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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30 04:19:05
Name 체념토스
Subject 8153 테란도 가스가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체념토스입니다.


오늘 임요환 선수와 송병구 선수와의 경기 굉장히  재밌었고
또... 최근에 815에서 많은 경기들이 펼쳐 져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것 같네요.

아.. 예전에는.. 좀더 프로토스입장에서... 테란 상대하는 방법들과... 나름대로 경기 분석을 썼는데...

이제는 입장이 반대가 되었네요.


이제는 테란으로 프로토스 잡는 방법의 대해서 고민해 봐야 될때라고 생각합니다.


구 815와 신 815 모든 버젼을 합쳐서...

테란의 기본적인 전략은 몇가지 안됩니다.

뭐 구버젼에서는 노배럭 더블도 있었고..
또 초반 생마린 러시,탱크 벌쳐 지상 장악,골리앗 둠드랍, 레이스...

이정도가 지금 까지 보여준 테란의 전략들입니다.

굳이 크게 보자면..

골리앗 전략 혹은 탱크,벌쳐전략으로 볼수 있습니다.

골리앗 전략에 대표는 역시.. So1에서 보여준 임요환 선수 입니다.
So1 8강 부터 해서 결승 까지.. 815 맵에서 골리앗을 사용하였고..

총 2승 2패 (골리앗 전략만,구버젼) 입니다...



그러나 4.29일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들고 온 전략은 탱크, 벌쳐 였습니다.

온리 골리앗 전략은 so1초반만 하더라도... 토스에게 있어서는 암울 그자체였습니다.

반반섬맵 형태... 골리앗으로 인하여 셔틀은 완전 봉쇄 되어 버리고..많은 수의 골리앗 자체만으로도 질럿과 드라군을 충분히 상대할수 있기 때문에...
(셔틀 봉쇄 되어버리니 마음 대로 테란은 멀티를 가져갔죠)

도망자 토스가 아니면 힘들다는 분위기 였습니다만...
중간의 뭐 송병구 선수의 초반 타스타팅 넥서스 가져가는 전략 부터 시작해서...

무수히 많은 전략들이 연구가 되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온 것이...

앞마당 멀티 + 드라군 + 리버 조합에 셔틀 플레이였습니다...

온리 골리앗 조합으로는... 드라군과 리버 조합 힘에 밀려서... 골리앗 조합만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So1 결승전 참조)

그래서 점차 벌쳐와 탱크의 필요성을 느끼고...  테란들은 온리 골리앗 보단
다른 것을 살펴 보기 시작했습니다.

뭐 최연성 선수가 초반 벌쳐를 보여줬었죠... 변형태 선수가 투스타 레이스를 보여주기도 했고... 다양한 전략들이 나왔습니다만...

결과론적으로 별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드라군과 리버만 막으면 될 꺼라 생각했지만.... 한가지 중요한 걸 잊어 먹었습니다. 바로 셔틀입니다.

골리앗 전략이 사장된 후 부터... 토스의 셔틀은 견제를 안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드랍쉽보다도 기동성이 뛰어난 토스의 셔틀 수가 늘어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예전 보다  많은 병력으로 기동성을 이용한 빈틈 찌르기가 더 용의하게 된  토스는.. 전투에서 우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충도 빠르고 멀티하기 좋죠)

(벌쳐 탱크사용하는 테란들의 이긴 경기들을 봐도... 프로토스가 무리하게 공격을 감행해서 진 경기외에는 없었습니다. 오영종선수 vs 송병구선수 , 최연성선수 vs 박지호 선수  2승)


오늘 에이스 결정전도 그러한 경기에 일환입니다.

딸린 화력면을 더 높이기 위해 탱크를 선택하였지만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은 처음 부터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첫 드랍쉽은... 4벌쳐 드랍후 바로 잡혔고...

중간중간 드랍쉽이 드라군에게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송병구 선수의 셔틀은 어떘나요?
거의 안잡혔습니다.. 골리앗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견제할만한 구석도 없지요...
(옵저버도 테란 중요한 곳에.. 배치가 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이건 상당히 불리한 전투입니다.... 상대방은 정보력과 기동성에 앞서있고...
그렇다고 양또한 토스가 압도하니...

이러니.. 815맵은 토스가 유리해 보이는 이야기를 하지요

여기서 테란은 딜레마의 빠집니다...

골리앗을 쓰자니.. 화력이 딸리고... 그렇다고 탱크와 벌쳐를 쓰자니... 정보력과 기동성이 딸리고..

그럼 같이 써야 되는데...
앞마당 미네랄만 먹고는 도저히 드랍쉽과 탱크 + 골리앗을 뽑을 가스가 안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겁니다.

테란도 가스가 필요합니다!

보통 테란들은 "프로토스 상대 할때 앞마당 미네랄 멀티만 먹어도 토스는 상대할만 하다"
이런식의 얘기를 합니다. 그렇습니다... 보통 맵이라면 그렇겠지만..

이건 보통 맵이 아닌.. 모든 타이밍이 이상해져 버린 815맵입니다...

그러한 마인드는 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최근에 토스 상대로 이긴 테란중에서 가장 멋진 경기를 보였던 한동욱 선수의 경기를 예를 들겠습니다.
(오영종 선수 vs 한동욱 신한은행 16강 5주차)


그 경기를 쉽게 풀어 이야기 하자면...

초반 전략으로 토스를 강제하게 만든 후...
바로 양쪽 섬멀티 (가스 확보) 그리고 압도적인 조합된 병력으로 공격...

이런식에 진행을 보여줍니다.

첫번째로 뽑을수 있는 승리 포인트 중 하나는 토스의 플레이를 강제 된 전략이라고 생각이라고 볼수 있고요

그다음은 바로 ... 제일 첫번째 멀티를 섬 멀티로 가져갔다는 것을 지적해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테란들은 첫번째 멀티를 방어하기 편안 미네랄 멀티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한동욱 선수는 전략으로 시간을 번후 가스가 있는 섬멀티로 돌립니다.

그 결과...무리없이 815 테란의 최고의 카드라고 볼수 있는 탱크 골리앗이라는 조합을 갖추게 됩니다.  

탱크 골리앗 조합이 갖춰지게 되면 토스는 화력면에서 밀리게 됩니다.
(히드라 체재에서 럴커 가 조합되는 경우 마메 조합을 이기죠 또 바이오닉 상대로 템플러 체재 또 저그 저글링 뮤탈 상대로 질럿 위주에서 추가된 아콘과도 같은 그런 종류의 이치입니다)

굳이 그 탱크 + 골리앗을 막을려면 더 상위 테크(케리어 혹은 아비터)를 타야 되고요.
(구버젼에서 테란맵이라고 불렸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조합된 강력한 테란 병력이였습니다)

테란의 입장에선 그 조합만 무리없이 가능하게 된다면... 셔틀 플레이를 쓰든... 케리어를 가든 솔직히 무서울게 없습니다.

(골리앗으로 인하여 셔틀은 무력하게 되고... 화력면에서도 탱크에게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테란과 토스는 마치 지금의 반대 처럼 경기운영이 됩니다.)

앞으로 .. 테란의 해답은 가스 멀티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테란이 어떻게 하면 초반의 가스 멀티를 하느냐... 이것도 문제인데..
(무슨저그도 아니고..;;)

저그가 테란 운영으로 상대하는 것 처럼... 적절한 수의 골리앗을 뽑으면서 셔틀 견제를 하면서 섬멀티로 가져가야 되는건지...

아니면 한동욱 선수처럼 전략으로 토스를 강제 시켜버리던지..

그것은 앞으로 테란 프로게이머들이 해결 시켜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뱀다리1.  어디까지나.. 이글은 아마추어이자 815매니아의 글이라서 다분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뱀다리2. 그러기에 언제나 비판은 환영이구요 건설적인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이야기 해주세요.

뱀다리3. 댓글을 다실 때는.. 항상 위 댓글들을 다 읽어 보시고 다셨으면 좋겠습니다.

뱀다리4. 오타나... 좀 횡설수설한 내용이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원래 이 인간이 그래요;

* 안녕하세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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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느므좋아
06/04/30 04:27
수정 아이콘
중간쯤에... 오영종 선수 vs 한동욱 선수 인거 같네요^^;;
체념토스
06/04/30 04:32
수정 아이콘
네 중간쯤 이야기는 오영종 vs 한동욱 선수 경기입니다...

음... 위에 적어야겠다.;;
Den_Zang
06/04/30 04:55
수정 아이콘
섬에 미네랄 한덩이 놓은것만으로도 테란 vs 토스가 엄청나게 틀어졌군요 ;; 사실 구버전에서도 초반이외에 오영종 선수의 둠드랍 전략이 나오면서 많이 따라잡았는데 거기에 테란 섬멀티를 원천 봉쇄하는 미네랄 센스가.. ;; 815는 테란 토스가 참.. 테란에게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Den_Zang
06/04/30 05: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테란의 수를 줄이는 맵은 계속 있어왔지만 정말 스타의 오묘한 점은 한종족이 득세하도록 가만 놔두질 않는다는거랄까.. 테란이 득세하면 꼭 저그가 피해보고 플토가 최종우승을 거머쥐는.. 혹은 저그가 득세하면 플토가 피해보고 결국 테란이 최종우승을 거머쥐는.. 이런 류의 그림이 나오는게 스타의 매력이라고 해야 하나요 ;; 그러나 815에서 앞마당에 가스를 줄 경우엔 저그 vs 플토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질 소지가 있지 않나 생각하네요.. 상대적으로 강제력에 면역이 강한 테란에게 안좋은 쪽으로 수정되는게 그나마 ;; 덜 시끄럽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
T1팬_이상윤
06/04/30 05:38
수정 아이콘
저도 테린유저이지만 815에 앞마당 가스멀티 생기면 테란이 너무 유리하지 않을까요? 무난하게 테란이 투가스 가져가면 저그나 토스로써는 상당히 난감하게 되는데 말입니다. 해법이 나오길 기대해야죠. 테란이라는 종족 자체가 맵 적응력이 다른종족보다 더 좋은편이니깐요.
체념토스
06/04/30 08:36
수정 아이콘
저도 당연히 앞마당에 가스 주는 거 반대입니다.
06/04/30 09:23
수정 아이콘
음... 제생각엔 가스가 더 늘어난다면 프로토스가 훨씬더 좋아질듯하네요... 테란역시 가스가 생기므로써 여러가지가 좋아지는건 분명하지만,토스는 그 이상일듯합니다. 셔틀+지상군+템 유지하는게 2가스 정도면되는데(스타팅or섬) 가스가 더 늘어나버린다면... 더 고급유닛생산이 가능하죠 결정적으로 가스가 많을경우 토스는 아콘,템,아비터등 가스만 먹는유닛만 써도되고 그 유닛또한 엄청나게 강하죠.
하지만 테란은 가스가 많다고 골리앗,탱크가 많이나오는건아닙니다.
미네랄이 일단 있어야하기때문에..




테란의 골리앗+탱크조합은 2팩 골럇드랍 빌드로 빠른 섬멀티확보후에
안정적인 방어플레이를 한다면 2가스로 골리앗탱크의 조합은 갖출수있습니다.
06/04/30 09:27
수정 아이콘
앞마당 가스가 생기면 PVZ도 그렇고 PVT도 그렇고 밸런스면에서 한쪽이 무너져 버리지않을까 생각이됩니다.
06/04/30 09:31
수정 아이콘
어느경기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한동욱선수의 8배럭 소수 바이오닉 압박 -> 2스타 -> 섬멀티 물량전
너무 인상깊게봤습니다.

한동욱선수가 쓴 타이밍과 전략,심리전이 어울어진 전략을 만드는게 최고일듯 하네요...(모든 경기,맵에 적용되는듯하지만)
김연우
06/04/30 09:39
수정 아이콘
확실히 8.15에서 보이는 테란의 열세는 가스 부족이 한몫하는듯 합니다. 또한 섬에만 가스가 많고, 육로로 갈 수 있는 멀티에는 가스가 전혀 없으니 기근 현상은 더한듯 하군요.
06/04/30 09:45
수정 아이콘
앞마당에 가스를 주면 815가 아니죠.
06/04/30 09:57
수정 아이콘
이런 분석글 좋습니다.^^

앞마당에 바로 가스주면 초중반 테란이 유리해질 공산이 큽니다. 저그도 더욱 강해지겠죠. 따라서 구 815버젼처럼 바로 섬멀티 가져갈 수 있게는 해야 어느정도 전략적 승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

815 3의 채택 타이밍이 안좋았던 것이.. 구버젼이 테란맵이다라고 아우성이 있자 맵퍼들은 테란을 좀 불리하게 만들려고 수정을 하고 있었고 이미 수정이 다 이뤄지고 온겜넷 차기시즌 맵채택시에는 구버젼조차 플토가 유리한 맵으로 판명이 난 상태였으니.... 플토가 이미 유리한 맵에 신버젼에와서 테란에 Disadvantage까지 주었으니... 전적이 계속 벌어지는 이유인 것이지요.

뜬금없이... 테란은 탱크가 힘못쓰는 맵에서는 껌입니다.
satoshis
06/04/30 10:02
수정 아이콘
앞마당에 가스를 주면 괜히 저그 올킬이 될것같은 예감입니다 - -;;
06/04/30 10:23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의 말씀 크게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구 8.15에서 최초 테란의 전략은 온리골리앗이었습니다. 온리골리앗의 장점은 가스만 풍족하게 먹고 다수 드랍쉽이 모인다면 드랍쉽에는 골리앗 4기가 탈 수 있으므로 6, 7기 이상 다수 드랍쉽이 떨어진 섬멀티의 경우 프로토스는 바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구원셔틀을 보냈다간 내리기도 전에 골리앗에 모두 요격될 위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드랍쉽의 이동경로를 철저히 파악하고 골리앗이 내리기전에 먼저 내려서 멀티를 구원하는 전략을 주로 썼습니다. 드랍쉽보다 셔틀의 이동속도가 빨라서 이 또한 가능했지만 어느정도 한계에 부딫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다수 템플러로 멀티를 방어해서 드랍쉽이 내릴때 최대한 많은 피해를 주고 멀티를 공격당하자...... 그래서 골리앗이 어느정도 숫자가 줄면 다수셔틀과 리버로 멀티 방어가 가능하다..... 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이런 마인드는 크게 효과를 보았습니다.

초반에 대부분 프로토스가 도망자 토스를 구사한 것은 테란의 드랍쉽이 떨어지면 그 멀티는 어김없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멀티가 깨지면 다시 거기에 멀티........ 드랍쉽이 본진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거기는 템플러로 가능한 피해를 많이 주고....... 다른 곳에선 다시 멀티.......... 이런식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계속 멀티를 깨고 다니던 테란의 드랍쉽의 피해가 누적되고 어느 지점의 본진을 병력으로 지키기 시작하면서..... 테란은 병력의 공백이 생기고 다시 병력과 드랍쉽을 모으는 동안 축적된 자원으로 캐리어를 모은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결국 테란은 공격만 하면서 스스로 다운되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면서도 테란은 너무 유리함을 과신해서인지....... 온리골리앗체제만을 고집했습니다. 탱크를 섞어주는 드랍쉽운영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셔틀1기에 드라군 2기가 타고 시즈탱크또한 드랍쉽에 2기가 탑니다. 게다가 드랍쉽은 골리앗이 4기나 타는 프로토스로 볼때는 수용능력은 드래군 2기가 타는 프로토스 셔틀에 비해서 사기적입니다.(개스가 들어가니 이 수용능력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드랍쉽이 다수 모인 상황에서 다수 드랍쉽이 떨어지고 시즈가 자리잡기만 하면 템플러의 효용은 그만큼 적어집니다.

섬멀티는 상대적으로 좁아서 이런 피해가 전혀 없는 드랍이 어렵겠지만 본진의 경우 먼저 드랍하고 자리 잡으면면 템플러로 막기는 힘듭니다.

결국 커맨드 띄워 섬개스먹고 드랍쉽만 모이면 공세적인 입장을 취할수 있는 구 8.15에 비해 신 8.15와 8.15 쓰리에서는 이렇게 빨리 개스를 가져갈 수 없고 적어도 원팩 원스타 테크를 완성하고 드랍쉽을 뽑은 이후에야 개스를 가져갈 수 있는데 테란 선수들이 이런 테크가 소요되는 빠른 개스확보보다는....... 앞마당을 먹어도 결국 본진 1개스에 불과한 상태에서 무리한 드랍쉽 운용이 현재의 나쁜 승률에 일조했다고 봅니다.

따라서 체념토스님의 개스멀티를 먼저 가져가고 시즈와 골리앗을 함께 운용하는 전략은 이 맵에서 테란의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06/04/30 10:25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 댓글로 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8.15에서의 테란의 해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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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유저인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해법을 제시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체념토스님이 주장하신 내용과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체념토스님이 제시한 개스멀티를 먹는 데서 시작합니다. 드랍쉽과 탱크 골리앗이 모두 개스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본진과 앞마당 1개스만으로 프로토스의 '개스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다수 셔틀'을 상대하기가 테란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원팩 원스타로 가고 ..... 또는 투팩으로 가서 병력중심으로 생산하더라도 스타포트를 빨리 가서 SCV내려놓고 3개스를 가능한 빨리 먹습니다.

그런 후 수비형을 합니다. 프로토스가 상대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것이 수비형입니다. 수비형 하다가 200: 200으로 싸우면 프로토스가 이길수 없는 것이 테란 메카닉입니다.

오늘 임요환 선수처럼 본진이 11시인경우 12시와 앞마당을 가져가고 양지역 모두 수비형을 합니다. 본진과 앞마당을 수비형으로 하는 것은 쉬우니 12시에만 튜렛 도배하고 적절히 시즈탱크 분배시켜 시즈모드 하고 마인 적절 위치에 심습니다. 나머지 지형은 드랍병력이 와도 내릴수 있는 병력이 소수에 불과하도록 튜렛이나 서플로 드랍을 한번에 못내리도록 도배합니다.

9시까지 이와같이 수비형으로 절대방어해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후 드랍쉽과 골리앗 탱크를 지속적으로 뽑습니다. 스캔을 지속적으로 해서 상대가 캐리어를 가면 지금까지 모은 드랍쉽과 전병력을 대동하여 ... 아마 인구수 150이상은 되었을 것입니다. 본진이나 캐리어기지 지역에 둠드랍합니다.

말은 간단합니다. 그러나 충분히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려운 전략이 아닙니다.

8.15에서 항상 테란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드랍쉽을 운용하다가 오히려 프로토스의 다수셔틀에 역습을 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지상맵에서는 수비형으로 가다 한방 병력으로 해결하면서 왜 8.15는 별 효과도 못거둘 드랍쉽을 공격적으로 계속 운용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테란이 이 맵에서 수비형을 가면 프로토스는 결국 캐리어를 갈수밖에 없는데 캐리어 나오는 직전 타이밍을 수비형으로 모은 10기 이상 드랍쉽으로 노린다면 좋은 승부를 결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만약 테란이 이렇게 수비형으로 나온 이후 한방병력으로 승부짓고자한다면 프로토스는 하이템플러를 다수 생산하여 테란의 둠드랍에 대비하고 테란의 병력이 축적되기 전에 테란의 충원되는 팩토리 지역을 가능한 점령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병력이 모이기까지는 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 상성상 불리합니다. 그러나 병력이 3,4부대 이상 모이면 프로토스를 압도합니다. 8.15에서 테란은 병력이 모이지도 않았는데 계속 소수드랍쉽을 쓰면서 통하지도 않을 불리한 교전으로 병력을 지속 소모하는데 평소 의문이 들었기에 이런 전략을 생각해 봤습니다.
06/04/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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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race// 제시해주신 전략 너무 광범위하지않나요.
방어하시다가요 캐리어가면 모아논거가서 끝내시구요, 캐리어 안가면 200채워서 이기세요, 메카닉200 토스가 못이겨요
이런 수준의 전략인데말이죠 솔직히 그게 무슨 해법입니까 -_-;;
06/04/30 10:40
수정 아이콘
어제 임요환 선수의 섬멀티가 연속적으로 격파된 이유도 초반 무리한 드랍쉽 운용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초 1드랍쉽이 송병구 선수의 4벌쳐 드랍쉽 잡아주기에 바로 떨어져서 2번째 드랍쉽이 생산되기까지 섬멀티에 SCV를 떨어뜨릴수 없어서 섬멀티건설과 방어가 그만큼 늦어졌습니다.

게다가 시즈탱크마저 송병구 선수의 3시 섬멀티를 견제해주려다가 잃고 거기서 다시 드랍쉽 1기를 잃었습니다.

초반 1개스에서 이러한 탱크와 드랍쉽 피해가 발생하고 초반 교전중심으로 운영하다보니 섬멀티는 늦게 가져가고 가져간 그 상태에서는 섬멀티를 방어할 병력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임요환 선수는 12시와 9시를 7시를 동시에 시도합니다. 셋중 하나만 성공시키자는 마음에서 그랬겠지만 결국 둘 모두 차단당하고 7시마저 차단당합니다.

이제 1개스고 병력도 없는 상태에서 대공은 프로토스의 셔틀이 이미 압도해서 섬멀티 가져가는 것은 포기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6시를 견제해주면서..... 송병구선수의 시야가 거기 가 있는 사이 중앙멀티를 성공시키고 여기엔 상당히 강력한 방어진을 구축합니다.

결국 초반 공격적인 운용은 그것이 먹히면 좋은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프로토스 상대로 초반 1개스의 공격적인 운용이 그리 먹힐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만약 이것이 막히면 프로토스는 쉽게 개스멀티를 확보하고 고테크 유닛을 확보하는 반면..... 테란은 이런 확보된 다수셔틀과 초반 병력소모로 인해 늦게 의도한 섬멀티를 지킬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는 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구 8.15에서 멀티 걱정은 하지 않고 공격위주로 운용하던 테란이지만 현재도 그렇게 멀티걱정없이 공격만할 수 있는 체제라는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어려운 맵이니 수비중심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듯 보입니다.

타 맵에서는 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 병력이 모이는 일정시점까지 수비만 했습니다. 이 맵에서 병력이 모이는 일정시점까지 수비만 한다고 억울한 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06/04/30 10:42
수정 아이콘
knet3님// 신8.15와 8.15 쓰리에서 200모아서 드랍쉽 가는 선수를 못보아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10기 이상 드랍쉽 쓰는 테란을 아직 못보아서 이와같이 단순한 얘기를 한 것입니다.
06/04/30 11:18
수정 아이콘
4thrace님이 말한 그 전략은 오히려 815가 테란에게 수비형을 추구할 수 있게된다는 말씀과 일맥상통하는데 문제는 온게임넷이 결국 섬멀티에 미네랄을 둠으로써 테란에게 수비형을 강요한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맵퍼분들이 섬에 미네랄을 둠으로써 테란에게 수비형을 강요했다면 그러면서 맵을 제작할때 수비형 타파라고 말하셨는데 글쎄요, 앞마당에 가스를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815는 테플전 뿐만 아니라 저플전도 프로토스가 이기고 있더군요, 이 역시 프로토스의 가스를 잘 가져가는 원인인데... 신 815체제로 들어오면서 프저전은 4:1, 815 3 로 들어오면서 2:1 입니다.

이점을 생각해보았을때 수비형 타파라는 온게임넷 맵퍼분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마당에 가스를 두거나 섬멀티에 있는 미네랄 없애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수비형 타파를 위해 맵을 제작했던 맵퍼분들의 이상이 815 3 에서는 테란이 이기기 위해서는 오히려 수비형으로 가야된다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수정해주시길 바랍니다.
06/04/30 11:21
수정 아이콘
Nerion님// 수비형타파를 지향한 맵은 입구가 막히지 않는 개척시대와 백두대간이지 8.15라는 맵은 수비형타파를 애초에 지향한 맵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적절한듯 합니다.

그리고 앞마당 개스가 있으면 8.15라는 맵 컨셉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맵퍼가 맵퍼 자의로

'너희들 수비형 타파해라. 공격위주로 플레이해라. 다른 전략도 써라'

'그 전략이 뭔데요?'

'나도몰라.... 하옇든 수비형은 절대 쓰지마!!'

강제하는 것 자체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전략은 선수들이 느끼고 발전해서 변화시켜야지 강제시켜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06/04/30 11:29
수정 아이콘
아니요, 맵퍼분들이 서두에 전체적으로 수비형 타파를 위한 맵 컨셉을 잡고 기획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네오포르테라던가 네오 레퀴엠들이 그리고 엠겜과 연계하면서 맵을 장기적으로 쓰이다 보니 수비형 구도가 많이 나오다 보니 맵퍼분들이 그렇게 기획하셨다는 얘기인데 개척시대와 백두대간에 국한된 얘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06/04/30 11:34
수정 아이콘
앞마당에 맵 가스를 두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맵 컨셉이라고 하기엔 글쎄요, 가스를 둠으로써 테란도 할만해지고 프로토스는 더 할만해질 것이고... 프저전도 고려해본다면 저그또한 할만해지겠지요, 아니 어쩌면 815에 앞마당 가스가 생긴다면 저그가 제일 이득볼수도 있겠습니다만 각 종족 밸런스를 고려한다면 앞마당 가스가 생기는게 제일 바람직해 보입니다.

현 신 815체제로 들어오면서 프저전도 테프전도 프로토스에게 기운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점을 보았을때 앞마당 가스를 두거나 아니면 차라리 섬멀티에 중앙에 배치된 미네랄을 없애면서 보다 다른 종족도 가스를 먹기 쉽게 하는 것도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신 815체제하의 맵에서의 여러 다른 분들의 의견이 테란이 수비를 해야된다는 것인데 기존 맵에서도 테란이 수비만해서 이긴다는 그 경기 자체가 느슨하고 지루하다는 평가도 많이 받았습니다. 프저전에서도 그랬구요. 그것때문에 온게임넷 맵퍼분들이 수비형 타파라는 기치를 세운 것인데... 815 3 의 좀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운영을 위해서는 맵에 수정을 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06/04/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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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race // 200대 200싸움 하자는것이 해법이신거죠?(드랍쉽 다수 운용) 헌데 프로토스도 200싸움에서 결코 불리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캐리어 다수에 아비터 소수에 약간의 지상군만 더해져도 지형 활용하고 이러면 프로토스가 유리하지 않나요? 캐리어 직전타이밍에 10기이상의 드랍쉽을 내리신다고 하셨는데 타이밍이 나오는지가 의문이네요?

그러고보니 815 나 레이드어썰트나 첫경기는 명경기였는데 어째 좀 벨런스는 만족할만한 결과가 아니네요.
06/04/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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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신 815체제에서 테란의 대안에 관해... 한가지 생각해볼것이 차라리 그렇다면 섬멀티를 가져가기 어렵다면 테란이 일찍 벌쳐탱크 중심으로 센터에 포진하여 센터 멀티를 가져가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본진방어가 신경쓰이긴 한데 본진에 있는 팩토리와 앞마당하에서 방어하면서 센터를 장악하고 센터 멀티를 빨리 가져가는 방법...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6/04/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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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이상의 드랍쉽은 저그가 오버로드 1부대를 이끌고 프로토스의 포토캐논과 템플러가 있는 지역에 내리는 것만큼 피해가 클것으로 예상되며 쉽지가 않습니다. 좁은 지역에 캐리어 생산기지를 타격한다는 것인데 본진이 아니라면 섬멀티에 내리기에는 포토캐논과 하이템플러 그리고 병력 배치가 되어있다면 외려 병력 손해만 크게 보고 캐리어와 싸울 병력을 잃어버릴수도 있다고 봅니다.
swflying
06/04/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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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나마 온리 골리앗이 셔틀토스를 상대하는데 가장 나을것같습니다.
탱크 벌쳐로는 늘어나는 셔틀을 도저히 못잡습니다.
06/04/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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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가스를 그럴려면 빨리 확보해야된다는 것이죠, 온리 골리앗으로는 드라군 리버 상대할수 없습니다.
06/04/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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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멀티가 의외의 해법이 될지도.어제 경기도 센터를 먹는순간 임요환선수가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죠.적은 병력과 터렛만으로도 2개의 멀티를 손쉽게 먹을수 있으니.
06/04/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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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리고 센터멀티를 가져가면 본진 방어와 센터멀티 2군데를 동시에 방어해야하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또한 토스에게 섬멀티를 계속 주지 않는 전제하에 공격도 해야되구요.. 제약이 많습니다만 방어가 실현이 되고 토스의 늘어나는 섬멀티 확장을 견제한다면 해볼만하다고 생각이 되긴 합니다...
T1팬_이상윤
06/04/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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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와 방어의 달인 최연성 선수가 해법을 제시할수 있을지......
06/04/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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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ion//여기서 그러시지 마시고 한번 김진태님에게 여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네요. 저도 개척시대나 백두대간이라면 몰라도 815가 수비형 타파를 위해서 만든 맵이라는 소리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06/04/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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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마당에 가스를 준다는건 다시금 815에서 수비형이 등장할꺼라는 소리인데...(앞마당에 가스가 있다면 저플전에서 토스도 되든 안되든 더블 하려 들겠죠?)그건 815라는 맵 자체에 '흥미' 라는 요소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815에서 대단한 장기전 여러번 나왔죠? 선수들이 굳이 수비형으로 간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렇다면 선수들이 마음 먹고 수비형으로 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815게임 보는 것도 끔찍해지겠네요. 기본으로 30분은 넘어갈테니.
ps. 815가 수비형 타파가 목적이 아니라지만 흥미라는 요소가 워낙 중요한 요소다 보니...
T1팬_이상윤
06/04/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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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시간 가까이 가는 장기전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흥미진진했던 경기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지난번 안기효vs박성준 경기도 그랬죠.
06/04/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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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 815체제만 보더라도 뭔가 수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앞마당 가스가 안된다면 그럼 섬에 있는 미네랄이라도 치워야죠.

현 815에서 토스가 셔틀과 옵저버가 기본적으로 상대 종족보다 부담이 덜하고(가스대신 미네랄) 빠르게 나오기 때문에 섬멀티를 잘 가져가는 것인데 다른 종족들은 상대적으로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에 또한 토스의 늘어나는 섬 확장을 막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지요. 결국 이렇게 되면서 모든 종족간에 기본이 되는 것은 수송선인데 저그와 프로토스야 미네랄과 수송선의 역할을 한다지만 저그의 경우는 서플라이를 책임지고 있기도 한 오버로드가 부담이...

테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가스가 부담이 됩니다. 섬멀티를 쉽게 못먹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토스의 셔틀플레이에 대응할려면 드랍쉽을 그만큼 확보를 해야되는데 드랍쉽을 확보할 가스도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토스와 싸워줄 병력인 골리앗과 탱크에도 가스가 들어가니 그만큼 테란이 힘들어진 측면도 있습니다. 자원적인 여력으로 보았을때 그래서 테란이 토스를 상대로 여실히 어려움을 드러내는거죠.

그리고 지금 신 815체제 자체가 테란이 이길려면 수비형을 하지 않고서는 프로토스한테 이기기 어렵다는 거죠, 아니 이미 수비형으로 가고 있지만 말입니다. 신 815체제하에서 이기기 위해서 수비형이 나와야 하는데 맵의 수정없이 이렇게 계속 진행이 된다면 특정 종족의 손을 계속 들어줄 것 같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5/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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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세하게 생각한 적도 없고 플레이도 3~4번 밖에 안해서 많은 말은 못하겠지만
(저그라 섬맵 꽤나 플레이 하기 싫어함-_-;;)
드랍쉽+골리앗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2가스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3팩 돌린다고해도 1가스면 드랍쉽 모으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에 반해 플토는 앞마당만 먹어도 셔틀 모으기가 너무 쉽구요
이게 좀 걸리기는 합니다
ps:근데 미네랄 치운다면 이번엔 테란하고 붙는 저그가 난리날지도...-_-
맘먹으면 3가스 금방 돌리니...스피드업 수송업까지 눈뜨고 봐야하고 -_-
체념토스
06/05/0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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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나 현시점에서 맵을 바꾸라~ 이런건 무리라고 보고..

그런것보다.. 새로운 전략으로 극복시키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마치 노스텔지아에서 저그가 테란상대로 수퍼저글링이라는 전략을 만들었듯이...

그리고 네리온님.. 지금 수비형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데..

수비형이 잘못된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815는 so1때 나온맵이고.. (그땐 수비형 타파 이런거 없었죠)

그리고 이맵에서는 수비형을 한다면 고립될 여지가 큽니다..
(섬맵형태이기 때문에..)

대놓고 수비형갔다가는... 안드로 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테란이 대놓고 수비형을 할시... 토스도 맞확장 가버리면.. 최종테크에서 앞선 테란보다 토스가 유리하죠)
어디까지나.. 적절한 방어 적절한 확장... 적절한 견제가 필요한맵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NeVeRDiEDrOnE
06/05/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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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쳐대신 다량 개스 = 골리앗 + 탱크는 다수 질럿에 밀리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다수 셔틀도 필요 없을 꺼 같은데...
06/05/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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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맵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수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만에하나 815가 다음시즌에도 쓰인다면 그땐 맵을 확실히 바꿔야 됩니다.

그리고 적절한 방어와 확장이 말이 쉬워서 그렇지, 테란이 가스가 1개스 그 이상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유닛에서 밀리죠, 구성면에서도 그렇구요, 프로토스야 고립이 되더라도 셔틀과 뛰어난 공중유닛 편성이 있기 때문에 좋지만 테란은 그렇지 않으니...

빠른 시간내에 센터를 장악하면서 센터멀티를 테란의 것으로 만들고 프로토스의 적어도 섬멀티 1군데를 줄수는 있을지언정 2군데 이상을 주지 못하도록 늘어나는 프로토스의 섬멀티를 견제해야합니다.
가승희
06/05/01 12:24
수정 아이콘
지금의 815에서 섬에 그 8짜리 미네랄만 없으면 테란할만할겁니다.
그 미네랄때문에 노배럭더블을 못하는데
그것만 아니라면 테란도 할만할겁니다.
아무튼 지금의 815는 테란이 토스상대로 좀 힘겨워 보입니다.
체념토스
06/05/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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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DiEDrOnE님// So1 박지호 선수 vs 임요환 선수 4강전에서 골리앗 vs 질+템 한번 봐보세요.. 아 최연성 선수 vs 박지호 선수 경기도...(3~4위전)
체념토스
06/05/01 12:38
수정 아이콘
Nerion님// 그런데 815가 여지가 많은 맵이라서...
막말로 테란이 바이오닉으로 초반에 밀어 붙이면... 토스도 어쩔수 없이 강제됩니다. 그렇게 되면 토스도 전략적으로 끌려 가게 되죠.
(비록 차재욱 선수가.. 815에서 바이오닉으로 입구 막으려다가 실패 했지만)

드라군들이 지상으로 못내려오는 것도 생각해봐야될 것 같습니다.
815맵들은... 타이밍이라는 것이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예요.

아직도 전략적으로 할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암튼 제 댓글의 요지는... 지금의 토스가 테란보다.. 강력한 한방을 먼저 갖추기 때문에... 테란이 끌려다니기 바쁘다.. 하지만 타이밍이 전혀 다른 815맵은 아직도 연구해볼만한 구석이 더 많다. 이정도..;;
체념토스
06/05/01 12:42
수정 아이콘
가승희님// 노배럭 더블 전략은.. 이미 노게이트 더블로 상쇄 되어졌다고 봅니다. 또 둠드랍 형태에 전략에 역시 굉장히 시달릴 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해볼만직도 하지만..

그리고 섬미네랄은... 테플전 보다.. 테저전을 맞춘거라... 미네랄이 없다면 테저전은 정말 암울합니다.
06/05/01 13:28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바이오닉으로 초반에 밀어붙인다 하더라도 오히려 토스가 리버테크를 준비하고 있다면 입구는 질럿과 포토캐논 소수로 막히구요, 오히려 바이오닉으로 간다면 프로토스에게 마음놓고 섬확장을 내주게 됩니다. 그리고 초반부터 드라군 뽑기 보다는 질럿과 포토캐논으로 입구 윗쪽에서 싸워주면서 리버테크를 탄다면(요즘 프로토스들은 거의 로보틱스테크를 815에서 빠르게 타니..) 바이오닉으로 초반 압박도 그냥 초반만 막아내고 바로 섬확장하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미네랄을 없앤다는 말은 섬멀티 중앙에 배치된 그 작은 미량의 미네랄을 말한다는거죠, 쉽게 확장가져가도록 말입니다.
체념토스
06/05/01 14:20
수정 아이콘
Nerion님// 그런겁니다..여차하면 포토캐논과 질럿을 강제 시키는 거지요... 한동욱 선수 처럼...


강제를 시키면 섬확장 시키는 타이밍도 조금은 뒤로 미룰수 있을 것이고...
또 거기에 맞춰서 카운터를 준비한다면...

이런식으로 전략적 여지를 말해드리는 겁니다..
(물론 저전략이 절대 통한다는 법은 없죠... 오히려 아무런 신빙성이 없을수도 있지만)
06/05/01 14:49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오히려 테란이 바이오닉을 쓰면 입구에서 님 말대로 압박을 가한다면 토스는 본진 입구에 리버 세워두고 질럿 몇기랑 포토캐논으로 대치시켜 놓은다음에 얼마든지 노느 셔틀로 프로브 한기 태워서 섬멀티 확장할수가 있다는거죠... 적은 병력으로 상대의 병력과 대치전선만 만든 다음에 섬확장..

어차피 바이오닉 위주로 갔었기 때문에 팩토리 타이밍도 늦고 그 시간에 섬멀티를 견제할여지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 대놓고 토스가 섬멀티를 바로 가져가도 바이오닉체제로 전환한 이상 딱히 견제할수가 없고 점점 그것으로 인해 탄력받아 섬멀티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만약에 바이오닉으로 압박을 가한다음에 중앙 센터멀티를 차지하는 것은 괜찮아보입니다만, 체제변환이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이고 대응도 필요할것으로 보이네요.
체념토스
06/05/01 15:41
수정 아이콘
Nerion님// 엥.. 제말을 잘 이해못하시네요.... ;;;

일단 그 섬에서 작은 미네랄 자체가 테저전을 맞추기 위해서.. 만든거구요.(테플전이 아닙니다.)

그리고 바이오닉 전략 성공한 사례에 대해서는... 이글 보세요;

<a href=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sn=on&ss=on&sc=on&keyword=체념토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860
target=_blank>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sn=on&ss=on&sc=on&keyword=체념토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860
</a>

오영종 선수도...그렇게 했습니다. 리버로 갔고.. 입구위에 캐논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전 절대로.. 바이오닉을 사용하자가 아닙니다....

전략적여지에 대해서 누누히 말씀드리는 겁니다.
06/05/01 20:42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죄송합니다만 그 섬에서 작은 미네랄 자체가 테저전을 맞춘것이 아니라 테플전이 동등했었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일부 팬들의 원성으로 인해 미네랄을 둔것입니다. 그래서 신 815체제로 나온 것이구요.

테저전을 맞추기 위해서 수정한 것은 바로 섬멀티의 원가스 상태를 2가스로 나눈 것이죠. 이게 바로 이번 815 3의 모습입니다.

815의 섬멀티에 미네랄을 둔 것은 다름아닌 테란이 센터를 띄워서 손쉽게 섬멀티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배치한 것입니다.(신 815)

테저전은 섬멀티의 가스를 2군데로 배치한 것에서 나오는 것이구요.(815 3) 당시 테저전을 고려한 것은 개척시대의 영향도 컸었을 뿐더러 815에서의 테저전또한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가스를 2군데로 나눈 것이지, 테저전을 고려하여 미네랄을 둔것은 아니고 시기자체도 안 맞습니다. 당시 신 815가 나온 것은 테플전에 대한 수정사항이였으며 그 바로 그 다음 시즌이였던 신한은행 스타리그가 끝나고 나서 2006 스타리그 1시즌에서 맵퍼분들이 테저전을 집중으로 조명, 컨셉하여 기획하여 나온것이 신 815를 다시한번 수정하여 나온게 815 3 입니다.
06/05/01 20:5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전략은 오히려 오영종 선수가 너무 끌려다닌 감이 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방어적으로 섬멀티를 확보하면서 클로킹 레이스에 대비하여 포토캐논을 지으면서 옵저버로 확인하였으니 가스를 제대로 캐갔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저도 그 전략에 대해 기발하다고는 생각되었으나 옵저버로 빨리 파악하면서 섬멀티 위주로 가져가면서 캐논과 소수병력으로 방어하면서 가스를 충분히 확보한다면 잘 모르겠네요.
체념토스
06/05/01 21:41
수정 아이콘
Nerion님//
제가 볼때 시기적으로 안맞는 다고 하신 말은...
다분히 Nerion님의 주관이신듯 합니다.

소수 미네랄은.. 테플전 보다.. 테저전의 영향이 더큽니다.
그때 당시에도.. 테플전 보다 테저전의 문제가 항상 대두 되어 왔구요.

암튼.. 뭐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니...

Nerion님 좀더 제가 어떠한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06/05/02 00: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소수의 미네랄보다도 오히려 가스를 2군데에 채취할수 있도록 신 815버젼에서 815 3로 변화된것이 더 크다고 느껴지는데요, 또한 맵퍼님분의 자료실에 있는 2006 스타리그 시즌 1을 보면 맵퍼님이 쓴 글 부분중에 테저전 밸런스를 중점적으로, 그래서 이번 815 3를 가스를 2군데에서 캐도록 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이전버젼에서는 맵도리 닷컴에 있는 김진태님의 글을 읽어보면 테저전에 대한 컨셉위주보다는 신 815에서는 전체적으로 테란을 약화시킨다는 의미에서 수정을 가했다고 나와있더군요.

구 815에서 테란이 쉽게 섬멀티를 가져가는 것을 방지하고자 신 815에서는 테란이 섬멀티를 쉽게 가져가지 못하도록 수정을 가하였고 이는 테저전의 견제보다는 테란의 전체적인 약화를 가져오기 위해 맵의 변화를 꾀하셨다고 합니다.

신 815에서는 테저전 혹은 테플전이 아니라 전체적인 테란의 약화를 위해 수정을 하셨다는 말인데... 체념토스님이나 저나 좀 잘못알고 있었던듯 싶습니다.

결국 구 815에서의 컨셉을 잡자면 구 815에서 신 815로 넘어오면서 전체적인 테란의 약화를 위해 수정을 가하였으며 다시 신 815에서 815 3로 넘어오는데에는 테저저전에서 저그 밸런스를 위해 단시간내에 저그가 많은 가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정하였으니... 전체적으로 점진적으로 계속 테란을 약화시킨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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