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11/04 23:15:11
Name 구오구오
Subject 한번 골라본 현세대 명작 fps 게임 Top 7.
현세대의 기준은 xbox360이 출시되고 pc로 크라이시스1이 발매된 2006년 이후로 잡았습니다.
게임을 고른 기준은 메타크리틱 리뷰 평점이고 9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것만 올려놓았습니다.
fps게임이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장르이기 때문에 한번 fps만을 기준으로 뽑아보았습니다.


                                                                        


                                                               2006년~2011년 현재





모던워페어 (모던1 - 94점, 모던2 - 94점)






현세대 fps 게임중에서 최고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fps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영화 같은 연출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그 안에 정신없이 몰아치는 연출을 집어넣어 fps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게임 연출에 빠져들 수 있게 합니다.

시도때도 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연출은 그 어떤 fps도 따라갈 수 없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모던워페어1의 핵폭탄, 스나이퍼 연출은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기도 했죠.

모던워페어2의 판매량이 2천만장을 넘어서자 다른 fps 게임들도 이런 모던워페어의 연출을 가져오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모던워페어3는 주요 개발진이 참여하지 않았고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극단적으로 제한하여 만들어낸 연출이 이제는 식상하다는 평도 서서히 나오고 있는편이라 모던워페어3때도 여전히 리뷰 평점 고득점을 유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유도를 제한함으로써 만들어진 연출은 1회차 플레이시에는 엄청난 몰입도를 안겨주지만 2회차 플레이시에는 지루함을 가져다 준다는 단점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헤일로 (헤일로1 - 97점, 헤일로2 - 95점, 헤일로3 - 94점, 헤일로:리치 - 91점)





패드에 최적화된 조작체계, 자동 체력 회복, 싱글플레이 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탈것으로 콘솔 fps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를 한 게임으로 유명한 헤일로 시리즈입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에 밀려서 다 망해가던 구엑박을 일으켜 세우고 엑박360의 성공, 더 나아가서 콘솔 fps의 부흥기를 가져온 엑스박스 독점 타이틀입니다.

2006년 이후에는 헤일로3와 헤일로:리치를 내놓았고 모던워페어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가장 많이 팔린 fps 게임 이기도 했습니다.

모던워페어와는 다르게 게임내 연출 보다는 다양한 무기를 이용한 다양한 적들의 공략, 다양한 탈 것, 넓은 맵과 전장, 스케일, 적들의 뛰어난 ai 등을 장점으로 삼고 있는 게임입니다.

덕분에 게임에 대해 알면 알수록, 회차를 넘어갈수록 더더욱 재미있어지는 게임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적,무기,탈것의 특성 파악)

또한 방대하고 매력적인 sf 세계관으로 수많은 설정 덕후를 양산했죠.

북미에서는 인기가 굉장히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헤일로 시리즈의 고질적인 단점인 빈약한 타격감과 모던워페어와는 아에 다른 게임 방식(퀘이크류의 fps), 세계관 분위기에 맞지 않는 귀엽게 생긴 적들 때문에 혹평을 받고 그로인해 안티들이 굉장히 많은 비운의 게임입니다.
(물론 국내에서만 비운의 게임)

또한 세계관은 굉장히 매력적인데 정작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토리 텔링이 불친절해서 헤일로3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의 몰입감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가벼운 분위기 + 밋밋한 타격감 + 스토리 텔링' 이 세가지만 해결한다면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 제작사인 번지가 더 이상 헤일로 시리즈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해 앞으로 어찌 될지는 알 수 없는 게임입니다.






포탈 (포탈1 - 90점, 포탈2 - 95점)






fps라기 보다는 퍼즐게임에 가깝지만 그래도 fps 장르에 속해 있더군요.

포탈건이라는 굉장히 독특한 방식을 사용해 리뷰어들과 게이머들로 부터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밸브의 대작 게임입니다.

게임의 퍼즐 요소 뿐만이 아니라 좋은 스토리 텔링, 분위기까지 가지고 있죠.

난이도도 부담스럽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습니다.

굉장히 참신한 게임이기 때문에 단순히 총을 쏘고 숨기를 반복하는 fps에 질리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다만 퍼즐 게임 특성상 딱 1회차만 할만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걸 해결하기 위한 협동 모드가 포탈2에 존재하지만 말이죠.







킬존2 (91점)






플레이스테이션3의 독점 게임으로 엑박의 헤일로에 대항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킬존1에서는 좋지 않은 게임성으로 망작이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후속작인 킬존2에서는 완전히 새로 태어난 게임이죠.

플스3 최고의 그래픽과 묵직한 조작감과 타격감, 적들의 ai 등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굉장히 하드코어한 조작감은 매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굉장히 부실하고(없는거나 마찬가지)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묵직한 조작감이 너무 어려운 게임이기도 합니다.

조작감과 시야각 때문에 사람마다 굉장히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킬존2에 이어 킬존3도 나왔지만 평은 별로 좋지 못한 편입니다.








크라이시스1 (91점)





그래픽하면 빠지지 않는 게임인 크라이시스입니다.

나왔을 당시에 엄청난 그래픽과 사양으로 게이머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준 게임입니다.

이런 엄청난 그래픽에 완전한 오픈월드까지도 구현한 괴물 게임....

오픈월드와 광활한 맵 덕분에 자유도가 상당합니다.

다만 싱글플레이의 재미 측면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나노슈트를 이용한 플레이 중에서 닥돌인지 잠입인지에 따라 싱글 플레이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것 같습니다.

크라이시스2와는 다른 방식의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쇼크1 (96점)





모던워페어를 제치고 2007년 goty 최다 수상을 기록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rpg적 요소와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큰 장점입니다.

게임 방식은 일반 무기와 마법 요소를 조합한 rpg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방식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이 게임이 가장 좋게 평가받은 요소는 '스토리텔링' 입니다.

리뷰어들이 이 부분에서 극찬을 했죠. 스토리 자체 뿐만이 아니라 게임상에 존재하는 라디오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이 굉장히 흥미롭고 흡입력 있습니다.

플레이 해보시면 어떤 부분에서 리뷰어들이 감탄을 했는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프라이프 (하프라이프2 - 96점, 에피소드2 - 90점)




누구나 알고 있는 밸브의 대작 하프라이프 시리즈입니다.

pc 게임 리뷰 평점 1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의 완성도 역시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출, 스토리, 레벨 디자인 모든 부분에서 흠잡을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임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에피소드3가 언제 나올지는......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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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inza
11/11/04 23:25
수정 아이콘
밸브의 위엄이군요.
단, 하프라이프의 경우 에피소드 개발은 중지되었으며, 정식 하프라이프 3편을 준비하기 시작한지 꽤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바이오쇼크는 인물 간 대화가 거의 없으면서도(라디오로 통신하는 두 인물이 있습니다마는 그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지라...), 고전 롤 플레잉의 전통적인 정보 수집 방법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물건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용자가 얼마나 충실하게 개입하고 정보를 수집하느냐에 따라 게임 플레이는 물론, 게임 환경과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지니까요. 아마도 이건 롤플레잉에 가깝던 시스템쇼크의 맥락을 계승했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 미술이 얼마나 잘 녹아들어갔는가, 그리고 그 미술이 제공하는 정보들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것에서도 귀감이 되는 물건인 것 같습니다.

헤일로 4는 번지 말고 다른 개발사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리메이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11/11/04 23:27
수정 아이콘
하프라이프2는 에피소드 3가 나오는건 매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나와도 한참이 지나서 나올 듯 하네요. 순수 pc 유저라서 킬존만은 해보질 못해서 넘어가고 크라이시스는 글에 쓰신 것처럼 좀 호불호가 갈리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여기서 최고는 포탈 시리즈로 밀어봅니다. 총격전을 하지 않아도 fps 장르가 재미있다는 걸 보여준 게임이죠...
11/11/04 23:31
수정 아이콘
저한테 가장 충격과 재미를 준 작품은 역시 바이오쇼크네요.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작품이었습니다.
11/11/04 23: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콜옵 시리즈는 블랙 옵스에서 해볼만한 건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영화 같은 연출이라도 사골이라도 지나치게 우려내면 누린내가 나듯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뻔한 스토리라인에 왠만한 연출로는 그닥 감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전 작들 정도의 메타스코어를 받으려면 좀 더 혁신적인 연출이 있어야겠지요.

뭐 그래봤자 저도 예판 사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콜옵 시리즈 특유의 아케이드성이 강하고 스피디한 멀티플레이를 좋아서해서 크크
11/11/05 00:0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포탈의 스토리텔링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중간중간 숨겨진 이스터에그 또한 정말 최고라고 할수있지요

또 하프라이프를 재밌게 플레이한 입장에서는 그 스토리가 더 몰입되더군요
(블랙메사-애퍼처의 라이벌관계) [m]
거북거북
11/11/05 01:11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모던1을 2보다 더 재밌게 했습니다. 근데 점수는 똑같네요 흐흐
花非花
11/11/05 01:15
수정 아이콘
현대전 fps는 취향이 아니고 바이오쇼크, 하프라이프, 포탈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고전 게임은 둠1, 2, 울펜슈타인, 디센트 정도를 올클했던 기억이 나네요.
11/11/05 01: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FPS는 퀘이크3 아레나를 꼽고싶네요
특유의 스피드함과 그 쾌감이 정말 그당시엔 정말 혁명이었죠
그때 가속점프,로켓점프,레일샷 연습한다고 키보드혹사 제대로 시켰죠 크크

지금도 가끔 퀘이크라이브를 즐깁니다 [m]
이녜스타
11/11/05 01:25
수정 아이콘
모던2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음악이 갑이죠. 괜히 한스짐머가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그냥 왠만한 영화음악 뺨을 후려칩니다.
11/11/05 01:28
수정 아이콘
3d울렁증이 있는 저한테는 별로 연 있는 게임이 아니네요.. 저도 하고싶습니다만 몸이 안 받쳐주니.. 평생 쿼터뷰 방식 게임만 하고있네요.
마빠이
11/11/05 01:29
수정 아이콘
모던2 미션 초반부
무슨 눈내리는 산악 맵에서
점프잘못해서 낭떨어지로
떨어지는 와중에 앞에 동료가
슬라이딩으로 와서 손으로
잡을줄떄?
와 이건 게임이냐 영화냐
감탄이 나오더군요...;(해봐야 알수있어요 ㅠ)
모던2 연출력은 진짜 갑이죠 갑
알테어
11/11/05 01:47
수정 아이콘
킬존 조작감이 칭찬받았던 적은 없던거 같은데;;;; 암튼 전반적으로 다 좋은 타이틀입니다.
알테어
11/11/05 01:50
수정 아이콘
이번 배틀필드3가 들어갈 수 있겠고
대충 TPS 까지 끼워본다면 양대산맥 기어즈와 언차도 참 좋죠
SwordMan.KT_T
11/11/05 06:40
수정 아이콘
바이오쇼크가 들어가 있으니 저도 한마디..
개인적으로는 매스 이펙트 시리즈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도 곧 이런 리스트에 얼굴을 들이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포풍트런들
11/11/05 10:35
수정 아이콘
배틀필드가 없네요.. 2005년작이지만 실제로 게임 수명은 2006년이 전성기였던 때라.. 개인적으로 배틀필드 2만큼 압도적,충격적으로 시장을 장악한 FPS게임은 카스 이후로 없다고 봅니다. 그 모던 워페어마저도 말이죠. fps라면 왠만큼 마이너한것까지 국내에 알려진것들은 거의 다 즐겨봤는데 인게임 영상 공개때 배틀필드2만큼 유저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예도 없구요. 무엇보다, 배틀필드 2 출시 이후 2005~2007년의 2년동안 국내 FPS커뮤니티에서 BF2 이외의 글은 거의 올라오지 않았으리만치(심지어 그 외곬수 DOD, 퀘이크 유저들마저도!) FPS계에서 독과점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컴퓨터에서건 수준급의 그래픽으로 타협할 수 있는 최적화에서부터 지금 게임도 따라오기 힘든 극 세분화된 개인별 스코어보드라던지 세세한 부분까지 싱글을 포기하고 멀티에 몰빵한 FPS가 얼마나 유저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가를 카스 이후로 다시한번 증명했어요.
피피타
11/11/05 13:28
수정 아이콘
모던워페어의 연출력은 정말 최고죠. 특히나 모던1에서 스나이퍼 미션은 긴장감과 연출력,몰입도가 최고였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1/11/05 21: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다 공감하는데, 저는 크라이시스2가 더 나은 것 같더라고요. 훨씬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라이시스1과 많이 다르긴 합니다. 자유도는 확실히 부족하죠.
취향말고는 딱히 추가 시킬 게임이 생각이 안 나는 것이 평점으로 완벽한 작품이 TOP7로 선정이 되어 있네요.
요즘 패키지 게임 다 총질이라고는 하지만 거기서도 장르가 나뉘고 명작은 정말 얼마 안 나온다는 점이 재미있죠.
여기에 끼긴 부족하지만 'Bullet Storm' 꽤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보더랜드'도 상당히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담입니다만 바이오쇼크는 18금 영화화, 포탈2는 애니메이션화, 크라이시스는 히어로 영화로 만들면 어울릴 것 같긴 합니다.
하프라이프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고요. 요즘 잘 만들어진 게임하면 스토리만으로 영화보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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