든 시스템의
완성 등등)
피지알중재위원장
17/04/04 23:32
수정 아이콘
차기 정부 초기 지지율에 따라 달라질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뒤집힐 정도로 반문정서가 강하다면 제1당이라 한들 함부로 발목잡다간 역풍맞기 십상이지 않을까요.
언론도 가만있지 않을테고요. 그러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민주당이 참패하게 되면 탈출 러쉬가 이어질거 같습니다.
하긴 대선이 끝나도 개헌을 비롯해 다이나믹한 스케쥴이 이어질것이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네요 지금은.
한글날
17/04/04 23:33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무너지면 민주당을 누가 이어받을지 궁금하네요. 안과 이는 아직 당내/원내 세력이 미미하고, 문재인의 후계자라 불릴 인물도 아직 없지 않나요?

그리고 국당은 그냥 혼파망 되는거죠. 차라리 연대해서 이기는 것보다 더 험난할듯. 연대를 했으면 좋으나 미우나 로그롤링을 할텐데 그런거 없이 39명 의원으로 국정을 운영하기는... 그나마 그 39명도 현재 통제불능인데요 크크
레스터
17/04/04 23:33
수정 아이콘
불안한 예감이 자꾸 드네요.
안철수가 될거같네요.
독수리의습격
17/04/04 23:34
수정 아이콘
지금 문재인의 지지율이 더민주 지지율이 높아서 그런거지 문재인 개인에 대한 호감이 높아서 얻는게 아니라고 보는지라.....설령 낙선해도 당 자체에는 큰 타격은 없을거라 봅니다. 이미 원내 상당수가 친노와는 관계 없는 친문세력인데 그 세력이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아서 문재인이 은퇴하면 알아서들 계파 만들고 각자도생 할듯 하네요.
17/04/04 23:40
수정 아이콘
어 저는 이거 반대로 보내요. 문재인 개인의 지지율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거지 민주당 당 자체의 지지율은 국민의당과 크게 차이없는 것 같아요.
껀후이
17/04/04 23:45
수정 아이콘
저도 갓조님처럼 현재 더민주와 문재인 지지율은 문재인 개인기가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17/04/04 23:35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집권할 때 생기는 국정장악 문제는 어차피 문재인이 집권한다해도 똑같이 생길 문제이니 그냥 다음 정권이 겪을 상수라고 봐야죠. 친노라는 세력은 어느정도 와해될 것 같은데, 민주당 자체는 별 타격이 있을까 싶네요.
17/04/04 23:35
수정 아이콘
글쎄 민주당 아직 팜많지않나요? 국회의장하면 은퇴수순으로 많이 간다지만 정세균도 있고 대구의 김부겸도 있고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
등..내부총질로 내부쌈이 격렬하게 일어나지않는한 팜은 튼튼한거같은데요
아우구스투스
17/04/04 23:39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봅니다.

일단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가정을 하겠습니다.

① 문재인 은퇴 → 이에 따라 적지 않은 숫자의 권리당원도 탈당 가능성 높음
② 지도부 총사퇴 및 친문계열 의원들 역시 배제한 비대위 구성
③ 지자체장인데다가 당내 큰 세력이 없는 이재명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비문계열이 당 장악

이게 민주당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의 상황을 볼까요?

① 호남의원들의 여러가지 압박이 이뤄짐
②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압박이 들어가게 됨
③ 안철수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위한 기반으로 차라리 민주당을 찾을 수 있음

이런게 시너지가 나고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도 호남의원들이 장악한 국민의당보다는 민주당을 파트너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죠.

게다가 여기서 재밌는건 사실상 모든 정당의 리더가 사라진 상황입니다.

민주당 → 문재인 은퇴
자유한국당 → 안철수 승리라면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는 10% 이하 득표가 됨
바른정당 → 언제 사라질지 모름

국민의당이야 안철수 제외하면 리더라 할 사람이 존재하지 않고요. 전국적인 인기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죠.

결국 이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을 여당 파트너로 삼는다면 120석의 여당에 유일무이하게 전국 정치인이 있는 셈이 되니까 다른 당이 정치력을 발휘하기가 힘들테니까요.
Chandler
17/04/04 23:45
수정 아이콘
제가 걱정하는 상황이 약간 이런건데요.

이러다가 국당하고 민주당하고 비벼져서

민주당의 시스템이 어그러지는일만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다른건 몰라도 특히 공천관련해서는 문재인이 세웠던 시스템공천을 다음총선서는 fm대로 원칙대로 돌려야합니다.
SwordDancer
17/04/04 23:45
수정 아이콘
글쎄, 생각이 좀 다른게 소위 반문정서만큼이나 민주당 지지층의 반안정서도 상당합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극성 지지자니 내로남불이니 서로 날을 세우고 있을수록 그 감정이 더 커질 수밖에 없겠죠. 안철수가 새정연을 탈당할시 행보를 떠올려본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과연 민주당의 구성원들이 안철수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아우구스투스
17/04/04 23:48
수정 아이콘
이미 안철수 후보에게 반감을 가진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탈할 가능성이 꽤나 높습니다. 10만 권리당원 중 상당수가 이탈할 가능성도 있고요.
물론 순수하게 민주당으로 간다기보다는 비문계열이 당을 잡은 후 여러 갈등으로 몇몇 인사 탈당, 분위기 쇄신을 위한 재창당 하면서 안철수 후보 및 안철수계 의원들과 만나서 합당하는 형식이 가능하겠죠.
한글날
17/04/04 23:58
수정 아이콘
노무현 탄핵을 주도한 새천년 민주당과 열우당도 합쳤는데요 뭘.. 심지어 탄핵을 주도한 추미애는 지금 민주당에서 칭찬받고 있죠 (....) 정치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져도 놀라지 않는 걸로...
17/04/04 23:53
수정 아이콘
민주당과 안철수는 정책 방향성부터 많이 다릅니다.
파트너로 선택한다 해도 융합이 가능한지는 두고 봐야죠.

거기다 민주당을 파트너로 선택하는 순간, 다른 당의 모든 공격 + 종편의 공격을 다 받아야 합니다.
이것도 국정 운영의 변수가 될 수 있겠구요.
아우구스투스
17/04/04 23:56
수정 아이콘
친문계열이 나간다면 그 정책 방향을 비슷하게 가져갈 수 있겠죠.

다른당의 경우
1.국민의당 → 그냥 호남자민련 됩니다. 구심점 자체가 없죠.
2.자유한국당 → 안철수 대통령이 된다는 것부터가 여기는 그냥 망했다는 겁니다.
3.종편 → TV 조선의 현 상황, MBN는 11월에 심사가 있는데 과연 제대로 공격이 가능할까요?

애초에 안철수 후보가 모든 것을 뚫고 대통령이 된다면 애초에 건드리기 쉬운 존재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17/04/05 00:04
수정 아이콘
만약 말씀하신대로 친문계열이 나간다면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합당 수순을 밟을수도 있고, 안철수 입장에서 상황은 훨씬 좋아지긴 하겠네요.
아우구스투스
17/04/05 00:06
수정 아이콘
실상 그 시점이면 친문이라고 칭하기도 힘들겁니다.
복타르
17/04/04 23:56
수정 아이콘
연합한다는건 서로가 아쉬운게 있기 때문에 서로의 부족한걸 채우기 위해 연합하는건데
민주당은 안철수한테 아쉬워할게 하나도 없어요.
위에 제가 댓글로도 달았지만, 민주당은 국당과 연합하는것보다 그냥 자유당, 바른당하고
의원내각제로 개헌하고 원내1당의 힘으로 총리 뽑아버리고 안철수를 허수아비 대통령으로 만들어버리면
자기마음대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데 뭐하러 안철수한테 고개를 숙입니까.
아우구스투스
17/04/05 00:0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구심점이 완전히 틀어버려졌고 아마 지지율도 대거 빠질겁니다. 게다가 패배감이 다시든 지지층 및 젊은층 특히 수도권 리버럴이 저번처럼 지지한다는 보장이 없고 오히려 18대 총선꼴을 면하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총선은 3년 남았지만 사실상 제 1당으로써 국정의 주요 파트너가 되어야 하는 입장일텐데 당장 지방선거부터 다시 세우려면 구심점이 필요하니까요. 문제는 이재명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나 두 분 모두 민주당의 코어 지지층과는 꽤 틀어졌고 지자체장이라서 무언가 행동하는데 제약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은퇴할테고 지도부도 사실상 반 은퇴상태로 있을 겁니다. 역대급의 이런 선거에서 지고 책임을 안질 수가 없을테니까요. 결국 비대위는 비문 위주로 될 것이고 다수의 권리당원은 탈당할 겁니다.
구심점이 필요한 민주당은 만일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으로 손 내밀면 여당 프리미엄을 위해서라도 손 잡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17/04/04 23:50
수정 아이콘
흐흐. 꽤나 희망적인 전망이 많네요. 제가 정치판에 대해서 예언을 할만큼 정치적 식견이 있는건 아니지만 이부분은 단언합니다.

대선 패배하면 지금의 더민주는 소멸합니다. 잘 진행되더라도 더민주는 과거의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계파호족연합체로 다시 돌아갑니다. 지금 민주당의 정당개혁의 핵심은 문재인이 상징하고 있는 리버럴 성향 코어에요. 지금 민주당에 자리잡고 있는 리버럴 성향 코어층이 대선 패배이후 계속 붙어있을만큼의 물리적 시간이 충분했다고 보시는지....

문재인이 이대로 소멸하면 그동안 더민주에 자리잡았던 권리당원 그룹 역시 대부분 흩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건 과거 조직력과 여의도 정치공학에 능한 인물들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대선패배를 가정하면 문재인 당대표 시절 진행했던 혁신안은 폐기됩니다.

문재인이 대통령 되어서도 당청분리를 하지 않겠다는 일성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지금 더민주의 지지율을 떠 받치는 지지층 과거의 라이트 성향의 지지층이 코어당원으로 자리잡을때까지는 물리적 시간이 필수적입니다.

제 1당이니 영향력은 없어지지 않는다... 당장 국민의당의 호남계가 대통합이라는 명분으로 더민주를 접수할텐데 그걸 어떻게 막겠나요. 이번 대선은 더민주의 명운이 걸린 마지막 싸움입니다. 여기서 패배하면 진짜 아무것도 안남습니다.

사실 그 이후 시나리오가 더 암울한데... 그 부분은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굳이 궁금하시다면 07년 대선패배 이후 민주당과 아권진영의 모습을 기억하시면 되겄습니다.
스칼렛
17/04/04 23:5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탄핵 후 갑자기 다수당된 열린우리당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을 뿐이죠. 물리적 결합이 화학적 결합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재인이 지는게 5년 후라면야 별 타격 없겠지만 지금은 영 불안하군요.

결국 안철수는 전 언론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복수할 기회를 만들어냈네요. 문재인에 대한 대선 때의 보복뿐만아니라 총선때 공언했지만 실패했던 민주당 박살내기까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겠네요. 스스로가 정치혐오자이면서도 정치력이 이 만큼 성장했거나, 아니면 같은 편도 아닌 안철수를 띄울 정도로 적폐들이 다급한 거겠죠. 조작급 여론조사며 기사 빵빵 때려대면서 결국 따라오는걸 보니 씁쓸하고 불안한 밤이네요.
17/04/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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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딱 과도기이고 가장 위험한 순간입니다. 번데기가 막 탈피하는 그 순간. 이 순간을 잘 버티면 그때는 멋진 날개를 펴고 날아가겠죠.

지금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민주당의 성장치가 어느 수준이냐면 아무런 외부도움 없이 자력으로 대권을 노릴 정도까지 성장했어요. 연대가 필수코스였던게 민주당이었는데 말이죠. 말도 안되는 성장치...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자리잡은게 아닙니다.

계속 힘을 불어넣어줘야 합니다. 더 단단해질때까지. 제가 그때까지는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솔직히 피로감이 심하네요. 근 10년동안 싸우고 있으니.....
자판기냉커피
17/04/0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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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이 50%를 넘나 마나 하고있습니다
문재인이 져도 민주당이 무너지지않아요
17/04/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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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집니다. 더민주는 과거 호남 + 운동권의 연합체를 막 탈피하는 과도기이고 그에 따른 반동을 문재인으로 틀어막는 형국입니다. 여기서 문재인이 무너지면 당연히 반동이 크게 일어납니다.

가령 12년 대선패배이후 40%대였던 민주당 지지율이 19%로 추락했습니다. 선거에서의 승리 없이 정당이 버틸 방법은 없습니다.
자판기냉커피
17/04/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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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대선패배이후에 지지율이 19%추락해서
민주당이 없어졌습니까?
그저그런정당으로 남았나요?
결국 무너졌던 민주당은 살아서 일어났습니다
대선을 다시진다고 지지율이 떨어질지언정 무너지지는않을겁니다
17/04/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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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넘는 세월동안 고통받아가며 쌓아올린 성과들이 모두 사라질텐데 말이죠. 과거로의 회귀. 전 이걸 생존이라고 보지 않아요.
자판기냉커피
17/04/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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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제일 열심히한게 체질을 개선하고 당원을 늘리고 공천권도 투명하게 배분한게
다 그런걸 대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뭉게놓으려고한다면 진짜 무너지겠지만 시스템을 만들어놔서 가능할꺼라고 봅니다 저는
17/04/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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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지탱하는 안전장치가 지금 더민주를 지탱하는 코어지지층 당내 권리당원 그룹인데 문재인의 갑작스런 소멸 이후 그대로 유지될거라 생각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결론은 대선에서의 승리 그것도 압도적인승리. 그것만을 생각합니다. 그거 이외에 다른 방법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17/04/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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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살아남은건 혁신 때문이고, 그 혁신의 중심에서 내,외부의 여론 공격을 다 받고 있는 인물이 문재인입니다.
모든걸 다 탱킹하고 있는 인물이 사라지는 순간, 공천권이 당을 흔들게 되고, 당의 혁신 아래에서 일하던 의원들은 전부 사라지겠죠.
당은 남아도 이름뿐일겁니다.
스칼렛
17/04/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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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겠죠. 민주당이 망해도 10년쯤 지나면 제 2의 DJ, 제 2의 문재인이 나와 또 비슷한 지지기반을 모아 당을 일으킬 거에요.

근데 그 10년간이 걱정되는거죠. 국회의원이 백명으로 줄어있다거나...크
17/04/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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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국민정부, 참여정부 정권잡거나 그이후에 민주당세력들이 어떻게 해왔는걸 뻔히 봐왔기때문에 어떤 구심점이 확실히 서지않는한 저도 비관적으로 보이네요
lifewillchange
17/04/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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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이후 과정을 보면 박근혜가 자멸한 영향을 무시 할순 없습니다.어떠한 이슈 없이 다시 이렇게 일어서긴 정말 힘들것으로 보이네요.
자판기냉커피
17/04/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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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문재인이 진다면
저는 안철수가 아무것도 할수없는 정치 지형이 민주당에 이득이 될꺼라고 봅니다
39명의 지지율 15%당을 기반으로한 대통령이 개혁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고
현재의 언론이 안철수를 밀어주듯이 대통령이 되서도 밀어줄것인가 그것도 의문이구요
그러한 상황이 가면 결국 민주당은 키를 쥐고 나갈수있을거고 그상태에서 1년뒤에 지선도 충분히 경쟁력있을거라고보구요
lifewillchange
17/04/05 00:46
수정 아이콘
이상황에서 안철수가 이긴다면 그건 무당층을 움직인 결과로 생각 되어집니다. 그렇게 되는경우 개혁을 화두로 꺼낸 여당측으로 민심이 움직일것으로 보여지고 만약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 개혁을 방해한다는 여론이 형성 되면 12년도 대선이후 재판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이건 제생각일뿐이지만 한번 겪었던일이라 또다시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자판기냉커피
17/04/0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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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반대만할이유가있나요?
민주당은 개혁같은것에 동참하면서 힘을 충분히 기를수있을꺼같은데요
결국 제 1야당이라고 반대만 하지않고 개혁에 동참할건 하면서
차기를 노리는것도 방편이 되지않을까요?
lifewillchange
17/04/05 00:52
수정 아이콘
개혁을 무얼 할지 아직 정확히 보이지 않아서 입니다.정확히는 호남 토호들이 정국주도권 잡는데 민주당과 같은 길을 걷게 될수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자판기냉커피
17/04/05 00:5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안철수가 말그대로
바지대통령이 되야
가능한이야기인데 그정도로
무능한 사람이면 어차피 저쪽도
못살아남겠죠
말같지도 않은 개혁 을 반대한다고 해서
코어 민주당 지지층인 20 30 40대가 떠나려나요?
lifewillchange
17/04/05 01:04
수정 아이콘
자판기냉커피 님// 안철수의 정책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20~40대도 움직일수가 있다고 봅니다.비전 자체는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그것을 실행할 의지나 방향성등은 당선이후에나 겪어봐야 알것 같다는 점입니다.
자판기냉커피
17/04/05 01:27
수정 아이콘
lifewillchange 님// 안철수의 정책이 좋다면 반대하지않고
정책파트너가 되서 국정운영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않는다면 민주당도 살길 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lifewillchange
17/04/0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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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냉커피 님// 그렇게만 된다면 오죽 좋겠습니까만 문재인 되던 안철수가 되던 자유당 없이 국정 운영이 잘되길만 바랄뿐입니다.근데 세상일이 참 생각대로 되는경우가 별로 없더라구요..
시네라스
17/04/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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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도가 어느정도 잡혀서 그런것도 있는데 벌써부터 비관주의 회로가 무한정 돌아가는걸 보니 지난 총선도 생각나고 선거가 코앞이다 싶긴하네요. 근데 민주당의 패배를 가정하고 나서 (집권여당의 행보와 별개로) 민주당이 어떻게 될지를 상상하면 지지자로서 그건 확실히 비관적으로 상상할수 밖에 없는게 이해가 갑니다(...)
엔조 골로미
17/04/05 01:03
수정 아이콘
뭐 보수중장노년층의 파워를 경험한 기억이 있으니까요...
Candy Jelly love
17/04/0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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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단일화라는 변수가 없다면 아마 대세엔 지장 없을 겁니다

실제로 역대 대선에서 한 달 남기고 역전한 경우는 노무현밖에 없어요
17/04/0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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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양새로 문이 진다면 하드 정덕을 자부했던 저는 그냥 정치 혐오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따위로 정치 하고 무슨 새정치한다고 하나요 그 도구는 어떤 닮고닮은 정치인과 비교해도 구태스러운데. 너도나도 새정치 한다고 추상적인 이미지만 팔면 되지.
2066까지새누리장기집권
17/04/05 01:49
수정 아이콘
지금 추세를 보면 제목처럼 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결국 현재 민주당은 해체될 거라 봅니다.
타테이아
17/04/0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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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패배한다면 해체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안타깝지만
그 이유는 지금 민주당은 새로운 세력이 그 자리를 대체하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보다시피 문재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세력이 그야말로 중심인 상황입니다.
당의 구심점이 사라지면 급속도로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죠.
과거 2012년 대선 패배 이후에 당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 해도 당 내 구조가 그래도 반반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즉 패한 세력을 대신할 세력이 다시금 올라설 수 있었다는 것이죠. 이것은 지방선거 이후 재보선 참패 이후에도 역시 같이 발동되었어요.
하지만 지난 총선 직전에 결국 국민의당이 탄생하면서 당 내의 지분구조가 이른바 쏠림현상이 되어버렸죠.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이후로 휘청휘청 거리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 봅니다.
이른바 당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대선후보군의 경우 중앙정치와 거리가 먼 지자체장들이 중심이었죠.
한마디로 문재인 전 대표의 패배는 민주당에 있어서는 확실히 타격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뭐 위에 일부 지지자분들은 민주주의가 무너지니 뭐니 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좀 무섭긴 하네요.
민주당과 다른 생각 하는 사람은 민주주의의 적 취급을 하고 다니니 제가 민주주의의 적인지 의심부터 하게 되고...
가라한
17/04/0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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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일부 비문 세력이 국민의 당으로 옮기려 할 수도 있지만 안철수 측에서 막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국회 선진화 법 때문에 법안 하나 처리 하려면 150석이 아니라 180석이 필요한데 문재인이 집권하던 안철수가 집권하던 민주당과 국민의 당의 일종의 협치는 상수입니다.
안철수가 비문 세력을 일부 끌어 들인다면 그로 인한 민주당 코어 측 및 친문계 민주당 의원들의 극심한 반발이 생길텐데 그래서야 사실상 국정 운영이 불가능 해 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당은 어떤 식으로든 느슨한 연합체 비슷하게 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문재인이던 안철수던 그냥 대통령이 되는 게 목표인 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통령 되어서 한 번 나라를 잘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상대당에 대한 협치는 당선 후 기본으로 깔고 있을 겁니다.
지금이야 대선 때문에 서로 열 올리며 싸우지만 문재인도 얼마전 대선 후 국당이랑 다시 합쳐질거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반증이죠.

많은 분들이 안철수의 정책이 아니라 정치가 모호하다고 하시는데 제 개인적은 생각은 안철수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새누리 지지자 포션을 일부 가져오는 걸 정치적 목표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는 새누리가 꼭 맘에 드는 건 아닌데 민주당은 빨갱이 같다던지 이유없이 싫다던지 선택지가 없어서 새누리 찍는다는 중도 보수 포지션이죠.
당연히 박사모 같은 하드코어 극 보수층은 새누리에 남을 테니 양당 구조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새누리 포션 전체를 가져오는 건 불가능 해도 자칭 합리적 보수나 중도 우파 정도의 지지층을 어느정도만 잠식해도 새누리는 더 이상 실세가 아니게 되는 거죠.
나라 전체로 보았을 때 이게 훨씬 이익이고 그래서 계속 제 3지대를 주창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설사 안철수가 집권한다 해도 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고 봅니다.

한편 새누리 지지층을 완전히 제 3세력에 대한 지지층으로 변환 시키는 건 장기 목표고 현 대선에서는 어쨌든 당장 표를 끌어 와야 하니 멘트가 갈수록 모호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다 봅니다.

어쨌든 민주당과는 느슨한 정책 연합체 비슷하게 갈거라 봅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새누리 지지자 흡수 때문에 정책이 그리 가는 거 아니냐 걱정하시는데 외교 안보는 몰라도 경제 정책은 새누리와는 궤가 다릅니다.
대통령 되었다에서 목표가 끝인 사람은 아니라 보기 때문에 새누리 쪽에 연합할 일은 없다고 봅니다.
실제 선거 전략도 빚 안지고 표 끌어 오겠다는 거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어찌 됐던 경기 좀 좋아지고 정책의 실효가 보여야 하는 게 일순위 입니다. 그래야 꼭 좋아서 표 준게 아닌 사람들을 집토끼 만들 수 있죠.
이렇게 되려면 새누리 처럼 해선 안 된다는 게 지난 10년의 교훈이죠.
사악군
17/04/05 08:2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어떻게든 여당에 가깝게 될거에요.
기본적으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것이고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 파트너가 될겁니다.

호남토호 내부총질러 라지만 거꾸로 생각해보시면
'내부' 총질러였어요. 본래 하나였죠. 필요가 생기면
다시 연합하는 게 어렵지 않을겁니다. 나쁜것도 아니고.
어니닷
17/04/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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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대통령되면 지금의 민주당은 끝이죠.
뻔한거 아닌가요? 당권은 구로박을 비롯한 비문들이 차지할거고 국민의당과 적극 통합을 추진하겠죠.
그리고 탈당러쉬전 도로민주당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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