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8/18 15:07:05
Name 아우구스투스
File #1 17227514619560.jpg (42.1 KB), Download : 83
Link #1 인터넷
Subject [스포츠] 현종현종 기아를 구해줘 (수정됨)


2주전에 본 건데 참 아직도 와닿습니다.
- 이 사진이 나온 시기가 한화전이고 기아는 4연패중이었는데, 대전구장 사고로 정전되어서 2회말 2아웃에서 약 40분간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불펜 혹사당했다고 에어컨도 안 쐬고 어깨 식지 않게 관리해서 6이닝을 버텨주고 팀 승리
 기아 불펜이 그나마 부담을 덜고 팀도 연패 탈출.-

8월 들어서 기아가 정말 힘들었는데 그나마 양현종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며 간간히 버텨줬는데요.

그리고 그때 꾸역꾸역 버틴 덕분에 이번주 살아나면서 5.5게임차 선두를 지켰습니다.

진짜 연승을 이어주고 연패는 끊어주는 에이스 그 자체.

불펜이 힘들다니까 완투도 해주는 에이스 클라스

7년전 홈에서 두산에게 패하고 위기의 상황에서 맞이한 2차전에서, 타자들이 제대로 못 하다 겨우 1점 내니까 자신이 그냥 완봉승을 거둔 선수.

5차전, 버나디나도 부상을 당하고 두산이 1점차로 추격하는데 구원 등판.

고등학교 선배의 악송구로 진짜 1사 만루의 위기 - 6차전 선발이 구원 등판한 양현종이라 지면 시리즈 모름- 에서 아무렇지 않게 두타자를 플라이로 잡으며 데뷔 첫 세이브

7년전에 정규시즌에서는 20승 거두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진짜 미친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양현종.

7년이 지나도 이 팀이 믿을 선발은 양현종밖에 없단 생각이 드네요.

15년전에는 선발진 막내급 투수로 우승을, 7년전에는 에이스로 우승을 했다면 이제는 투수진 최고참으로도 우승 한번 해야죠.

이의리나 윤영철이 이때쯤이면 잘해서 양현종이 5선발일 줄 알았는데 둘 다 아프고 여전히 이닝 먹어주는 에이스는 양현종이네요.



올시즌까지만 좀 고생하고 다음엔 진짜 맘편히 공 던지고 영결받아갔으면 합니다.

동년배 좌완 3인방 중 냉정히 양현종이 3위인거 알죠.

류현진은 한국 역대 최고의 투수이자 국대 에이스
김광현도 손가락 안에 꼽힐 투수고 일본 킬러

양현종은 저 둘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거든요.

거둔 성적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저 둘이 미국에서 올 때와 양현종이 복귀했을 때 계약부터 분위기까지 많이 달랐고 모두 이해를 합니다.


그래도 기아팬들에게는 양현종이 정말 대투수고 레전드인건 어떤 성적이나 능력보다도 바로 이런 면모때문이니까요.

기아에게는 최고의 투수죠.

10년간 양현종이 버텨주니까 투수진 계산이 섰죠.

현종현종 올시즌만 부탁해
(물론 몇년도인지는 아직 말 안함)

※ 이런 선수를 계약하는데 옵션 장난질+ 언플에 선수에게 뽀지 받아먹으려던 모 단장이 있었죠.
참 화가 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수리검
24/08/18 15:11
수정 아이콘
그 질질짜던 모지리 막내딸이
이런 느낌의 대투수가 될 줄이야 ...
삼각형
24/08/18 15:12
수정 아이콘
돌고돌아 결국은 양현종 이네요
대투수 부상 당하지 말고 한 5년만 부탁한다(진심임)
눈물이뚝뚝
24/08/18 15:15
수정 아이콘
???: 나이 많다고 해서 어려보이려고 선크림 꼼꼼하게 발라줬잖아
막내들 부상 입어서 큰 형인 내가 이닝 다 먹어줬잖아
팀 연패 할 때 내가 꿋꿋하게 승 거둬줬잖아
새로 온 용병친구 첫 승 해서 내가 친절하게 축하 물폭탄 말아줬잖아
24/08/18 15:27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꾸준히 고맙고 팀에 이정도로 헌신적인 선수 없죠 
오래오래 행복하게 야구하다 영결 꼭 받읍시다 대투수!
바카스
24/08/18 15:28
수정 아이콘
몇년전 코시 먹을 때 마지작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였나? 완봉이였나? 그것도 꽤나 강렬하게 기억에 남네요.
아우구스투스
24/08/18 15:28
수정 아이콘
2차전 완봉, 5차전 마무리 투수요. 둘 다 했습니다.
Judith Hopps
24/08/18 15:37
수정 아이콘
윤보다 양을 더 좋아하게 되었던 순간이, 팀 전력 나락간 상태에서 챔필 신구장 개막해서 NC랑 첫경기 할 때 혼자 8이닝 먹으면서 승투 해준 날이었습니다.
수채화
24/08/18 15:39
수정 아이콘
최고죠. 대략 5년 후 즈음, 최고참 선수로서 마무리도 잘할거라 믿습니다. 
거룩한황제
24/08/18 15: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투수 최초 은퇴투어 가즈아~~~!

그리고 세번째 영결가즈아~~
박한울
24/08/18 16:07
수정 아이콘
양현종은 타이거즈 영결 무조건 해줘야 합니다.

2009년때 생각나네.. 막둥이 풀타임 선발 첫 해 우승할때
그때가 생각나네....
공염불
24/08/18 16:08
수정 아이콘
대투수
기아의 빛 그 자체
올해 우승 부탁한드아~
유나결
24/08/18 16:11
수정 아이콘
양현종 최형우 양심적으로 5살만 어리게 해주세요
설사왕
24/08/18 16:11
수정 아이콘
그 누구보다도 썬크림의 중요성을 알려준 선수.
김광현은 아재가 됐고 양현종은 아직도 뽀송뽀송하더군요.
24/08/18 16:22
수정 아이콘
나의 대투수 ㅠㅠ
양현종
24/08/18 16:49
수정 아이콘
KS 가면 칸베옹 부르겠다고 했는데 과연...
곧미남
24/08/18 16:54
수정 아이콘
지금보면 KS 1차전도 양현종 나와야할듯
지니팅커벨여행
24/08/18 16:56
수정 아이콘
최고참으로도 우승 한 번 해야죠
...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우승 5번은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혼가
24/08/18 17:02
수정 아이콘
말년에 코시에서 꽃다발받고 멋지게 은퇴해야죠!
SG원넓이
24/08/18 17:06
수정 아이콘
안경쪼다 이제 안경선배가 되었구나
24/08/18 18:09
수정 아이콘
양현종(45, 은퇴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 날 울리지마라 ㅠㅠ
퀴즈노스
24/08/19 00:19
수정 아이콘
기아 응원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양현종 선수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야구를 못하면 자팀 팬들에게 이렇게 사랑받을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야구를 잘한다고 또 다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는 건 아니죠.

다른 모든 선수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양현종 선수가 맹활약을 하며 우승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폰12PRO
24/08/19 00:51
수정 아이콘
현종아 우승 한번만 더 시켜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433 [스포츠] [해축] 의외로 꽤 잘하는 하베르츠.mp4 [9] 손금불산입3430 24/08/18 3430 0
84431 [스포츠] [해축] 개막전의 사나이 모하메드 살라.mp4 [7] 손금불산입3326 24/08/18 3326 0
84430 [스포츠] 현종현종 기아를 구해줘 [22] 아우구스투스5053 24/08/18 5053 0
84427 [스포츠] ‘바나나 먹방’ 신유빈, 바나나우유 모델 됐다…1억 기부 [15] 쿨럭6996 24/08/18 6996 0
84426 [스포츠] [MLB] 오타니 38호 주말 모닝콜 [10] kapH5308 24/08/18 5308 0
84425 [스포츠] [KBO] 흔한 고졸 마무리 [31] HAVE A GOOD DAY9688 24/08/17 9688 0
84424 [스포츠] [K리그] 순위 싸움 재밌네요. [9] TheZone5883 24/08/17 5883 0
84423 [스포츠] [K리그] 대전vs인천 초장거리슛 슈퍼골 [8] 시나브로6446 24/08/17 6446 0
84422 [스포츠] [단독]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음주운전 사고 적발 [71] 로즈마리11042 24/08/17 11042 0
84420 [스포츠] [NBA] 미국 VS 세르비아 마지막 순간 [8] 그10번5664 24/08/17 5664 0
84418 [스포츠] [KBO] 2024시즌 잔여경기 일정 [22] 아엠포유5938 24/08/17 5938 0
84416 [스포츠] [해축] 영입이 잘되면 승리는 따라오는 법.mp4 [12] 손금불산입5721 24/08/17 5721 0
84415 [스포츠] [MLB] 근 두달만에 홈런을 때려낸 하성킴 11호 [16] kapH5803 24/08/17 5803 0
84414 [스포츠] [해축] 이강인 시즌 1호골 등.mp4 [4] 손금불산입6189 24/08/17 6189 0
84413 [스포츠] [MLB] 판사님 44호 주말 모닝콜 [9] kapH3716 24/08/17 3716 0
84411 [스포츠] [K리그] AFC 챔피언스 리그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4] 及時雨5167 24/08/16 5167 0
84410 [스포츠] [KBO] 현재 프로야구 순위 [23] HAVE A GOOD DAY8167 24/08/16 8167 0
84409 [스포츠] [KBO] 잠실에서 벌어진 1,2위 팀간의 맞대결.gif (용량주의) [38] SKY926951 24/08/16 6951 0
84407 [스포츠] [KBO] 그냥 다 해줬잖아 [27] 갓기태7271 24/08/16 7271 0
84405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과반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는 도박 업체 [32] 及時雨6770 24/08/16 6770 0
84403 [스포츠] [오피셜] '洪과 함께' 출항 앞둔 홍명보호 '국내파 어벤져스급' 코치진 완성 [33] EnergyFlow7522 24/08/16 7522 0
84402 [스포츠] 김돗돔을 잡아라 이벤트 (feat. 김태균) [6] 매번같은5278 24/08/16 5278 0
84400 [스포츠] [K리그] ‘3218억 원짜리 애물단지’ 용인미르스타디움, 수원삼성 이사와서 처음 제구실 했네 [26] 及時雨6859 24/08/16 68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