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pgr초보자.
  : 이제 막 pgr을 접했다. 여러커뮤니티를 다녔지만 이 사이트에서 크크 쓰는 사람이 없다. 뭐냥. 그리고 회원가입란은 왜케 조금해 --; 결국 가입하긴 했는데 글은 언제 쓰는 거임?  


1. 게임용pgr인  
  : pgr은 프로게이머 랭킹 사이트의 줄임말이 아닌가? 나는 당연히 스타크래프트소식을 보러 pgr에 온다. 경기전에는 프리뷰를 보고 생방송시에는 겜게 불판의 문자중계를 보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후기를. 혹시 놓쳐 결과가 궁금한건 게임리포트게시판에서 확인을 하고, 마지막으로 무슨 전략이 없나 전략게시판에도 돌아본다. 협회삽질,본좌논쟁 등 과거에 비해 떡밥이 줄어들어 슬프다.


2. 자게용pgr인
  : 어쨋든 pgr도 하나의 커뮤티니다. 어떻게보면 사람사는 곳인데 어찌 스타이야기만 할소냐.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도 하는 거고, 요즘 들어서는 정치이야기 하느라 매우 바쁘다. 난 사실 정치에 정도 몰랐는데 pgr자게 몇달 눈팅하더니 이제는 학교에서 친구들 계몽시키는 수준까지 되었다. 정치문제로 부모님과 싸운 적도 있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나는 아침에 테스터님의 세상읽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3. 유게용 pgr인
  : 아 나는 인터넷해서 머리쓰기 싫어~ 기분 좀 풀고 싶은데 사실 가는 사이트도 많이 없고.. 다른 사이트는 매너가 너무 없어서 가기 꺼렸는데 pgr유머는 내게 안성맞춤이다. 여러방면의 유머가 올라오고 재미없는 게시물이라도 댓글이 더 재미있다. pgr유게눈팅 몇개월 후 나는 T로시작되는 운영자의 글은 피해야 된다는 교훈도 얻었다.



4. 질게용 pgr인
  : 네이버보다 전문적이고 친절하며 다양한 답변을 해주는 질게를 애용한다. 시사,역사,연애,수학,쇼핑,컴퓨터,공부 등 어떤 것이라도 물어봐도 된다.



5. 복합형 pgr인
  : 앞에 1,2,3,4번은 사실 상 유형을 나눈 것이다. 복합형 pgr인은 주로 게시판 몇개를 잘 이용한다.  예를 들어 "겜게+유게"조합이나 "자게+유게",+"겜게+자게+유게"조합 등 다양하다. 보통의 pgr인이라면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하루에 2~3번 접속한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한다.



6. 만능형 pgr인
  : 아..
   pgr은 나의 집이다. 실제 생활에서보다 pgr인과 대화하는게 더 편리. 다른 사이트는 잘 가지 않는다. 인터넷하다보면 창하나는 무조건 pgr21이다. 시작화면은 pgr이며 하나의 글이 올라오면 댓글 수를 외웠다가 댓글 수가 올라갈 때마다 확인한다.(연재게시판의 마지막 글 댓글수는 97개다.) 주로 활동무대는 겜게,자게,유게,질게,토게 등 가리지 않으며며 정치글,게임글,잡담글 등 글에 성향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자게나 토게에서 자주 맞붙었던 사람의 아이디와 기본적인 성향을 알고 있음은 물론이고 유게에서 피해야 할 아이디(T......) 및 pgr식유머도 정통하다. x로시작하는 어느 회원분은 이윤열선수의 팬. 강으로 시작되는 어느 여성유저분은 고인규선수 및 t1팬이라는 사실정도야 만능형pgr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
  
   만약 항xx님의 간단한 이력을 알고 있으며 왜 우리가 소개팅시 모자를 쓰고나가야 하고, 투아머리와 카트리나의 상관관계에 대해 심도있는 고찰을 해본적은 물론이고 안생긴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고 유게게시판의 운영자님은 실제로는 매우 재미있다는 사실(믿고 안믿고는 여러분의 몫입니다.)을 알고 있다면.. 당신 주의해야 한다!!


추가 : 일본정부에 보내는 무언의 메세지....
* 박진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6-05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