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4/16 20:42:33
Name 라구요
File #1 백두대간_이미지 (0 Byte), Download : 2199
Subject 맵의 새로운 패러다임... 백두대간(白頭大幹)
      <<  자..  내가 내준 질문에..  당신은 어떻게 답을 하시겠는가 >>

글 위쪽에  맵전체 이미지를 보신분 계시겠지만..
한마디로 , 상당히 난해합니다.  어렵습니다.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극초반 역언덕형 본진의 몰래건물..
2인용 비교적 긴 러쉬거리..
3갈래의 큰 우회로와, 세세하게 갈라지는 미묘한 골짜기..
멀티하기가 껄끄러운, 비교적 먼 제2 가스멀티..
많아보이는듯 넓게 퍼진 멀티..  하지만 그 실상은 그리 풍족하지 않은 역설적인 맵..

무엇보다 백두대간의 가장큰 매력은    난타전과  좁은 지형에서의 자리잡기라 볼수있죠.

맛도없는(?)  앞마당 미네랄멀티를 먹고,  하나씩 하나씩,  적진쪽으로 확장을 해야합니다.
가스멀티가 급하긴 한데..   웬지 위험하고, 불안합니다.  
점점  보이지않는 언덕위의 옅은 회색안개가 두려워지기 시작합니다.

맵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긴 장벽사이로...
815를 연상시키는 소형유닛 통과 샛길...    
풍족한 미네랄을 바탕으로 하는 저글링과 질럿의 힘을 더욱 실어줄수있는 그 샛길이지만.

자꾸만 멀리 돌아가야합니다..    혼자서는 갈수없는 길이기에...

수많은 맵과 , 베스트 워스트 속에서 사라지는 맵들속에서...
분명, 이맵만큼은..   딱 두드러지는 무엇인가를 느낄수없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  참 신기하고, 오묘하기 그지없네요..

이 느낌은 예전....   저프전의 불균형 밸런스땜에 사라진.... 알케미스트(3인용) 이후 처음 드는군요.
맵퍼가  자유롭게 꾸며놓은  채색속에서,  게이머는 고민하고 , 고뇌해야하는...

알케미스트 역시,  비대칭, 불평등(?)의  매력을 흠뻑안겨준 멋진 맵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요근래 나오는 맵들은..   점점더 잔인하고(?) , 숨이 턱턱막혀 오는듯 싶네요.
그래서 , 더욱 기대되고 , 매력도 물씬흐릅니다..
밸런스란 단어만 없다면....    무궁무진하게 멋진 맵이 또 떠오르겠지만...
언제나,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밸런스의 단두대 속에서.......... 해방되는 그날.....    제 2의 백두대간을 기대해봅니다.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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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16 20:49
수정 아이콘
이름 보면..자꾸 임요환 선수가 생각나요.. 세뇌당한 듯...[.......]
06/04/16 21:01
수정 아이콘
항상 새로운 맵이 나오면 나오는 견해가 있죠.

'테란맵'

백두대간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 맵 자체는 꽤 신선하더군요. 적어도 테저전에서는 저그가 할만할듯 한데...
KissTheRain
06/04/16 21:04
수정 아이콘
전 백두대간 같은 맵 상당히 좋아합니다..
이것저것 생각나는데로 해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ㅎ

특히 테란전하는 재미가 잇습니다 -_-ㅋ(플토입니다) 중앙으로 바로 나올려면 소형유닛들 밖에 못나오기 때문에 셔틀 활용한 게릴라하면서 멀티 멀티 해나가면서 셔틀 늘려가면서 드랍 계속 상당히 재밌더군요 -_-ㅋ
풍운재기
06/04/16 21:05
수정 아이콘
실제로 맵에서 경기를 해보니 이미지에서 보던것보다 훨씬 러시거리가 가까운 것 같더군요. 이동도 그렇고..러시루트도 다양해서 정신없고...
보는 입장에선 재밌을것 같습니다만, 하는 입장에선 정말 정신없을듯;;
You.Sin.Young.
06/04/16 21:08
수정 아이콘
백두대간이라는 맵의 밸런스 자체는 빼고서도, 맵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Den_Zang
06/04/16 21:33
수정 아이콘
왠지 제 2의 레이드 어설트가 생각나네효 ;;
태바리
06/04/16 21:51
수정 아이콘
백두대간에 비해서는 레이드어설트가 상당히 무난한 맵같이 느껴저요.
전 이미지만 보고 백두대간에서 게임하는거 포기했습니다.
하수들이 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요.
하늘하늘
06/04/16 22:21
수정 아이콘
이번 신작 중에서 제일 맘에 들더군요.
특히 저그유저로써 할수 있는게 많아서 좋습니다. ^^
먹고살기힘들
06/04/16 22:22
수정 아이콘
플토유저로서 대저그전 좌절입니다.
하드코어는 힘들고, 가스없는 앞마당 먹자니 저그의 불어나는 멀티를 견제할 방법이 없고, 본진 미네랄 뒷편 언덕 방어 허술하게 했다간 순식간에 역전당하는...
뭐 조금 있으면 프로게이머들이 해법을 들고 나오겠지만 아직까지는 너무 힘들어요.
사신김치
06/04/16 22:3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관심사는 플저전인데.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06/04/16 22:40
수정 아이콘
백두대간 괜찮아보입니다. 맵퍼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맵이죠.

구단평가전 보니 밸런스도 괜찮아보이구요
글루미선데이
06/04/16 22:48
수정 아이콘
첫인상은 할만하겠다(저는 저그유저입니다)
근데 곰곰히 보다 보니 뭐라고 해야할까
갑자기 뒷통수 맞기 좋다고 해야하나...
아직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볼수록 테란과 붙는 저그에게 무작정 좋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상최악
06/04/16 23:11
수정 아이콘
이런 맵들 볼때마다 선수들이 너무 불쌍해요.
또 얼마나 많이 전략을 연구해야 될까요.
후... 역시 저에겐 루나가 왕입니다.
서브제로
06/04/16 23:42
수정 아이콘
전략을 연구해야 하는 선수들도 불쌍하지만...너무 뻔한맵만 자주 쓰게 된다면... 매번 비슷비슷한 경기를 보게되는 시청자도 불쌍해지겠죠... 전 그래서 밸런스 최악이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지더라도 815,개척시대,레이드 어설트같은 맵이 최고입니다. 저런 맵이 나올때마다 밸런스 걱정하지만... 왠지 매게임 뭔가 새로운 해법,전략이 나올것 같은 기분이 좋다는;;; (그런 맵에서 평범하게 할려는 선수들이 제일 싫어요 ~_~)
06/04/17 00:22
수정 아이콘
이 맵 노스텔지아 처럼 될수있습니다>!!
확신 합니다.
T1팬_이상윤
06/04/17 02:26
수정 아이콘
저같은 공방양민에겐 정말 난해하기 짝이없는 맵. ㅡㅡ 그렇지만 명맵이 되길 바랍니다.
T1팬_이상윤
06/04/17 04:56
수정 아이콘
평소에 생각해두었던 몰래 투스타포트(한개는 본진, 한개는 몰래)가 이런맵에선 통할수 있을지......
휀 라디엔트
06/04/17 07:13
수정 아이콘
근데 입구 2개중 하나는 아래방향에서 위방향으로 나있는 역방향이죠?
스타 맵트리거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한 입구인줄 알앗는데 이제 되네요...
처음보고 참놀랬습니다. 허허허
T1팬_이상윤
06/04/17 10:11
수정 아이콘
휀 라디엔트님//요새는 서드파티툴로도 맵을 제작하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06/04/17 11:48
수정 아이콘
백두대간에서의 힘싸움은.. 무슨 스테이지 클리어 하는 슈팅게임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언덕 한판 점령하면 보너스로 멀티 하나, 또 하나 점령하면 멀티 하나... 그걸 빼았기는 너무 힘들고...;;
아뭏든 공방양민한테는 정말 까다로운 맵 같습니다. 그냥 스크린샷으로 보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더군요.
06/04/17 14:08
수정 아이콘
토스유저 입장에서는 가운데 좁은 길이 너무 신경쓰이더군요. 차라리 없는게 낫지, 괜히 어택땅했다가 드라군이 끼고 왔다갔다... 신경써주지 않으면 한창 전투중에 병력 충원 안되는 난감한 일이 벌어집니다.
T1팬_이상윤
06/04/17 15:06
수정 아이콘
러시루트가 다양하다는걸 이용해야겠죠. 명맵들의 특징을 보면 러시루트가 다양하다는게 공통점이였죠.
06/04/18 07:12
수정 아이콘
그냥 나중에 파일런으로 그 좁은 길 막아버리세요 ㅡㅡ;
06/04/18 09:19
수정 아이콘
플저전만 극복이 된다면야...
보름달
06/04/18 12:47
수정 아이콘
플저전만 불안불안하고 나머지는 뭐.....괜찮을듯 보입니다
라구요
06/04/18 20:24
수정 아이콘
프저전의 패스트 럴커가 .. 토스쪽이 두렵다면..
전진게이트+언덕캐논은 역시 저그쪽도 그이상의 두려움이 생길터입니다.

그 어떤 맵보다 극초반 몰래건물이 완벽하게 통할수있고..
가장 잔인한 숙제를 부여해줬다는 점을 전 .. 높이 사고 싶군요..

숙제.........계속내줬으면 좋겠네요... 조사하면 다나오겠지만...^^
XoltCounteR
06/04/19 03:00
수정 아이콘
ㅎㅎ 전 테란 유저입니다만
저플전 좀 걱정되던걸요...왠지 저그가 할께 너무 많아 보이던데..'_';;
Sulla-Felix
06/04/19 05:16
수정 아이콘
테플전, 저플전 모두 붕괴의 기미가 보이던데요.
저플전은.
더블넥이 힘들다(1가스)
1게이트가 힘들다(입구가 둘에 역언덕)
2게이트가 힘들다(러시거리)

테플전은 역언덕에 언덕견제가 가능해서 초반에
토스의 공세를 테란이 어떻게 막을지가 참 힘들어 보이더군요.

반면 저그전은 1가스이지만 다양한 러시루트와 먼 러시거리로
명맵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lotte_giants
06/04/20 15:05
수정 아이콘
시즌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레이드 어썰트보다 더 상성이 벌어질것 같습니다..플>>>>>테 저>>>>>>플 다만 테저전은 잘 모르겠네요.
이윤아
06/04/20 19:3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에게 너무 많은 당근을 주는것은 아닐지...
이걸 테란이 또 극복한다면 그만큼 프로토스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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