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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4 09:04:11
Name 수박이박수
Subject [일반] 대구, 그리고 김부겸...

지금은 직장때문에 서울 올라와 있지만 29년 수성갑/을 지역에 거주한 시민으로 항상 2번에 사표만 던졌습니다.
총선 대선 매번 반복될때 마다 넷상에서 대구 욕하는 이야기들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이 마음은 어떻게 보면 대구 야당지지자에게는 "한"같은 게 아닐까 합니다.

이강철 유시민도 못한 일을 김부겸이 해냈습니다.
그것도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요.
대구/경북에서 야당이 당선되려면 이렇게 해야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거 같습니다.

그동안 여당 싹다 밀어줘서 뭐 좋아졌노 → 야당도 반대만 하는놈들 내가 싹 바꿀게 → 권영진이하고 내하고 물산업도 따오고 작년 예산문제도 해결했다 아이가 → 매년 1만명의 대구의 아들딸들이 일자리 찾는다고 대구를 떠난다 → 대구의 아들딸들을 위해 일할테니까 이번에는 바까주이소
"반대만 하는 야당이 아닌 상생협력하는 야당이 되겠습니다. 일하게 해주세요"
이 논리에 50년 콘크리트인 저희 부모님도 설득되셨습니다.

앞으로 이 마음 안변하고 지역에서 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석 두석을 넘어서 건전한 경쟁과 협력이 있는 대구로 바뀌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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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6/04/14 09:05
수정 아이콘
대구경북에 김부겸이 있어서
더민주가 전국정당 소리를 할 수 있는거죠
큰 일 하셨습니다
Sith Lorder
16/04/14 09:0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부럽네요. 제가 사는곳도 매일 표를 던지지만, 사표만 됩니다. 사실 제 지역이 화두에 안 올라서 그렇지, 대구보다 더 골수 새누리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에휴....그래도 앞으로도 야당을 지지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그냥 기분좋게 즐기고 싶네요.
아틸라
16/04/14 09:07
수정 아이콘
대구의 김부겸 홍의락, 전북,전남의 정운천, 이정현 모두 변화의 씨앗이죠 크크크
개인적으로 특정지역의 투표성향을 가지고 해당 지역 전체를 비하하는 것을 안좋아하는데 야권 커뮤니티에선 대구, TK쪽이 그런 취급을 많이 당하더군요.. 그나마 피지알은 양반인 편이었던 것 같지만... 앞으로는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되는게 당연시되는 풍조가 정착되길 바랍니다.
최강한화
16/04/14 09:10
수정 아이콘
대구에 야당 김부겸, 홍의락이 변화를 시키고 지역발전을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면 점차 변할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지선에는 구청장이든 뭐든 더민주 총출동하는게 처음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심군
16/04/14 09:13
수정 아이콘
대구 경북은 아쉬운 것이 유승민의원은 살아났지만 유승민의원'만' 살아난 게 참 아쉽죠. 이쪽 사람들은 곧 죽어도 대통령포에버라는 메세지를 던진 거나 마찬가지라... 김부겸, 홍의락 의원은 야권지지자들에게는 큰 수확이지만 여당에도 TK라는 최후의 요새가 남아있음을 보여준 선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최후의 요새를 지키느라 수도권이 학살당한것만 빼면 박근혜 대통령의 의도대로 되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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