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0/04 07:09:16 |
Name |
커피우유 |
Subject |
노블토스 100% 활용하기 |
노블토스 100% 활용하기
밑에 노블토스에 대한 언급을 보니 1년이 넘은 전략이 그 동안 업그레이드가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년 전 게임큐 전략 게시판에 커세어와 다크를 활용한 빠른 멀티류의 전략인 노블토스라는 전략을 올려 놓고 욕도 많이 먹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알아주시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때 당시엔 원게이트에서 빠르게 커세어를 뽑는 전략을 쓰는 게이머들이 거의 없었던 시절이죠.
지금은 프로들도 빠른 커세어를 활용한 전략을 많이 사용하지만요.
커세어를 활용하는 전략이라곤 다이나믹 토스와 커세어,다크(다수의 커세어로 오버로드 제거한 후 다수의 다크로 앞마당 미는) 전략이 거의 대부분이 였죠.
두 전략 모두 잘 쓰여지지 않는 전략이지만 신선한 전략이 였습니다.
옛날 생각 때문에 잡설이 길었네요^^;;
요즘도 저는 8시나 6시 위치가 걸리면 노블토스를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예전과 틀려진 점은 빠른 멀티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노블토스와 접목해서 사용 할 수 있는 빌드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죠.
노블토스를 운용 할 때 가장 상대하기 쉬운 저그 유형은 러쉬형 저그입니다.
노블토스라는 것이 원래 초반 방어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왼만한 저그의 초반 러쉬는 무리 없이 막을 수 있습니다.
노블토스에 대한 토론 끝에 저그 유저들이 찿은 파해법은 최대한 배를 째고 같이 하이테크를 타는 방법이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노블토스 운용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작성한 나머지 파해법도 비교적 찿기 쉬웠습니다.
어떤 전략이든 약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 노블토스다 싶으면 저그 유저분들 중 반 이상이 챔버 짓고 스포어 콜로니로 오버로드 보호 하면서 최대한 드론을 다수 확보합니다.
삼룡이까지 먹는 배짱 좋은 저그유저도 있죠.
노블토스 원문을 보시면 배째는 저그한테는 신프로토스로 체제 전환해서 밀라고 나와있습니다.
그 이상의 언급은 없는지라 이번 기회에 배째 저그에 대한 파해법을 알려 들릴까 합니다.
노블토스 운용 시 정찰이 상당히 중요한데 초반 정찰 나간 프로브는 최대한 살리시고 이후 생산되는 커세어로 또 정찰을 합니다.
정찰을 통해 챔버 짓고 스포어콜로니 짓는 저그는 일단 초반에 병력 생산 보다는 드론을 다수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강합니다.
반면 히드라리스크덴을 짓고 히드라로 오버로드를 보호하는 스타일은 너무 배를 째기 보다는 땡히드라나 저글링+럴커 조이기,최적화 드롭 등 다소 공격적인 형태의 저그일 경우가 많습니다.
또 스포어 콜로니는 짓되 레어가 빠른 저그 또한 빠른 럴커나 뮤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100%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대부분 그렇더군요.
그 중 3해처리에서 배를 째는 저그 유형일 때 제가 쓰는 3가지 빌드가 있습니다.
특히 드론 써치나 오버로드 정찰이 빨랐을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물론 공격형 저그일 때는 노블토스로 진행합니다.
1번 커세어,발업질럿러쉬
초반 빌드는 노블토스 빌드와 같습니다.
일단 상대가 배를 째겠다는 판단서면 커세어를 1기나 2기 생산 후 바로 아둔에서 발업을 해줍니다.
그리고 프로브 생산 중단과 함께 게스를 캐던 프로브들을 미네랄을 채취하도록 합니다.
게이트 2개를 동시에 더 늘립니다.
3게이트에서 질럿만 꾸준히 뽑아주면서 발업 타이밍에 프로브 한 마리와 함께 치고 나갑니다.
다시 게스를 채취합니다.
배째는 저그들은 대부분 초반에 저글링 발업도 안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성큰은 보통 1~2개 정도이고 저글링은 6마리 정도입니다.
러쉬를 파악하면 저글링을 생산하거나 성큰을 더 박을 겁니다.
제가 할 때는 보통 질럿 9마리가 될 때 발업이 끝납니다.
러쉬 갔을 때 순간적인 판단력을 요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본진으로 들어갈 것이냐 앞마당을 파괴 할 것이냐 드론을 많이 잡을 것이냐 주요 건물을 파괴 할 것이냐...일단 스포어콜로니는 파괴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세어로 추가적인 오버로드 사냥을 할 수 있으니까요.
배짼 댓가를 치루게 해줍니다.
2번 커세어,파워드라군
이번 스카이배 준결승 때 개마고원에서의 첫 경기 때 박정석 선수가 홍진호 선수 상대로 쓴 빌드입니다.
원조 커세어,파워드라군은 2게이트 이후 질럿 3기 생산 후 사이버를 올리기 때문에 커세어가 늦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커세어,파워드라군 빌드는 전형적인 노블토스 초반빌드 후 아둔 안가고 질럿 3기 이후 동시에 게이트 3개로 늘리면서 드라군사업을 해줍니다.
드라군을 꾸준히 뽑아주시고 러쉬는 사업이 거의 끝나 갈 때 쯤 박정석 선수가 러쉬한 타이밍 정도에 갑니다.
질럿3기 드라군5기 정도가 타이밍입니다. 이번에도 프로브 1기 대동하고^^
3번 커세어,리버,언덕포톤
이것 또한 박정석 선수가 라이벌 리벤지에서 조창우 선수 상대로 쓴 빌드입니다.
상대 저그가 12시일 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8시 6시 관계일 때 많이 사용합니다.
초반은 물론 노블토스 빌드입니다.
틀린 점은 커세어를 생산 하면서 아둔대신 로보틱스를 올립니다.
커세어를 통해 오버로드 사냥과 정찰을 합니다.
로보틱스가 완성되면 셔틀을 생산 하면서 로보틱스 써포트베이를 짓습니다.
포지도 짓습니다.
셔틀이 생산되면 질럿 3기와 프로브 한 마리를 싣고 저그의 본진으로 향합니다.
질럿 3기를 저그 본진에 드랍 한 후 프로브는 저그의 앞마당 언덕쪽에 올립니다.
물론 언덕쪽에 시야 확보가 안되도록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견제해야죠.
저그 앞마당 언덕쪽에 포톤캐논을 건설합니다.
만약 상대 저그가 스파이어 테크를 탄다면 스타게이트를 하나 더 늘립니다.
후속타로 커세어와 함께 저그 본진으로 리버 드랍을 갑니다.
이번엔 상세 빌드나 후반 운용은 언급하지 안겠습니다.
직접 플래이 해 보시면서 타이밍과 대처법을 익히세요.
저는 12시나 2시가 걸리면 보통 9,10게이트 하드코어를 합니다.
8시나 6시가 걸리면 하드코어가 먹히기 힘들기 때문에 위에 4가지 빌드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구요.
원게이트 빌드가 초반에 다소 위험하기는 해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더군요.
도움이 되셨길 빌구요 박정석 선수의 선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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