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05/29 16:35:14
Name 회윤
Subject '최종병기' 이영호는 외롭다


대항

찰스 바클리나 존 스탁턴, 혹은 칼 말론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들 없이는 마이클 조던의 위대한 업적도 없었다고 본다. 무슨 말인고 하니, 마이클 조던이 90년대초 불스를 이끌면서 왕조를 써내려갈때, 그의 독주를 많는 수많은 팀들 - 바클리의 선즈, 스탁턴과 말론의 재즈, 올라주원의 로켓츠등이 있었다. 사실, 90년대의 NBA의 부흥을 이끈건 마이클 조던 한사람의 업적이 아닌 그들과 싸우던 수많은 선수들이 만들어 낸 작품이였다.

이 이야기를 스타계에 대입시켜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동의하는, 임-이-최-마 본좌라인에는 각자의 스토리가 있다. 임요환은 초창기에는 1.07 버젼 시절 암울했던 테란의 대부에서 나중에는 장진남-홍진호로 대표되는 저그들에 맞서서, 혜성같이 등장한 이윤열은 언제나 논란이 되곤 했던 임요환에서 부터 홍진호-박정석-강도경으로 대표되는 1-2세대 게이머들과의 대립. 이윤열이 그랜드슬램을 차지하고 본좌대열에 오르자 치터테란 최연성이 들고 일어나, 홍진호-이윤열-박용욱-임요환을 차례로 꺾고, 거기에 리그의 모토가 '최연성을 이겨라'가 되버린 팀리그까지. 팬들이 원했던 각본은 무협영화에서나 볼수있을 법한, 각 단계별로 한단계씩 밟고 올라와 마침내 영예의 '본좌'에 등극하는, 그런 케이스였다.

이쯤에서 바로잡아두어야 할것, 스타계에서 '본좌'의 개념은, 적어도 필자가 아는 한 가장 최근의 '본좌'에 의해 정립되었다. '그 누구도 상대할수 없을 최절정의 전성기'를 누린 네명의 선수중 누가 더 뛰어났나라는 논쟁은 영원히 꺼지지 않을 불꽃일지 몰라도, 마재윤의 본좌로 가는 길은 그 누구보다도 극적이였고 장렬했다.






'본좌' 마재윤

MSL 우승 3회, 온게임넷 우승 1회, 슈퍼파이트 3회 우승등 화려한 입상성적을 나열하는것 조차 마재윤의 포스를 증명하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마재윤의 '압도'는 그의 팬들에게는 경외의 대상이요, e-sports의 보수주의자들에게는 관찰의 대상이였다. 최연성을 3대0으로 꺾어도, 박정석으로 3대1로 꺾고 우승을 해도, 강민과의 수많은 성전속에서 학살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어도, 그에게 던져진것은 그거 진정한 본좌냐는 사람들의 물음표였다. 클라이맥스는 역시 저그 스페셜리스트들인 진영수-변형태를 MSL과 스타리그에서 이틀연속으로, 저그의 무덤들로 가득찬 맵들을 뚫고 따낸 결승티켓. 그래도 의심하는 자들에게 며칠 후, 롱기누스에서 이윤열의 창을 꺾어버리고 알카노이드에서 부숴버리며 압도했다. 압도라는 단어가 너무 빈번하게 사용됐지만 그 이상의 이하의 단어도 당시 마재윤을 표현할수 없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자 최후의 반론을 펼치던 몇몇 스타팬들도 '그래 마재윤 니가 이겼어 넌 짱이야' 를 외치며 항복을 선언한다.

여기서 필자가 마재윤의 본좌로드를 복기하는 이유는 본좌 마재윤의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함이 아니다. 본좌론의 출발에서부터 2007년 3월 3일까지, 약 1년 이상되는 시간동안 스타판의 뜨거운 감자는 첫째도 마재윤이고 둘째도 마재윤이였다. 마재윤이 본좌이니 아니니 라고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논쟁을 펼치던 시점. 지금에 와서 느낀건데, 마재윤의 존재는 임요환-이윤열-최연성의 전성기 이후 이 판을 살리게 한 최고의 활력소였다. 마재윤이 없었다면, 그리고 그를 견제하던 강민-이윤열-변형태-진영수가 없었다면, 05년 부터의 스타판도는 어떻게 변했을까. 혹시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로 그저 거품처럼 사라지지는 않았을까.






마재윤 본좌시대는 모두 잘 알다 시피 그후 채 1주일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팬들은 마재윤의 본좌등극을 지켜보며 짜릿함을 느꼈고, 수많은 경쟁속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본좌, '라스트 맨 스탠딩'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07년 스타리그의 판도는 '마재윤시대 후 본좌경쟁'이라고 감히 이름짓고 싶다. 김택용에서 이제동까지, 팬들은 '넥스트 마재윤' '임-이-최-마 퍼즐의 다섯번째 조각'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애석하게도 팬들이 간과하고 있던 사실은 임-이-최 이후 스타리그는 빡빡하게 상향평준화되었다. 마재윤이 이뤄낸 업적이 꽤 무지막지했다는것을 팬들이 서서히 알아차린채, 그들의 입맛에 맞는 '제 2의 마재윤' 찾기는 1시즌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마재윤 시대 이후의 본좌를 찾기는 힘들어 보였고, 찾는것 역시 무의미해 보였다.









'최종병기' 이영호는 외롭다.


이영호가 또 이겼다. 테란 유저중 기본기는 절대 뒤지지 않고 왠만해서는 역전을 안당하는다는 염보성에게 거둔, 초반 가위바위보에서 지고도 거둔 낙승이였다. 양대리그 8강진출에 이번시즌 프로리그 포함 19승 4패. MSL-스타리그에서는 5승 무패이다.

어제 경기를 잠시 복기해보자. 분명 경기를 보던 어떤 사람이라도 염보성이 이영호의 커맨드센터를 취소시키는 순간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호의 플레이는 마치 컴퓨터의 칩을 단 인간이 마이크로 프로세싱을 하는것만 같았다. 염보성이 언덕을 잡자 소수의 탱크로 대치상태에 놓고, 시야가 확보되 서로 사격을 시작하자 골리앗을 드랍하는 장면은 마치 어느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확하고 치밀했다. '아 염보성 컨트롤 조금만 더 잘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영호가 막아낸 순간, 인구수와 자원의 양은 이미 동일선상에 있었고, 이영호는 '늦은 커맨드센터'의 핸디캡을 가지고도 수위급 테란 염보성을 잡아냈다. 앞에서 말한 '스타리거들의 상향평준화'를 비웃는 아이러니다.

이영호의 지금 기세는 과거의 본좌들에게서 느껴지던 그 포스와 흡사하다. 왠만해서는 절대 지지 않을것 같은 분위기, 베팅하는 미네랄을 실망시키지 않는 결과. 행여 초반 밀리더라도 그것을 뒤집어내는 저력까지. 분명 이영호의 경기력은 충분히 회자되어야 마땅하다. 그가 아직 만 15세라는 사실과, 데뷔한지 갓 1년이 지난 슈퍼루키라는 점은 놀라움을 넘어 신기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이 비난보다 못한 무관심은 필자를 의아하게 만든다. 물론 첫 시즌의 16강이지 하고 넘어갈수도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스타리그 한경기가 끝나고, (디씨를 제외한) '국내 최대 프로게이머 팬사이트' 피지알에서 경기 분석이라던가, 논란이 될만한 얘기는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전국을 들썩이고 있는 촛불시위 때문일까? 아니면 8년만의 가을잔치를 노리는 롯데, 혹은 국민은행에게도 져버린 허정무호가 스타팬들의 시선을 뺏아갔을까?



냉정히 말해서 스타1계의 촛불의 씨가 점점 꺼져들어가는 분위기이다. 엄재경 해설이 한번 말했듯, 스타리그는 1%의 마니아와 99%의 대중이 이끌어 나간다. 그러나 현재의 스타리그는 마치 40%의 마니아와 60%의 대중이 이끌어 나가는것만 같다. 마니아의 숫자가 늘어난것이 아니다.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줄어든것이다. 스타2가 나오지 않는이상, 임요환이 제대후 스타리그에 재입성 하지 않는이상, 혹은 홍진호가 다시 결승에 진출하지 않는 이상, 현재의 스타계는 한계를 향해 조금씩 가까워지는것 같다.



이게 이영호의 딜레마이다. 팬들은 절대강자를 외치는 동시에 그 절대강자를 견제할수 있는 라이벌들을 원한다. 임요환이 있을때는 언제나 옆에 홍진호가 있었고, 최연성이 있었을때는 이미 왕좌에 오른 경험이 있는 이윤열-강민이 있었듯이 말이다. 이영호 현재의 모습은 독주상태이고, 그를 견제할수 있는 세력은 그에 비준한 실력을 가지고도 짧은 커리어로 인해 팬층이 두텁지 못하다. 어쩜 이영호는 스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포스를 지닌 게이머가 될지도 모르는데, 자칫하단 대중들에게는 그저 '마지막 스타1 리그의 강자'로 불러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끝에 부치며


이 글이 이영호의 본좌론을 주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필자는 최근 스타 판도는 이영호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백번 동의하면서도 이제동, 도재욱, 이성은등의 활약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탁하건데, 이 글에 반박할수 있다면 얼마든지 해주십시오. MSL 2연패를 노리는 이제동도 있고, 얼마전에 물량으로 그를 이겨버린 도재욱을 본좌의 대안으로, 혹은 그냥 '아직은 너무 설레발인듯' 이라는 의견이라도 공유하고 싶습니다.  다만 스타 태초에 있었던 '부커진 음모론' 에서 '대세' '본좌론'으로 늘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내던 이 판에서 새롭게 탄생할려는 '황태자' 이영호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가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글 써본 사람은 알것입니다. 악플보다 무서운건 무플이라는 것을요.





BGM: Lupe Fiasco - Superstar(Feat. Matthew Santos)
* 라벤더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6-17 04:3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키라야마토
08/05/29 16:40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가 조금더 분발해서
라이벌이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08/05/29 16:41
수정 아이콘
다른 본좌들은 그전 본좌를 꺾으며 본좌에 등극 했지만..
이영호 선수는 꺾을 본좌가 없었다는 차이점은 있네요.
08/05/29 16:44
수정 아이콘
keke님// 그 점이 이영호 선수가 본좌라인들의 공통점과 맞물리지 않는 점이지요.
임이최마는 keke님이 언급해주신 부분외에 양대리그 한곳은 필시 로열로더를 했었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불굴의토스
08/05/29 16:50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경기를 하거나 새로운 전략전술이 나온다면 자연스럽게 화제가 될겁니다.
날라라강민
08/05/29 16:50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 잘 봤습니다.. 다만 태클을 좀 걸자면, 이윤열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알카노이드에서 스타리그 결승전 경기에서는 이윤열 선수가 이겼죠.. 타이밍 러쉬로.. 다만 같은 맵에서 슈퍼파이트에선 완벽한 디파일러 활용으로 마재윤 선수가 이겼고요...
08/05/29 16:53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분위기로는 이영호 선수는 이미 본좌로드를 걷기 시작했죠.
이러한 분위기를 수 시즌 동안 계속 유지하면서 양대리그 우승에 수차례 연속 결승 문턱을 밟는다면
이영호 선수도 모두가 인정하는 본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지금의 길이 본좌로드가 아니게 되는 것이죠.
이전의 본좌 후보였던 김택용, 이제동 선수들 처럼요.
지금이 본좌로드인지 아닌지는 수 시즌 후의 미래에 결정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8/05/29 16:54
수정 아이콘
어쨋든 우승하기까지 그전본좌를 꺾고 그 인기와 포스를 고스란히 흡수했던 전대본좌들에 비해
인기나 주목도 면에서 떨어지는것은 사실이겠습니다만... 본인이 계속 잘하면 해결될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스타판의 인기자체가 떨어지고 있는거라면.. 좀 암담하긴 하네요.
진리탐구자
08/05/29 16:5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팬층은 이미 충분히 두텁다고 생각합니다만. ;;;

이영호 선수보다 커리어, 통산 전적 모두에서 앞서고 있지만 외면받는 이제동 선수 생각하면 뭐. -_-;;

참고로 1시즌 동안 양대우승 + 7할 승률 + 트리플 60을 모두 한 것은 스타크래프트 10년 역사상 마재윤 선수와 이제동 선수 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동 선수는 이제 그냥 강자 중의 한 명 정도로 묻힌 듯. -_-;;
08/05/29 16:58
수정 아이콘
제가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관심이 없다는 의견에 공감이 덜 되는 느낌이네요.
지적하셨듯이 매니아의 비율은 높고 대중의 수준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제 승률만 보고 기세가 어떠니 잘하니 못하니 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수들의 작은 손놀림 하나하나를 다 관찰하고 이해하고 평가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는 그 내용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고, 단기적으로 승률이 잘 나오고 있는 많은 선수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 같습니다.
지식iN
08/05/29 16:58
수정 아이콘
이벤트전이라도 좋다.. 인텔에서 홍진호 선수가 우승하면 얼마나 좋을까...
luminary
08/05/29 16:59
수정 아이콘
감탱님// 감탱님 말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이 본좌로드인지 아닌지는 수 시즌 후의 미래에 결정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2)
08/05/29 16:59
수정 아이콘
날라라강민님// 알카노이드랑 히치하이커랑 맵이 헷갈렸군요. 문맥상 수정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지적 감사드립니다. :)
08/05/29 17:00
수정 아이콘
트리플 60이란건 뭐.. 고르게 종족전 잘한다는게 될수는 있지만 그건 그저 상징적인 숫자일뿐이죠. 결국 승률이 다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트리플 60을 60 60 60 찍어봐야.. 90 70 50 정도 승률찍는 선수보다 잘하는거 아니니까요.
이제동선수의 실력도 엄청나고 지금도 엄청나지만 현재 이영호 선수의 지지 않는 포스에 비해서 좀 떨어진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죠. 가장 최근의 전적도 이영호선수가 이제동 선수를 이겼고 요즘 이제동선수가 테란만나면 자주 지고있거든요.
진리탐구자
08/05/29 17:03
수정 아이콘
keke님// 근 3달로 치면야 당연히 이영호 선수가 최강이지만, 이제동 선수는 2007시즌의 최강자였음에도 관심을 못 받는 것 같아서. -_-;;
그리고 이제동 선수는 60 60 60이 아닙니다.


마재윤 선수의 2006시즌과 이제동 선수의 2007 시즌 전적을 비교해서 올려봅니다.

1. 마재윤
1) 커리어 : 프링글스 MSL 시즌 1/2 우승, 곰티비 MSL 시즌1 준우승, 신한은행 OSL 시즌3 우승.

2) 전적
vsT : 59전 40승 19패 (67.8%)
vsZ : 38전 28승 10패 (73.7%)
vsP : 37전 30승 7패 (81.1%)
계 : 134전 98승 36패 (73%)

3) 프로리그 기여도 : 13승 4패




이제동
1) 커리어 : EVER 2007 OSL 우승, 곰티비 MSL 시즌 4 우승.

2) 전적 :
vsT : 76전 52승 24패 (68.4%)
vsZ : 33전 27승 6패 (81.8%)
vsP : 50전 32승 18패 (64%)
계 - 149전 112승 47패 (70.4%)

3) 프로리그 기여도 : 28승 13패


반복 : 1시즌 동안 양대우승 + 7할 승률 + 트리플 60을 모두 한 것은 스타크래프트 10년 역사상 마재윤 선수와 이제동 선수 뿐.


한줄 요약 : 지금 최강은 이영호 선수가 맞지만 이제동 선수가 묻히는 게 이상하다. -_-;; 상대적으로 보면 이영호 선수의 팬층은 충분히 두터움.
[LAL]Kaidou1412
08/05/29 17:11
수정 아이콘
으음, 왜 제눈에는 이 글이 매우 멋지다고만 생각될까요
추천 누릅니다
08/05/29 17:1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60 60 60 이라는게 아니라.. 트리플 60이 역대 두명밖에 없다고 해서 그건 그냥 상징적인거고 그냥 승률만 보면 될것 같다는 의견인거죠. 7할 승률도 엄청난거니까요.
08/05/29 17:15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제동선수가 묻히고 있다는 자체가 관심이 줄어들었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게임스타일이나 실력이나 봐도 정말 스타일리스트인데요. 스타리그 한번 입성못해서 본좌후보가 버려지는 잔혹한 프로게이머의 세계... ㅠ_ㅠ
『天愛』
08/05/29 17:17
수정 아이콘
"명경기"라는게 혼자 특출난 실력을 보인다고해서 나타나는건 아니죠. 그건 관중의 입장에서는 베넷어택정도로 밖엔 안보이는게 사실이구요.
반대편 부스에서 게임을 하는 상대방이 얼마나 본인과 비슷한 실력 아니 그 이상으로 상대해주느냐에 따라 명경기는 만들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승부의 세계에선 라이벌의 존재가 항상 필요하구요. 본인을 위해서나... 뒤를 쫓는 상대를 위해서나... 팬을 위해서나...
그런 명경기가 많이 나오게 된다면 결코 스타에 대한 팬심은 변하지 않을꺼라 생각해요. 아무튼 파이팅입니다. ^^;
08/05/29 17:2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제동 선수가 본좌후보에서 탈락된건가요?(이전의 본좌후보, 본좌후보에서 버려진;;)
앞으로 msl 2번 우승하면서 지금은 주춤하지만 07년 같은 포스 조금만 더 내주면 가능한거 아닌가요?
그렇게 따지면 이영호 선수도 이번 온겜 절대 놓쳐선 안되겠군요.. =.=
강예나
08/05/29 17:20
수정 아이콘
롯데의 가을잔치에 설레어 다른데 눈돌릴데가 없지 말입니다. 웃흥.

그리고 이영호 선수 팬들은 굉장히 많은데요. 모 사이트에서는 이때까지 잘해온 선수들까지 다 깎아내리면서 이영호 선수를 찬양하는 글도 있고 한경기 한경기마다 우와 이영호 짱! 하는 글도 빽빽하고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쏟아지는 관심도로만 치면 이영호 선수만큼 관심받는 선수도 드물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뭐 그러려니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 롯데와 티원의 동반우승은 가능할까라던지 그런거나 점치고 있는 저같은 인간도 있고.( ..) 아, 설레발 좀 더 치지만 코나미컵도 좀 안되겠니? 막 이러고 있지 말입니다. 이히히히.
엘리수
08/05/29 17:24
수정 아이콘
굉장히 좋은 글이고 너무 잘 읽었습니다..^^
약간 옆길로 새자면 이제동선수가 이영호선수에 비해 관심을 못 받는 이유는
현재 노출이 많이 되는 쪽이 이영호선수여서인거 같애요.
프로리그엔 거의 100%출석.에결까지 거의 이영호선수 혼자 나오고
스타리그 풀리그가 진행중이라 그런지 저같이 요새 열심히 스타 안보는 사람도
이영호선수경기는 진짜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그에반해 이제동선수는 개인리그 자체가 msl32강 개막전 이후로 잠잠한 상태라..
힘내시길 바랍니다.그래도 전 이영호 선수를 다전제에서 꺽을 유일한 선수가 이제동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라이벌 구도 만들어야죠..^^
그래프
08/05/29 17: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스타경기를 분석하는건 대체적으로 매니아층이라고할수있습니다 저같이 눈팅이나 하는사람들이 글을쓰기보단 대체적으로 매니아나 혹은 열정적인 분들이 글을 자주씁니다 예전경기분석을 해주시는 분들또한 많이사라졌기때문에 경기분석글이 적게올라오는게 아니가싶습니다 또한 이영호 이 이름이 스타커뮤니티에 아직 마재윤 만큼 뜨겁게 달구지못하는이유는 마재윤이후 본좌 후보가 많이거론되면서 신중해지고졌다고봅니다 김택용 이제동 송병구 많죠 이영호를 제외한다하더라도 3명이나되는 본좌후보들 거기다 마재윤이 스타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건 2회우승 1회준우승후 다시 1회우승에 도전하면서 본좌vs본좌는 아직아니다가 대립하며 뜨거웠던걸로기억합니다 그러다가 msl1회osl1회 2회우승을 추가하며 본좌논란을 종식시켰죠 이에반해 이영호선수는 본좌후보라는데 시청자들이 암묵적으로 동의합니다 전부다 아직은 아니다라는데 동의하는거죠
08/05/29 17:30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이제동선수는 한창 본좌론의 뜨거운 감자이다가 온겜넷 스타리그 1차본선에서 피방예선으로 떨어진후 급식은것으로 알고있어요. 온겜피방으로 탈락한게 큰 타격인것 같네요
08/05/29 17:33
수정 아이콘
글과는 상관없지만 벌써 첫페이지 이영호 선수 관련글이 7개나 되는군요 ^^; 부러울 정도로 대단한 관심입니다!!!
08/05/29 17:38
수정 아이콘
fomoser님// 음.. 본좌후보라는 말이 여러가지 뜻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만,
저의 댓글의 경우엔 '본좌에 가장 가까운 한 선수'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
있는혼
08/05/29 17:41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뒤를 이을듯한 포쓰를 풍겼던 이제동의 주춤한 모습에
역시 본좌는 쉽게 나올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팬들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상태에서
요즘 미칠듯한 포쓰를 보여주는 이영호지만 아직은 초반진행중이고, 개인리그 1번 우승이여서
적당한 관심정도..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가 새로이 e스포츠를 주도해 나갈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최종병기가 정말 이영호라면 두부에러 몇번이고 일으킬 선수겠지요.
08/05/29 17:42
수정 아이콘
정말 작년 이맘때만 해도 올해 이선수가 이렇게 본좌를 노릴줄은 몰랐는데, 정말 엄청나게 성장했네요.


뜬금없지만, 이선수의 별명은 그냥 갓(god) goding이 어울리는듯;; 작년 이맘때에는 그냥 좀 약간 특별해보이는 중학생이였는데, 겨울방학을 맞이하면서 갑자기 각성하더니 결국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신의 영역을 향해 바짝 다가선.........(이제 갓 고등학생인 선수인데....... 최근의 이선수의 플레이는 벌써 신의 경지로 서서히 다가가고 있는것 같아요 흐흐. 저도 이선수가 경기에 나올때마다 '갓 goding 나왔구나~ 오늘은 어떻게 이기는지 볼까?'라고 부를정도로....... 저 별명이 많이 정감가네요. )
진리탐구자
08/05/29 17:44
수정 아이콘
SKY92님// 저도 좋긴 한데 1년만 지나도 쓸 수 없는 별명이라서. ;;

그냥 최종병기그놈- 뭐 이런 것도 나쁘지 않은 듯.; 임요환 선수는 '그분', 이영호 선수는 '그놈'. -_-;;
08/05/29 17:59
수정 아이콘
진짜 이제동 선수가 정말 아쉽네요. 온게임넷 광탈만 아니었어도 충분히 리쌍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었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이제동 선수는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솔직히 좀 위태위태해 보이긴 합니다. 온겜 광탈도 크거니와... 이번 시즌은 맵이 워낙 안 좋아서 극상의 테란들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뭐 그래도.. 엠겜 한 번 더 먹으면 충분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응원하겠습니다~~
지질학자
08/05/29 18:04
수정 아이콘
팬층이래봤자 유입되는 팬이 없다는게 문제..
08/05/29 18:16
수정 아이콘
요즘 이영호선수는 누구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걸요...
엊그제는 편파해설 논란도 있었구요, pgr에서도 영호선수 이야기가 가장 많아요.
오히려 마재윤선수나 이윤열선수의 우승1~2번 이후의 시기보다 더 좋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그의 전성기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을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아 더하자면 글 잘쓰시네요 ^^
08/05/29 18:1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관련 글만 첫 페이지에 여러개인데 관심이 없다니요 ㅠㅠ 요즘 제일 관심 받고 있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영호 선수 뿐만 아니라 전체전으로 분석글이 줄은 것 같아서 저같은 눈팅족은 슬픕니다 T_T
08/05/29 18:34
수정 아이콘
회윤님// 제가 보기엔 이영호 선수의 성과(실력이 아닌)에 비하면 관심이 오히려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제동 선수보단 이루어 놓은 것도 적고, 몇달 전의 이제동의 포스가 최근의 이영호의 포스에 못 미친 것도 아니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오히려 이제동 선수에 비해 이영호 선수가 관심을 너무 많이 받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단 3달 남짓의 포스로 '이영호는 외롭다'고 말하는 것은 설레발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최근 최고의 기세의 선수가 이영호선수인 것은 분명하나 벌써부터 절대강자 운운하는 것은 조금 이르지 않나 싶네요.
들쿠쿠다스
08/05/29 19:41
수정 아이콘
yoosh6님 말에 동의합니다. 솔직히 이제동 선수가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먹고 난 이후에 10경기하면 한판 질까 말까할 정도로 잘했습니다. 충분히 그 때 포스가 지금의 이영호 포스만큼은 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솔직히 저그로 플레이하는 이제동이 그 정도의 포스를 뿜었다는 것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08/05/29 20:01
수정 아이콘
저그로 이제동같이 하는게 더 대단해 보입니다 아직은
08/05/29 20:04
수정 아이콘
아직 우승 한번뿐인 선수에게 앞의 네 명의 본좌들을 거론하면서 '외롭다' 라고 표현할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먼저 도재욱 선수나 이성은 선수를 확실히 누르고 '외롭다'라는 말을 쓰셨으면 하네요.
08/05/29 20:3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 테란맵이 판을 치고 있으니 저그인 이제동 선수는 나올 입지가 좁고 맵이 한정적이라 스나이핑 당하기도 쉽죠.
반면 이영호는 어느 맵에서 나와도 테란이 할만한데다 다수의 상대가 테란 혹은 토스이니까요.
외롭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영호가 다시한번 5전제에서 이제동을 이길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MSL도 테란맵이 주되긴 하지만 OSL 처럼 앞마당 노가스 2인용 이런 맵은 없거든요. MSL은 이제동도 할만하다고 보네요.
토스에선은 이미 이영호의 대항마로 도재욱이 떠버렸으니...
테테전에서는 박성균 이성은 이영호가 예전 이윤열 서지훈 최연성의 관계를 보는것 같지만 변수는 고인규입니다.
테테전 본좌로 고인규 선수가 자리 매김해버릴수 있으니까요.
구아르 디올라
08/05/29 20:39
수정 아이콘
무슨 도재욱이나 이성은 이기고 오라는 소리까지 나옵니까??? 한두판 이겼다고 천적이라도 되나요?
차라리 이제동을 후반운영으로 이기고 오라는 소리가 더낫겠네요.
08/05/29 20:54
수정 아이콘
허.. 최종병기라는 말까지 듣고 싶으면 한두판 졌던 선수들까지 이겨야죠. 그 선수들 중에서도 도재욱 선수는 실력이 입증된 선수인데 한두판 져도 Last Generation 이라고 불려야 한다는 주장은 완벽한 선수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을 꿈꾸는 저 같은 스타팬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어찌되었든 도재욱 선수를 나중에 만나서 확실히 이기지 않으면 본좌나 최종 병기 같은 말들은 이영호 선수에게서 멀어져만 갈 것입니다. 강민, 박성준,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등의 선수들에게서 그랬던 것 말입니다.
찡하니
08/05/29 20:58
수정 아이콘
MSL이 OSL보다 더 테란맵들이라 저그가 힘들 것 같은데요. 이제동 선수니까 믿어봐야죠.
그런데 도재욱 선수가 본좌급의 선수이가요? 이영호 선수가 확실히 이겨야 한다는 걸 보니까요.
아레스
08/05/29 20: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생각엔 pgr이 예전만큼의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런양질의 글들이 안올라오는것같습니다..
그말은 반대로 그런글들이 예전만큼 안올라오니까 이렇게 되어버린것이기도 하겠지요..
요즘은 포모스만해도 pgr보단 훨씬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니까요..
그리고 여기 소위 글잘쓰시는 몇몇분들도 포모스에 먼저 올리는 경우도 많더군요..
요는... pgr이 글쟁이들의 중심에서 외면받고있다란 느낌이 먼저드는군요..
08/05/29 21:00
수정 아이콘
실력이 입증된 선수라는 말과 본좌급의 선수라는 말이 서로 같았다면 실력이 입증된 선수는 역사상 10명이 안될 것 같군요.
강예나
08/05/29 21:02
수정 아이콘
Akira님//고인규 선수를 높게 쳐주시는 건 팬된 입장에서 고마운 일이나 딱히 이영호선수와 붙여보고 싶지는 않네요. 어제 염보성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그렇고 테란전에서 그렇게 섬세한 유닛컨을 해주는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니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고인규 선수 역시 테란전에서의 메카닉 플레이는 자리를 잘 잡고 거리를 잘 조절하지만 섬세한 플레이까지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 테란전에서의 상승세는 초 중반 스피디한 플레이와 중 후반에 제대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서(이때까지의 역전패는 집중력을 잃고 상대에게 시간을 줬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긴 했죠.) 그렇지만 이영호 선수의 섬세함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고 보거든요.

게다가 이영호 선수에게 상대전적상 앞서있다고는 하나 두번의 승리 모두 이영호 선수가 초반전략을 걸다가 실패해서 진 경기지 운영싸움으로는 이겼습니다. 물론 그때의 고인규 선수 페이스가 좋지 못하긴 했지만요. 차라리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윤열 선수와 붙는 걸 보고 싶네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그렇다고 우리 잉규쨩 테란전 못한다는 건 아니라능.(.. );;

더불어 도재욱 선수와 5전을 한다고 해도 도재욱 선수에게 손을 들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단판에서는 한번의 전략이면 충분하지만 다전제에서는 여러가지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질거 같거든요.
찡하니
08/05/29 21:02
수정 아이콘
택빠님// 꼭 하시는 말씀이 도재욱 선수가 이영호 선수에게 넘어야 할 산으로 표현하시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극복해야 본좌 대우 받고 그럴만한 위치에 도재욱 선수가 있느냐고 묻는 건데요.
갈보리산위에
08/05/29 21:04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가 이정도로 역사를 이어온것만해도 대단하고 스타매니아 로써 아주 기쁜일이지요.
영호선수 팬이다보니 그전본좌보다 더 아름답고 빛이 났으면 좋겠지만 제가 억지쓴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
올 여름안으로는 판가름이 나겠지요.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08/05/29 21:07
수정 아이콘
본좌는 본좌급의 선수들 혹은 실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제동, 박성균)은 물론 누르고 어느 정도 강한 선수들마저 꺾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이영호 선수가 11연승을 하고 온게임넷 3승으로 8강에 진출한 도재욱 선수를 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8/05/29 21:12
수정 아이콘
본좌라고 불릴 수 있는 선수는 소위 잘나간다는 선수들에게 상대전적이 뒤쳐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 반대로,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선수에게는 상대전적이 뒤처진다 해도 본좌론이 흔들리진 않는것 같네요.

마치 예전에 최연성이 한웅렬, 이재훈에게 강하지 않았던것처럼.
갈보리산위에
08/05/29 21:19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를 이겨야 본좌가 아니라 이영호 선수는 언제나 그랬듯이 복수전을 해야 한다는 거겠지요. 고수를 이겨라가 아니잖아요.
굳이 따지자면 이영호선수가 오히려 초고수가 아닐까요????
08/05/29 21:20
수정 아이콘
yoosh6님에게 동의합니다.
바포메트
08/05/29 21:22
수정 아이콘
호본좌라고 부르면 될까요 후후
태고의달인
08/05/29 21:5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본좌를 넘어서는 그 무언가가 되어줬으면 합니다. 이제 본좌는 너무 지겨워요.
08/05/29 23:11
수정 아이콘
yoosh6님에게 동의합니다.(3)

진짜 07년도의 이제동 선수가 지금의 이영호 선수 포스를 보여줬음에도
관심도가 정말 안습이죠. 종족과 팀의 차이인가요..
이제는 토스라고 해서 저그라고 해서 예전과 같은 영광은 절대 없지요.
특히 07년도 몇번의 연승포스와 팀 우승, 양대우승을 차지했던 저그가 테란에게
밀리는 현상.
정말 토스나 저그 하는분들 보면 종족이 강하고 약함을 떠나서 예전 방송경기로
느꼈던 명성과 영광 그리고 종족에 대한 자부심으로 그 종족을 놓지 못하는것 같은데
요즘 보면 우승해봤자 관심이 있나 영광이 있나.. 되려 최강종족에게 그마저도 밀리는걸
보면 스타2가 출시되고 만약 대중화가 된다면 무조건 영광, 자부심 다 제쳐두고 무조건
테란을 고르라고 보따리 싸들고라도 권하고 싶습니다.(블리자드의 휴머니즘을 생각했을때
이번에도 역시 테란! 일꺼 같거든요.)
08/05/30 00:12
수정 아이콘
글쎄요.......저는 이제동선수가 07년도를 휩쓸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사람입니다.

이제동선수가 급치고 나온것은 07년도 후반기였지요.

07년도 상반기,중반기는 분명히 택뱅에 가려서 어떤분이 이제부터 이제동이 우승 다먹고 올해의선수상 탄다

라는 말을 장난식으로 할정도로, 상,중반기의 이제동은 택뱅에 한참 떨어지는 모습이었지요.
펠릭스~
08/05/30 00:3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본좌라는 단어 자체가
테란에게 안 어울립니다.

단지 S급일뿐

테란에게 본좌가 나오려면 개저그,개플토 맵으로 깔고
다른 테란이 극복하기 어려운 조건들을 만들어 주면 몰라도

그냥 이영호는 테란일 뿐입니다.
방송국에 사랑을 받는 테란에서 나올수 있는건 단지 S급일뿐~~
08/05/30 00:35
수정 아이콘
그렇죠.
경기도 인천에서 살면 인천 전 지역이 제 집이죠. 껄껄~
예전 군대고참들이 했던 질문이 생각나네요.
고참: 너 어디 사냐?
신병: 경기도 인천입니다.
고참: 경기도 인천이 다 니네집이냐!?
신병: -_-
arq.Gstar
08/05/30 11:07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

죄송합니다만; 문장 하나가 어색해서 지적할게요;;

그의 독주를 많는 수많은 팀들 - 바클리의 선즈, 스탁턴과 말론의 재즈, 올라주원의 로켓츠등이 있었다.

요 문장이 좀 어색해서요~;;

수고하세요~~^^;
제로스의꿈
08/05/30 20: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마재윤 선수가 겪었던 고난(?)정도는 되야 이제동 선수에게 관심이 갈듯 하네요.
진짜 진영수, 변형태 선수와 연속했던 테란전 연속 10경기는 마재윤 선수를 응원 안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던 거라..

개인적으로 이영호 vs 도재욱 구도가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궈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폭풍저그홍진
08/05/30 22:56
수정 아이콘
펠릭스~ 님// 그건좀 아닌거같네요...
테란에게 본좌라는 단어가안어울린다뇨.. 임이최마중에 테란이3명인걸요..
지금은 테란이 할만한맵이있다고쳐도.. 이영호이기때문에 전적이그렇게나오는거지
이영호전적빼면 그다지 테란이 앞서는것도아니죠.. 카트라니같은 테란이하기힘든맵에서도 이영호는 이겨주엇구요..
여기까지 ^^
그리고 도재욱선수는 테란전 만큼은 본좌급이기때문에 아마도 도재욱선수랑붙어서 꼭이겨야된다는거같습니다..
전체적으로봤을때 본좌급은 아니죠.. ^^:
구름지수~
08/06/17 13:13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딜레마 .. 라이벌의 부제.. 그에따른 이슈의 부족이라..

개인적으론 저번 양대리그 8강에서 맞붙어 서로를 꺾은자가 각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이제동 vs 이영호 의 라이벌 구도가 흥미로웠습니다.

그이후 두 선수가 맞붙은 적이 없었고
이제동 선수의 온게임넷 탈락이후 저주의 4월의 행보에 비해
절대적인 파워를 보여줬던 이영호선수의 그것이 너무나도 극명하여
흐지부지 해진감은 있지만

앞으로 향후 2~3시즌동안 중요한 길목에서 승부를 겨룬다면..
그 임팩트는 매우 클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08/06/17 20:2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뻘댓글이지만...
아마도, 양대리그 결승전이 펼쳐질 즈음이 돼면 다시금 본좌론에 불이 붙을거라 봅니다.
지금은... 장작 모으는 중이죠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24 이대호 이야기 - 누구나 슬럼프는 있다. [34] 회윤15227 08/07/18 15227
823 [에버배 결승 감상]박성준, 존재의 이유 [11] 보름달13592 08/07/12 13592
822 '몽상가의 꿈'과 '비수 같은 현실' [15] 장경진17750 08/07/01 17750
821 별이 떨어지는 날에. [5] ToGI11095 08/06/29 11095
820 마재윤의 2군 강등을 보며.. [29] skzl15727 08/06/27 15727
819 [L.O.T.의 쉬어가기] Wish... [3] Love.of.Tears.8156 08/06/23 8156
818 이윤열. 그대가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51] The xian11084 08/06/14 11084
817 [스크롤 압박 절대 주의] NaDa의 1000 - 1 [59] The xian13388 08/06/11 13388
816 매니아뿐인, 스타크래프트 [54] 라울리스타16091 08/06/07 16091
815 굿바이, 이제동. [90] sylent23009 08/05/31 23009
814 저묵묵 이제 우리도 저징징 한번 해볼까? [130] Akira15506 08/05/31 15506
813 '최종병기' 이영호는 외롭다 [60] 회윤16399 08/05/29 16399
812 해설진들의 十人十色 [25] 김연우13470 08/05/28 13470
811 pgr인에대한 심층적 고찰 및 분석 [113] 밀가리16561 08/06/04 16561
808 간웅[奸雄] 오영종 [24] Judas Pain14354 08/05/14 14354
806 잊혀진 제국 비잔티움에 관하여 - 1. 개관 [28] Operation_Man10187 08/05/05 10187
805 [서양미술] 빈센트 반 고흐 - 모방과 재해석 그리고 오마주 [26] 불같은 강속구14504 08/04/24 14504
804 멋진 성직자님들 [66] 하만™17159 08/05/08 17159
803 (역사,다시보기)상인의 나라,그 허무한 종말. [13] happyend12362 08/04/22 12362
802 [서양미술]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15] 불같은 강속구14608 08/04/18 14608
801 몸에 해로운 과자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61] 나무이야기25356 08/04/18 25356
800 미안합니다 [79] 나는 고발한다20506 08/04/04 20506
799 제주 4.3 [71] happyend12743 08/04/02 1274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