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06/08 01:35:28
Name becker
Subject (09)누군가의 빠가 될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어떤 과정을 거칠까?

이성관계에서 누군가에게 꽂힐때는

- 첫인상
- 성격

이 두가지가 크게 작용하는데, 꽤나 많은 케이스로 남자들은 첫인상이 성격보다 더 많이 좌우하는것 같다. (첫인상은 곧 외모를 얘기한다.)


물론 누군가를 좋아하게되면

얼굴이 이뻐서 마음이 예뻐보일수도 있고
마음이 예뻐서 얼굴이 예뻐보일수도 있고

대개는 이렇게 두가지 케이스로 나뉘어 진다.

전자의 경우는 첫눈에 반한뒤 좀 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거고
후자의 경우는 친하게 지내다 보니 그 사람의 내면적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저 여자 꽤 이쁜데? 작업걸고 싶어!" 따위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진짜로' 꽂힐때,
결정적으로 작용하는건 저 두가지중 성격인것 같다.
외모는 좋았지만 알고보면 속은 빈깡통이라는걸 알았을때
내가 실망했던 여자가 단순히 한둘은 아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그 여자의 외적인 스펙보다
내면이 더 매력적임을 깨달을때



나는 단순히 이쁘기만 한줄 알았던 그 여자한테 푸욱 빠지는것같다.

♡.♡












남자와 남자의 관계에서는 어떠한가.

(후로게이 얘기가 아니다. 친구관계다.)


친구를 사귈때 내가 중요시 여기는 두가지가 있다.

- 인상
- 됨됨이


친구들간에서의 인상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요건 첫인상과는 다르다) 단순히 얼굴만이 아니다.
그 사람의 위트라던가 유머러스함, 이따위의 센스까지 합쳐서 좋은 인상을 남겨주는것 같다.

됨됨이는 어떠한가. 간혹 친구녀석들중에 말하기엔 지루한놈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녀석들이 재미없어도 좋다. 술 못해도 좋다.
나는 친구를 사귈때 내가 무언가를 본받을수 있는 녀석들을 사귈려 한다.


두 타입의 친구들중에 어떤녀석이 더 좋은가라고 한다면
모르겠다. 내가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녀석들은 90%는 두개를 다 공존하고 있어서...

분명했던건 인상이 나빴어도 됨됨이가 된 녀석들은 아직도 연락하지만


인상은 좋았는데 알고보니 지식도 얕고 속도 좁은 그들과의 재미났던 대화의 뒷자리에는
마치 2시간짜리 야동을 본것만 같은 허무함이 존재한다는것을 깨달은 뒤에는
그들과 별로 얘기하고 싶지가 않아지더라.


그래도 이때까지 사람 사겨오면서 저런 경우는 몇명 만나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행인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게이머들은 어떠한 녀석들이였는가.

내가 누군가의 빠가 될때는 무엇을 보고 그들의 빠가 됐나.



- 실력

프로게이머에게 있어서 실력은 여자에게는 외모, 남자에게는 스펙과도 같다.
가장 명확하고, 가장 이목을 끌게 만들기 쉽다.
지방연고제 이런것도 없는데, 개인적 사연이 있지 않는한 실력없는 녀석을 좋아하진 않는다.

빠짓은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거지 쌓이라고 하는건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질하면서 느낀것이 단순히 실력만으로도 어필이 안되는 상황이 빈번했다.

처음 스타리그를 봤을때 우승자는 최진우에 2등은 국기봉이였지만 별로 감흥이 없었고,
분명 제일 잘하던 녀석들은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인데 난 그 어떤 녀석들의 빠도 되지 않았다.
그저 "와 정말 잘한다, 대단한 녀석들!" 이라는 표현과 함께 경외를 표했을진 몰라도,

그들의 승리와 영광이 나의 하루를 눈부시게 해주는것 같은 효과는 전혀 없었다.
(요즘은 이윤열이 잘하면 기분좋긴 하더라)







내가 누군가의 빠가 될때는 어느 순간이였다.


그리고 그 순간에 발견했던,

프로로서의 "매력",


그것에 혹해 그들의 빠가 되었다


기욤, 홍진호, 마재윤, 송병구, 신상문...


이 바닥에 내가 빠심을 가지고 지켜본 다섯명의 게이머다.

하나하나 내가 그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나열할수 있다.

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적다보면 두서가 너무 길어질까봐 생략하겠다.

그냥 어줍짢은 나의 사연을 들어주기보단,

대신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이 왜 누군가의 빠가 되었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잠시만 가져보자.


















이 글은 저 다섯을 위한 얘기가 아니다.

내가 좋아했던 그 사람을 위한 글도 아니다.

지금은 군대에 가있는 내 불알친구들을 위한 넋두리도 아니다.

이 녀석을 위한 얘기였다.






얼마전에 이제동이 예상보다 더 많은 부진을 겪을수 있다는 우려섞인 글을 적은적이 있다.

동조해주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이게 뭔 잡소리냐라는 얘기가 더 많았다.

누군가는 그러더라. 동까에 저그까가 이제동한테 저주를 건다고.

글쓰는 솜씨가 많이 부족해 오해를 샀을진 몰라도 꽤나 억울했다.

이래뵈도 몇년째 저그만 해온 저그빠였는데, 쩝.








그럼에도 고백하건데 저 글을 쓸때 나는 이제동을

단지 "진짜 게임잘하는 저그의 굳건한 원탑!" 으로 표현했다.


그건 내가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을 인정할때와의 비슷한 표현이였다.



잘한다. 하지만 난 그녀석의 빠는 아니다.















며칠 후 신상문과 이제동이 단장의 능선에서 맞붙었다.

신상문이 채팅창에서 그랬다고 한다.

'재밌겠다'

신상문은 웃고 있었다. 그래, 저런 저 녀석의 모습이 좋은거야.

비록 저그빠지만 내가 좋아하는 신상문이 택뱅리쌍만큼을 넘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남몰래 신상문의 승리를 바라고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근데 그 반대편에서 경기를 준비하던 이제동도 웃고 있었다.


"이녀석도 게임을 즐기는건가." 흥미로웠다.







경기의 내용을 "신상문의 초반선공속에 그것을 잘 막아낸 이제동이 결국에는 무난하게 이겼다" 라고 한줄로 압축할수 있을지 모르나,


그 수많은 견제를 통해 드론을 잃고,

스파이어를 올려 소수 이상의 뮤탈을 뽑아 뮤짤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강물 흐르듯이 이어서 변태되던 7기의 럴커를 보고 난 경악했다.

아니, 같이 저그 해온 유저로서 이해가 안됐다. 저렇게 자원관리가 유유하게 가능하다니.

물론 뮤짤, 퀸의 활용처럼 이전에도 사람들 넋을 잃게 만드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준 이제동이였지만,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깨우칠수 있을 수준급 드론의 최적화와 자원관리를 보면서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했을지....

"쟤 진짜 열심히 연습한대"처럼 말로만 듣는것과 실제로 체감하는것의 차이는 천지 차이다.


그날 난 내가 말했던
"이제동은 타종족전 연습이 부족해서 부진할꺼야.."
"이제동은 뮤짤에 너무 의존해"
같은 주장들을 비웃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한방 먹었다는 생각보다는 그런 우려를 실력으로 세상에서 몰식시켰다는것 자체가

비슷한 나이대지만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스파이어가 취소시키고 교전을 못하고 같은건 중요하지 않다.

이제동은 졌고, 마우스를 쥐었던 그의 오른손은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눈가에는 너무 분해서 금방이라도 터져나올것만 같던

눈물이 고여있었다.












이제동이 저렇게 분해하는 모습, 안본건 아니다.





기억난다. 작년 12월 이성은한테 지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얘기를.

키보드를 부쉈다는 일화를.






사실 그때만 해도 난 이제동이 "아 이겨야 할 놈한테 졌어. 아 자존심상해!!!" 같은

남자로서의 자존심, 소위 말하는 '가오'가 살지않아서 감정이 폭발했다고 생각했다.










무엇이 5개월 후의 나의 생각을 바꾸게 했을까.

이제동이 아쉬워 하는 모습은 100% 진심이였다.

너무 분해보였다. 보던 나 조차도 분했다.

그리고 이제껏 이제동을 단순히 "진짜 잘하는 저그"라고만 생각했던 내가



지난 며칠간 보아왔던

게임을 향한 근성,
승리를 쟁취할려는 마인드,
패배할때 분함을 감출수 없는 승부욕,
그리고 이 모든것과 함께 게임을 즐길줄 아는 한 청년.


그 녀석의 감정이 내 마음에 이입되었을때 난 깨달았다.









아....

난 이제 동빠인가봐....



















빠심은 갈때까지 갈것같은 이판에 나를 뗄수 없게 만드는 접착제와도 같은 녀석이다.






누군가의 빠가 될때..... 그 기분은 황홀하다.








제동아 다음엔 꼭 이겨라!!!!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9-27 22:47)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천상비요환
09/06/08 01:45
수정 아이콘
아, 좋은 글이에요 ㅠㅠ.....

전 느낌, 그리고 눈빛때문에 빠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한 사람들은 다들 눈빛이 이글이글.

김택용선수도 좋아하지만, 왠지 사람냄새 풀풀 풍기면서도(가끔 하는 짓을 보면 귀엽기 그지없는데...)
게임에 임하는 그 눈빛 때문에 이제동 선수가 조금 더 좋네요.

ps. 이제동 선수는 저저전이 있더라도 에결대비해서 무조건 타종족전도 저저전 만큼이나 연습한다네요...^^
암흑객비수
09/06/08 01:46
수정 아이콘
전 택빠이지만 택동록이 아닌 이상은 이제동 선수의 승리를 항상 기원합니다~
푸간지
09/06/08 02:01
수정 아이콘
이제동의 분노어린 표정은 베르뜨랑의 꽉깨문 입술과 송병구의 웃음(대 한상봉전),그분을 향한 최고임빠의 표정만큼이나
유니크한 이스포츠계의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패한뒤에 분노에 찬 이제동선수의 표정을 보고있으면 '아 잘못 건드렸다'라는 느낌이 확 들정도로 카리스마가 넘치죠.
제동빠는 아니지만 이 선수의 복수전은 누가 되든지 기대됩니다.
09/06/08 02:44
수정 아이콘
전 동빠이지만 동택록이 아닌 이상은 김택용 선수의 승리를 항상 기원합니다~
민희윤
09/06/08 07:58
수정 아이콘
지고 나서 화 안 나는 선수가 어딨겠습니까?
굳이 자기가 화났다는 걸 보여줄 필요도, 또 거기에 괜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고도 포스를 보인다 이런 평가에 헛웃음이 날 때가 있더군요.
달려라투신아~
09/06/08 08:51
수정 아이콘
민희윤님// 그만큼 승부욕이 강하다라는걸로 해석할순 없는건가요...
살찐개미
09/06/08 09:14
수정 아이콘
민희윤님// 선수에대한 애정어린글을 잘 쓰신분에게 이 무슨 태클입니까.

개인적으로는 이런 댓글에 헛웃음이 날 때가 있더군요.
치토스
09/06/08 09:28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동선수 눈빛만 보고 있어도 참 내가 좋아할만해도 되는 그런 선수구나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의 근성어린 눈빛과, 서지훈선수의 약간은 거만한듯한(?) 포커페이스도 정말 좋아합니다.
09/06/08 09:37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만큼 아우라를 내뿜는 선수가 있기는 할까요. 경기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선수인 것 같습니다.
09/06/08 10:0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미 오래전 이제동 선수의 팬이 되었지요.^^
저번 그 글은 이제동 팬으로서 약간 속이 쓰렸지만 오늘 이 글은 더할 나위 없이 좋네요. 하하.
쿠로사키 이치
09/06/08 10:58
수정 아이콘
민희윤님// 큭... 뭐하는 분이신지?
아래 님이 쓰셨던 김택용 선수 칭찬글 (--> 제목에 '종식'이란 말을 넣어서 조금 관심을 모았던..)에 쓰여진
태클성 댓글 보시니 좋으시던가요?

눈살 찌푸려지는 자판질은 하지 맙시다.
09/06/08 11:03
수정 아이콘
제동아 다음엔 꼭 이겨라!!!! (2)

저그 유저입장에서 이제동 선수는 안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대리만족도 이런 대리만족이 없어요~ 볼때마다 감탄합니다.
산들 바람
09/06/08 11:23
수정 아이콘
제동아 다음엔 꼭 이겨라!!!! (3)
어제가 끝 아니고 앞으로 수많은 경기과 김택용과의 경기가 남아있으니 그 때 이기면 됩니다.
SoulCity~*
09/06/08 11:35
수정 아이콘
민희윤님// 님말대로라면 승부욕이라는 단어 자체가 필요가 없겠군요.
다 똑같이 화나고 다 똑같은 승부욕을 가지고 있을테니까요.
칭찬글에 눈살 찌푸려지는 댓글 달지맙시다-_-;; 솔직히 밑에 김택용선수 칭찬글 올려놓고 여기다가 그런댓글 다는 저의가 뭔지 궁금합니다.
너무너무멋져
09/06/08 12:19
수정 아이콘
언제 becker님의 김택용 선수에 대한 평가도 듣고 싶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메딕아빠
09/06/08 12: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천상비요환
09/06/08 13:26
수정 아이콘
민희윤님// 열심히 헛웃음 지으시길.
사람마다 평가는 다른 법인데 그냥 내키는 대로 쓰셨네요.
김택용선수가 번번히 불의의 일격이나 듣도보도 못한 신인들한테 지실 때는 그럼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김택용선수도, 이제동 선수도 둘다 좋아하는 입장에서 참 어이없는 댓글이네요.
09/06/08 13:40
수정 아이콘
그냥 택신 욕먹이면서 관심받고 싶어하는 택까인듯

밑에 당당히 저런 저질 글 써놓고 이 좋은 글에 와서 무슨 행패입니까???
GrayScavenger
09/06/08 14:07
수정 아이콘
아..훌륭한 글솜씨에 순간 택빠인 걸 잊고 제동아 다음엔 꼭 이겨라!!!! 라고 할뻔했잖습..
무엇보다 서론(?)에 한표~! 사람에게 빠져드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말 공감갑니다 T.T
긴지로
09/06/08 14:54
수정 아이콘
저의 빠심은.. 그저 잘하는 선수에게만 향했네요.
기욤-첫 등장때의 박경락-최연성-마재윤-이영호..
이영호 선수가 본좌가 됐어야 하는건데, 상황이 한발씩 뒤쳐지고 있어 안타깝네요..
얼마전에 용산 경기장에서 이영호 선수와 화장실에서 나란히 소변을 봤죠. 행복?..했어요.
경기 직전이여서 잘하라고 한 마디 하고 싶었는데,그림이 안 좋아서 아쉽게도..
09/06/08 15:59
수정 아이콘
많은 올드선수들을 좋아합니다만.. 자신있게 빠라고 얘기할 수 있는 선수는 임요환-마재윤뿐이었는데.. 어느새 이제동 선수가 제 마음속의 3번째 멀티가 되었네요 (사실 신인 때부터 눈여겨보긴 했었습니다 ^^;).

저에게 있어 최고의 대리만족은 이제동-이영호의 3연속 8강 대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두군데에서 패하긴 했지만-_- 5전제였던 msl 8강에서 정말 그야말로 신들린 플레이를 보이며 이영호 선수를 잡았을 때 이미 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번 스타리그 결승도 비슷한 느낌이었구요. 무엇보다... 진 후에 더 강해지는 것 같은 승부욕과, 이제동 스코어라 불리는 패승승승(스타리그 결승은 패패승승승이었죠)이 이 선수의 마인드컨트롤이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 보여주는 것 같아서 참 신뢰가 가는 선수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만... 조금 더 힘내서 저그의 끝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그의 끝인 것 같았던 마재윤 선수를 넘어서 'Beyond 마재윤'을 실현시키고 있는 그라면 더 높은 곳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09/06/08 19:5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보면 노력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09/06/08 19:53
수정 아이콘
민희윤님// 저는 다전제에서 지고 상대전적도 지고 있는 선수가 다른 선수 한 판 이겼다고 '종식'이라는 표현 사용하는게 더 헛웃음 나오더군요.
09/06/09 00:55
수정 아이콘
좋은글 이제서야 봤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69 (09)최규석님의 만화, 100℃를 보고. [12] 유유히9367 09/06/30 9367
1068 흔한_슬픈_셀카.PNG + 1 [78] 마네16108 11/10/06 16108
1067 공중 공격 탱크 VS 일반형 공격 드라군? [179] VKRKO 16804 11/10/04 16804
1066 잡스를 추모하며... 그가 남긴 말들. [20] 젠쿱11789 11/10/06 11789
1065 와패니즈, 서양 속의 일본 [추가] [101] 눈시BB19184 11/10/05 19184
1064 [롤 개론학] 초보자들을 위한 리그오브레전드 공략 [28] 모찬12705 11/10/02 12705
1063 게시판이란 무엇일까? [12] 김연우7566 11/10/05 7566
1062 (09)[16강개막기념] 택뱅리쌍 그리고 스타리그 (예고 추가) [51] Alan_Baxter11802 09/06/23 11802
1061 (09)동영상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제목은 '폭풍가도' [34] 유유히12290 09/06/22 12290
1060 (09)See you at our Star-League [18] Hanniabal8821 09/06/22 8821
1059 [연재] 영어 초보자를 위한 글 9탄_to부정사 동명사 편(부제_긴 명사 1) [23] 졸린쿠키8977 11/10/03 8977
1058 그 때 그 날 - 임오화변 [27] 눈시BB7721 11/10/01 7721
1057 (09)폭풍 속의 알바트로스 [29] 11864 09/06/20 11864
1056 (09)당신의 법치는 정의로운가요? [20] happyend6934 09/06/19 6934
1055 (09)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18] happyend8290 09/06/10 8290
1054 청춘이 지난 삶에 대하여. [2] nickyo7273 11/09/29 7273
1053 아버지와 페이스북 [13] 순욱8749 11/09/29 8749
1052 (09)신상문, 죽기로 결심하다. [23] fd테란14145 09/06/11 14145
1051 (09)MSL 개편 반대 선언문 [84] Judas Pain15640 09/06/09 15640
1050 (09)누군가의 빠가 될때 [24] becker9008 09/06/08 9008
1049 그 때 그 날 - 과거 (4) 아버지 아버지 [15] 눈시BB6302 11/09/26 6302
1047 SC2 오프라인 주요대회 일정 (~WCG 2011) [13] 좋아가는거야8240 11/09/22 8240
1046 [연애학개론] 데이트 성공을 위한 대화의 기법 (1) - 데이트 신청 [43] youngwon12599 11/09/24 1259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