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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24 08:13:11
Name 톰가죽침대
Link #1 스탯티즈
Subject [스포츠] 이종범-양준혁과 박병호-최형우는 무엇이 다른가
이종범
커리어 통산 war 67.74, wrc+ 126.1
커리어 하이 war 11.77, wrc+ 198.3

커리어 전성기때 해외진출 3.5시즌(NPB) 사실상 실패, 국대경험 다수

양준혁
커리어 통산 war 87.22 wrc+ 160.0
커리어 하이 war 8.56 wrc+ 207.0

해외진출 경험 없음, 국대경험 없음


박병호
커리어 통산 war 42.68 wrc+ 152.9
커리어 하이 war 7.76 wrc+ 181.9

커리어 전성기때 해외진출 2시즌(MLB) 실패, 국대경험 다수

최형우
커리어 통산 war 64.84 wrc+ 151.2
커리어 하이 war 7.64 wrc+ 182.2

해외진출 경험 없음, 국대경험 단 1회



전자의 통산 war 차이 19.48, 후자의 통산 war 차이 22.16
전자의 통산 wrc+ 차이는 33.9, 후자의 통산 wrc+ 차이 -1.7
다만 전자의 포지션 차이는 유격수-지명타자고 후자의 포지션 차이는 1루-외야수라는것을 감안해야한다 봅니다.
그런 포지션 보정을 해주는 것이 war이기 때문에 war로 비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시즌 오지환과 김동엽의 wrc+는 거의 같지만 둘이 동일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것처럼요.


이처럼 여러모로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 두 케이스인데 야구팬들 사이에서
이종범-양준혁의 경우 전자 우위를 이야기하면 어그로 취급받는 반면
박병호-최형우의 경우 의견이 거의 반반으로 갈리는게 신기합니다.

크게보면 임팩트vs누적의 대결이란 점에서 거의 똑같은 케이스인데 평가는 전혀 다르게 나오니까요.
물론 박병호가 최형우보다 3살 어리기 때문에 선수생활 마칠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원래 비교는 현시점 기준으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최정이 양준혁을 넘어설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은 양준혁>최정으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피지알러 분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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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나나세
20/10/24 08:47
수정 아이콘
이종범 양준혁비교에서 이종범고르면 어그로 취급받나요?

누적은 당연히 밀리고 꾸준함에서는 양신과 비교불가인건 맞는데
이종범도 역대타자 단일시즌 war 1위찍은 타자이고
전성기 5년간 찍은 war은 어지간한 선수 통산war을 가볍게 쌈싸먹는 수준인데요.

엠팍에서 한 때 자주 나오던 질문이
당신이 감독이면 이종범 고를래 다른 누구 고를래에서
이종범이 밀리는 경우를 한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박병호 최형우같은 경우는 최형우가 저평가되는것도 맞는데
박병호가 굵직한 타이틀을 따낸게 크지 않나 싶습니다.
2년 연속MVP 4년연속 홈런왕,타점왕 등등
톰가죽침대
20/10/24 08:54
수정 아이콘
200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이종범을 우위로 치던 의견도 많았는데 세이버가 대중화되면서 그런 의견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됩니다.

2010년대 들어와선 양준혁을 위로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니시노 나나세
20/10/24 09:27
수정 아이콘
양준혁이 위인건 이정후도 아는 사실이에요.

둘은 같은해에 데뷔해서 비슷한 기간동안 선수생활을 했는데 war차이가 20가까이 차이나요.

아니 애초에 양준혁이랑 세이버 비교해서 앞서기는 커녕 대등한 타자조차 없어요.

이걸 부정하는게 어그로가 아니라 이걸 꺼내는게 어그로취급받을 정도로 그냥 땅땅 판결난 사항이에요.

단지 선수비교에는 누적비교도 있고 전성기비교도 있고
커하비교 등등이 있을테고
양준혁이 앞서는것도 있고 이종범이 앞서는것도 있을텐데 왜 이종범을 고르면 어그로가 되는지 궁금하다는 거에요.
20/10/24 10:16
수정 아이콘
요즘은 야구커뮤니티를 멀리해서 그런가? 했는데
과거이야기를 그렇게 하시면 동의가 안되는군요

그때는 이종범을 우위로 치던 의견'도' 많았던게 아니라 이종번을 우위로 치는 의견이 훨씬 더 많았을겁니다
물론 세이버 대중화이후로는 야만없까지 감안해서 양준혁이 역전은 했습니다만..
약간의 차이일뿐이지 그렇다고 그게 이종범이 우위라는 의견이 어그로급이 되는 건 아니죠..
아직도 누구 커리어가 우위냐가 아니라 누굴 팀원으로 선택할래 하면 이종범을 택하는 의견이 더 많을걸요..?

이승엽도 KBO war로는 양준혁에 못미치니 KBO커리어로는 양준혁보다 많이 아래죠..
이승엽이야 이종범보다는 NPB 커리어가 더 대단하니 경우가 또 다릅니다만..
그럼에도 이승엽이 양준혁보다 우위라는 건 대세입니다..
개인적으로 양준혁을 이승엽보다 우위라고 한다면 그건 어그로급라고 할수 있어도
양준혁과 이종범의 차이가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리로이 스미스
20/10/24 09:29
수정 아이콘
아뇨, 전성기 이종범 본 사람이면 어그로 취급 못하죠.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4 09:47
수정 아이콘
전성기 기준 or 인비저블 썸띵
이란 전제 없으면 어그로 취급 당하는게 맞죠.
니시노 나나세
20/10/24 09:55
수정 아이콘
그런 주제로 비교하는거 자체가 그냥 상대선수깎아내리려는 저급한 어그로죠.

그냥 숫자만 알면 충분히 결과가 나오는건데요.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4 10:02
수정 아이콘
그 숫자를 가르쳐줘도 아니다. 기록으로 표현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라이브를 봐야 알 수 있는 임팩트가 있어서 이종범이 위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어그로라고 부르는 거죠.
그냥 내가 KIA or 이종범 팬이라서 이종범이다, 이건 팬심이라고 하지 아무도 어그로라고 안하죠.
니시노 나나세
20/10/24 1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 세개중에 2개가 엠팍이랑 피지알인데 진짜 몇년전이면 진지하게 인비저블 썸띵 운운하면서 이종범을 아예 위로 두는 사람이 있던건 맞는데 지금 2020년까지 그런사람은 없을뿐더러 양준혁과 이종범을 비교하는글조차 보기 힘들어요.
둘은 그냥 비슷한시기에 활동했다는 공통점만 있지 스타일이나 포지션 자체가 너무 달라서 비교하기 좋은 주제도 아니구요

그리고 본문에서 커리어누적만 적어놔서 war총합으로 이종범 양준혁 비교한것도 아니고
커리어하이도 적어놨는데 다짜고짜 이종범고르면 어그로라는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당장 94이종범은 커녕 이종범 커리어세번째인 96이종범조차 양준혁 커하인 96양준혁보다 war이 높은데 이런식으로 비교하면 그냥 서로 감정싸움만 되죠.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4 13:27
수정 아이콘
어그로에 대한 정의가 저와는 다르신 거 같네요.
양준혁이 이종범보다 대단한 선수인건 말씀대로 누구나 인정하는 주제가 됐어요. 옛날에 야알못들이 가득하던 때나 할 얘기지 요즘은 팬들도 덕후죠. 그래서감정싸움할 가치도 없는 주제입니다.
그걸 아니다 이종범이 더 위대하다라고 하면 당연히 어그로 아닌가요? 도대체 뭐가 그리 불만이신지 모르겠네요.
어그로가 아닌 기준도 윗 댓글에 써놨잖아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전성기 기준이면 괜찮다고. 당장 첫댓글이 그 내용인데.
20/10/24 08: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단순 임팩트 vs 누적의 대결이라 하기엔 언급된 4명 모두 어딜 내놔도 꿀리지 않을 임팩트 있는 시즌 보낸 적 있는 타자 아닌가요. 최형우의 2016년, 양준혁의 93년 96년 97년 등등... 이런 비교에서 보면 항상 양준혁을 누적만 뛰어난 듯한 뉘앙스라 의아합니다. 오히려 꾸준함 이미지 때문에 임팩트에서 손해보는 타자 아닐까요.
카미트리아
20/10/24 08:59
수정 아이콘
홈런 타자가 아니라는 점과 기복이 거의 없었던 이유로 손해보는 쪽이지요.
김태균도 그렇고요
톰가죽침대
20/10/24 09:02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거니까요. 최형우나 양준혁이 임팩트 강한 시즌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종범의 아름다운 5년이나 박병호의 4년연속 홈런왕에는 밀리는게 사실입니다
반대로 이종범이나 박병호 역시 누적이 그렇게 부족한 선수들이 아닙니다. 상대가 누적의 왕들인 양준혁과 최형우라서 밀리는거죠.
Spike Spigell
20/10/24 09:11
수정 아이콘
제가 감독이라면 이종범-양준혁이면 이종범 고를 거 같은데요.. 이종범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입장에서는 KBO역사상 그 정도로 게임을 지배했던 5툴 플레이어는 못 본 거 같거든요. 어그로라고 하기엔 찬반이 많이 갈리지 않을까요. 그 당시 이종범에게는 숫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거든요. 포지션도 유격수였고요. 양준혁의 타격 실력은 빛이 나지만, 주루, 수비에선 많은 차이가 나지 않나요?
20/10/24 09:16
수정 아이콘
전성기는 그게 맞죠. 아니 그냥 전성기는 빠따로도 안밀리는거고 외야 전향 이후가 문제지...
거룩한황제
20/10/24 09:21
수정 아이콘
그거보단 일본 진출 후 부상이후가 문제...ㅠㅠ
20/10/24 09:29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둘 사이는 2005년부터 벌어졌다고 봐서...

2004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장타를 포기해야 했던 이종범
2005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장타를 포기할 필요가 없던 양준혁
리로이 스미스
20/10/24 09:30
수정 아이콘
이 차이는 솔직히 번호차이라고 봅니다.
양준혁은 3~5번 타자인데 이종범은 1번이 어울리는 타자니까요. 애초에 기대받는 툴이 달라서.
스타나라
20/10/24 09:59
수정 아이콘
번호차이는 통산 타점성적에만 반영이 되지, 개인의 타격스타일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말랑님이 말씀하시는건 에이징커브에 의한 타격능력 하락을 상쇄하기위해 이종범은 장타를 버렸는데, 양준혁은 일시적인 부진으로 극복해버리고 커리어를 이어나갔다는 말씀이신거죠. MLB의 푸홀스가 에이징커브에 의한 타격능력 하락을 정확도를 포기하여 장타능력을 이어가는것 처럼요.
실제로 2004년에만 17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종범이지만, 이듬해부터 은퇴까지 7년간 22개의 홈런만을 기록합니다. 그에반에 양준혁은 2007년 단일시즌에만 22홈런을 기록하죠. 최고령 20-20은 덤이었고...
20/10/24 11:23
수정 아이콘
사실 출루율 대비 장타율이 5푼 정도 이상 높으면 타순유형이라는 게 별 의미 없습니다.

하드웨어라면 이종범이 좀 언더사이즈이긴 한데 그 사이즈 3번타자 레전드 김재현도 있죠. 이종범은 하드웨어보다 178cm 운동선수가 73kg밖에 안나가는 벌크가 문제였고, 기대받는 툴도 내야수라면 모를까 외야수면 사실 그렇게 의미있진 않죠.
20/10/24 09:46
수정 아이콘
박병호가 한참 잘할 때는 오늘도 박병호가 홈런을 쳤나요 느낌이었는데 최형우는 한참 잘할 때도 같은 팀 박석민한테 밀리는 느낌도 있었서 저평가 받는 느낌이 있어요.
트리플토스트
20/10/24 10:09
수정 아이콘
왕조시절 삼성 기준으로 박석민이 타격에서 최형우를 넘은건 2012년 한 해 뿐이죠. 그나마 그게 최형우 커리어로우...
박석민이 눈에 띄는 스타일이라 밀리는 느낌이라면 인정입니다
20/10/24 10:16
수정 아이콘
년 별로 월 별로 밀린다 보다는 순간 순간 타격감이나 포스같은 부분에서 밀리는 걸 말한 겁니다. 제가 최형우 선수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박선민 거르고 최형우에 당해서 완전 표정 관리 안 되는 상태로 타석에 서서 홈런을 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흥분한 모습 보고 헛스윙 삼진각인가 했는데 그냥 넘겨버리더라고요.
20/10/24 09:50
수정 아이콘
이종범vs양준혁 논쟁에서 아직 진지하게 이종범 고르는건 기아팬들밖에 없을 것 같고
최형우는 생각보다 누적이 쩌는군요
아이폰텐
20/10/24 13:37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해태팬이죠
그시절 이종범을 본
돈테크만
20/10/24 10:04
수정 아이콘
결국 평가가 타자로서의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각 선수들별로 포지션이 다르기때문에 타자로서의 성적만으로 비교하게 되니깐요.
20/10/24 10:09
수정 아이콘
커리어로 보면 비교할 필요 없이 양준혁이지만, 전성기 구간으로 자르면 전 이종범입니다. 적어도 제가 직접 눈으로 본 야수 중에는 일본 진출 전의 이종범 만한 선수는 없었어요.
20/10/24 1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종범 전성기의 경우는 그 눈으로 본 평가를 숫자로도 입증하고 있어서 님의 안목은 꽤나 정확했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야구에서 세이버보급이후에도 그 숫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으로 본 것만 믿고 우기는 사람이 아직도 많아서
숫자의 중요성은 항상 더욱 강조되어도 부족하죠..

물론 그런 가운데에서도 정확한 눈으로 플레이를 본다면 결국 숫자로도 뒷받침이 되기 마련이라는 점..
비틀린 눈으로 숫자를 본다면 숫자라고 해서 항상 객관적인 답만 내놓는 건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을거고요..
20/10/24 1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성기로 때려버리면 모로 봐도 이종범이죠

93 신인조정시즌이네 95 방위시즌이네 주루플레이네 유격수포지션 보정이네 뭐네 다 필요없이
빠따스탯만 가지고 와도 그 기간에 이종범이랑 동급은 김기태 양준혁밖에 없죠
트리플토스트
20/10/24 10:13
수정 아이콘
이종범 vs 양준혁은 선수 업적이 양준혁 위인건 누구나 알고있지만 주루, 수비를 내세워서 '이건 이종범이 낫지'라고 말할 부분이 있는데, 박병호 vs 최형우는 둘다 거포형 타자인데 홈런 맞대결에서 최형우가 한 번도 박병호를 이기지 못해서 최형우 > 박병호 도식을 쉽게 인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어요.
티모대위
20/10/24 10:14
수정 아이콘
이종범은 일본진출 이후의 커리어 때문에 후려쳐지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솔직한 말로, 필요 이상으로 이종범을 후려치는 사람 정말 너무 많아요
트리플토스트
20/10/24 10:22
수정 아이콘
일본진출 이후 커리어가 이전 커리어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후려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성기의 영향으로 양준혁과 비교되는게 고평가는 아니었을까요?
티모대위
20/10/24 10:26
수정 아이콘
그 짧은 기간에 커리어를 주로 쌓았는데도 누적 WAR는 30%도 차이가 안나니까요.
전성기 때 어떤 타자도 범접하지 못할 정도의 포스를 보여줬는데도 그냥 반짝 취급하는 사람을 많이봐서요.
반짝이 아니라 대폭발이었는데 말이죠.
트리플토스트
20/10/24 10:28
수정 아이콘
이종범 전성기를 그냥 반짝 취급하는건 폄하죠. 5년 동안 그런 선수가 없는데 말이죠.
티모대위
20/10/24 10:30
수정 아이콘
제가 후려쳐진다고 말한게 그런 취급 하는 사람들 말하는 거였습니다.
전성기때 아무리 대단했어도 그저 몇년일 뿐으로 이야기하면서 이종범 팬들을 조롱하던데

당연히 커리어 통합으로 양준혁이 더 대단하지만, 선수 선호도 쪽으로 가게되면 임팩트와 누적의 헤게모니 논쟁밖에 안 되는건데, 그걸 끝까지 파고들어서 이종범을 깎아내리려 하더라고요. 팬 입장에서는 좀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트리플토스트
20/10/24 10:36
수정 아이콘
사실 임팩트가 대단했던 선수가 팬들에게 기억이 강렬한건 당연한 건데, 세이버가 발달하면서 그런건지옛날 선수들이라 기억에서 잊혀서 그런건지 당대에 비해 무시당하는 선수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기분나쁘실법 하네요. 이승엽도 나중에 3/4/5 못찍었다고 까일지도 모르겠어요
벨로티
20/10/24 10:17
수정 아이콘
이종범을 고르고 일본을 안보냅니다... 음식관리도 잘해서 배도 안아프게 하고요
whoknows
20/10/24 10:19
수정 아이콘
일단 글의 질문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자면,
그냥 최형우 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장타율 위주로 타자 평가하는 경향이 있죠. 최형우는 통산 출루율도 .41에 가깝고 커리어가 끝나가는데도 타율도 0.32인데 쩌는거죠. 김태균한테도 쉽사리 안 밀리는게 최형운데. 김태균은 저평가당한다는 평가라도 있지만 최형우는 무색무취하죠. 커리어 끝나고 보면 최형우가 박병호한테 밀린단 얘긴 안 나올것 같습니다. 박뱅은 서른넷인데 벌써 에이징커브상 하락세가 뚜렷하니까요...
페로몬아돌
20/10/24 10:27
수정 아이콘
이종범은 if가 붙어야 하는것 자체가 양준혁 승이죠.
무적LG오지환
20/10/24 10:30
수정 아이콘
최형우는 누적도 쩌는데 늦게 터져서 그런가 그런 이미지가 없는 것도 있고, 김태균 같은 경우도 그렇고 임팩트 있는 홈런 시즌 없으면 거포 이미지도 잘 안 붙어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20/10/24 10:32
수정 아이콘
본문의 답을 해 보자면, 세이버고 나발이고 결국은 선수 이미지가 선수 평가에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숫자만 본다고 생각하지만, 숫자가 자기 생각과 다르다면 자기의 머릿속 이미지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거죠.

본문의 선수들을 러프하게 나눠보자면, 박병호는 전형적인 슬러거죠. 이만수, 김성한, 이승엽, 심정수 류의. 양준혁과 최형우는 교타자형 중장거리 타자라고 봅니다. 장효조, 김동주, 이대호, 김태균, 김현수 등의 부류. 이종범은 살림꾼형 쌕쌕이 타입이죠. 이순철이나 전준호, 유지현, 이용규, 손아섭 정도 떠오르네요.

보통 선수 이미지에 대한 선호가 슬러거>중장거리>쌕쌕이로 형성되고, 양준혁과 이종범은 그 이미지+숫자 차이로 인해 양준혁 우위지만, 일본 진출 전 이종범의 경이로운 퍼포먼스로 오히려 '전성기 한정'같은 이야기가 나오는거고, 박병호 최형우는 숫자로는 최형우인데, 이미지 그룹의 선호로 인해 평가가 엇갈리는 경우가 있는 것이라 봅니다.

결론은, 사람들이 숫자만 보는 것 같지만 숫자만 보지 않는다는 것이죠.
완성형폭풍저그
20/10/24 10:32
수정 아이콘
이종범이 일본 가든 안가든 팔꿈치 부상 안당했으면 어땠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더치커피
20/10/24 10:43
수정 아이콘
최형우 통산기록 진짜 쩌네요
Rorschach
20/10/24 10:48
수정 아이콘
최형우는 진짜 좋은 타자죠.

다만 여러가지 이미지 측면에서 과소평가가 되고있는데,
- 커리어 초반 선동열 감독 밑에서 감독이 중심타선에 박아놓고 쓰는데 사실 그정도로 박아놓고 쓸만한 성적이 아니었던데다 이전의 삼성 중심타선들이 이마양 이런 선수들이라서 일단 자팀팬들한테부터 좋은 평가는 못 받았고,
- 본격적으로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한 2011년 성적도 기록을 보면 좋고 평소에도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타팀 팬들에게 임팩트있게 각인 될 유형이 아니었고 선수 초기 이미지 때문인지 수비는 늘 약점처럼 인식됐었고, 이 때 역시 삼성팬들에겐 이승엽-양준혁 같은 선수보다 좋아보일리가 없었고,
- 쭉 좋은 성적 찍으면서도 전형적인 슬러거 타입이 아니다보니 지금도 그렇지만 늘 듣는 소리가 '기록을 보니 진짜 좋은 선수네요' 였고,
- 거기에다 경기 외적으로 삼성 떠나면서 현재까지 커리어 중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팀 팬들을 개무시해놔서 지금은 이런 이야기 나오면 딱히 편들어줄 팬들이 많지도 않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최형우-박병호는 5년, 10년 더 지나면 평가는 최형우가 더 높아질거라고 봅니다.
20/10/24 11:00
수정 아이콘
이종범은 솔직히 보이질않는 무언가가있다고 팬들이 얘길안햇으면 지금처럼 양준혁이 압도 분위기는 아니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완전 비꼬는게 되버려서 현재같은 분위기라 생각하는것도 있네요
조공플레이
20/10/24 11: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정후 별명이 반투명이........
20/10/24 11:13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숫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으로 본 것만 믿고 우기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그런 사람들이 우스운것도 사실인데..
그런 사람들을 비웃는 사람이라고 해서 숫자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도 잊어선 안되죠..

중요한 건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되 다양한 시각과 숫자들을 접하며 자신의 안목을 가다듬고 높여가는 것인데...
야구뿐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에서 이게 쉬운일이 아니기는 하죠..
20/10/24 13:35
수정 아이콘
그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나중에 알고 보니 역대 야수 단일시즌 최고 WAR 1, 4, 5위였죠.
막상 경기 봤던 사람들은 당시 이종범의 위압감을 아는데
당시 경기는 안보고 나중에 세이버 도입 초창기에 OPS가 최고인줄 아는 사람들한테 매도당한거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죠.
니시노 나나세
20/10/24 16:5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치토스
20/10/24 11:01
수정 아이콘
어쨌든 선수들은 기록으로 말하니 꾸준히 잘해줬던 양준혁이 위 인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감독으로서 단 한시즌 우승을 위해
1년만 선수를 쓸수 있다는 가정하에 영입제의 한다면 전성기 양준혁 보다 전성기 이종범을 고를 감독들은 많겠죠.
경기 반만 뛰었던 95년 제외하고 94년,96년,97년 성적이 차례대로
타 393 ops 1.033 홈런 19 도루 84
타 332 ops 991 홈런 25 도루 57
타 324 ops 1.009 홈런 30 도루 64
이건 그냥 미쳤습니다.
20/10/24 11:08
수정 아이콘
KBO war의 함정은

대체선수 레벨이 포지션에 따라 널을 뛴다는거죠.
그리고 외국인 선수에게 얼마나 돈을 풀지에 따라 급간 차이가 확나고요.
그리고 90년대 용병풀과 00년대 용병풀이 다르죠.
20/10/24 11:09
수정 아이콘
다 좋은 타자인거고 감독이라면 다 쓰고 싶은 선수죠.
히샬리송
20/10/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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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전성기 한정, 유격수 자리 한정 같은 조건을 붙인다는거 자체가 조건없이 비교하면 양준혁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반증이고

최형우는 스타성이 없는 타입이라 그런지 성적에비해 매번 너무 주목을 못받기는 했어요. 정말 싫어하지만 정말 좋은 타자라고 생각합니다.
천혜향
20/10/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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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라면 이종범 쓰는게 맞죠.. 상대입장에서 전의를 상실하게 만드는 괴물같은 선수니까..
유격수가 구멍인 팀은 더더욱 ( 모 팀은 10년넘게 해결을 못해서 외인을 유격에다가 때려박은팀도 있습니다 )

박병호&최형우는 거포타자의 이미지 때문인거 같아요.
최형우선수가 홈런을 잘치기도 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라고 말하진 않잖아요
20/10/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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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타자로서는 양신, 그리고 사소한 차이로 박병호지만
야구선수로서의 종합적인 평가로는 종범신과 최형우라고 봅니다

사실 최근 이분야 황밸은 최형우 vs 김현수가 아닌가 싶어요
20/10/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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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가 김현수에 비해 늦게(혹은 김현수가 너무 빠르게) 주전급이 되어서 은퇴 시점의 누적은 김현수가 최형우 보다 위로 갈거라 생각합니다만, 김현수보다는 최형우가 크보 기준으로는 미세하나마 확실하게 위에 있다고 봅니다.
20/10/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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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wrc+ 최형우 151.2 vs 김현수 145.3
war 최형우 64.84 vs 김현수 55.78

타자로서는 최형우 우위가 확실하죠.
근데 나이차랑 최형우가 앞으로 지타 커리어를 밟을걸 생각하면 1~2년 뒤엔 결국엔 엄대엄으로 가지 않을지
근데 최형우는 왜 안늙죠?
밤의멜로디
20/10/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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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과 양준혁의 시대는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직접 본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보며 이야기하고, 박병호 최형우는 직접 본 느낌과 기록이 혼재되어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0/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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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이제 막 에이징커브를 탔습니다. 사실 탄건지 안탄건지 모르죠. 이거는 아직 평가요소가 되기 힘듭니다.
그리고 에이징커브 타기 전에 박병호는 누가 봐도 크보 절대 홈런타자였고 솔직히 이 기간에는 박병호가 최형우보다 위인 게 맞죠.
그리고 박병호가 최형우보다 통산 war이 18정도 낮은데 박병호가 정확히 전성기 3시즌을 메이저에서 내다버렸으니 범접 불가능 기록도 아니구요.

다만 박병호가 내년에도 이러면 그때부턴 추가 확 기울겠죠.
Bronx Bombers
20/10/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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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즌은 아니고 2시즌입니다.
20/10/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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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제가 정신나갔나봐여
20/10/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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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성기만 보면 이종범이긴한데, 내년에 선수로 썼을 때 더 잘할 가능성이 높은 건 평균이 높은 양준혁이라고 봅니다. 내년에 선수로 넣었는데 이 선수가 커하 시즌 컨디션인지 아닌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벤틀리
20/10/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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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만 잘라서 하는건 뭐 편의적인 설정이죠 그리고 타자라면 누구지만 야구선수로서 종합적 평가로는 누구다 이런건 솔직히 객관적인 평가도 아니죠 야구선수가 타자로 밀리는데 종합적으로 우위다?

글쎄요 이러면 무조건 답은 선동렬이고 이제는 류현진이죠 그냥 최고의 선수인데
바이바이배드맨
20/10/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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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논쟁은 별론으로 하고 타자로는 밀리지만 종합적으로 우위다는 많은데요 추신수 이치로만 봐도 그렇습니다 기본적인겁니다
갓럭시
20/10/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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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종범 일본리그를 실패라고하기에는 유의미한 성적을 찍었지않나요?
네이버후드
20/10/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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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대 놓고 폭망이죠
갓럭시
20/10/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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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War 3점대 한번이라도 찍어본 선수가 타자쪽에선 이대호 이승엽 말곤 없을텐데
갓럭시
20/10/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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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찾아봤는데 NPB 진출한 한국인 기준으로 이종범보다 잘한 타자 이대호 이승엽말고 없는건 맞네요
출처: https://m.blog.naver.com/ever_17/220408687243
팬그래프 방식으로
1년차 war 3.1
2년차 0.9
3년차 1.8
4년차 -0.1인데

이 성적을 대폭망이라고 하는건 좀 후려치기가 심하다고 보네요
강정호도 똑같은 기준으로 보면 메이저리그 대폭망인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하잖아요?
Bronx Bombers
20/10/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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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타자들이 일본 가서 제 값한 선수가 거의 없는데, 이종범이면 선녀 맞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장점이라고 했던 부분이 일본에서는 상당히 깎여나간지라 실제보다 좀 더 심하게 평가절하 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범접불가수준의 평가를 받았던 수비와 주루가 일본에서는 평균 이하였던지라......
차라리 타격이 막장이지만 수비 주루는 일본에서도 최상급이었다고 하면 평가가 좀 더 나았을겁니다.
Judith Hopps
20/10/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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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쓸라면 양준혁 쓰는게 맞죠. 양준혁이 2인자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말년까지 어나더레벨 타자는 확실합니다.
s급 타자죠.근데 요새 세상에 두 명 동시 데뷔면 양준혁은 지명회피로 자격정지 먹어서 못쓸듯 엌크크크크
갓럭시
20/10/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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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야구팬들이 더 수준높은 리그로 간다는게 어떤의미인지 잘 모르는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더 뛰어난 선수니까 해외에서 수요가 생기는거죠
이슬레이
20/10/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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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천 이범호 최양락 황재균 크보S급이나 A급이라 해외진출
한건 아니죠 의지만 있음 진출자체야 크보 주전급이면
하는데
설레발
20/10/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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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요.....? 알까~~기?
최향남 말씀하시려고 한건 알고 있습니다 흐흐
갓럭시
20/10/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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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이종범 진출했을때 몸값 생각하면 그냥 크보주전급이라 아무나 했다 수준이 아니죠
이슬레이
20/10/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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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기록은 좀 가려봐야하는게
저워의 절반넘개 93-97년에 쌓았는데
그땐 용병이 없었죠 그리고 용병도입후 기록보면
평균?정도 구요 양씨는 용병전후 아주큰차이까진아니고
갓럭시
20/10/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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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본 진출하고 war 3점대 찍어본거 보면 기량 자체는 진짜 였다고 봅니다 복귀후에는 그냥 전성기가 지났다고 봐야하겠죠
이슬레이
20/10/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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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이 70년생 이던가요? 01년 복귀인데 32살에
전성기 꺽였다고 보긴엔;;
저는 용병전후 수준차라고 보는데 이건 각자 해석 하기나름
이겠죠;;
20/10/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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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을 계기로 성적이 급락한 선수가 있긴 한가요? 없다면, 야구에서 외국인 선수 제도가 개인의 기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봐야할거고, 그렇다면 이종범의 기록 하락도 그게 아닌 다른 이유에서 찾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20/10/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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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기록 검색은 좀 하고 가려봐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기록을 봤다고는 하셨는데 당최 뭘 보신건지 영 모르겠군요..

이종범 전성기가 그만큼 대단해서 복귀후에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는 거지
그 전성기 지난때에도 복귀후 05년까지 war상 동시대 양준혁보다 우위였던게 이종범이거든요
01년 시즌 중간에 복귀해서 war 2.5 찍고 03년엔 7 이 넘었는데
양준혁이 통산 18시즌 따져서 이종범 03년보다 높았던 적이 딱 2번입니다
war/144로 따져도 3번이고요
양준혁이 06 07시즌에 부활해서 다시 불태웠고 이종범이 06 부터 훅 가서 둘 사이에 차이가 나는건데..
KBO용병 도입이 06년부터 시작된게 아니죠..
니시노 나나세
20/10/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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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본에서 한국으로 복귀후
01~05년동안 전체타자 war3위가 이종범입니다.
양준혁보다 높아요.

뭐 근데 달리 생각해보면 일본에서 망하고 돌아왔는데 크보에서 바로 상위권 찍는걸보면 일본과 한국의 차이가 더 심하구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요.
이슬레이
20/10/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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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종범 양신 비교나
이대호 김태균 비교나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하위리그(수준낮은리그)에선 넷중 차이 없고 비슷한
능력이지만 상위리그로(리그 수준업) 가면서 변별된
케이스로 봅니다
Becherovca
20/10/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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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면 양준혁보단 이종범 쓰는게 맞는 이유는 어차피 감독은 5년 했으면 진짜 길게 했다 소리 듣는게 현실이니까 어떤 선수를 5년 이상 쓸 일이 없으니까요...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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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5년이 93-97이냐가 문제죠.
만약 가챠라면...크크
20/10/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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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01-05 도 이종범우위입니다
그 가챠 혜자인데요?
리로이 스미스
20/10/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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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망할 예정인 느낌의 가챠 정도?
20/10/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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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만큼 숫자가 말해주는 정답률이 높은 구기 종목도 없는데, 그런거 잘 모르겠고 체감이 어떻고 전성기가 어떻고 해외진출이 어떻고 하는 건 그냥 '저는 야구를 잘 모르지만 이종범or해태기아팬입니다!' 외치는거랑 다를 바가 없어요. 인비저블 썸띵이랑 뭐가 다릅니까
20/10/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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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종범이 무슨 한 시즌 반짝하고 만 선수도 아니고 23세 시즌부터 35세 시즌까지 전성기 3.5년을 한국에서 뛰지 않고도 10년간 65의 war를 쌓은 선수인데, 말씀하신 얘기를 들을 일은 아니죠. 양준혁이 24세 시즌부터 35세 시즌까지 해외진출 없이 12년간 쌓은 war가 69에요.

양준혁이 더 기량을 오래 유지했고, 해외 진출 없이 크보에서 뛰었으니 크보 기준으로 양준혁을 이종범보다 위에 두는 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이종범이 양준혁보다 낫단 말이 야알못 소리를 들을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양준혁과 이종범의 차이는 35세 이후 선수 말년의 일이지, 35세를 기준으로 잡으면 이종범이 더 좋은 선수였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보통 35세를 기점으로 에이징 커브가 시작된다고 보니까, 양준혁의 비정상적일 정도로 훌륭한 말년이 그를 크보 최고의 선수로 만든거지, 이종범도 충분히 양준혁에 견주어 부족하지 않은 선수였습니다.

제가 엘지팬이니 엘지 얘기로 비유해보자면 박용택이 이병규보다 더 기량을 오래 유지했고 해외 진출도 없어서, 통산 war가 이병규보다 높고 그래서 크보 기준으로 이병규보다 박용택이 더 훌륭한 선수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박용택 보다 이병규가 더 좋은 선수라는게 야알못 소리는 아니죠.
20/10/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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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신 내용에 대부분 동의하구요. 그래서 결론은 양준혁이 조금 더 나은 타자였다. 입니다. 누가 이종범이 그저 그런 선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요?
20/10/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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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쿠펙스의 통산 war가 랜디 존슨의 반 밖에 안되지만, 샌디 쿠펙스가 랜디 존슨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말한다고 해서 '야구를 모르지만 다저스 팬이에요'라는 소리를 듣지는 않지요.
올라이크
20/10/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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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가 샌디가 빅유닛보다 낫다고 하면 이상하게 쳐다볼 것 같은데요;
리로이 스미스
20/10/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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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만 봐도 명확히 한쪽으로 휙 기우는게 아닌데 무슨 숫자를 보신 겁니까 크크.
20/10/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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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커리어 통산 war 67.74, wrc+ 126.1
양준혁
커리어 통산 war 87.22 wrc+ 160.0

무슨 숫자를 보신 겁니까
리로이 스미스
20/10/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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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짜리인지 중간에 해외나간거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고려도 안하고 제일 마지막 성적표만 딱 짤라보니까 그러신거에요.
Bronx Bombers
20/10/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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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vs최형우의 경우 타이틀 갯수와 세이버의 괴리에서 오는 평가로 인해 갈린다고 봅니다.

박병호의 경우 메이저 가기 전 4년은 '최형우가 있음에도' 완전히 리그를 지배했다는 느낌이 타이틀만 봐도 나오는데(4년간 홈런/타점왕 독식, MVP 2회, 장타율 2회 등) 최형우는 그에 비벼볼만한 시즌이 2011,2016 두 시즌 뿐이고 커리어 하이인 2016년은 리그를 씹어먹는 수준이었지만 대신 박병호, 테임즈가 다 빠진 시즌이라 평가를 못 받는 느낌도 큽니다. 설상가상으로 최형우를 적극적으로 변호해 줘야할 삼성팬들은 그 해 FA때 이미 다 등을 돌렸기 때문에......FA 이후로도 준수한 성적을 찍었지만 원탑급은 아니고요.
바이바이배드맨
20/10/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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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예전부터 세이버쟁이기도 하고 이런 논쟁에 대해 껴봤자 실만 봐서 잘 끼지 않습니다만 역대 투수 서열 논쟁에서 송진우등을 제끼면서 최동원등 평가할때는 숫자 이상의 가치를 평가하고 인정해주면서 이종범 평가할때는 숫자도 모르는 기아팬 취급하는 건 좀 웃기더군요 사실 그시절 기억하는 타팀팬들까지 여럿섞이면서 논쟁하는데 저렇게 맨날 후려치면서 기아팬들이 유난이라고 하면서요 최동원 찬양하는 사람들한테 숫자 모르는 롯데팬이라고 하면 난리날텐데
20/10/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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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면 이종범 구단주면 양준혁 선택합니다~
리로이 스미스
20/10/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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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종범 후려치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야알못 아닙니까? 90년대 야구 안보거나 숫자 제대로 읽지 못한게 아닌가 싶은데.
니시노 나나세
20/10/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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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고른다고 기아팬 해태팬 운운하는사람들이야말로 그냥 전형적인 후려치기하는 야알못 악질까죠.

대화할 가치를 못느끼겠음.
니시노 나나세
20/10/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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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양준혁을 깍아내리는식으로 비쳐질까봐 하나 더 적자면 양준혁이 대단한건 남들 은퇴준비할 나이에 다시 반등해서 수준급 활약을 했다는거죠.

솔직히 양준혁은퇴는 기량이 저하되서라기보다 감독과의 불화로 보기도 하고 선동열없었으면 양준혁은 war 100도 찍었을 타자라고 봅니다.
20/10/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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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어디 팬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리로이 스미스
20/10/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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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한테 뚜까맞아본 팀 팬들중에 이종범 후려치기 하는 사람들은 없던데요?
지니팅커벨여행
20/10/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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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해야 된다면 이종범을, 수비가 필요없다면 양준혁을 고르겠네요.
비슷하게 전자라면 최형우, 후자라면 박병호입니다.
아무래도 1루 수비보다는 외야수비가 더 어려운 것 같아서요.
20/10/24 18:13
수정 아이콘
이종범이 크보에서 총 16시즌을 뛰었는데, 93~97년 war 42, 01~05년 war 24, 06~11년 war 2를 기록했습니다. 06년 시즌이 36세 시즌이었으니까 에이징 커브를 정통으로 맞아서 그렇지, 일본 진출 전 5년은 평균 war 8이 넘는 리그 파괴급 선수였고, 일본 복귀 후 5년도 평균 war 5 정도 되는 선수였습니다. 올 시즌 기준으로 보면 로하스가 8이 안되니까 로하스 이상의 활약을 5년간 평균적으로 했고, 복귀 후에는 올 시즌의 최정이나 손아섭 수준의 활약을 5년간 평균적으로 한 셈인거죠.

이런 저런 사유로 비호감 스택이 적립된 감이 있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 타령을 하며 오히려 깎아 먹은 점도 있지만, 노쇠화 이전의 이종범은 양준혁보다 크게 빠지는 선수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양준혁이 늙지를 않아서 그렇지.
아리골드
20/10/24 18:17
수정 아이콘
감독이라면 이종범 박병호
단장이라면 양준혁 최형우 씁니다.

그래도 단장이라도 윈나우라면 이종범 박병호 쓸것같습니다 크크
엘롯기
20/10/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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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
20/10/24 19:22
수정 아이콘
삼팬입니다만,
최전성기 한 시즌만이라면
당연히 이종범입니다.

하지만 후자는 애증을 담아 국밥을....
모나크모나크
20/10/24 19:47
수정 아이콘
여느 스포츠 vs보다 뜨겁네요. 어그로를 끌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저절로 타오르는 이런 이슈가 있다니...

이종범이 더 낫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면서도 이종범 픽이 꽤 많은 걸 보면 그 전성기가 얼마나 눈부셨는지 저같은 야알못도 알겠네요.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4 21:58
수정 아이콘
그만큼 기아와 이종범 팬이 많은 거죠 흐
20/10/24 23:06
수정 아이콘
그 눈부신 전성기는 숫자가 뒷받침하고 있는데도
팬이 많아서 그렇네 하고 있는 걸 보면 누가 어그로인지 답이나오죠..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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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비교 대상이 양준혁이니까요.
이종범이 대단한 선수라는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죠.
이종범이 지금의 kt나 sk 같은 팀에서 뛰던 선수고
20년 뒤에 평가받는다면?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불리다(여기에 대해서도 라이징패스트볼, 개쩌는 운동능력으로 커버하던 수비 기본기의 아쉬움 등의 여지가 있지만)일본에서 유격수 불가 판정 받고 평생 외야수로 뛴 선수인데(심지어 이종범을 밀어낸 유격수는 후쿠도메... 이종범과 똑같은 길을 걷는 선수죠) 20년뒤까지 그 유격수 시절 들먹이며 거의 평생 유격수로 뛰고 말년까지 준수한 활약 보여준 선수들과 여전히 역대 최고 유격수 논쟁에 이름을 올린다?
양준혁이나 이승엽과 비견되며 '그래도 난 이종범'이란 사람이 어그로냐 아니냐 논란이 생길 정도다?
삼성도 인기가 없는 팀은 아닙니다만 만약 팀만 바뀌었어도 상당히 다른 분위기가 됐을 겁니다. 20여년 뒤에도 양준혁이나 이승엽에 비할 자팀 타자가 안나오다보니 추억 보정 섞어 하는 소리기도 하죠(최형우도 fa로 영입한 선수고). 아 우리팀 저때 참 잘했는데+이종범 개쩔었는데...
이종범이 해태를 만난건 팀에게도 복이지만 선수에게도 복이에요.
바이바이배드맨
20/10/24 23:35
수정 아이콘
김기태랑 양준혁 통산 wrc가 8 차이나는데 솔직히 김기태의 쌍방울과 커리어 내내 당대 최강 타선을 자랑했던 양준혁과 위치가 바뀌었으면 그대로 나왔을거라고 봅니다. 둘다 수비 불가에 국대 탑승 못한것도 비슷하고 김성근 밑과 쌍방울 밑에서 전지훈련도 제대로 가끔 못가본적도 있는 진짜 구른 김기태랑 당시에도 최상의 훈련시스템과 지원 밑에서 일한것과 war 차이 난다지만 예전 드래프트 역사등 보면 삼성과 쌍방울은 넘사벽이죠. 양준혁도 삼성 아니었으면 김기태였을겁니다. 현역때부터 신이다 쩐다기보다는 와 잘한지는 알겠지만 수비도 안 좋고 국대 승선도 없고 팀성적도 없다보니 타선은 빈약하다보니 견제 드럽게 받아서 클래식 누적도 어려웠는데 세이버로 보니 놀랍네? 이렇게요.이게 지금 김기태 평가죠. 양준혁도 삼성에 있는 거 자체가 복이고 위에서 주장하는 건 기아 팬 말고도 많아요. 다른 사람들이 주장하는데 기아팬이라고 한정짓는건 의도적이죠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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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말씀 잘해주셨네요. 전 김기태가 지금보단 훨씬 인정받을 만한 선수라고 봅니다. 일부러 억지로 양준혁을 폄하하지 않으셔도(김기태는 일단 외야수가 아닙니다. 삼성에서의 모습만 봐도 양준혁은 커녕 마해영 스미스보다도 외야 수비를 못했어요...) 적어도 이종범의 인비저블 썸띵보단 보여준게 많은 선수죠.
바이바이배드맨
20/10/25 00:27
수정 아이콘
폄하는 본인이 하는게 폄하죠 인비저블썸띵운운이랑 위에서 주로 끌고 가는 것과 다른 글 게시물도 타팬인데 기아팬 운운하는거 보면서 님의 의도는 명확하네요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김기태 외야 불가라고 쓰지도 않았고 수비불가라고 썼고 1루수가 주였습니다. 뭔소린지 속보여서 편하긴 합니다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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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양준혁이랑 묶어서 수비불가라 하시니 당연히 외야수 말씀하시는 거라고 착각했네요. 이점 사과드립니다. 그렇다 해도 김기태가 나쁜 수비수인게 달라지진 않지만요.
속보이는건 기아팬들만 하겠습니까? 전 이제좀 기아팬들이 양준혁을 놔줬음 합니다. 이종범과 비교되는거 자체가 폄하에요. 듣기 싫으면 이종범 얘기할때 양준혁을 안 끌어들이면 되죠. 이제 둘다 은퇴했고, 야구는 축구 농구와 달리 이제 세밀한 통계로 가치를 보여줄수 있는 종목입니다. 님이 떠드는 수비 부담 포지션 부담 이런거 다 가중치 들어가서 상쇄됩니다. 아직도 부족한가요?
바이바이배드맨
20/10/25 00:43
수정 아이콘
지금 제 댓글은 읽고 쓰시는지나 모르겠는데 제가 이종범-양준혁 이야기했나요 도대체 뭔소리를 쓰시는지. 기아팬이 저런다 이종범 if 타팀 붙이길래 말도 안되다고 한겁니다. 아래 if 따지면 양준혁 첫해 mvp 이야기했는데 97mvp도 이종범 받아봤으니 새로운 스타 줘야해서 받은게 이승엽이니 97 war 보면 차이 명확하죠. 혹시나 홈런왕 이야기할거면 막판까지 서로 레이스 달렸고 2개 차이고 나머지 압도입니다. 이런 if 놀이 의미없다는 거고

제가 이종범-양준혁 비교하자는 댓글 단게 아니라 저위에 제가 아는 몇몇 타팀팬들도 주로 끌고 가는걸 기아팬들만 저러지같은 뉘앙스랑 말도 안되는 sk-kt 기아팬이니같은 if에 지적하는겁니다. 여기에 대핸 말도 없으시네요

아직도 이해 못하시나요? 제가 이종범-양준혁이 비교가 되냐는 댓글같은 경우는 댓글 달지도 않습니다. 님처럼 기아팬이 속보인다는 댓글에 댓글달지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5 00:47
수정 아이콘
바이바이배드맨 님// 네 알겠습니다. 스스로가 기아팬이심을 부정하시니 제가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종범 하이라이트는 돌려보시더라도 양준혁은 그만 쉬게 해주시고, 앞으로도 야구 즐겁게 보시길.
바이바이배드맨
20/10/25 0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야망가득길모퉁이 님// 기아팬 부정도 안했는데 도대체 제 댓글은 읽고 댓글은 다는건지 꼭 이렇게 자신이 털리면 비꼬는 댓글이 달리더군요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5 00:51
수정 아이콘
바이바이배드맨 님// 털린 사람은 없고 잘못된 부분 지적받고 인정도 차마 못하면서도 이겼다고 정신승리하고 싶으시다니 그렇게 하세요. 제가 피해드릴테니 집에서 혼자 만든 챔피언벨트차고 거울 보며 환호하시면 되겠습니다.
20/10/24 23: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럼 양준혁이 대단한 선수라는 걸 부정하는 사람은 어디 있나요..?
이종범이 양준혁에 비해 전성기가 짧기는 해도 일본진출로 인한 공백기간에
93-97만아니라 아니라 복귀후 05년까지 포함한 war 평균만 상정해도
양준혁과의 통산 war차이는 충분히 좁힐 수 있는 선수입니다
야만없기는 해도 그렇다고 이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아니죠..

이종범 같은 선수가 KT나 SK에 있었다고 가정해도 달라질 건 크게 없어요..
그런 가정이야말로 숫자 운운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따지겠다는 거죠..
역대 시즌 최고 야수 war를 찍은 선수에요
그 한시즌만 플루크했던 선수도 아니고요
아무리 인기없는 팀이라도 그팀 선수에게 매번 두들겨 맞으면
20년 뒤엔 그 상대팀팬들이 먼저 인정하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이종범이 해태를 만난게 복인건 맞아요..
한데 그건 인기가 아니라 다른 팀들 두들겨 패던 강팀이었기 때문이고
해태가 강팀이 되게 하는데 이종범도 다른 팀들 두들겨 패며 기여한 바가 컷기때문에 서로 복인거죠..
그렇게 두들겨 맞은 상대팀 팬들이 그걸 기억하는 거고요..
김성근 시절 SK 선수들이 인기팀이어서 고평가 받았을것 같습니까..?
그런 걸 모르고 계속 인기운운하며 기아팬 이종범팬이니까 저러네 하고 있는다면 그게 바로 어그로인겁니다..

그리고 이글 본문과 댓글에 나오적이 없는 이승엽과의 비견은 또 왜 슬쩍 끼워넣는지
설마 양준혁 = 이승엽이라고 하실 것도 아니고..
숫자운운하는 사람이 그닥 논리적이지는 못하니 이것도 웃기는 모양새이군요..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5 0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정이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양준혁을 인정한다고 말하려면 그냥 이종범과 엮지 않으면 됩니다. 누구 말마따나 그 숫자가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말이죠. 심지어 은퇴는 양준혁이 더 빨랐고 은퇴 시점에서의 기량이나 가치도 양준혁이 더 압도적이었는데 말이죠.
이종범처럼 if 갖다붙이려면 양준혁도 많아요. 양준혁이 고졸로 데뷔했다면? 그때 삼성 감독이 해태 레전드 말고 삼성 레전드 그분이 조금만 빨리 오셨다면? 데뷔 첫해 이상한 관행 들먹이지말고 그냥 mvp를 양준혁에게 줬다면? 차이가 더 벌어졌겠죠. 지금도 물론 레벨이 다르지만.
네네 야구는 이종범이라고 떠들어도 차마 이승엽에는 못 비비는 그 마음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양준혁이 그렇게 비벼댈 만큼 만만한 선수가 아니그든요. 그렇게 오랜 세월 두들겨맞고도 인정 안하는 쪽에서 할말이 아닌데 말이죠. 드랩동기라는 것 말곤 비슷하지도 않고 커리어 차이도 큰 선수들을 끈질기게 갖다대며 비교하면서 나는 인정한다? 누가 누굴 인정 안하는 건지 명백한 얘기죠.
20/10/25 00: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이승엽이라도 가져다 끼어서 정신승리하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이 글 어느 누구도 이종범을 이승엽에 가져다 대는 비교는 안했지만 여기서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이종범이 양준혁에 비교될 수도 없다는 건 내가 믿는 진리이고
그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기아팬 이종범팬이라서 그러는 게 분명한데
자꾸 아니라고 반박당하면서도 논리적이지는 못해서 그런 짓밖에 할게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거죠

비록 어그로짓을 비판하면서 스스로 그 어그로짓을 하는 모순쯤은
내가 아는 진리를 지키기 위해 가뿐하게 견뎌내야하는 거고요.. 그쵸?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5 0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오~ 거울을 잘 보는 분이네요. 스스로를 잘 알고 있군요.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숫자는 보지 않고, 이종범은 양준혁과 비견될 선수야! 이 또한 차마 앞선다 못하는게 마지막 양심! 참야구팬이시네요.
궤변 잘 들었습니다. 전 앞으로도 야구를 즐겁게 보고 분석하는데 주력할테니, 님은 한국의 야구산업 발전에 더 매진해주시기 바랍니다. 님 같은 분이 있어야 엠팍 페이지뷰도 더 늘고, 이종범 져지 하나 더 사주셔야 기아도 더 돈 벌고 하는 거죠. 야구팀 관계자만 안하시면 될것 같네요. 스스로도 기아 운영팀이나 스카우트팀은 자제하실 테고.
20/10/25 00:51
수정 아이콘
해태레전드 감독님은 저도 인정하는 if 이지만
양준혁이 고졸로 데뷰했다면?
그래서 이종범은 고졸로 데뷰했어요?
MVP요? 숫자 들먹이면서 이젠 수상실적 따지자고요?
if도 다같은 if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아두어야죠..

마지막 양심은 가챠운운하다 차마 말문이 막힌 님부터 챙기시고요
야구 즐겁게 보고 분석하는 데 시간 많이 쓰시는 건 알아서 하시고
스스로 믿는 진리에 어긋난다고
기아팬 이종범팬 운운하는 어그로짓은 그만두셔야 한국의 야구산업 발전에 해가 안되는 겁니다..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25 00:59
수정 아이콘
ph 님// 아, 이종범은 양준혁보다 한수 아래의 선수다라고 하면 한국야구 발전이 안되나요? 이종범 얘기하는데 양준혁이 없으면 엥팍 페이지뷰가 꽤나 줄긴 하겠지만, 양준혁 얘기할 땐 이종범 없어도 됩니다. 양준혁은 그런 선수고, 이미 두선수 다 은퇴한 이상 입단동기인 이종범 팬들이 아무리 열등감 부리고 핑계대도 변하는건 없어요.
전 한국야구의 발전을 기원할테니, 님은 그 시간에 이종범 져지 하나씩 더 사시기 바랍니다. 유니폼 판매량도 엄연한 숫자죠? 선수 커리어에 관계 있는지는 기아팬들이 결정하실 문제지만요.
20/10/25 01: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처럼 본인 무슨 소리를 적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진리인양 떠들고 있으면 그게 한국야구발전에 해가되죠..

이종범은 양준혁보다 한수 아래의 선수이고 비교되서도 안되는 선수라는 게 내가 믿는 진리인데
이에 동의하지 않는 건 기아팬 이종범팬이 분명하고 내 근거에 동의하지 않는 건 그들의 열등감때문이다
비록 반대되는 근거엔 답도 제대로 못하고 관련없는 딴소리나 끼우면서 정신승리 어그로짓이나 하고 있지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다 땅땅땅!!!

아주 가관입니다
모나크모나크
20/10/25 01:33
수정 아이콘
헐... 제가 오히려 어그로 끈게 됐네요 ㅠ 진정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ㅠ
아기공룡씽씽카
20/10/24 22:13
수정 아이콘
이종범, 양준혁 누가 뛰어난가와는 별개로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의 클래식한 타율, 홈런, 도루, 수비 다 좋은 5툴 타자를 선호해서 모굴이나 OOTP에서도 유망주 뽑을때 장타자보다 5툴 타자를 뽑습니다.
양준혁, 최형우 같은 꾸준한 중장거리 타자의 통산 기록도 아름답지만 97 이종범 기록은 볼때마다 너무 대단하고 다시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 이제 도루의 가치가 많이 줄어서 발 빠른 선수들도 뛰지않는 시대라서 좀 아쉽네요...
125게임 0.332 0.425 0.566 홈런 30 도루 64 유격수
이런 기록이 다시 나올수 있을까요?
하오하이동
20/10/25 09:43
수정 아이콘
"보이지 않는 무언가"는 war로 증명이 된지가 오래인데 아직도 눈막고 귀막고 아몰랑 거리는 사람들이 많네요
20/10/25 1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시절 해태팬이지만 출루하면 분위기가 다르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등은 이제 어그로급이라고 보는데
요즘 누적, 단일만큼 많이 보는 지수가 5년 WAR나 MVP share인데 이걸로 보면 93-97 이종범이 진짜 대단하죠.
그래서 조던이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테드가 참전하지 않았다면 처럼
이종범이 일본에 가지 않았다면, 혹은 그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가정이 있는거라고 봅니다.

박병호-최형우도 박병호는 12-19를 지배했는데 최형우는 (박병호에 비해서) 약간 폭이 있어서
엄대엄이 나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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