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0/04 07:09:16
Name 커피우유
Subject 노블토스 100% 활용하기
노블토스 100% 활용하기  

밑에 노블토스에 대한 언급을 보니 1년이 넘은 전략이 그 동안 업그레이드가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년 전 게임큐 전략 게시판에 커세어와 다크를 활용한 빠른 멀티류의 전략인 노블토스라는 전략을 올려 놓고 욕도 많이 먹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알아주시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때 당시엔 원게이트에서 빠르게 커세어를 뽑는 전략을 쓰는 게이머들이 거의 없었던 시절이죠.  
지금은 프로들도 빠른 커세어를 활용한 전략을 많이 사용하지만요.  
커세어를 활용하는 전략이라곤 다이나믹 토스와 커세어,다크(다수의 커세어로 오버로드 제거한 후 다수의 다크로 앞마당 미는) 전략이 거의 대부분이 였죠.  
두 전략 모두 잘 쓰여지지 않는 전략이지만 신선한 전략이 였습니다.  
옛날 생각 때문에 잡설이 길었네요^^;;  

요즘도 저는 8시나 6시 위치가 걸리면 노블토스를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예전과 틀려진 점은 빠른 멀티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노블토스와 접목해서 사용 할 수 있는 빌드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죠.  
노블토스를 운용 할 때 가장 상대하기 쉬운 저그 유형은 러쉬형 저그입니다.  
노블토스라는 것이 원래 초반 방어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왼만한 저그의 초반 러쉬는 무리 없이 막을 수 있습니다.  
노블토스에 대한 토론 끝에 저그 유저들이 찿은 파해법은 최대한 배를 째고 같이 하이테크를 타는 방법이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노블토스 운용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작성한 나머지 파해법도 비교적 찿기 쉬웠습니다.  
어떤 전략이든 약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 노블토스다 싶으면 저그 유저분들 중 반 이상이 챔버 짓고 스포어 콜로니로 오버로드 보호 하면서 최대한 드론을 다수 확보합니다.  
삼룡이까지 먹는 배짱 좋은 저그유저도 있죠.  

노블토스 원문을 보시면 배째는 저그한테는 신프로토스로 체제 전환해서 밀라고 나와있습니다.  
그 이상의 언급은 없는지라 이번 기회에 배째 저그에 대한 파해법을 알려 들릴까 합니다.  

노블토스 운용 시 정찰이 상당히 중요한데 초반 정찰 나간 프로브는 최대한 살리시고 이후 생산되는 커세어로 또 정찰을 합니다.  
정찰을 통해 챔버 짓고 스포어콜로니 짓는 저그는 일단 초반에 병력 생산 보다는 드론을 다수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강합니다.  
반면 히드라리스크덴을 짓고 히드라로 오버로드를 보호하는 스타일은 너무 배를 째기 보다는 땡히드라나 저글링+럴커 조이기,최적화 드롭 등 다소 공격적인 형태의 저그일 경우가 많습니다.  
또 스포어 콜로니는 짓되 레어가 빠른 저그 또한 빠른 럴커나 뮤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100%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대부분 그렇더군요.  
그 중 3해처리에서 배를 째는 저그 유형일 때 제가 쓰는 3가지 빌드가 있습니다.  
특히 드론 써치나 오버로드 정찰이 빨랐을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물론 공격형 저그일 때는 노블토스로 진행합니다.  

1번 커세어,발업질럿러쉬  

초반 빌드는 노블토스 빌드와 같습니다.  
일단 상대가 배를 째겠다는 판단서면 커세어를 1기나 2기 생산 후 바로 아둔에서 발업을 해줍니다.  
그리고 프로브 생산 중단과 함께 게스를 캐던 프로브들을 미네랄을 채취하도록 합니다.  

게이트 2개를 동시에 더 늘립니다.  

3게이트에서 질럿만 꾸준히 뽑아주면서 발업 타이밍에 프로브 한 마리와 함께 치고 나갑니다.  

다시 게스를 채취합니다.  

배째는 저그들은 대부분 초반에 저글링 발업도 안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성큰은 보통 1~2개 정도이고 저글링은 6마리 정도입니다.  
러쉬를 파악하면 저글링을 생산하거나 성큰을 더 박을 겁니다.  

제가 할 때는 보통 질럿 9마리가 될 때 발업이 끝납니다.  
러쉬 갔을 때 순간적인 판단력을 요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본진으로 들어갈 것이냐 앞마당을 파괴 할 것이냐 드론을 많이 잡을 것이냐 주요 건물을 파괴 할 것이냐...일단 스포어콜로니는 파괴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세어로 추가적인 오버로드 사냥을 할 수 있으니까요.  
배짼 댓가를 치루게 해줍니다.  

2번 커세어,파워드라군  

이번 스카이배 준결승 때 개마고원에서의 첫 경기 때 박정석 선수가 홍진호 선수 상대로 쓴 빌드입니다.  

원조 커세어,파워드라군은 2게이트 이후 질럿 3기 생산 후 사이버를 올리기 때문에 커세어가 늦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커세어,파워드라군 빌드는 전형적인 노블토스 초반빌드 후 아둔 안가고 질럿 3기 이후 동시에 게이트 3개로 늘리면서 드라군사업을 해줍니다.  
드라군을 꾸준히 뽑아주시고 러쉬는 사업이 거의 끝나 갈 때 쯤 박정석 선수가 러쉬한 타이밍 정도에 갑니다.  
질럿3기 드라군5기 정도가 타이밍입니다. 이번에도 프로브 1기 대동하고^^  

3번 커세어,리버,언덕포톤  

이것 또한 박정석 선수가 라이벌 리벤지에서 조창우 선수 상대로 쓴 빌드입니다.  
상대 저그가 12시일 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8시 6시 관계일 때 많이 사용합니다.  

초반은 물론 노블토스 빌드입니다.  
틀린 점은 커세어를 생산 하면서 아둔대신 로보틱스를 올립니다.  
커세어를 통해 오버로드 사냥과 정찰을 합니다.  
로보틱스가 완성되면 셔틀을 생산 하면서 로보틱스 써포트베이를 짓습니다.  
포지도 짓습니다.  

셔틀이 생산되면 질럿 3기와 프로브 한 마리를 싣고 저그의 본진으로 향합니다.  
질럿 3기를 저그 본진에 드랍 한 후 프로브는 저그의 앞마당 언덕쪽에 올립니다.  
물론 언덕쪽에 시야 확보가 안되도록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견제해야죠.  

저그 앞마당 언덕쪽에 포톤캐논을 건설합니다.  
만약 상대 저그가 스파이어 테크를 탄다면 스타게이트를 하나 더 늘립니다.  
후속타로 커세어와 함께 저그 본진으로 리버 드랍을 갑니다.  

이번엔 상세 빌드나 후반 운용은 언급하지 안겠습니다.  
직접 플래이 해 보시면서 타이밍과 대처법을 익히세요.  

저는 12시나 2시가 걸리면 보통 9,10게이트 하드코어를 합니다.  
8시나 6시가 걸리면 하드코어가 먹히기 힘들기 때문에 위에 4가지 빌드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구요.  
원게이트 빌드가 초반에 다소 위험하기는 해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더군요.  
도움이 되셨길 빌구요 박정석 선수의 선전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지헌
02/10/06 23:49
수정 아이콘
아 커피우유님이 노블토스 창시자시군요..^^;;
겜큐에 그 전략 올려놨었을때..
말 참 많았었는데
저는 그때 욕하는 쪽--;;
노블..
가끔 쓰고있습니다.^^;;
승률도 괜찮은 편이구요..^^
앞으로 더 연구해 좋은전략만드시길
박지헌
02/10/06 23:49
수정 아이콘
그떄 아뒤가 kingtca아니셨나요?
커피우유
02/10/07 01:2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그때 kingtca를 썼었죠.
지금은 직장인 스타크래프트 동호회 가입해서 ship-kingtca 라는 아이디를 사용합니다.
이런 기회에 동호회 홍보를...^^;;
http://paxworld.paxnet.co.kr/cgi-bin/goClub.cgi?clubId=80997239098
부담 없이 게임하실 매너 좋은 직장인 스타크 유저 여러분 많이 놀러 오세요^^
두번의 가을
02/10/07 02:01
수정 아이콘
노블토스를 정말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창시자가 누구일까 누가 이런 기막힌 빌드를 생각했을까 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커피우유님이시네요 반갑습니다 ^^
대저그전에 이제는 제 주빌드가 되어서
하도 계속 이빌드를 쓰다보니 이제 2게이트는 뭔가 어색해서 12시 2시가 아니면 잘 안써지더라구요
계속노블토스를 선호하다보니 나름대로 대처법도 늘어가고
승률이 꽤 높아져서 대저그전에는 자신이 있다고 까지 자만^^;
저 다른 빌드도 접합해서 써보고 여러모로 활용하다 조금의 헛점이라도 보이면 바로 여쭙겠습니다 ^^
커피우유
02/10/10 02:27
수정 아이콘
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02/10/21 11:55
수정 아이콘
전 한두번씩 노블토스에게 당하는 저그유저임돠 ㅡㅡ
최익성
03/11/30 11:06
수정 아이콘
음 나는 노블토스쓴분한테 이겼는데...그노블토스라는게 약간의 오차라도 생기면 약한타이밍 꼭오더라고요...;;역시 연습을 마니 필요로 하는 전략인듯...그럼 노블토스 파해법을 만들러...ㅎㅎ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41 카이저토스의 보완점과 토스전에서의 카이저토스 [10] TheKaiSeR10035 02/12/19 10035
740 12시 걸린 저그의 대 테란전 전략하나 [4] 윤승렬10202 02/12/17 10202
738 대저그전 패스트 가스의 파해법 [3] 우상제9146 02/12/14 9146
735 12시2시간 저그vs테란의 전략^^ [9] 우상제9419 02/12/13 9419
734 아방가르드2 과연 저그의 부활을 위한 맾인가.. [34] 노진호9977 02/12/04 9977
732 개마고원에서 테란vs저그 전의 저그의 전략 [9] 이재호8768 02/11/30 8768
729 [7th]Kaiun의 p vs p [3] 초연11816 02/11/20 11816
728 [7th]Kaiun의 p vs z [11] 초연13840 02/11/20 13840
726 플토가 테란상대로 심리전을 해야 하는 이유 [20] saia11650 02/11/19 11650
724 네오비프 에서 테란으로 정석플토 상대하기.. [3] 초연10936 02/11/18 10936
723 대 테란전 더블커맨드 파해법~~ [17] 비천어검류10334 02/11/15 10334
721 [전략]플토와 테란의 전쟁 양상2(yg클랜에서 펌) [4] kabuki12106 02/11/13 12106
720 [전략]플토와 테란의 전쟁 양상1(yg클랜에서 펌) [15] kabuki14575 02/11/13 14575
718 저그 초보들이 쓸만한 대테란전 뮤링 쌈싸먹기... [9] 캐리건을사랑12295 02/11/10 12295
717 대테란전(무한셔틀러쉬) [9] 오미자9467 02/11/09 9467
716 온리 러커류 저그(대 테란전) [4] 윤승렬10026 02/11/09 10026
715 테란대 저그 재밌는 빌드 하나;;;; [15] 윤승렬12353 02/11/08 12353
712 11다블게이트의 신화 [13] 김철11935 02/11/04 11935
703 원팩 원스타포트에 대한 프로토스의 대처법 [52] 양준15120 02/10/10 15120
702 저그 테란전 12시나 2시에서 전략(상대 2시나 12시X) [35] 윤승렬9735 02/10/10 9735
701 카이저 토스 이렇게 변형시키면 어떨까요? [9] KABUKI9328 02/10/09 9328
698 2:2 에 대한 나의 모든 지식...그리고 견해... [29] 윤승렬12747 02/10/08 12747
695 노블토스 100% 활용하기 [7] 커피우유14063 02/10/04 1406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