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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5 20:14:22
Name Bronx Bo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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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네이버 뉴스
Subject [스포츠] [NPB] 소프트뱅크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 남았습니다. → 4연승으로 소뱅 일본시리즈 4연패 달성 (수정됨)


현재 4회 말 소뱅 공격 진행 중이고 4:1로 소프트뱅크가 이기고 있습니다.


요미우리가 4차전에 와서야 처음으로 선취점을 냈으나 1회에 요미우리 선발 하타케 세이슈가 곧바로 투런포를 맞으며 역전 허용, 2회에 또 투런 허용하면서 1.2이닝만에 조기 강판되었습니다.


거대한 전력 차 앞에 요미우리 선수들은 사실상 전의를 상실했고 올해도 4연승으로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우승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네요.
과연 일본에서 누가 소뱅을 건드릴 수 있을지 싶을정도로 너무나 압도적인 전력입니다.
파리그가 강하다 강하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심하네요. 나름 세리그 최강자라는 요미우리마저 이렇게 두들겨 맞으니 사실상 세리그는 파리그 2군 신세 아닌가 싶을정도로.......


이제 남은건 과연 소프트뱅크가 33-4를 달성할 것인지 ; 실점 안 하고 남은 공격에서 7점만 더 내면 정확히 33-4 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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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후로 반전 없이 4:1로 소프트뱅크가 요미우리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심지어 소뱅의 타선을 최선을 다해 틀어막았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투수도 터지고 타선은 작년처럼 물을 먹으면서 힘 한 번 못 쓰고 패배했습니다. 9회말에서 1사 1,2루로 마지막 용을 썼지만 삼진-내야플라이로 결국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네요.

이로서 소프트뱅크는 11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2011년 이후에만 무려 7개의 반지를 가져가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더불어 오늘 소프트뱅크가 이김으로서 드디어 퍼시픽리그가 일본시리즈 우승 횟수에서 센트럴리그를 제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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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5 20:15
수정 아이콘
또뱅..
뜨와에므와
20/11/25 20:17
수정 아이콘
요미우리의 나라에서 벗어날려면 아직 더 두드려 맞아야죠
소뱅이 해먹어봤자 얼마나 해먹었다고...
고인물 대잔치에서 이제야 좀 벗어날만한 정도지
Bronx Bombers
20/11/25 20:20
수정 아이콘
소뱅도 많이 해먹었죠 뭐.....2011년에 21세기 첫 우승하고 그 뒤로 6회 우승, 올해까지 하면 10년간 7번 우승이니까요. 오늘까지 이기면 파리그 1위 세이부랑도 반지 딱 두 개 차이 납니다.

이 정도면 요미우리 V9까지는 몰라도 그 다음급(대충 8~90년대 세이부) 정도는 된다고 봐야.....
채식부꾸꼼
20/11/25 20:37
수정 아이콘
축구 세리에A리그 느낌이군요 거기도 유벤이 좀 적당히 해드셔야하는데
닉네임을바꾸다
20/11/25 20:20
수정 아이콘
명문 중 명문일텐데...그리 털리는군요...
Bronx Bombers
20/11/25 20:24
수정 아이콘
소뱅은 2010년대에 데려오는 유망주들이 진짜 다 터지는 수준으로 육성을 잘 했는데 그에 반면 요미우리는 2010년대에는 이렇다 할 유망주 육성 사례가 없죠. 그래도 특유의 돈지랄로 세리그 제패하는 정도는 문제가 없었는데 반대쪽에서 육성도 잘 하는 신흥 돈지랄 구단 소뱅이 자꾸 올라오니 이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리그 파리그의 기본 전력차도 있고......
지구특공대
20/11/25 20:21
수정 아이콘
이건 리그 수준차이인가요? 아님 소프트뱅크가 너무 강한건가요?
닉네임을바꾸다
20/11/25 20:24
수정 아이콘
리그 수준차도 있다고도 하고...
소뱅이 강한것도 있어서 그냥 털어먹히는듯...
쿤데라
20/11/25 20:24
수정 아이콘
리그차이도 분명 있지만 소프트뱅크 전력이 솔직히 너무 강합니다. 시즌중에 레귤러선수 부상도 있고, 기대했던 용병선수 부진도 있었는데. 나오는 선수마다 퀄리티 자체가 달라요. 투수진은 기본적으로 선발 불펜 관계없이 패스트볼 구속 150이상이고 변화구도 수준급, 야수들은 상하위 타선 관계없이 받혀놓고 때립니다. 요미우리가 약해보이지만 솔직히 작년에 당한것도 있고, 올해 전력이 꽤 강화된 편인데... 소프트뱅크는 리그 수위타자 기록이 있는 선수를 대타로 쓰고 국대선수도 벤치로 둡니다;
Bronx Bombers
20/11/25 20:26
수정 아이콘
둘 다요. 작년에도 소뱅이 4-0으로 이겼는데 리그 2위로 세이부 업셋하고 올라간거라.....

근데 올해는 소뱅은 2015년과 더불어 소뱅 왕조 시대 중에서도 정말 특출나게 강한거 같습니다. 구멍이 진짜 단 하나도 없는 듯.....
나데시코
20/11/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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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삐끗했는데 슈토랑 구리하라를 어떻게든 박아서 키우니깐 팀이 갑자기 확 강해져버렸죠
거기에 무어가 상태돌아오고 쿠바 용병들 돌아오니 뭐...
마감은 지키자
20/11/25 2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뱅이 강하기도 하지만 리그 수준 차이도 꽤 난다고 봐야 하는 게, 2005년에 교류전(인터리그)이 시작된 이래 세리그가 승률을 앞선 게 딱 한 번뿐입니다. 그렇다고 승률이 박빙도 아니고요. 단순히 교류전 순위로만 봐도, 2015년부터 2019년까지(올해는 개최를 안 했습니다) 12개팀 중 6위 안에 파리그가 5팀씩 집어넣고 있습니다(2019년만 4팀-정정합니다. 2017년에도 4팀이었네요. 큰 차이는 아닙니다만). 상위는 파리그가 독차지하고 세리그는 하위권을 깔아 주고 있죠.
담배상품권
20/11/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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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차가 왜이렇게 심한가요??
닉네임을바꾸다
20/11/25 20:46
수정 아이콘
지타를 쓰는 퍼시픽이 좀 더 잘하는건지...흐음...
빛폭탄
20/11/25 21:36
수정 아이콘
지타차이라기엔 NL-AL은 월시에선 비등비등해서요.
Bronx Bombers
20/11/25 20:48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 원래 옛날부터 인기의 세리그 실력의 파리그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하고, 실제로 메이저리그 진출한 유명 선수들 중에 파리그 출신이 많죠. 세리그는 그걸 요미우리의 리그 초월급 돈지랄과 주니치의 탄탄한 기본기 육성 능력으로 메꿨던거고(솔직히 한신은 인기만 많은거지 성적이 좋은 적은 별로 없....) 항상 밑에 깔아주는 세 팀이 있다보니 역동성 있는 파리그와는 다르게 좀 고인물 리그처럼 취급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근데 세리그의 한 축이던 주니치가 2010년대 육성 실패로 대폭망했고 그 빈자리를 기존 하위 3팀(야쿠르트, 히로시마, 요코하마)이 잠시 차지하긴 했지만 자금력+근본력의 부족으로 다시 꼴아박는 중이라.....원래 파리그에 비해 열세였던 리그의 수준 자체가 점차 하향되는 느낌이 있네요. 지금 세리그는 자금력 받쳐주는 요미우리 빼곤 진짜 별 볼일 없는 리그입니다. 반면 파리그는 예전에 비해 인기도 많이 올라왔고 소뱅같이 자금이 받쳐주는 모기업들이 점차 들어오면서 좋은 선수 영입과 선진 육성 시스템을 갖추는데 성공했고요. 굳이 소뱅 아니더라도 운영의 선순환이 잘 갖춰진 팀들이 많죠.
마감은 지키자
20/11/25 20:52
수정 아이콘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부터 인기의 세리그 실력의 파리그라는 말은 있었지만 교징 때문에 실제로는 세리그가 더 강한 경우가 많았는데, 2000년대 들어와서부터 파리그가 쓸어가고 있습니다. 역대 우승팀을 보면 어느 정도 리그의 강약에 사이클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좀 기간이 기네요.
나데시코
20/11/25 20:24
수정 아이콘
저도 보는 중인데 소뱅 응원 입장에선 너무 꿀잼입니다
일본시리즈 소뱅이 오늘 이기면 일본시리즈 에서만 '12연승'입니다
담배상품권
20/11/25 20:25
수정 아이콘
요미우리는 한심하네요 암만 전력차가 나도 적당히 못해야지.
빛폭탄
20/11/25 20:27
수정 아이콘
2년 연속 0승 4패는 좀 심하네요...
나데시코
20/11/25 20:30
수정 아이콘
작년도 일본시리즈 4대0 압도적 승리였는데
올해 선발진 5명중에 4명이 또 작년에 여러 이유로 빠졌던 뉴페이스들입니다.
매해 올해는 누가 올라와서 선발 로테에 합류할까 기대하게 만드는...
왠만한 NPB팀에서 선발로 쓸 선수들이 2군 항시 대기하는 팀이니깐
김성근 전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엄청많을겁니다 올해는 1군이랑 같이 움직여서 가끔 얼굴도 비추던데
소독용 에탄올
20/11/25 21:37
수정 아이콘
늘 하고싶은 말 많으셨던 분이고, 코치고문이라는 자리가 딱히 말할기회에 긍정적인 위치를 부여하는것도 아니라 그냥 하시던 데로 할듯한데요...
오지키
20/11/25 20:57
수정 아이콘
보고있는 분, 계신가요?

164km.... 우와...
비오는풍경
20/11/25 21:01
수정 아이콘
소뱅은 언제쯤 고꾸라질지 알 수가 없습니다
현재와 미래가 모두 완벽한 팀이죠
그럴때마다
20/11/25 21:05
수정 아이콘
스가노 등판준비하네요
민머리요정
20/11/25 21:06
수정 아이콘
오늘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16연승, 일본시리즈 12연승, 일본시리즈 홈경기 16연승입니다.
마감은 지키자
20/11/25 2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나저나, 다이에 호크스도 매력적인 팀이어서 굉장히 좋아했지만 모기업이 망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웠었는데, 손정의 회장이 그걸 인수해서 이런 명문을 만들어 놓았네요. 이동통신 사업 진출하면서 홍보용으로 산 구단이 이렇게 될 줄은....
나데시코
20/11/25 21:11
수정 아이콘
이런 구단이 흑자내는 자급자족 구단인게 공포죠
DownTeamisDown
20/11/25 21:38
수정 아이콘
그러면 소뱅이 힘들어도 전력약화가 없다는건데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두산베어스가 흑자라서 FA선수 안뺐기고 지켰었다는 수준의 공포인데...
나데시코
20/11/25 21:42
수정 아이콘
워낙 흑자라 가끔 피규어 모으듯이 선수를 구입하고 몇년간 못쓰고 보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의 피규어는 2년 10억엔에 구입한 발렌틴입니다 예전에 아시아 신기록 60홈런을 쳐버린...
두산이 FA선수 안뺏기고 모으면서 다른 팀의 FA선수를 오히려 구입해서 2군에 쌓아가는 느낌?
거기에 3군에서 최첨단 시설에서 1군 주전급 선수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Chasingthegoals
20/11/26 05:25
수정 아이콘
마쓰자카가 소뱅 와서 뛴 적이 없을 정도로 완전 먹튀였는데, 마쓰자카 관련 굿즈 수입으로 이미 연봉값 다 뽑았다는게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Bronx Bombers
20/11/25 21:1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오늘 소뱅이 이기면 1950년 이후 처음으로 파리그가 일본시리즈 우승 횟수에서 세리그를 앞서게 됩니다.

그 동안 세리그가 요미우리빨로 계속 우위를 점했는데(세리그 일본시리즈 우승의 60% 이상이 요미우리꺼.....) 오늘 소뱅이 우승하면 그게 뒤집힙니다.
나데시코
20/11/25 21:28
수정 아이콘
요미우리 타자들이 세리그에선 공포였는데 파리그 투수에게는 아예 손을 못쓰네요
홈런 하나도 못치고 있고 방금 모이네로 상대론 거의 죄다 헛스윙 수준이네요
강나라
20/11/25 21:29
수정 아이콘
한일 슈퍼 게임 좀 부활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한일 우승팀끼리라도 NC vs 소뱅 보고 싶습니다.
20/11/26 09:52
수정 아이콘
저도 탈탈 털리면서 지더라도 보고 싶어요. 그래야 KBO에 자극도 되고 발전이 있죠.
나데시코
20/11/25 21:58
수정 아이콘
우승했네요 대단한 투수력과 조직력이었습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0/11/25 21:58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야구 중계 풀로 본 야알못인데요.
계투는 정해진 이닝대로 가는게 룰일리는 없고 불문율인가요?
예를 들면 모이네로인가 그 선수가 그냥 불꽃투구로 상대방을 압살하는데 왜 9회까지 던지지 않고 내려가나요?
9회 올라온 선수는 수호신이라고 하고 실적도 빵빵한거 같던데 분명 그 전의 흑인선수보다는 고생을 하면서 던지던데....
나데시코
20/11/25 22:02
수정 아이콘
계투들은 기본적으로 1이닝을 전력으로 막는다는 전제로 등판해서요
모이네로가 상대 타선을 압도했지만 그렇다고 팀의 마무리(수호신)에게 시즌 마무리를 맡기지않으면 팀의 분위기도 해치겠죠
모리도 장작은 쌓지만 방어율 자체는 모이네로와 같은 믿을맨이긴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을 생각하면(패배) 내일을 생각한 계산된 투수 기용을 하는게 리스크가 적겠죠
醉翁之意不在酒
20/11/25 22:0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하나 더 여쭈어봅니다. 한번 내려간 투수가 다시 등판하는건 가능한가요?
Bronx Bombers
20/11/25 22:07
수정 아이콘
투수 외 다른 포지션으로 갔다가 오는 건 가능한데(실제로 옛날 고교야구에서 꼼수로 자주 나왔죠), 그게 아니면 재등판은 불가능합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0/11/25 22:08
수정 아이콘
두분 다 답변 고맙습니다.
20/11/25 22:08
수정 아이콘
야구는 한 번 교체된 선수가 다시 출전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단, 경기에서 빠지는게 아니라 외야수등 다른 수비위치로 갈 경우에는 이닝당 한 번에 한해서 다시 등판할 수 있습니다.
DownTeamisDown
20/11/25 22:09
수정 아이콘
불가능합니다.
편법적으로 가능한 방법이라면 투수를 수비를 시키고 대신 다른 야수하고 투수를 바꾸면 되긴 합니다.
20/11/25 22:06
수정 아이콘
1차전 요미우리 4안타 vs 소뱅 5점
2차전 요미우리 5안타 vs 소뱅 13점
3차전 요미우리 1안타 vs 소뱅 4점
4차전 요미우리 6안타 vs 소뱅 4점

4차전에서야 드디어 이긴 요미우리.. 뭔가 이상한것 같으면 기분 탓입니다(?)
바카스
20/11/25 22:23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야구는 신인드래프트도 그렇고 평준화 지향일텐데 크보처럼 4~5년이면 지는 왕조도 아니고 10여년간 왕조라니..
Bronx Bombers
20/11/25 22:29
수정 아이콘
일본야구는 신인드래프트가 굉장히 독특하면서 강팀친화적이라(이게 다 요미우리 때문....) 드래프트로 리그의 판도를 바꾸긴 어렵습니다. 최대어인 1라운드에서 역지명제라는 어디에도 없는 희한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강팀이나 부자구단도 뒷거래나 운으로 전력을 계속 보존할 가능성이 다른 리그보다 높은 곳입니다.
20/11/25 23:54
수정 아이콘
역지명제는 없어진지 오래됐지만 1라운드 한정 중복 지명시 제비뽑기라는 괴상한 제도가 있죠. 쵸노, 스가노처럼 원하는 구단에서 뽑을때까지 지명 거부하고 사회인야구에서 뛰고 온다는 선택지도 있고...
Bronx Bombers
20/11/25 23:58
수정 아이콘
아 추첨을 쓴다는게 왜 역지명제로 크크 ;; 물론 추첨제도 약팀이 전력보강 할 가능성을 줄인다는 점은 같지만요 하하

다행히 쵸노같은 케이스는 요새 좀 줄어들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요미우리 입단을 예전처럼 그렇게 열렬히 원하는 분위기도 아니다보니 1년 꿇고 가느니 그냥 빨리 입단하는 케이스가 많죠. 스가노는 혈연때문에 좀 특별한 케이스인거 같고.....
스마스마
20/11/25 22:23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도 33-4는 좀 흐흐흐
오늘 7점 냈어도 그 때의 충격이 될 수 없죠.

1. 요미우리 보다 더 조롱받는 한신이 당한 거
2. 팬덤 차이가 크다 보니 한신이 롯데 바른다고 글케 한신팬들이 설레발을 떨었...
3. 롯데의 일본 시리즈 진출은 74년 이후 32년 만이었고 한신은 2003년에 다이에 상대로 일본 시리즈 경험을 하여 경험 차이가 크다고 자부...
4. 전체적인 팀 구성이 비슷하긴 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세리그의 인기가 파리그 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던(근데 끝물 무렵이긴 했음) 때라 매스컴 관심도 완전히 한신 쪽으로...
5. 한신이 자랑하는 중간 계투 JFK(제프 - 후지카와 - 쿠보타)는 그 해 프로야구 최대 히트상품

이런 배경과 별도로 양 팀의 컬러는 꽤 비슷해서 호각의 게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 속 "한신 근소 우위"로 점쳐졌으나...

1차전 10대1 강우 콜드(지바 스타디움의 안개가...)
2차전 10대0
3차전 10대1
4차전 3대2... 로 끝이 나면서 한신과 그 팬들이 완전히 조롱의 대상이 되죠.

특히 오카다 감독이 팀이 리드를 잡는 시점에 JFK 투입을 하려 엄청 신경 썼는데 선발들이 5회를 못 버티고 무너지는 바람에 1, 2차전엔 써보지도 못하고... 3차전엔 빠르게 후지카와를 투입했으나 적시타에 불만 지르고 다음 투수가 만루홈런까지 얻어 맞으며 KO.

4차전은 전체적인 롯데 타선의 부진 속에 한국의 대구에서 온 오푼이의 맹활약으로 3대2 승리...

정말 역대급 일본 시리즈였죠 흐흐 아직도 이게 기억이 날 정도니까요...
DownTeamisDown
20/11/26 12:35
수정 아이콘
한신팬들이 1차전 콜드가지고 뭐라고 하니 놀리려고 하얀안개사건이라고 놀렸던것 같은데 말이죠
참고로 이거의 모티브는 검은안개사건
https://namu.wiki/w/%EA%B2%80%EC%9D%80%20%EC%95%88%EA%B0%9C%20%EC%82%AC%EA%B1%B4 을 보시면 됩니다
빛폭탄
20/11/25 22:25
수정 아이콘
2년 연속 피스윕은 한미일대 야구리그 최초네요...
스마스마
20/11/25 22:31
수정 아이콘
소뱅은 정말 강하네요. 퍼시픽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그리고 교진의 V9급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80년대 중반 ~ 90년대 중반에 걸친 2번의 쓰리핏을 달성한 세이부의 공포스러움을 넘어선 난공불락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세이부는 FA 시대가 돌입하고 나서 모리 마사아키의 야구가 저문 반면, 소뱅은 육성은 물론이고 자금력까지 대단하니 이 영광이 더 오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이부 전성시대만 해도 아마추어 최고 선수들의 목표는 교진.혹은 세리그팀이었는데 요샌 그런 시대가 아니죠. 무엇보다 후쿠오카 지역 팜이 괜찮은 편인데 이제 거기 야구 수재들은 모두 소뱅의 입단을 원하는 상황.

2011년 일본 시리즈에서 오치아이 감독의 주니치와 4대3까지 갔던 혈투를 제외하면(아키야마 감독) 이후의 일본 시리즈는 완전 압도하면서 여유있게 우승을 거뒀죠. 진정한 강자라 할 만 해요.
쿤데라
20/11/25 22:36
수정 아이콘
2016년에 오타니 쇼헤이 대활약으로 연패 저지한게 진짜 기적적인 일인거 같네요. 2016년도 솔직히 올라왔으면 히로시마 간단하게 요리했을거 같습니다. 이건뭐 선수물갈이도 대폭해도 매번 대박만 터지니 신기 그자체입니다.
스마스마
20/11/27 10:22
수정 아이콘
오타니가 투타에서 다 커하 찍은게(고딩 야구인가 흐흐) 신의 한수였죠. 정작 본인은 일본시리즈 1차전 등판하고 큰 역할 못했지만 야수로써는 어느 정도 역할하믄서 팀 우승에 보탬이 됨. 그걸 떠나 정규시즌은 뭐... 완전히 본인의 독무대였고.

오타니가 이 해 없었거나 헤매었다면, 정규 시즌 2위팀의 우승 가능성이 높았을텐데 그 2위팀이 바로 소뱅입니다 크크크.
오타니가 이 해 없었거나 헤매었다면, 우리는 현대 야구에서 V7을 볼 수 있었을텐데요.

자꾸 세이부 얘기가 나옵니다만(그만큼 80년대 중 ~ 90년대 중의 일본 야구는 세이부의 강함을 이야기 하지 않고는 성립이 안 됨),
89년에도 킨테츠의 브라이언트가 4연타석 홈런 치면서 세이부 작살 내지 않았더라면 일본 시리즈 올라갔을 것이고,
요미우리한테도 킨테츠 마냥 3승 후 4연패로 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랬으면... 세이부도 V7까진 하게 되거든요 흐흐
(86, 87, 88 / 90, 91, 92... 두 번의 쓰리핏을...)

V4인데... 왠지 몇 번은 더 해먹을 것 같아서... 앞으로 흥미진진하네요.

세리그가 어두운 건, 니혼햄 상대로 2007년 주니치, 2009년 교진, 2012년 교진... 요렇게만 우승해 보고 그 외의 퍼리그 팀에게는 일본 시리즈에서 모조리 패했어요. 소뱅이 끝판왕인데, 끝판왕이 아니어도 세리그 팀이 이기는 것 자체가 어려워 보인다라는 거죠. 여러 분석도 있지만, 사실 이 기간이 오래 되다 보니 이젠 기싸움에서 아예 밀리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20/11/25 22:43
수정 아이콘
손정의형 롯데 사서 쿠팡 자이언츠 좀.....
DownTeamisDown
20/11/26 12:29
수정 아이콘
제가 정의형이면 두산사서 쿠팡베어스 하겠죠
곧미남
20/11/25 22:48
수정 아이콘
정말 소뱅 무섭네요
분해매니아
20/11/25 22:57
수정 아이콘
요미우리 신문 배달 한 적 있는데 우승하면 신문구독자들에게 사은품 배달해야해서 우승하지 말라고 빌었었죠..
20/11/25 23:01
수정 아이콘
요미우리가 맡았던 악의 제국 물려받은듯. 일본시리즈 12연승은 아무리 그래도 좀 심했네요.
다크폰로니에
20/11/25 23: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난 15년간 소뱅의 프런트가 나머지 전체구단보다 월등히 뛰어났어요.
Chasingthegoals
20/11/26 05: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다이에 때부터 구단주의 애정 및 프런트 역량은 요미우리를 넘었습니다.
버블경제 시절 모기업 돈만 때려박아서 8000억 들여서 개폐형 돔구장도 지었었고,
지금 감독인 쿠도 기미야쓰 데리고 와서 우승 청부사 역할도 했고, 연고지 정착에 얼마나 노력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난카이 색채가 많이 지워지긴 했지만..)
결국 이 노력들이 모이고 모여서 2010년대에 왕조로 이어지면서 꽃을 피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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