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2/19 02:55:25 |
Name |
TheKaiSeR |
Subject |
카이저토스의 보완점과 토스전에서의 카이저토스 |
안녕하세요 ^^
예전에 카이저토스라는 허접 전략을 올렸던 TheKaiSeR 입니다
요새 겜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토스로 플레이 할 경우
전 무조건 카이저토스를 쓰는데요
그 과정에서 드러난 보완점들을 올릴까 합니다.
일단 첫째로 첫번째 공방업 발업질럿 러시 타이밍을 좀 늦추는 대신
안전하게 탬플러 아카이브를 빨리 올려서 상대 체제에 대응하면서
멀티를 먹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카이저토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공방업 질럿 러시는 그냥 견제용으로 가 주시는게 좋구요 (상대 병력이 별로 없다면 그냥 미셔도 되겠죠) 입구 근처에서 상대 체제가 뭔지 확인하는 정도 그리고 무리하게 들어가지 말고 멀티쪽에 하템 + 포톤 조합이 완성될때 까지만 버텨줍니다.
예전 제 글과의 공방업 타이밍은 똑같구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방업 누르고 바로 시타델오브 아둔. 아둔 완성후 발업 누르지 않고 바로 템플러 아카이브 그 이후 상대 체제를 봐서
1)멀티없이 땡히드라면 입구에 포토3기 + 발업 공방업 질럿을 준비하면서 첫번째 러시를 막구요(상대가 멀티가 없기 때문에 첫번째 러시만 막아낸 후 하템 추가 타이밍에 안전하게 멀티만 먹으면 절대적으로 유리..)
2)멀티가 있는 상태에서의 3~4해처리 히드라 러시라면 발업 찍기 전에 하템뽑고 하템업부터해 주면서 발업타이밍을 좀 늦게 가져갑니다. 상대가 러시 올때쯤이면 (히드라 2~3부대) 저는 멀티에 포톤 + 하템 3 ~4 약간의 발업질럿으로 막아낸 후 업그레이드 우위를 지켜 나가면서 상대 게릴라 방어하고 물량 모으구요 철저히 저그 멀티만 견제해 나갑니다.
카이저 토스를 사용하면서 중요한 점은 물량을 모았다고 해서 절대로 본진을 밀려고 하지 마시고(물론 일반적인 토스 전략에서도 당연한 얘기들이지만..) 철저히 상대 멀티 체크한 후 상대 멀티만 계속 밀고 다닙니다.(그사이 전 멀티를 또 먹구요) 멀티,본진쪽에 다수 포톤 + 하템 뒤이어 나오는 병력들로 역러시 대비하구요 업그레이드에서 계속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보통 2업정도 차이가 나죠) 정면승부에선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드라군 질럿만 믿으면 안되구요 적절히 하템도 섞어주셔야 하겠죠(저같은 경우 5 ~ 6기 마나업된 것 까지 끌고 다닙니다..)
3)러커를 쓴다면 멀티 거점 확보가 일단 중요하구요 언덕견제에 당하지만 않는다면 치고 나갈 시점에 2.2업 드라군 하템 다수 옵저버 시야업으로 충분히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패스트 럴커라면 아예 시타델 포기하시고 로보틱스부터 올리면서 3게이트 사업 드라군 질럿 모아주시는게 좋겠죠
4)무탈이라면(제가 가장 좋아하는 상대..) 아카이브 올린 상태에서 무조건 아콘만 뽑습니다. (노멀티 패스트 뮤탈이라면 카이저 토스 포기 or 포톤 도배로 아콘나올때까지 버팀)
1.1업 아콘 2기 + 발업질럿이면 무탈 저글링 그냥 녹죠 그러므로 아콘 나오기 전까지 포토 아깝다고 생각마시고 본진과 언덕에 적절한 수를 건설해 준 후 아콘 나올때까지 버티기만 하면 됩니다. 1.1업 아콘 정말 쎕니다.. 써보시면 그 무서움에 놀라실 겁니다..
5)초반에 다수 저글링 뽑는 상대라면 아예 포토를 입구에 하나 건설하셔도 좋고 배터리로 버틸 수 있겠다 싶으면 배터리로 버팁니다. 상대는 저글링을 뽑느라 드론을 많이 확보 하지 못한 상태고 확보했다고 쳐도 히드라나 무탈 나오는 타이밍이 늦어지므로 그 사이 저는 한부대 가량의 1.1업 질럿 아콘이 나옵니다 그때까지 나온 무탈 + 저글링 or 히드라 + 저글링 1.1업 질럿 아콘 한부대 가량이 압도합니다.
6시가 걸렸을 경우 입구가 좁은 네오로템류의 맵(특히 언덕포토로 멀티 방어가 가능한 맵)이면 엄청 좋구요 그게 아니라면 패스트 커세어 + 카이저토스 전략도 아주 괜찮더군요 일단은 상대 체제를 파악하기가 쉽기에... 가스 부족은 초반부터 프로브 4기 붙인다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상대가 8시라 체제를 빨리 파악당한다면 스타게이트 빌드는 포기..)
음 두서없이 써서 정리가 잘 안되긴 하지만 -_-;
제가 저그상대 카이저토스를 계속 써보면서 확실히 깨달은 것은
극초반 상대 다수의 저글링(정찰로 파악을 잘 해야겠죠) 갑자기 튀어나오는 패스트 러커만 조심하고 앞마당 멀티 확보만 안전하게 하면 절대적으로 토스가 유리하다는 겁니다.
상대가 업을 따라온다고 해도 저보단 늦을 수 밖에 없구요 업을 따라올 시점에 저는 멀티 2개는 가져갑니다. 저글링 울트라 쓰는 상대의 경우 울트라 나올 타이밍에 저는 벌써 3.3.1
쉴드 업까지 되어있는 다수 질럿 아콘 템플러가 나오기 때문에.. 울트라도 그냥 녹더군요..
아무튼 이상이 저그 상대로의 보완점이었구요
테란전에선 좀 쓰기가 뭐할 듯 싶어서 써본적은 없구요
토스전에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 써봤더니 의외로 좋더군요
<토스전에서의 카이저 토스>
특히 3게이트 드라군 + 발업질럿을 즐겨서 쓰시는 분께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2게이트에서 3게이트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가스랑 미네랄이 좀 남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 포지 두개 동시에 지은 후 공방업 하면서 3게이트로 넘어가고
드라군 어느정도 확보후 발업 질럿 모읍니다. (물론 상대 체제 봐가면서 바꿔야 하겠지만..) 어쨌든 얻은 결론은
입구가 막혀있는 상태에서도 갑자기 1.1업이 밀고 나오면 입구 뚫기도 싶고
(상대가 업을 했다고 해도 1업차이가 나기에.. 노업이면 그냥 뚫습니다.)
병력에서 약간 밀리거나 드라군 + 2리버 조합도 엄청 상대하기 좋더군요
물론 옵저버 정찰을 허용하면 안되겠죠 ^^;
제 허접한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 나름대로는 분명 쓸모가 있고 가능성도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하기에..
계속 연구중입니다. 프로토스가 모든 종족을 압도하는 그날까지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